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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관한 기록정보관리 분야의 사회적 역할
The social role of record information management for Sewol ferry disaster 원문보기

기록학연구 = The Korean Journal of Archival Studies, no.44, 2015년, pp.199 - 215  

김진성 (한국기록전문가협회)

초록

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면서 다수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관하여 기록정보관리 분야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며,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사회 각 분야와 그 구성원들은 이런 사건 자체와 그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사회가 부여하거나 자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기록정보관리 분야의 경우 관련 기록정보를 모으고, 운영하고, 제공하여야 한다. 기록정보는 어떤 일을 되짚어 생각하거나 분석하여, 반성하고 보완하는 수단이자 이에 작용할 도구이기도 하다. 기록정보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만 자동적으로 관리되지는 않으며, 목적의식을 가져야 생산 관리된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밝히는 것에서부터, 우리 사회와 기록정보관리분야가 문제해결 방향과 역량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록정보관리 분야의 적극적인 결합 및 조력은 1차적으로 사건에 대한 증거를 찾고 공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2차적으로는 특정한 분야의 기록정보가 더 잘 만들어지고 활용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진 전문적인 역량과 감정을, 가장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suggest the social role of record information management for Sewol ferry disaster on sea near Jindo-gun at April 16, 2014. Social each part and the discrete member be going to carry out the social role for the disaster so that record information management part may be gather, operate, pro...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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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과정에서 해당 분야 기록정보의 생산·관리의 문제 역시 도출되어야 한다. 기록정보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이유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업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가 집약된 기록정보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기록정보의 기원이 되는 업무수행 자체에 투명성과 책임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에서 발생하는 기록정보의 생산·관리 체계 역시 합리성과 효과성이 부족한 채로 작동되고 있을 것이다.
  • 심성보8)는 참사 증거 기록으로 세월호 선체 이력, 출항 준비과정, 출항부터 침몰 직전까지의 운항기록, 사고직후 72시간―골든타임― 상황기록, 수색 종료 선언까지의 구조기록, 선체 인양과정 기록, 세월호 선체 자체가 수집·분석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추모기록의 수집 및 수집기록을 바탕으로 한 추모활동, 참사 전반에 대한 기록화 방식에 대해 제시했다. 김익한9)은 기록에 의한 기억이 참사에 대한 추모와 혁신의 의지를 영속시킬 수 있다면서 사회적 기억을 남기고 공유하는 기억저장소를 제안했다.
  • 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면서 다수의 사상자, 실종자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고(이하 세월호 침몰사고)와 이를 비롯해서 1주기가 가까워진 현재까지 종료되지 않은 사건 일체(이하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기록정보관리 분야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며,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여 제시한다.
  •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별조사위원회)’가 기본적인 구성을 마친 현재부터는 공식적이고 본격적인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확립, 피해자 지원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활동은 세월호 참사 관련자 개개인에 대한 책임소재 및 구제뿐만 아니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증거와 논리로써 그동안 제기된 사회적 논의에 일단락을 지우는 데에도 목표가 있다. 더 나아간 다면 그동안 명시 또는 명시되지는 않았던, 오랫동안 쌓여 온 폐단들을 파악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가설 설정

  •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 ‘우리를 걱정하고 염려한 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치유가 될 수 있다.19) 추모의 끝은 잊는 것이 아니라 이어가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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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참사란? 문자 그대로 보면 참사는 참담한 사고·사건을 가리키는 표현이면서, 주로 규모가 대단위이거나 사회적인 여파가 큰 경우에 사용한다. 유사 이래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연재해와 인재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록정보관리 분야의 관련 선행활동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기록정보관리 분야의 관련 선행활동은 현재까지 진행 중인 기록화 활동과 향후 과제에 집중한 분석 및 제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록화 활동의 경우 침몰사고 직후 전문가 개인 및 대학원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참여를 모색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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