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피알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7년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홍보학연구"가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가 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의 한국피알연구사 융복합적 정리라 할 수 있다. 총 166편의 논문을 분석하는 작업의 초점은 연구의 틀이라 할 수 있는 이론들이다. 한국피알연구의 모습을 진단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분석기간 발표된 논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수집된 이론들을 1. 각 이론이 개발된 분야 (피알분야, 인접분야, 타분야), 2. 분석대상(개인, 조직, 사회), 3. 접근수준(기능주의적, 수사학적, 비판이론적 접근)으로 분류했다. 피알연구의 "추운현실"로 표현된 결과에서는 이론적 틀의 부재가 뚜렷한 하나의 특징으로 제시된다. 가장 많이 쓰인 3개의 이론은 공중관계성이론, 위기이론, 상황이론이었다. 연구주제로서 조직중심접근의 기능주의적 경향, 다수의 개인심리분석 연구에서 보이는 심리학이론의 활발한 차용 등이 주목할만한 현상이었다. 피알연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학제적 접근 등이 결론으로 제시된다.
한국에서 피알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7년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홍보학연구"가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가 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의 한국피알연구사 융복합적 정리라 할 수 있다. 총 166편의 논문을 분석하는 작업의 초점은 연구의 틀이라 할 수 있는 이론들이다. 한국피알연구의 모습을 진단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분석기간 발표된 논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수집된 이론들을 1. 각 이론이 개발된 분야 (피알분야, 인접분야, 타분야), 2. 분석대상(개인, 조직, 사회), 3. 접근수준(기능주의적, 수사학적, 비판이론적 접근)으로 분류했다. 피알연구의 "추운현실"로 표현된 결과에서는 이론적 틀의 부재가 뚜렷한 하나의 특징으로 제시된다. 가장 많이 쓰인 3개의 이론은 공중관계성이론, 위기이론, 상황이론이었다. 연구주제로서 조직중심접근의 기능주의적 경향, 다수의 개인심리분석 연구에서 보이는 심리학이론의 활발한 차용 등이 주목할만한 현상이었다. 피알연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학제적 접근 등이 결론으로 제시된다.
The year 1997 was when Korean Journal of Public Relations Research started to publish research articles. This study addresses the issue of theories in Korean public relations research. A total of 166 research papers are analyzed to see characteristics and changes during 2003-2012. Through this meta ...
The year 1997 was when Korean Journal of Public Relations Research started to publish research articles. This study addresses the issue of theories in Korean public relations research. A total of 166 research papers are analyzed to see characteristics and changes during 2003-2012. Through this meta analysis, the researcher tries to see the big picture and discusses the right direction for the future of the public relations in many ways. Three different groupings were adopted to classify theories in the 10 year perion - 1. origins of theories(public relations field, related neighbor field, distant field), 2. target of analysis(individual, organization, society), 3. level of approach (systematic pluralistic, rhetorical, critical approach). According to the findings, though getting better, it was 'cold season' in public relations research because theories utilized in Korean public relations research were not very excellent qualitatively and qualitatively. Interdisciplinary approach is discussed.
The year 1997 was when Korean Journal of Public Relations Research started to publish research articles. This study addresses the issue of theories in Korean public relations research. A total of 166 research papers are analyzed to see characteristics and changes during 2003-2012. Through this meta analysis, the researcher tries to see the big picture and discusses the right direction for the future of the public relations in many ways. Three different groupings were adopted to classify theories in the 10 year perion - 1. origins of theories(public relations field, related neighbor field, distant field), 2. target of analysis(individual, organization, society), 3. level of approach (systematic pluralistic, rhetorical, critical approach). According to the findings, though getting better, it was 'cold season' in public relations research because theories utilized in Korean public relations research were not very excellent qualitatively and qualitatively. Interdisciplinary approach is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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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수범은(2006) 저자동시인용분석(author co-citation analysis)를 실시해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피알연구자 20명을 밝혀냈다. 또한 한국학자들이 한국연구자들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는다는 다소 기형적인 현실을 보고했다.
그 전에 발표된 논문들은 수적으로 얼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다른 분야의 학술지에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 연구는 이제 17여년이 된 한국 피알 연구의 이론적 정체성을 추적한다. 특정 학술분야의 정체성은 어떤 이론들이 쓰이고 개발되며 발전하고 있는가를 규명하는데서 드러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한국의 피알연구에 비해 이론과 모델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미국의 연구가 시장과 멀어져서가 아니다 (김대욱 외, 2013). 이 연구는 한국 피알연구이론의 정체성과 방향을 논의,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피알이론의 메타분석을 통해 연구사 정리작업을 시도한 이 논문의 목적은 피알연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학문분야로서 정체성 방향을 논의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론의 빈곤과 편중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은 아쉬움이었지만, 이론적 접근이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 변화의 조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제안 방법
세 단계 측정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두 명의 연구자가 별도로 작업을 진행했다.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경우 재코딩을 실시했고, 그래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정했다.
분석수준에 대한 분석은 활용된 이론의 초점이 개인, 조직, 사회 중 어느 것에 맞춰져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역시 피알연구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주요변수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이론의 이론적 분석단계(theoretical level of analysis) 가 개인/조직/사회 인지 여부를 마지막으로 기록했다. 세 단계 측정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두 명의 연구자가 별도로 작업을 진행했다.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경우 재코딩을 실시했고, 그래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정했다.
연구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연구는 한국피알학회 학술지 "홍보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한다.
이 연구는 피알논문에 쓰인 이론들을 메타분석했다. 기존의 유사논문들이 피알연구 전반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면 연구이론에 주목하고 논의를 진행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의의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분류된 이론을 재분류하는 일이었다. 찾아낸 이론이 개발된 원래 학문 분야 (original academic field of theory) 가 피알/인접/비인접 분야인지를 구별했다. 또한 그 이론의 이론적 분석단계(theoretical level of analysis) 가 개인/조직/사회 인지 여부를 마지막으로 기록했다.
한국 피알연구에서 어떤 이론들이 쓰이고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특정이론이 발견된 논문들을 취합해, 각각의 이론들을 정리했다. 다양한 이론들이 활용되고 있었고, 총 32개의 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상 데이터
논문제목만을 대상으로 언어네트워크라는 방법론으로 진행된 이 논문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된 한국의 "홍보학연구"와 미국의 "Journal of public relations research" 모든 연구를 분석했다.
대상기간인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발표된 "홍보학연구"의 논문은 총 166편이다.
연구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연구는 한국피알학회 학술지 "홍보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한다. 대상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이다. "홍보학연구"의 창간년도인 1997년도가 아닌 2003년을 시작점으로 삼은 것은 그 해를 전후로 게재논문의 질적 형태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이현우, 2006).
2. 선행연구
연구사연구 또는 메타연구는 이미 발표된 연구논문들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서지학적 접근 또는 학술단체의 기념을 계기로 진행되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마지막은 피알에 대한 조직중심의 접근이다. 이론적 접근을 보인 82편의 논문을 개인, 조직, 사회적 차원의 분석수준으로 분류한 결과는 지나치게 두드러진 조직차원의 이론적 검증이었다. 또한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이론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조직관점의 접근이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발간된 "홍보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했다.
둘째는 이론활용의 편향성이다. 총 166편의 논문검증 결과 32개의 이론을 찾아 낼 수 있었다. 한국 피알연구에 가장 많이 쓰인 이론 3가지는 공중관계성이론, 위기커뮤니케이션이론, 그리고 상황이론이었다.
그 중 가장 광범위한 '진단형' 연구는 Sallot(2003)의 것이라 할 수 있다[9]. 총 748편의 논문을 분석한 그의 글은 Public Relations Review, Public Relations Research Annual, Journal of Public Relations Research를 창간호부터 2000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특히 Ferguson 의 분류를 다시 활용함으로써 비교논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성능/효과
한국에서 피알연구의 가장 큰 흐름은 조직중심의 관계성, 효과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었다. 가장 많이 활용된(35%) 것으로 조사된 세 가지 이론 - 공중관계성이론, 위기커뮤티케이션이론, 상황이론 - 조직의 관점에서 피알에 접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명확해지는 결과다. 여기에 IMC, CSR, 역할이론, 우수이론 등을 더하면 조직관점에서 이뤄지는 피알연구가 한국피알연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빠질 수 없는 특징이라는 것이 명확해진다.
하지만 그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은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시급하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이론들은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거시적 접근 이론은 피알의 4모델이었다.
Ferguson과 Sallot의 연구가 피알분야 연구사 정리에 기준모델이라고 판단한 이현우는 두 사람의 모델을 도입한 한국피알연구와의 비교도 함께 시도한다. 자기성찰논문이 미국의 39.5% 대비 한국은 22.4%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초기미국피알연구의 한계를 한국이 극복해야한다고 결론짓는다. 이현우와 달리 유종숙은 '소주제형,' 이수범은 '영역설정형' 메타분석을 내 놓는다.
특정 연구자가 한 번 소개하고 다시 쓰이지 못한 이론들을 제외하면, 이 10개의 이론들이 한국에서 피알연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하겠다. 제시된 10개의 이론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세 개의 이론은 공중관계성이론(public-relationship theory), 위기커뮤니케이션이론(crisis communication theory), 상황이론(contingency theory)이다. 이 세 이론은 총 29회의 활용 빈도를 보였다.
한상필의 연구는 "광고연구" 발행 10주년을 맞아 발표된 '진단형'논문이다. 총 450여 다편의 논문을 7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분석한 그는 한국의 광고연구가 외국이론소개, 단순반복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결론짓는다. 새로운 연구주제와 학계 업계간 공동연구 활성화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홍보학회는 언제 창립됐나?
한국홍보학회는 1997년 2월에 창립됐다. "홍보과 관련되는 이론과 실제의 연구와 발표 및 교육, 국내외 관련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 교류를 통하여 우리나라 홍보발전에 기여함"이 그 목적이었다(홍보학연구, 1997, p.
한국홍보학회의 창립 목적은?
한국홍보학회는 1997년 2월에 창립됐다. "홍보과 관련되는 이론과 실제의 연구와 발표 및 교육, 국내외 관련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 교류를 통하여 우리나라 홍보발전에 기여함"이 그 목적이었다(홍보학연구, 1997, p.300).
소주제형 메타 분석은 어느 분야에서 많이 발견되나?
이와 같은 '소주제형' 메타분석은 마케팅 분야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김동훈과 김현정(2001)은 광고효과연구 결과에 집중한 연구사정리를 발표했고 김종배는(2004) 마케팅분야의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과정을 고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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