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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로 14호분 장식보검 금립의 접합방법에 관한 고찰
Ornamented Dagger Sheath from Gyerim-ro Tomb No.14, Gyeongju: On the Joining Process of Gold Granules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16, 2015년, pp.4 - 13  

유혜선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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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출토된 누금세공유물의 접합방법을 살펴보면 금과 은을 합금한 재료를 사용한 금납법으로 접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주 보문동합장분 출토 금제태환이식(국보 제90호), 호암미술관 소장 금제세환이식과 금제태환이식(보물 제557호)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출토 금제풍탁(金製風鐸) 등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경주 계림로 14호묘 출토 장식보검(裝飾寶劍)의 금립 접합방법은 지금까지 확인된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SEM-EDS 분석으로 알 수 있었다. 계림로 장식보검의 금립은 크기와 형태가 매우 고르고, 표면에 수지상 조직(樹枝狀組織)을 갖고 있다. 순수한 금속에서는 이 수지상 조직이 나타나지 않으며, 합금된 물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금립의 조성은 Au 77wt%, Ag 18wt%, Cu 4wt%의 3원계 합금물질이다. 이 성분 특성(합금 금속)으로 인하여 순수한 금의 녹는점인 1064℃ 보다 훨씬 더 낮은 온도인 1000℃ 미만(약 980℃)에서도 금속의 용해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금땜이나 다른 매개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순간적으로 고온을 가하게 되면 금립의 접합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SEM 이미지 관찰에서도 땜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융접법에 의한 접합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most gold objects crafted using the granulation technique that have been thus far discovered in the Korean Peninsula, granules were joined using a soldering alloy of gold and silver. However, it was recently revealed through SEM-EDS analysis performed on the ornamented dagger sheath from Gyerim-r...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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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를 위하여 우선 누금세공기법 중 접합방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보존과학적으로 분석된 금립의 접합방법에 관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경주 계림로 14호묘에서 출토된 장식보검(보물 제635호)을 SEM-EDS 분석을 실시하여 금립의 접합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이 장식보검은 제작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누금세공기술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본 연구의 목적도 한반도 출토 누금세공품의 금립 접합방법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우선 누금세공기법 중 접합방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보존과학적으로 분석된 금립의 접합방법에 관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의 목적도 한반도 출토 누금세공품의 금립 접합방법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우선 누금세공기법 중 접합방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보존과학적으로 분석된 금립의 접합방법에 관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경주 계림로 14호묘에서 출토된 장식보검(보물 제635호)을 SEM-EDS 분석을 실시하여 금립의 접합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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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주 계림로 14호묘 출토 장식보검의 제작기법은? 경주 계림로 14호묘 출토 장식보검은 신라유물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보검의 형태와 제작기법 때문에 발굴당시부터 주목받던 유물이다. 이 보검은 세선과 세립이 장식된 누금세공기법과 보석을 감입한 감장기법으로 만들어졌는데, 보검의 형태나 제작기법 등에 관한 정보로 보아 6세기대로 편년하고 있으며 제작지를 이란 혹은 중앙아시아로 추정하는 것이 통설로 알려져 있다[19].
누금세공기법이란? 누금세공기법(鏤金細工技法)이란 금사로 대표되는 금속선(絲)으로 문양을 형성하여 금속 표면에 붙여서 장식하는 ‘Filigree’ 세선세공(細線細工ㆍ金絲法)과 금립으로 대표되는 금속 알갱이(粒)을 이용하여 동일한 목적을 구하는 ‘Granula-tion’ 세립세공(細粒細工ㆍ金粒法)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누금기법 또는 누금세공이라고도 한다 [1, 2]. 이밖에 여러 문헌 조사를 통하여 누금이란 용어 보다는 금루(金鏤)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는 견해도 있으나[3] 본 고에서는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인 누금세공이란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계림로 장식보검의 금립의 특징은? 그러나 경주 계림로 14호묘 출토 장식보검(裝飾寶劍)의 금립 접합방법은 지금까지 확인된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SEM-EDS 분석으로 알 수 있었다. 계림로 장식보검의 금립은 크기와 형태가 매우 고르고, 표면에 수지상 조직(樹枝狀組織)을 갖고 있다. 순수한 금속에서는 이 수지상 조직이 나타나지 않으며, 합금된 물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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