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출토 16세기 분홍 단령에 사용된 염재 동정 Identification of Natural dyes used in 16th pink Dallryeong (Official's robe in Joseon Dynasty) Excavated from Cheonan, Chungnam원문보기
본 연구는 1996년 천안시 유량동에서 출토된 분홍색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시대에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추출하고 이것을 당시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색계 염료(홍화, 소목,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염료와 함께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물에서 추출한 염료와 홍화염색포의 추출 염료는 같은 시간대인 17.5분에서 피크가 나타났다. 이때 자외/가시선 분광 분석 결과는 두 시료 모두 519nm에서 최대흡수파장이 나타나 기존 홍화의 홍색소 분석 결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negative ion mode에서 질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물과 홍화 염색포에서 추출한 염료 시료는 carthamin의 분자량인 910을 나타내는 m/z 909에서 같은 시간대의 피크가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이 분홍 단령 직물을 염색하는데 사용된 염재는 홍화인 것으로 동정되었다.
본 연구는 1996년 천안시 유량동에서 출토된 분홍색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시대에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추출하고 이것을 당시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색계 염료(홍화, 소목,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염료와 함께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물에서 추출한 염료와 홍화염색포의 추출 염료는 같은 시간대인 17.5분에서 피크가 나타났다. 이때 자외/가시선 분광 분석 결과는 두 시료 모두 519nm에서 최대흡수파장이 나타나 기존 홍화의 홍색소 분석 결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negative ion mode에서 질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물과 홍화 염색포에서 추출한 염료 시료는 carthamin의 분자량인 910을 나타내는 m/z 909에서 같은 시간대의 피크가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이 분홍 단령 직물을 염색하는데 사용된 염재는 홍화인 것으로 동정되었다.
Aim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dyestuff of the Dallryeong(official's robe in Joseon Dynasty, 16th century) excavated from Yuryang-dong, Cheonan, in 1996. For this purpose, extracted dyestuffs from Dallryeong fabric and from natural dyestuffs for red color(safflower, Sapanwood, Madder) which are pr...
Aim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dyestuff of the Dallryeong(official's robe in Joseon Dynasty, 16th century) excavated from Yuryang-dong, Cheonan, in 1996. For this purpose, extracted dyestuffs from Dallryeong fabric and from natural dyestuffs for red color(safflower, Sapanwood, Madder) which are presumed to have been used in the Dallryeong, are analyzed and compared by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HPLC). As a result, HPLC chromatogram of extracts of the Dallryeong's dyestuff and safflower are showed a peak at 17.5 minutes. The UV/Vis spectra of the samples are showed the maximum absorption wavelength at 519nm. This result is identical with the analysis of the previous studies on red dyestuff of safflower. In addition, the analysis of Mass Spectrometry(MS) showed the identical result of the peak with m/z 910. Following these results, excavated pink Dallryeong were considered to have been dyed with safflower.
Aim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dyestuff of the Dallryeong(official's robe in Joseon Dynasty, 16th century) excavated from Yuryang-dong, Cheonan, in 1996. For this purpose, extracted dyestuffs from Dallryeong fabric and from natural dyestuffs for red color(safflower, Sapanwood, Madder) which are presumed to have been used in the Dallryeong, are analyzed and compared by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HPLC). As a result, HPLC chromatogram of extracts of the Dallryeong's dyestuff and safflower are showed a peak at 17.5 minutes. The UV/Vis spectra of the samples are showed the maximum absorption wavelength at 519nm. This result is identical with the analysis of the previous studies on red dyestuff of safflower. In addition, the analysis of Mass Spectrometry(MS) showed the identical result of the peak with m/z 910. Following these results, excavated pink Dallryeong were considered to have been dyed with saf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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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1996년 천안시 유량동에서 출토된 분홍색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시대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추출하고 이것을 유물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색 천연 염재인 홍화, 소목,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염료와 함께 HPLC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16세기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 시대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서 탈락한 직물 시료에서 추출한 염료와 당시 홍색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염료추출물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규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8ml/min의 조건으로 수행하였다(Table 3). HPLC에 의해 분리된 성분은 UV/Vis Diode Array Detector scanning(190-800nm)으로 520nm와 340nm에서 검출했다.
Ultimate 3000 RSLC HPLC system (Dionex)을 사용해 5600 Q-TOF LC/MS/MS system (AB Sciex, Foster City, CA)으로 분석했다. 컬럼은 Hypersil GOLD column (2.
4~1% 탄산칼륨 수용액을 첨가해 20분간 주물러서 홍색 색소를 추출하고 추출액에 초산 20-40mL를 첨가해서 중화해 유물과 같은 직물인 모시에 염색하고 유물 시료와 같은 방법으로 염료를 추출하였다. 꼭두서니 50g과 밥풀 50g을 꼭두서니 40배의 물에 넣고 2시간 동안 불린 후 밥풀을 제거하고 1차 색소를 30분간 끓인 후 거름 헝겊으로 거른 후 다시 20배의 물을 넣고 끓여 2차 추출한 후 두 용액을 합쳐 염액을 제조하였다. 소목 50g을 40배의 물에 넣은 후 30분 동안 끓여 1차 색소를 추출하고 거름 헝겊으로 거른 후 다시 20배의 물을 넣고 끓여 2차 추출한 후 두 용액을 합쳐 염액을 제조하였다.
앞서 규명된 HPLC 분석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MS 분석을 실시해 각 시료의 분자량을 확인하였다. 홍화 적색소인 carthamin의 분자량은 910이며 본 실험에서는 ESI 하에서 검출하였기 때문에 분자량에서 H+가떨어져 나간 상태로 검출된다.
이를 위해 유물에서 탈락한 직물 시료에서 추출한 염료와 당시 홍색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염료추출물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HPLC를 이용하였으며 그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MS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1996년 천안시 유량동에서 출토된 분홍색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시대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추출하고 이것을 유물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색 천연 염재인 홍화, 소목,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염료와 함께 HPLC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이 같은 시간대인 17.
본 연구의 목적은 16세기 단령의 염료 동정을 통해 조선 시대 사용된 적색 염료를 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물에서 탈락한 직물 시료에서 추출한 염료와 당시 홍색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염료추출물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HPLC를 이용하였으며 그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MS를 실시했다.
, 2008). 황색 색소의 추출이 끝난 홍화에 0.4~1% 탄산칼륨 수용액을 첨가해 20분간 주물러서 홍색 색소를 추출하고 추출액에 초산 20-40mL를 첨가해서 중화해 유물과 같은 직물인 모시에 염색하고 유물 시료와 같은 방법으로 염료를 추출하였다. 꼭두서니 50g과 밥풀 50g을 꼭두서니 40배의 물에 넣고 2시간 동안 불린 후 밥풀을 제거하고 1차 색소를 30분간 끓인 후 거름 헝겊으로 거른 후 다시 20배의 물을 넣고 끓여 2차 추출한 후 두 용액을 합쳐 염액을 제조하였다.
대상 데이터
1996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시 유량동에서 발견된 무연고 분묘에서 분홍색의 단령이 수습되었다(Figure 1). 이전의 출토복식 유물은 청색 계열 이외의 색상을 띠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색상을 보존하고 있는 이 유물의 가치가 매우 크다.
사용된 염료를 동정하기 위해 1996년 12월 충남 천안시 유량동 무연고 분묘에서 출토된 분홍색 단령으로부터 탈락된 섬유 조각을 사용했다. 유물 시료에서 염료를 추출하기 위해 5% formic acid/MeOH를 사용했다.
유물에서 추출된 염료와 비교하기 위해 시중에서 구입한 홍화, 꼭두서니, 소목을 대조 시료로 사용했으며 염액의 제조는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방법으로 실시했다(Table 2)(Song et al., 2008). 황색 색소의 추출이 끝난 홍화에 0.
성능/효과
이를 위해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추출하고 이것을 유물 염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색 천연 염재인 홍화, 소목, 꼭두서니에서 추출한 염료와 함께 HPLC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이 같은 시간대인 17.5 min에서 피크가 나타났으며 소목과 꼭두서니는 다른 시간대에서 피크가 확인되었다. 이때 UV/Vis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은 519nm에서 최대흡수파장이 나타나 기존의 홍화의 홍색소의 분석 결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화 적색소인 carthamin의 분자량은 910이며 본 실험에서는 ESI 하에서 검출하였기 때문에 분자량에서 H+가떨어져 나간 상태로 검출된다. 따라서 MS 분석 결과 sample 1과 sample 2는 모두 9.54min에서 m/z 909의 피크가 검출되었으며 홍화의 적색소인 carthamin의 분자량 (Mantzourisa and Karapanagiotis, 2014)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8, 9). sample 1과 sample 2의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UV/Vis 스펙트럼을 측정한 결과 대조 시료인 sample 2에서는 519nm의 피크가 확인되었으나, 유물 시료에서 추출한 염료는 그 양이 극히 적어 같은 시간대에서의 명확한 피크는 얻을 수 없었다(Figure 12, 13).
1. HPLC 분석
분홍 단령 직물 시료와 적색계 천연 염료를 추출해 HPLC 분석한 결과 sample 1과 sample 2는 약 17.5min에서 피크가 나타났다(Figure 2, 3)
. 이것을 200-800nm 영역에서의 UV/Vis 스펙트럼으로 확인한 결과 519nm에서 피크가 확인되었다(Figure 4, 5).
5 min에서 피크가 나타났으며 소목과 꼭두서니는 다른 시간대에서 피크가 확인되었다. 이때 UV/Vis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은 519nm에서 최대흡수파장이 나타나 기존의 홍화의 홍색소의 분석 결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MS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의 분자량이 모두 910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유물에 사용된 색소는 carthamin인 것으로 조사되어 이 단령 유물은 carthamin을 함유하고 있는 홍화로 염색된 직물인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UV/Vis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은 519nm에서 최대흡수파장이 나타나 기존의 홍화의 홍색소의 분석 결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MS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물과 홍화 추출물의 분자량이 모두 910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이 분홍 단령 직물을 염색하는데 사용된 염재는 홍화인 것으로 동정되었다.
후속연구
이전의 출토복식 유물은 청색 계열 이외의 색상을 띠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색상을 보존하고 있는 이 유물의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단령 유물은 현재까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홍단령의 복식사적 논의에 대한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령의 분홍색은 출토 유물의 색상 동정을 위한 염료 퇴화물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이 분홍 단령 직물을 염색하는데 사용된 염재는 홍화인 것으로 동정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홍화 염료의 자연 퇴화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조선시대 복색 사용에는 어떠한 제약이 존재했는가?
복색(服色)의 공시적․통시적 의미는 한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아우르는 정신과 계층성을 나타낸다. 특히 조선시대 복색은 신분적 계층 · 철학적 원리 · 경제적 능력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Kang, 2009). 따라서 의복 유물에 있어서 색상은 단순히 미적인 가치를 넘어 복식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복의 요소이다.
천연염료에 관해서 어떠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까지 출토되어 보고된 복식 유물은 본래의 색상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처럼 유물 본래의 색상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연구자들 뿐아니라 감상하는 이들에게도 매우 큰 안타까움이다. 천연염료에 관한 연구는 염료 외적인 조건에 의한 변화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경향의 연구와 유물을 대상으로 잔존하는 염료를 탐지하고 동정하기 위한 직접적인 염료분석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직물의 변퇴색에 관한 연구는 1)온도와 습도, 광원 등의 환경조건을 조절한 경우(Kim et al.
1996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시 유량동에서 발견된 무연고 분묘에서 분홍색의 단령이 수습되었는데 이 유물은 왜 가치가 큰 것인가?
1996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시 유량동에서 발견된 무연고 분묘에서 분홍색의 단령이 수습되었다(Figure 1). 이전의 출토복식 유물은 청색 계열 이외의 색상을 띠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색상을 보존하고 있는 이 유물의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단령 유물은 현재까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홍단령의 복식사적 논의에 대한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령의 분홍색은 출토 유물의 색상 동정을 위한 염료 퇴화물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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