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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교통사고 야기자의 PTSD 진단율 및 증상 수준 등 임상적 양상과 함께 외상 후부정적 인지 경험 및 교통사고 특성이 교통사고야 기자의 PTSD 증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살펴 보았다.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운전자의 개인적 특징 및 이들이 경험한 교통사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통사고 기초 정보 질문지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운전과 관련된 기초 문항으로는 응답자의 성별 및 연령, 주당 평균 운전 일수, 1일 평균 주행거리, 차종, 직업에 대하여 답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서는 도로교통공단 7개 시도지부(서 울, 경기, 충북, 대전ㆍ충남, 전북, 경북, 부산)의 교통소양교육 사고야기자반 교육수강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총 313명이었고, 질문지에 결측치가 많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것으로 판단되는 31명을 제외한 282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도로교통공단 7개 시도지부(서 울, 경기, 충북, 대전ㆍ충남, 전북, 경북, 부산)의 교통소양교육 사고야기자반 교육수강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총 313명이었고, 질문지에 결측치가 많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것으로 판단되는 31명을 제외한 282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데이터처리
- 교통사고 특성에 따른 PTSD 진단 위험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χ2 독립성검증을 실시하고, 상관관계분석을 통하여 교통사고 특성과 PTSD 증상 수준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 본 연구에서는 먼저 교통사고 야기자 집단의 PTSD 발병률을 살펴보기 위하여 PDS-K, IES-R-K의 절단점을 이용하여 PTSD 고위험 진단군과 비진단군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PTSD 고위험 진단군의 PTSD 주요 증상 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하위변인들 간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 외상 후 부정적 인지 내용에서 PTSD 고위험 진단군과 비진단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독립집단 t-test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PTSD 증상에 대한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의 설명력을 살펴보고, 증상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변인을 탐색하였다.
- 외상 후 부정적 인지 내용에서 PTSD 고위험 진단군과 비진단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독립집단 t-test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PTSD 증상에 대한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의 설명력을 살펴보고, 증상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변인을 탐색하였다.
이론/모형
- DSM-IV(1994)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극심한 외상성 스트레스 사건에 노출된 후 특정 증상이 뒤따라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외상성 사건은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또는 심각한 상해, 신체적 안녕을 위협하는 사건을 직접 경험 혹은 목격하거나 혹은 가족이나 친지의 이 같은 경험을 알게 되고,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극심한 공포, 무력감, 두려움이 동반되는 것이다.
- Foa, Cashman, Jaycox와 Perry(1997)가 개발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진단 척도(Posttraumatic Diagnostic Scale)를 남보라, 권호인, 권정혜(2010)가 한국판으로 개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 이 척도는 외상과 관련된 심리적 반응 양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개발한 원문 IES를 Weiss와 Marmar(1997)가 개정한 수정판 척도로, 본 연구에서는 은헌정 등(2005)이 번안하여 한국인에 맞게 표준화한 한국판 IES-R-K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35%였다. PTSD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운전자와 비진단 운전자 간에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PTSD 진단군은 비진단 군에 비하여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이 유의하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통사고 특성과 PTSD 진단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사망자와 배상금액이 PTSD 진단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망자와 배상금액이 많은 심각한 교통사고일수록 PTSD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7%를 설명하였다. 또한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 가운데 ‘외상반응 관련 부정적 자기’, ‘대처반응 관련 부정적 자기’와 같은 인지 내용이 PTSD 증상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 결과,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이 PTSD에 대한 강력한 예측변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hlers and Clark(2000)이 주장한 PTSD의 인지 모델의 가정과 일치하는 것이며, 외상성 사건 경험자의 외상 후 부정적 평가와 PTSD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여러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Karla, Rabeb, Zollnerb, Maerckere, and Stopaa, 2009; Startupa, Makgekgenenea, and Webstera, 2007).
후속연구
- 즉,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사고로 인하여 자신이 망가졌다거나 정상적이지 않다는 등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록, 또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처리, 해결하는 능력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PTSD 증상이 발생하고 유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PTSD로 진단된 교통사고 야기자의 경우 이러한 역기능적 인지 내용에 초점을 맞춘 치료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PTSD의 주요 증상들을 감안해 볼 때, 교통사고 야기자의 경우 사고 후에 정상적인 운전행동을 수행하는 데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교육과정을 통하여 바른 운전행동을 습득하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자극되거나 혹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교통소양교육에서는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행동이나 그로 인해 초래된 문제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제들의 해결이나 사고의 원인이 된 위험운전습관의 개선 가능성 등 운전자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다루어줄 필요가 있겠다. 또한 교통사고 이후의 PTSD 진단가능성과 증상으로 인한 운전기능의 방해 및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PTSD 위험군의 간이선별과 심리상담 및 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측면의 지원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다만, 본 연구에서 사용한 PDS-K와 IES-R-K의 경우 DSM-IV 진단기준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DSM-5에서 규정한 인지 변화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를 증상으로 삼아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새로운 진단기준에 따라 교통사고 야기자의 PTSD 발병율이나 증상과 외상 후 부정적 인지 경험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따라서 교통소양교육에서는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행동이나 그로 인해 초래된 문제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제들의 해결이나 사고의 원인이 된 위험운전습관의 개선 가능성 등 운전자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다루어줄 필요가 있겠다. 또한 교통사고 이후의 PTSD 진단가능성과 증상으로 인한 운전기능의 방해 및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PTSD 위험군의 간이선별과 심리상담 및 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측면의 지원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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