노년기 우울증상과 빈곤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상호작용 효과를 중심으로- The Depressive Symptom and Poverty in Later Life: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Informal Social Relationships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빈곤과 우울증상의 관계와 함께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informal social relationship)가 우울증상에 대해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2014년에 춘천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표본은 2,034명이며 분석에 포함된 사례는 무응답인 표본을 제외한 1,934명이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우울증상은 CES-D 단축형(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Short Depression Scale)을 활용해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상태인 노인은 비빈곤 상태인 노인에 비해 우울증상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빈곤이 우울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자녀와의 접촉수준, 친구와의 지원교환 수준만이 우울증상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하였다. 셋째, 4개의 비공식 사회관계 변수 중 자녀와의 접촉수준만 유일하게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빈곤과 우울증상의 관계와 함께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informal social relationship)가 우울증상에 대해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2014년에 춘천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표본은 2,034명이며 분석에 포함된 사례는 무응답인 표본을 제외한 1,934명이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우울증상은 CES-D 단축형(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Short Depression Scale)을 활용해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상태인 노인은 비빈곤 상태인 노인에 비해 우울증상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빈곤이 우울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자녀와의 접촉수준, 친구와의 지원교환 수준만이 우울증상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하였다. 셋째, 4개의 비공식 사회관계 변수 중 자녀와의 접촉수준만 유일하게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main object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ve symptom and poverty and to analyze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informal social relationship on depressive symptom. The data for the study is survey data on Life of elderly in Chuncheon Area in 2014. The...
The main object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ve symptom and poverty and to analyze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informal social relationship on depressive symptom. The data for the study is survey data on Life of elderly in Chuncheon Area in 2014. The sample size of the survey is 2,023 and because of missing data, the analysis contains data for 1,934 persons. The survey is conducted by the face to face interview with the questionnair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poverty shows positive relationship with depressive symptom. Second, the level of contact with children and support exchange with friends show negative relationship with depressive symptom. Third, There is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level of contact with children on depressive symptom.
The main object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ve symptom and poverty and to analyze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informal social relationship on depressive symptom. The data for the study is survey data on Life of elderly in Chuncheon Area in 2014. The sample size of the survey is 2,023 and because of missing data, the analysis contains data for 1,934 persons. The survey is conducted by the face to face interview with the questionnair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poverty shows positive relationship with depressive symptom. Second, the level of contact with children and support exchange with friends show negative relationship with depressive symptom. Third, There is interaction effect between poverty and level of contact with children on depressive symptom.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는 빈곤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 중 우울증상을 대상으로 빈곤의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정신건강을 설명하는 사회학적 접근의 대표적인 이론 중 하나인 스트레스 과정이론(stress process theory)에 의하면 빈곤은 장기적인 스트레스 요인(chronic stressor)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스트레스 요인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본 연구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요인인 빈곤을 대상으로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이 비공식 사회관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우울증상에 대한 빈곤의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지 않은 편이다[8, 9, 10].
본 연구는 빈곤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 중 우울증상을 대상으로 빈곤의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과정이론(stress-process theory)[5, 6]에 기반 해 우울증상에 대해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가 상호작용효과를 보이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분석 과제는 다음과 같다.
급속하게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자살 등 우울증상에 의한 부정적 결과를 고려해 볼 때 빈곤의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을 축소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학문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책적 측면에서도 매우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본 연구는 춘천 지역 노인에 대한 자료를 대상으로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우울증상에 대한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비공식 사회관계는 그 대상과 내용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공식 사회관계를 그 대상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비공식 사회관계의 어떤 측면이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빈곤과 우울증상의 관계와 더불어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감소요인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비공식 사회관계(informal social relationship)이다.
제안 방법
비공식 사회관계의 내용은 관계 속에서 어떤 활동이 지속되는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서적 지원, 도구적 지원, 경제적 지원으로 구분한 후 지원교환정도를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대상과의 접촉수준은 자녀와 친구 각각에 대해 전화와 대면 접촉 수준 각각을 6점 척도로 측정하여 그 합을 접촉수준으로 활용하였다. 따라서 자녀, 친구와의 접촉 수준은 최소 2점에서 최대 12점의 범위를 갖는다.
분석은 우선 상호작용 효과를 제외한 분석을 통해 주요 변수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상호작용 효과를 포함한 분석을 통해 빈곤의 영향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였다. 다변수 회귀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된 바는 [Table 4]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목적이 전체 사회관계망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관계의 대상과 내용의 영향을 파악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사회관계를 그 대상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이란 비공식 사회관계에 포함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녀와 친구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각 대상별로 접촉 수준을 측정하였다. 비공식 사회관계의 내용은 관계 속에서 어떤 활동이 지속되는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서적 지원, 도구적 지원, 경제적 지원으로 구분한 후 지원교환정도를 측정하였다.
첫째,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둘째, 우울증상을 종속변수로 하여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셋째,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는 비공식 사회관계의 어떤 측면이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50만 원 단위의 범주로 가구소득을 조사한 관계로 정확한 중위수 소득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선 응답자의 가구 소득범주의 값을 가구원수로 나누어 균등화한 소득 범주를 계산한 후 균등화한 소득범주의 중위수 값 50% 이하 집단을 빈곤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이 척도 점수의 범위는 각 문항 당 0-3점으로 측정하여 총점은 0-60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단축형 10문항을 사용하여 총 0-30점의 범위를 갖는다. 척도의 내적신뢰도를 측정하는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값은 .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이다. 빈곤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준이 제시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이 전체 사회관계망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관계의 대상과 내용의 영향을 파악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사회관계를 그 대상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이란 비공식 사회관계에 포함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녀와 친구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각 대상별로 접촉 수준을 측정하였다.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변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우선 상호작용 효과를 제외한 분석을 통해 주요 변수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상호작용 효과를 포함한 분석을 통해 빈곤의 영향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였다.
대상이란 비공식 사회관계에 포함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녀와 친구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각 대상별로 접촉 수준을 측정하였다. 비공식 사회관계의 내용은 관계 속에서 어떤 활동이 지속되는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서적 지원, 도구적 지원, 경제적 지원으로 구분한 후 지원교환정도를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대상과의 접촉수준은 자녀와 친구 각각에 대해 전화와 대면 접촉 수준 각각을 6점 척도로 측정하여 그 합을 접촉수준으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상호작용 효과변수는 자녀접촉수준, 자녀지원교환수준, 친구접촉수준, 친구지원교환수준 네 변수 각각에 빈곤여부를 곱해 구성되었다. 이외에 인구·사회적 요인을 통제변수로 분석에 포함하였다.
둘째, 우울증상을 종속변수로 하여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셋째,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는 비공식 사회관계의 어떤 측면이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비공식 사회관계는 그 대상과 내용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표본을 비례할당을 통해 배분할 경우 특정 지역에서 표본 수가 적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본을 제급근비례할당을 통해 표집하였으며 조사는 표준화된 설문을 통한 일 대 일 면접조사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자녀, 친구와의 접촉 수준은 최소 2점에서 최대 12점의 범위를 갖는다. 자녀, 친구와의 교환은 정서적, 도구적, 금전적 지원 세 영역 각각에 대해 도움주기와 도움받기를 5점으로 측정하였다. 따라서 교환 수준은 최소 6점에서 최대 30점의 범위를 갖는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분석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둘째, 우울증상을 종속변수로 하여 빈곤과 비공식 사회관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본 조사에서는 무응답인 표본을 제외하여 분석에 포함된 사례는 1,934명이다. 춘천 지역은 도심지역은 인구가 많은 반면 농촌 오지의 경우 인구가 희박하다.
이 연구는 춘천지역 노인의 생활실태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조사는 2014년에 춘천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표본은 2,034명이었다.
이 연구는 춘천지역 노인의 생활실태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조사는 2014년에 춘천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표본은 2,034명이었다. 조사를 위한 표본은 계층표집과 계통표집을 결합하여 선정하였는데, 춘천시의 읍·면·동에서 인구비례에 따라 조사해야할 지점(통과 리)을 추출한 후 개별 조사지점에서 계통표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조사를 위한 표본은 계층표집과 계통표집을 결합하여 선정하였는데, 춘천시의 읍·면·동에서 인구비례에 따라 조사해야할 지점(통과 리)을 추출한 후 개별 조사지점에서 계통표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는 자료분석을 위해 다변수 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활용하였다. 회귀분석에서 이분 산성(heteroskedasticity)이 발견되는 경우 추정치는 효율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회귀분석에서 이분 산성(heteroskedasticity)이 발견되는 경우 추정치는 효율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이분산성이 탐지되어 이를 교정하는 방법인 로보스트(robust) 표준오차를 활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로보스트 표준 오차의 경우 화이트-휴버 샌드위치 표준오차(white-huber sandwich estimator)를 사용하는데 이는 표준오차 계산 시 동분산성이 가정된 오차 대신 각 변수 값에 대한 오차를 이용하여 표준오차를 계산한다[34].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변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우선 상호작용 효과를 제외한 분석을 통해 주요 변수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론/모형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우울증상은 CES-D 단축형(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Short Depression Scale) 을 활용해 측정하였다. 래들로프(Radloff)[20]가 개발한 CES-D 척도는 우울감정(depressed affect), 긍정적 감정(positive affect), 신체ㆍ행동둔화(somatic and retarded activity), 그리고 대인관계(Interpersonal) 네 가지 요인을 20개 항목으로 측정한다[30].
성능/효과
다섯째, 비공식 사회관계와 빈곤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개별 변수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면 자녀와의 지원교환과 빈곤의 상호작용 변수가 우울증상과 부적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빈곤한 집단의 경우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할수록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작용 효과를 포함한 빈곤의 회귀 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건강, 인구·사회적 특징, 비공식 사회관계 등 대부분의 변수들이 우울증상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녀와의 접촉수준, 친구와의 지원교환 수준만이 우울증상 점수를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하였다. 비공식 사회관계는 그 대상과 내용에 따라 노년기의 삶에 대한 영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비공식 사회관계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비공식 사회관계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영향력을 적절하게 파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사회경제적 변수들의 영향을 살펴보면 성, 혼인 상태와 참여 사회활동 수가 우울증상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우울증상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빈곤은 우울증상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며, 비공식 사회관계, 특히 자녀와의 사회관계는 우울증상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자녀와의 접촉 수준은 빈곤의 우울증상에 대한 영향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확인하였다.
다만 선행연구의 경우 만성 질환 수가 우울증상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35]도 제시된 바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통제변 수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경우 주관적 건강이나 통증 수준 등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변수를 포함하고 있는데 만성질환수는 이들 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즉 친구와 지원교환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증상 점수는 낮아진다. 비공식 사회관계의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는 모든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자녀의 경우는 접촉수준이, 친구의 경우는 지원교환 수준이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셋째, 4개의 비공식 사회관계 항목 중 유일하게 자녀와의 접촉수준만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노년기 삶에서 자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노년기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자녀가 노부모와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빈곤의 영향이 자녀와의 접촉수준에 의해 감소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녀와의 접촉수준과는 달리 자녀와의 지원교환이나 친구와의 접촉, 교환수준은 빈곤과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3씩 감소한다. 참고로 분석 결과를 제시하지는 않지만 자료를 표준화하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빈곤여부의 계수는 .35이며 상호작용 효과의 계수는 -.19로 나타나 자녀지원교환수준이 1표준편차 증가할 때마다 빈곤의 영향은 계수(.35)에서 .19씩 감소하는 것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빈곤의 영향이 자녀와의 접촉수준에 의해 감소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분석 결과에 의하면 빈곤 상태인 노인은 비빈곤 상태인 노인에 비해 우울증상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빈곤이 우울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노년기 우울증 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 의료적 접근과 더불어 경제 적인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건강 관련 변수인 주관적 건강, 통증정도는 두 모델 모두에서 우울증상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즉 주관적 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통증정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상 점수는 높아진다.
후속연구
셋째, 4개의 비공식 사회관계 항목 중 유일하게 자녀와의 접촉수준만 빈곤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노년기 삶에서 자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노년기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자녀가 노부모와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자녀가 학업이나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대도시로 이주하는 것이나 대도시 안에서 부모와 비교적 먼 거리로 분가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할지라도 자녀가 부모를 자주 찾아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즉 노년기 빈곤뿐만 아니라 젊은 혹은 어린 시절의 빈곤도 노년기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경우 횡단면 자료의 사용으로 빈곤의 시계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는다. 차후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도 빈곤의 생애주기적, 누적적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연구에서 여성에서 우울증상이 더 많거나[16] 성은 우울증상과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14],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의 공간적 대상은 춘천 지역인데 성의 영향이 다른 이유가 지리적 특수성에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 인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는 이혼·사별·별거·미혼의 경우에 비해 우울증상 점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둘째, 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녀와의 접촉수준, 친구와의 지원교환 수준만이 우울증상 점수를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비공식 사회관계가 우울증상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하였다. 비공식 사회관계는 그 대상과 내용에 따라 노년기의 삶에 대한 영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비공식 사회관계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비공식 사회관계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영향력을 적절하게 파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공식 사회관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측면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경우 노년기 우울증상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우울증상 완화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수단을 개발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식 사회관계는 그 대상과 내용에 따라 노년기의 삶에 대한 영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비공식 사회관계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비공식 사회관계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영향력을 적절하게 파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공식 사회관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측면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경우 노년기 우울증상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우울증상 완화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수단을 개발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자살 생각이나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신 건강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도 정밀하게 분석할 수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노년기 빈곤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빈곤의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 이다. 빈곤 수준에 따라 노년기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비공식 사회관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측면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경우 노년기 우울증상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우울증상 완화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수단을 개발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자살 생각이나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신 건강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도 정밀하게 분석할 수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경우 횡단면 자료의 사용으로 빈곤의 시계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는다. 차후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도 빈곤의 생애주기적, 누적적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완충 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무엇인가?
완충 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선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 비공식 사회관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실업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주변 지인이 도와주는 것, 또는 배우자 사망에 따른 어려움을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한편으로 비공식 사회관계와의 접촉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강화하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비공식 사회관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은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예를 들면 자녀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개인은 위기의 순간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요인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 그 정도를 크게 느끼지 않게 되어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수 있다.
한국 노인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한국 노인의 가장 큰 문제가 빈곤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률[1]은 49.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률은 어떠한가?
한국 노인의 가장 큰 문제가 빈곤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률[1]은 49.5%로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6%의 4배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노년기 빈곤은 삶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경제적 어려움 외에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참고문헌 (35)
OECD, In It together: Why Less Inequality Benefits All, Paris: OECD, 2015
M. M. Glymour, M. Avendano, and I. Kawach, Socioeconomic status and health, L. F. Berkman, I. Kawachi, and M. M. Glymour(eds.), Social Epidemiology(2n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14.
H. K. Woo, and Y. T. Cho, Poverty dynamics and suiideation, Health and Social Science, Vol. 34, No. 12, pp. 5-35, 2013.
J. Kahn, and L. I. Pearlin, Financial strains over the life course and health among older adults,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Vol. 47(march), pp. 17-31, 2006.
L. I. Pearlin, and A. Bierman, Current issues and future directions in research into the stress process, c. S. Aneshensel, J. C. Phelan and A. Bierman(eds.), Handbook of the Sociology of Mental Health(2nd), Springer, 2013.
L. I. Pearlin, and C. Schooler, The structure of coping,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Vol. 19, No. 1, pp. 2-21.
Baeg-Eui, Hong, Factors influencing the economic status of the elderly in Korea,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ol. 57, No. 4, pp. 275-290, 2005.
Tae-wan, Kim and Ju-mi, Lee, A study of elderly poverty and depression: focusing on the multidimensional concept of poverty,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Vol. 35, No. 3, pp. 71-102.
J. Y. Kim, The effects of poverty of the elderly on the mental health of the elderly: the moderating effect of employment conditions,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Vol. 34, No. 4, pp. 717-735, 2014.
Dong Bae Kim, Byung Sun Yoo and Soo Min Shin, The effects of housing poverty on the depression of the elderly: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service,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Vol. 32, No. 4, pp. 1041-1061.
B. W. Lemon, V. L. Bengtson, and J. A. Peterson, An exploration of the activity theory of aging: activity types and life satisfaction among in movers to a retirement community, Journal of Gerontology, Vol. 27, No. 4, pp. 511-523, 1972.
P. A. Thoits, Mechanisms linking social ties and support to physical mental health,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Vol. 52, No. 2, pp. 145-161, 2011.
Dong-Bae Kim, and Eui-Seong Sohn, A meta-analysis of the variables related to depression in elderly,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Vol. 25, No. 4, pp. 167-187, 2005.
Y. B. Kim,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activities and depressive symptom: focusing on difference between young-old and old-old, Regional Sociology, Vol. 16, No. 1, pp. 213-237, 2015.
Y. B. Kim, The factor affecting depressive symptom of elderly in Chuncheon area: focusing on the effect of intergenerational support exchange, Regional Sociology, Vol. 15, No. 1, pp. 223-244, 2013.
S. H. Lee, and Y. B. Kim, Which type of social activities decrease depression in the elderly? an analysis of a population-based study in South Korea, Iranian Journal of Public Health, Vol. 43, No. 7, pp. 903-912, 2014.
Eun-Jeong Kim and Shin-Young Lee, The informal social support patterns and depression in rural elders: compared to urban elders, Social Science Research Review, Vol. 28, No. 2, pp. 149-176.
R. J. Turner, B. Wheaton, and D. A. Lloyd, The epidemiology of social stress,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Vol. 60, No. 1, pp. 104-125, 1995.
L. S. Radloff, The CES-D scale: A self-report depression scale for research in the general population, Applied Psychological Measurement, Vol. 1, pp. 385-401, 1977.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orea Health Statistics 2013 :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VI-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4.
K. L. Fiori, J. M. Mcllvane, E. E. Brown, and T. Antonucci, Social relations and depressive symptomatology: self-efficacy as a mediator, Aging & Mental Health, Vol. 10, No. 3, pp. 227-239, 2006
T. A. Glass, De Leon C. F. Mendes, S. S. Bassuk, and L. F. Berkman, Social engagement and depressive symptoms in later life: longitudinal findings, Journal of Aging and Health, Vol. 18, No. 4, pp. 604-628, 2006.
K. Fiori, T. C. Antonucci, and K. S. Cortina, Social network typologies and mental health among older adults, Journal of Gerontology, Vol. 61B, pp. 25-32, 2006.
J. B. Turner, and R. J. Turner, Social relations, social integration, and social support, in C. S. Aneshensel, Jo C. PHelan, and A. Bierman(eds.), Handbook of the Sociology of Mental Health(2nd edition), Springer, 2015.
B. N. Uchino, Understanding the links between social support and physical health: a life-span perspective with emphasis on the separability of perceived and received support,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Vol. 4, pp. 236-255, 2009.
D. Umberson, and J. K. Montez, Social relationships and health: a flashpoint for health policy,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Vol. 51, pp. S54-S66, 2010.
Sung-Woo Bae, and Won-Shik Shin, The factor structure of the CES-D scale(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an application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Health and Social Science, Vol. 18, pp. 165-190, 2005.
F. Pichler, and C. Wallace, Patterns of formal and informal social capital in europe,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Vol. 32, No. 4, pp. 423-435, 2007.
J. S. House, Social support and social structure, Sociological Forum, Vol. 2, No. 1, pp. 135-146, 1987.
P. V. Marsden, Survey methods for network data, in J. Scott and P. J. Carrington, Sage Handbook of Social Network Analysis, pp. 370-389, 2011.
D. N. Gujarati, and D. C. Porter, Basic Econometrics(5th edition), McGraw-Hill, 2009.
M. S. Lee, Chronic diseases, depressive symptoms and the effects of social networks in Korean elderly population, Health and Social Science, Vol. 27, pp. 5-26, 2010.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