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 연구

최우영; 김동찬

doi:10.9715/kila.2015.43.5.074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 연구
A Study on Landscape Evaluation Indicators for Agricultural and Fishery Heritage 원문보기

한국조경학회지 =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v.43 no.5, 2015년, pp.74 - 86

최우영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환경조경학과) , 김동찬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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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의 등재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용이 가능한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1차 개방형, 2차 개방형, 3차 폐쇄형으로 진행하였고, 1차 28명, 2차 25명, 3차 29명의 전문가 의견을 연구에 활용하였다. 그 결과,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는 평가영역 5개, 평가항목 10개, 평가지표 40개로 구성되었다. 평가영역은 향토성, 진정성, 심미성, 관광잠재력, 지역성이었고, 향토성은 농어촌성과 향수성, 진정성은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 심미성은 매력성과 조화성, 관광잠재력은 자원가치성과 활용가치성, 지역성은 물리적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시사점은 첫째, 농어업유산의 경관의 질을 평가할 때에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농어업 경관 평가 준거를 그대로 준용할 수 없음이 규명되었다. 둘째 기존의 농어업 경관에서 주목하고 있는 물리적 요인뿐 아니라, 정서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었고, 주민이 농어업활동이나 축제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액티비티를 경관 평가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관 평가 지표에서보다 확장된 경관 개념을 포함하였다. 셋째, 농어업유산은 그 순간 경작지에서 보이는 공시적 관점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포함한 통시적 관점을 포함한다는 관점에서 주민들의 삶에 주목하게 되고, 따라서 경작지와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마을경관 특히 주거지와의 관계성에 의미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농어업유산의 핵심 요소인 유산적 가치 측면과 관광적 활용 측면이 모두 반영되었고, 생산경관과 관련된 특산물 판매장의 사고파는 활동을 포함한 일시적이고 동태적인 경관들이 지표로서 도출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각 항목 간의 가중치가 도출되지 않아, 상대적 중요도를 알 수 없고, 경관의 총점을 비교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후행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duce the landscape evaluation indices that can be applied from the preparation for the registration of major national farm/fishery heritages to post-management. For this purpose, the Delphi survey was performed on experts. From August to November in 2014, the primary open survey, secondary open survey, and tertiary closed survey were performed to gather opinions from 28 experts, 25 experts, and 29 experts, respectively. As a result, the landscape evaluation indices for farm/fishery heritage consisted of five areas of evaluation, ten items of evaluation, and 40 indices of evaluation. The areas of evaluation were rurality, authenticity, aesthetics, tourism potentials, and locality. Rurality was classified into rurality of farm/fishery towns and nostalgia. Authenticity was classified into objective authenticity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Aesthetics was classified into attractiveness and harmony. Tourism potentials were classified into value of resources and value of usability. Locality was divided into physical originality and cultural identity. The study made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the general grounds of farm/fishery landscape evaluation cannot be applied when evaluating the quality of landscapes of farm/fishery heritage, as their value as a cultural heritage should be considered. Second, the new indices valued emotional factors in addition to the physical factors considered by the existing farm/fishery landscapes. The new indices involved a more expanded concept of landscapes as it also considers everyday or temporary activities, including the farm/fishery activities of local people or participation in festivals and experience programs. Third, farm/fishery heritage focuses on the lives of local people, as it involves both the synchronic and the diachronic perspectives to see what is currently visible and what is no longer visible. This brings into consideration not only the farms and the natural environments but also their relationships with the villages, especially the residential areas. Finally, the indices reflected both the farm/fishery heritage's value as cultural heritage and its value for tourism. They derived temporary and dynamic landscapes, including the trading activities of local specialty markets in relation to the production landscapes. However, further studies should be conducted as this study could not rate the relative importance of indices or compare the total scores of landscapes without the weight of each item.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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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문제 등에 대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합의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집, 수렴하는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여 농어업 유산의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용이 가능한 ‘경관’ 관점에서의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어업유산 등재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용이 가능한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농어업유산의 경관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적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여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따라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의 등재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용이 가능한 ‘경관’관점에서의 평가 지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Choi and Min(2014)이 농어업 관련 국내외 정책 및 문헌을 고찰하여 추출한 농어업유산의 경관가치 측정항목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판단에 근거하여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이때, Choi and Min(2014)은 농어업유산의 경관 가치 측정 척도로서 서정성, 고유성, 환경성, 지속성, 구별성, 지역성, 시각성, 관광가치, 사회적 이미지, 보편성 등 10개 항목으로 설명하였다. 2차 조사는 1차 델파이 조사 결과로 도출된 결과를 제시하고, 5개의 평가항목 별로 다시 한 번 평가지표에 대하여 개방형으로 추가 기술하도록 하였다. 이때 각 항목 간 개념을 제시하여 연구자와 응답자 간의 개념 간 혼란을 방지하였다.
1차, 2차 델파이분석은 개방형 설문에 주로 활용되는 ‘내용 분석법’을 활용하였고, 유목화 등을 통하여 출현빈도 수에 의한 빈도수, 백분율 등 정량적 평가분석을 실시하였다. 3차 델파이 분석은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는데, 전문가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과정과 전문가 합의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분되었다. 첫째,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평균, 표준편차, 사분위수범위(IQR: Interquartile Range)를 이용하였고, 둘째, 전문가 합의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내용타당도(CVR: Content Validity Ratio), 신뢰도(Reliability), 수렴도, 합의도, 안정도(Stability) 검증을 시행하였고, 프로그램은 SPSS ver.
3차 델파이 조사는 1차, 2차 조사의 개방형 응답을 통하여 유형화한 항목들에 대한 최종 검증차원에서 수행하였다. 첫째,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 단계로서 평균은 일반적으로 5점 리커트 적용 시 2.
이때 각 항목 간 개념을 제시하여 연구자와 응답자 간의 개념 간 혼란을 방지하였다. 3차 조사는 위의 1차, 2차 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에 대하여 구조화된 폐쇄형 설문으로 조사하였고,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와 이에 대한 타당도․신뢰도를 평가하도록 하였다. 끝으로 1, 2, 3차 모두 설문지의 끝에 자유 의견란을 제시하여 전문가들의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도모하였다.
델파이 방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전문가 패널의 구성 부분임에 따라, 농어업유산의 경관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적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였다. 교육수준, 실무경험 등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교수, 연구원, 실무자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여 비확률추출방식 중 의도적 표집(Purposive Sampling)으로 선정하였다.
델파이 조사는 1차, 2차, 3차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기간은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였다. 1차는 개방형 질문으로서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에 도움을 주고자 Choi and Min(2014)의 연구에서 농어업 관련 국내외 정책 및 문헌을 고찰하여 추출한 농어업유산의 경관가치 측정항목을 예시로 제시한 후, 농어업유산에 대한 평가지표를 이 중에서 선정하거나, 새로운 항목을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였다.
표준편차는 Lee(1987)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편차 값이 전체 응답범주(5점 리커트척도) 5의 20% 선인 1을 초과되는 항목은 제거하였고, 사분범위는 Gracht(2008)의 연구를 근거로 1 초과 값이 나온 항목은 제거하였다(Lee and Choi, 2013: 재인용). 둘째, 전문가 합의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 분석 단계로서 또한 내용 타당도(CVR: Content Validity Ratio) 검증에서는 Lawshe(1975)의 패널 수에 따른 최소값을 준거 삼아 전문가 패널 수가 29명이므로 0.37 이상이면 타당한 평가항목으로 인정하고, 그 이하의 값이 나온 항목은 제거하였다. 수렴도는 0.
본 연구의 목적은 농어업유산 등재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용이 가능한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농어업유산의 경관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적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여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지표는 5개 평가영역, 10개 평가항목, 40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이상과 같이 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통해 평가 준거 초안에 대한 타당화 및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출된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준거는 평가영역 5개, 평가항목 10개, 평가 지표 40개로 구성되는 것으로 델파이 조사를 종료하였다(Table 7 참조).
또한 평가지표 간의 위계가 상이함으로 인해 이해의 혼선을 야기한다는 의견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이에 각각의 평가지표들을 농어업 유산의 경관이라는 관점으로 한정하여 구체적이고 명확한 콘텐츠로의 변경을 시도하였다. 중분류의 항목은 향토성은 농어촌성과 향수성, 진정성은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¹⁾, 심미성은 매력성과 조화성, 관광잠재력은 자원가치성과 활용가치성, 지역성은 물리적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1차 델파이에서 평가항목의 통합에 대한 요구로 평가항목의 수를 축소하여 재구조화하였으나, 5개의 평가항목에 모든 평가지표를 포함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재차 개진되었다. 이에 평가항목과 평가지표 사이의 중분류를 도입하고, 대분류를 평가영역, 중분류를 평가항목, 소분류를 평가지표로 재명명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또한 평가지표 간의 위계가 상이함으로 인해 이해의 혼선을 야기한다는 의견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전문가 집단의 구성은 총 5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선정된 전문가를 대상으로 1차 설문 시 개별 방문하여 초기 조사의 진행에 있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조사에 응답할 참여 전문가들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설문지 발송 이외에도 e-mail로 응답해 응해줄 것으로 요청한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둘째, 평가지표에 대한 전문가 패널의 의견은 예시로 제시한 자료에 대하여 평가지표의 삭제, 이동, 통합, 추가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역시 3회 이상의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을 반영하여 44개의 평가지표가 도출되었다. 특히, 각 평가항목의 개념 정의를 요구하는 의견이 주요하게 제시됨에 따라, 각 평가항목의 개념을 정의하여 기입하였으며, 5개 평가항목과 44개 평가지표로 구조화되었다(Table 2 참조).

대상 데이터

FAO의 농업유산과 동일한 점은 경관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때 경관은 단순한 자연경치와 달리 인간이 환경에 작용한 결과로 만들어진 자연과 인공물의 결합체를 뜻한다(Yoon and Choi, 2012). 농업유산이 현재 농업활동과 관련 있는 경관만을 대상으로 하고, 농촌유산은 관련 없는 것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농촌유산이 농업유산을 포함한다. 그러나 농촌유산 역시 농업활동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에서 농업유산과 차이가 있다.
델파이 조사는 총 50명의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1차 조사는 28명, 2차 조사는 25명, 3차 조사는 29명으로부터 응답을 회수하여 연구에 사용하였다.
전문가 집단은 총 5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구체적인 전문가 집단의 구성은 교수 10명, 연구원 20명, 조경 설계사무소 및 엔지니어링 실무자 20명이었다. 실제응답인원은 1차 델파이에 28명으로 56%, 2차 델파이에 25명으로 50%, 3차 델파이에 29명으로 58%의 회수율을 나타냈다.

데이터처리

1차, 2차 델파이분석은 개방형 설문에 주로 활용되는 ‘내용 분석법’을 활용하였고, 유목화 등을 통하여 출현빈도 수에 의한 빈도수, 백분율 등 정량적 평가분석을 실시하였다.
3차 델파이 분석은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는데, 전문가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과정과 전문가 합의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분되었다. 첫째,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평균, 표준편차, 사분위수범위(IQR: Interquartile Range)를 이용하였고, 둘째, 전문가 합의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내용타당도(CVR: Content Validity Ratio), 신뢰도(Reliability), 수렴도, 합의도, 안정도(Stability) 검증을 시행하였고, 프로그램은 SPSS ver.20.0과 Excel을 활용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문제 등에 대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합의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집, 수렴하는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2차 델파이 조사 분석 결과를 통해 전문가 패널들의 공통적으로 제시된 수정 사항은 ① 평가항목과 평가지표 사이의 중분류 도입, ② 추상적 평가지표의 구체화, ③ 평가지표 간의 위계통일, ④ 서술식 평가지표의 개조식 어휘로 변경 등이었다. 특히, 평가항목과 평가지표 간의 일치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주요하게 개진되었다.
3회 이상의 주요 응답은 ‘관광가치와 사회적 이미지의 통합’이 8회로 가장 많았고, ‘시각성의 심미성으로의 변경’이 6회, ‘서정성과 지역성의 통합’과 ‘지역성과 구별성의 통합’이 4회로 동일했고, ‘고유성과 구별성의 통합’, ‘고유성과 지속성의 통합’, ‘서정성의 향토성으로의 변경’, ‘관광가치의 관광잠재력으로의 변경’이 각각 3회로 나타났다.
3차 조사는 위의 1차, 2차 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농어업유산의 경관 평가 지표에 대하여 구조화된 폐쇄형 설문으로 조사하였고,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와 이에 대한 타당도․신뢰도를 평가하도록 하였다. 끝으로 1, 2, 3차 모두 설문지의 끝에 자유 의견란을 제시하여 전문가들의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도모하였다.
끝으로 관광잠재력이 자원가치성과 활용가치성으로 구성됨으로써 농어업유산의 두 가지 핵심 요소인 ‘유산적 가치’와 ‘관광적 활용’의 양쪽 관점이 모두 반영되어 있었다.
생산공간, 생활공간, 자연환경 그리고 인간과 연계한 ‘무드매니지먼트’ 기법이 효과적이다. 끝으로 농어업유산의 핵심 요소인 유산적 가치 측면과 관광적 활용 측면이 모두 반영되었고, 생산경관과 관련된 특산물 판매장의 사고파는 활동을 포함한 일시적이고 동태적인 경관들이 지표로서 도출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
둘째, 기존의 농어업 경관에서 주목하고 있는 물리적 요인뿐 아니라, 정서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었고, 주민이 농어업활동이나 축제·체험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액티비티’와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그들의 가치관과 의지인 ‘패턴’ 등을 경관 평가 항목으로 포함함으로써 브레인스크립트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관 평가 지표에서보다 확장된 경관 개념을 포함하였다.
이로서 ‘향토성’, ‘진정성’, ‘심미성’, ‘관광가치’, ‘지역성’ 등 5개 항목이 도출되었다. 둘째, 평가지표에 대한 전문가 패널의 의견은 예시로 제시한 자료에 대하여 평가지표의 삭제, 이동, 통합, 추가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역시 3회 이상의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을 반영하여 44개의 평가지표가 도출되었다. 특히, 각 평가항목의 개념 정의를 요구하는 의견이 주요하게 제시됨에 따라, 각 평가항목의 개념을 정의하여 기입하였으며, 5개 평가항목과 44개 평가지표로 구조화되었다(Table 2 참조).
둘째, 평가항목에서 향토성은 농어업적인 물리적 환경과 농어촌스러운 정서적 측면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농어촌성과 향수성으로 분류되었고, 진정성은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항목과 주관적 평가만 가능한 항목의 구분으로서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으로 분류하였다. 심미성은 농어업 유산 자체로서의 아름다움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서 도출되는 아름다움에 대한 구분으로 매력성과 조화성, 관광 잠재력은 보전적 측면과 활용적 측면의 구분으로 자원가치성과 활용가치성, 지역성은 지형·경관작물 등 시각적인 측면과 자부심·이미지 등 감성적인 항목의 구분 관점에서 물리적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으로 선정하였다.
2 이하로 추가적인 설문이 필요 없으므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10개 평가항목 모두 전문가의 의견이 통계적으로 모두 수렴됨으로써 타당한 지표로 검증되었다(Table 5 참조).
37보다 작아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음으로써 항목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제 3차 델파이 조사결과, 분석에 사용된 평가지표 43개 중 1-2-2, 2-2-4, 4-1-2 항목 등 3개를 제외한 40개가 타당한 지표로 검증되었다(Table 6 참조)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평가영역의 타당성 측면에서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평균값은 모두 기준치 이상이었고, 표준편차와 사분범위도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또한 전문가 간의 합의 검증을 위한 CVR 분석 결과 기준치 이상이었고, 수렴도는 0에 가깝고, 합의도는 1에 가까우며, 안정도도 0.2 이하로 추가설문이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개의 평가영역은 제거되는 항목이 없이 모두 타당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성, 보편성, 보존성, 활용성, 예술성, 자발성, 완전성, 교육성, 흥미성, 향수성, 역사성, 문화성, 자원성, 관광잠재성, 관광자원성에 대한 소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빈도가 비교적 낮은 것이라면 계산된 통계치를 일반화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Kim and Lee, 2007)는 판단하에 패널 28명 중 약 50% 이상의 응답비율을 기준으로 ‘향토성’(100%), ‘지속성’(100%), 시각성(96.
선정된 평가영역들의 값을 살펴보면 평균은 지역성 4.90, 향토성과 진정성 4.79, 심미성 4.41, 관광잠재성 4.34 순으로 4.34~4.90 분포로 모두 고평가되었고, 표준편차는 0.31~0.78의 분포를 보였으며, 사분범위는 0~1이었다. CVR은 0.
셋째, 농어업유산 경관에서의 심미성은 매력성과 조화성의 평가항목으로 분류되었는데, 매력성에 대한 하위항목으로서 평가지표는 기존의 농어업 경관 평가 지표와 유사했다. 그러나 조화성에 대한 평가지표는 다소 차이점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었는데, 경작지를 기준으로 경작지와 자연환경·주거지 재료·지붕색채·마을과의 조화가 언급되었다.
둘째, 기존의 농어업 경관에서 주목하고 있는 물리적 요인뿐 아니라, 정서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었고, 주민이 농어업활동이나 축제·체험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액티비티’와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그들의 가치관과 의지인 ‘패턴’ 등을 경관 평가 항목으로 포함함으로써 브레인스크립트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관 평가 지표에서보다 확장된 경관 개념을 포함하였다. 셋째, 농어업유산은 그 순간 경작지에서 보이는 공시적 관점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포함한 통시적 관점을 포함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민들의 삶에 주목하게 되어 경작지와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마을경관 특히 주거지와의 관계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시각성은 ‘심미성’으로 변경하였으며, 지역성과 구별성을 ‘지역성’으로, 고유성과 지속성을 ‘진정성’으로 통합 명명하였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평가영역의 타당성 측면에서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평균값은 모두 기준치 이상이었고, 표준편차와 사분범위도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또한 전문가 간의 합의 검증을 위한 CVR 분석 결과 기준치 이상이었고, 수렴도는 0에 가깝고, 합의도는 1에 가까우며, 안정도도 0.
중분류의 항목은 향토성은 농어촌성과 향수성, 진정성은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¹⁾, 심미성은 매력성과 조화성, 관광잠재력은 자원가치성과 활용가치성, 지역성은 물리적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으로 선정하였다. 이상과 같이 2차 델파이 조사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정리하면 5개의 평가영역, 10개 평가항목, 43개 평가지표로 재구조화 되었다(Table 3 참조).
이때, 기존의 농어업 경관 평가 지표는 경작지와 자연환경의 관계에 한정되며 (Suh and Seung, 2010), Kang and Lim(2010)이 배경과 시설물을 지표로서 언급하고 있으나, 배경은 자연환경에 국한되고, 시설물은 정자 등에 한정되어 주거지 등 마을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반하여 본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농어업 유산의 경관은 경작지와 자연환경과의 관계성은 물론, 주거지 등의 마을 경관와의 관계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농어업유산은 그 순간 경작지에서 보이는 공시적 관점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포함한 통시적 관점에서 주민들의 삶과 연관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1로 그 범위도 1 초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범위가 넓었고, 사분범위가 모두 2로써 1이 초과되어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 합의 검증 차원에서 CVR은 위 세 개 항목의 값이 각각 －0.37, －0.51, －0.37로 매우 낮았고, 수렴도는 모두 1로 타 항목보다 컸으며, 합의도는 0, 0, 0.33으로 0.37보다 작아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음으로써 항목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제 3차 델파이 조사결과, 분석에 사용된 평가지표 43개 중 1-2-2, 2-2-4, 4-1-2 항목 등 3개를 제외한 40개가 타당한 지표로 검증되었다(Table 6 참조)
사분범위는 1을 초과하는 항목이 없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문가 합의 검증을 위한 CVR은 0.40~1.00로 타당도가 있었고, 수렴도는 0.5~0으로 0에 가까우며, 합의도는 0.8~1로 1에 가깝고, 안정도 0.2 이하로 추가적인 설문이 필요 없으므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10개 평가항목 모두 전문가의 의견이 통계적으로 모두 수렴됨으로써 타당한 지표로 검증되었다(Table 5 참조).
첫째, 농어업유산의 경관의 질을 평가할 때에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농어업 경관 평가 준거에 유산적 관점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이 규명되었다. 둘째, 기존의 농어업 경관에서 주목하고 있는 물리적 요인뿐 아니라, 정서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었고, 주민이 농어업활동이나 축제·체험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액티비티’와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그들의 가치관과 의지인 ‘패턴’ 등을 경관 평가 항목으로 포함함으로써 브레인스크립트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관 평가 지표에서보다 확장된 경관 개념을 포함하였다.
3차 델파이 조사는 1차, 2차 조사의 개방형 응답을 통하여 유형화한 항목들에 대한 최종 검증차원에서 수행하였다. 첫째,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분석 단계로서 평균은 일반적으로 5점 리커트 적용 시 2.5~3.5 사이에 있으면 통상적으로 보통의 의미로 간주하게 되므로(Lee, 2014) 문제점 인식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평균 3.5 이하인 항목은 제거하였다. 표준편차는 Lee(1987)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편차 값이 전체 응답범주(5점 리커트척도) 5의 20% 선인 1을 초과되는 항목은 제거하였고, 사분범위는 Gracht(2008)의 연구를 근거로 1 초과 값이 나온 항목은 제거하였다(Lee and Choi, 2013: 재인용).
첫째, 평가영역은 향토성, 진정성, 심미성, 관광잠재력, 지역 성으로 도출되었는데, 향토성(Kim, 2009; Kim, 2005), 심미성 (Kim et al., 2006; Kim, 2005; Suh and Seung, 2010), 관광잠재력(Kang, 2008; Kim, 2009), 지역성(Suh and Seung, 2010) 등의 항목은 기존의 농어업 경관 평가 항목과 유사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진정성은 세계유산의 기본적 지표이기도 하며, Jun(2006), Han(2010), Kim and Lee(2009) 등이 유산관광 관련 평가 지표로서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부분이다.
전문가 28명의 개방형 설문 및 인터뷰 형식의 답변에 대하여 평가항목과 평가지표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항목에 대하여 총 236건의 의견이 도출되었다. ‘향토성’과 ‘지속성’ 항목이 1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시각성(96.
특히, 평가항목과 평가지표 간의 일치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주요하게 개진되었다. 특히, 1차 델파이에서 평가항목의 통합에 대한 요구로 평가항목의 수를 축소하여 재구조화하였으나, 5개의 평가항목에 모든 평가지표를 포함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재차 개진되었다. 이에 평가항목과 평가지표 사이의 중분류를 도입하고, 대분류를 평가영역, 중분류를 평가항목, 소분류를 평가지표로 재명명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평가지표의 타당성에서는 전문가간의 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평균값은 분석에 사용된 총 43개 평가지표 중에서 1-2-2 심리적 안정과 치유(2.76), 2-2-4 노인 일상생활의 전통적 분위기(2.34), 4-1-2 주변 관광지와의 시각적 연계(2.97) 등이 평균 3.5 미만으로 농어업유산의 경관진단 평가지표로서 통계적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2-2 항목과 2-2-4 항목의 경우, 표준편차 또한 각각 1.
평가항목의 타당성에서는 전문가 간의 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평가항목의 평균값은 조화성이 4.86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낸 향수성도 4.41로 10개 항목 모두 매우 고평가되었다. 표준편차는 향수성과 객관적 진정성이 0.
41로 10개 항목 모두 매우 고평가되었다. 표준편차는 향수성과 객관적 진정성이 0.78로 가장 높았으나 1 미만으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분범위는 1을 초과하는 항목이 없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후속연구

이로서 기존의 농어업 경관 평가 지표를 그대로 준용할 수 없고, 유산적 측면이 포함된 농어업유산만의 차별화된 지표를 사용해야 함을 규명하고,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의 실체를 추출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각 항목 간의 가중치가 도출되지 않아 상대적 중요도를 알 수 없고, 경관의 총점을 비교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후행되어야 할 것이다.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 밭은 2014년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2015년에는 구례 산수유 시목지와 담양 대나무 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 제4호로 추가 지정하였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Kim and Choi, 2014). 정부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현재 2개소에서 오는 2020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오는 2020년까지 10개소 등재를 목표로 하는 등 (http://www.ihalla.com/read.php3?aid=1396583299459574073)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1호는?	2002년 FAO 주관의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가 창설되어 이슈화되면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2012년 국가중요농어업유산제도(NIAHS: National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를 도입하고, 2013년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 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제2호로 각각 지정하였다.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 밭은 2014년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2015년에는 구례 산수유 시목지와 담양 대나무 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 제4호로 추가 지정하였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Kim and Choi, 2014).
	FAO의 GIAHS 개념의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FAO의 GIAHS 개념의 핵심 요소는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토지이용시스템과 경관이고(Son et al., 2012; Parviz Koohafan, 2011; Park et al.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최근 유산적 가치가 부각되었는데, 해외에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연구를 수행하였는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최근 유산적 가치가 부각되며, 해외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Parviz Koohafkan(2011), Parviz and Miguel(2011a; 2011b)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기존 사례 현황 분석을 통하여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에서 권장하는 혁신적 접근방식(Innovative Approach)으로서 활동적 보전(Dynamic Conservation)과 순응적 관리(Adaptive Managemen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활동적 보존은 세계적 변화와 영향을 고려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충분히 존중하여 유산관광에서 전통 농업경관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생계에 긍정적인 공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Yehong Suna et al.(2011)은 농업유산 관광의 주 매력이 시스템 자체라는 선행연구 결과와 상반되게, 농업유산 관광의 주 매력은 외형적 환경이라며 경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관광객이 그들의 방문지가 농업유산 장소라는 사실을 모르고 왔으며, 관광․휴식․먹거리 경험 등 일반적 관광이 주목적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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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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