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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러한 봉 약침은 다양한 질환에 시술하며, 신경포착으로 인한 마비 질환14) 등에 응용하여 실뿌리 부의 운동장애와 감각 장애에도 유효한 효과가 있다15)고 알려져 있다. 본 증례 환자에게 봉 약침을 사용하여 瘀血로 인한 미세 순환장애를 通經活絡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風邪와 濕邪의 痺證에 祛風濕하여 효과를 거두고자 하였다. 內關(PC6)은 천지 굴근과 심지 굴근에 위치하며 腕痛에 효과가 있고, 大陵(PC7)은 수근관절 횡문에 위치하며수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
- 만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한의학적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저자들은 외상성 구획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후 감압술을 시술받았으나, 지속적으로 신경학적 및 혈관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전침과 봉약침 치료를 시술하여 의미 있는 효과가 있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수근관절의 굴곡, 신전, 요측 편위, 척측 편위의 값을 측정하였다. 굴곡과 신전은 주관절을 굴곡하고 전완과 손목은 중립위치를 취하게 하고, 요측 편위와 척측 편위는 전완은 회내하고 손목은 중립위치를 취하게 한 후 goniometer(자마, 한국)로 측정하였다7). 편의상 5° 단위를 기준으로 하였다.
- 봉약침(20,000 : 1, 자생원외탕전원, 한국)은 陽谿(LI5)·陽池(TE4)·陽谷(SI5)·內關(PC6)·大陵(PC7)에 1 ㏄ 용량의 일회용 29 gauge insulin syringe(신아양행, 한국)로 혈위당 0.08 ㏄씩 총 0.4 ㏄를 시술하였다.
- 수근관절의 굴곡, 신전, 요측 편위, 척측 편위의 값을 측정하였다. 굴곡과 신전은 주관절을 굴곡하고 전완과 손목은 중립위치를 취하게 하고, 요측 편위와 척측 편위는 전완은 회내하고 손목은 중립위치를 취하게 한 후 goniometer(자마, 한국)로 측정하였다7).
- 이에 瘀血 및 痺症으로 변증하였다.
- 침구의학과 전문의가 2015년 3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3~4회/1주씩 47회, 2015년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1-2회/1주씩 16회 치료하여, 총 63회에 걸쳐 시술하였다. 전침과 봉약침만을 시행하였으며, 기타의 침구요법, 약물요법, 물리요법, 부항요법 등의 치료는 병행하지 않았다.
- 치료 기간을 치료 빈도 및 경과에 따라 치료 전기·중기·후기로 구분하였다.
- 침구의학과 전문의가 2015년 3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3~4회/1주씩 47회, 2015년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1-2회/1주씩 16회 치료하여, 총 63회에 걸쳐 시술하였다. 전침과 봉약침만을 시행하였으며, 기타의 침구요법, 약물요법, 물리요법, 부항요법 등의 치료는 병행하지 않았다.
- 침은 0.25 × 30 ㎜ 1회용 stainless steel 호침(동방침구제작소, 한국)을 사용하였고, 유침시간은 20분으로 하였다.
- 본 증례 환자는 수상 후 10시간 뒤인 비교적 늦은 시기에 감압술을 받았으며, 후유증상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초기 양방의 보존요법을 2개월 동안 받아도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기존의 medication을 중단하고 전 침과 봉 약침 치료를 받으며 저자들이 관찰한 VAS, DASH, ROM, 악력, 근전도검사 등을 통해 경과가 양호하다고 판단하였다.
- 환자의 통증 정도 평가를 위하여 참을 수 없는 통증을 10으로 하고, 통증이 없는 상태를 0으로 표시한 눈금이 매겨진 시각적 상사척도를 이용1)하여 대상자가 직접 자신의 통증 정도를 일직선 위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본 증례 환자의 통증 정도와 저림 정도를 VAS로 평가하였다.
대상 데이터
- 환자는 2014년 12월 20일 22시 30분경에 근로 중 좌측 손 부위에 물건이 떨어지면서 압궤손상을 입은 후 〇〇병원에서 유두골, 유구골, 대능형골 골절 및 이로 인한 수근관절 구획증후군으로 진단 받았으나, 수상 후 10시간이 지난 2014년 12월 21일 9시경에 감압술을 시술받았다. 수술 후 잔여 증상에 대하여 해당 병원에서 지속적인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2015년 1월 8일 및 2월 16일에 시행한 근전도검사 및 신경전도속도검사에서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의 운동, 감각신경 모두 중등도의 전도 속도 감소 및 compound muscle action potential(CMAP) amplitude가 보이지 않는 상태의 소견을 받고,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아 2015년 3월 2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포항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외래로 내원하였다.
- 환자는 2014년 12월 20일 22시 30분경에 근로 중 좌측 손 부위에 물건이 떨어지면서 압궤손상을 입은 후 〇〇병원에서 유두골, 유구골, 대능형골 골절 및 이로 인한 수근관절 구획증후군으로 진단 받았으나, 수상 후 10시간이 지난 2014년 12월 21일 9시경에 감압술을 시술받았다. 수술 후 잔여 증상에 대하여 해당 병원에서 지속적인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2015년 1월 8일 및 2월 16일에 시행한 근전도검사 및 신경전도속도검사에서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의 운동, 감각신경 모두 중등도의 전도 속도 감소 및 compound muscle action potential(CMAP) amplitude가 보이지 않는 상태의 소견을 받고,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아 2015년 3월 2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포항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외래로 내원하였다.
- 환자는 완관절 및 수부의 통증, 강직, 마목, 저림, 종창 등을 호소하였다. 완관절의 능동적인 가동역 제한과 강직이 관찰되었고, 무지의 대립근력이 저하되어 있었으며, 주먹 쥐는 것이 불가하였다.
- 25 × 30 ㎜ 1회용 stainless steel 호침(동방침구제작소, 한국)을 사용하였고, 유침시간은 20분으로 하였다. 환측의 陽谿(LI5)와 陽谷(SI5)에 1.5 ㎝ 깊이로 直刺, 合谷(LI4)과 後谿(SI3)에 2.0 ㎝ 깊이로 直刺하여, 각각 POINTER F-3 저주파 전침(Ito Co, Japan)을 1.3~20 Hz, 9 V 상태의 연속파로 조정하여 사용하였다(Table 1).
데이터처리
- 하여 대상자가 직접 자신의 통증 정도를 일직선 위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본 증례 환자의 통증 정도와 저림 정도를 VAS로 평가하였다.
성능/효과
- 환자는 왼손잡이였음에도 왼손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었으며, 무지의 대립근력 또한 저하되었고 주먹 쥐기가 불가능하여 간단하게 잡는 동작조차 불가능 하였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여전한 수부의 활동제한으로 인해 자신감 또한 결여된 상태로 DASH 점수는 75점이였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환자 스스로 〇〇병원의 medication은 중단하였다.
- 완관절 가동력은 굴곡이 45°에서 70°로 요측 편 위가 10°에서 20°로 완전 회복되었으며 신전은 30°에서 70°로 회복되었고 척측 편 위는 10°에서 25°로 회복되었다. 또한 무지의 대립이 불가하였으나 대립이 가능해졌으며 악력은 관찰 가능한 시점부터 좌우 10 ㎏ 차이에서 4 ㎏ 차이로 호전되었다. 왼손잡이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의 힘이 비슷하다고 한다16).
- 또한 구획증후군과 관련된수술방법에 관한 연구는 많으나, 수술 후 경과관찰에 대해 연구한 자료는 많지 않으며, Sung et al 17)의 연구에서 구획증후군의 17개월의 추시에서 감각 저하 운동력 저하가 관찰되었다고 하였다. 본 증례 환자는 수상 후 10시간 뒤인 비교적 늦은 시기에 감압술을 받았으며, 후유증상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초기 양방의 보존요법을 2개월 동안 받아도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기존의 medication을 중단하고 전 침과 봉 약침 치료를 받으며 저자들이 관찰한 VAS, DASH, ROM, 악력, 근전도검사 등을 통해 경과가 양호하다고 판단하였다.
- 본 증례는 구획증후군 환자에게 전침치료와 봉 약침 치료로 호전이 있었다고 사료된다. 다만, 증례가 1례로서 구획증후군 전체를 평가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지만 이전에 연구가 부족했던 구획증후군에 대하여 한방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과 다양한 임상적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 완관절 가동력은 굴곡이 45°에서 70°로 요측 편 위가 10°에서 20°로 완전 회복되었으며 신전은 30°에서 70°로 회복되었고 척측 편 위는 10°에서 25°로 회복되었다.
- 초진 내원 당시 통증 정도와 저림 정도가 각각 VAS 5로 측정되었으며, 완관절의 가동 제한과 강직, 마목감을 심하게 호소하였다. 또한 수장부와 수지부 전체에 저림을 호소 하였다.
- 통증 정도는 VAS 5에서 1로 80 % 감소하였다. 저림 정도는 VAS 5에서 2로 60 % 감소하였다.
- 한의학에서 구획증후군과 정확히 일치하는 병증은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본 증례의 환자는 수상과정과 이후 발생한 증상을 종합하여 볼 때, 瘀血과 痺證으로 변증할 수 있었다. 瘀血은 ≪東醫寶鑑·雜病篇≫에 “人爲刀斧所傷, 或墮落險地, 或撲身體, 損傷筋骨皮肉, 皆出血不止, 或瘀血停積, 若去之不早, 則有入腹攻心之患”, “凡攧打壓傷, 或從高墮落, 皆驚動四肢五臟, 必有惡血在內”라 하였고, 痺證은 ≪東醫寶鑑·外形篇≫에 “諸痺之中, 着痺, 卽麻木不仁也.
- 환자 증상이 호전되어 치료횟수를 점차 줄였다. 2015년 7월 17일 통증 정도는 VAS 1, 저림 정도는 VAS 2로 감소 하였다.
- 또한 수장부와 수지부 전체에 저림을 호소 하였다. 환자는 왼손잡이였음에도 왼손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었으며, 무지의 대립근력 또한 저하되었고 주먹 쥐기가 불가능하여 간단하게 잡는 동작조차 불가능 하였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여전한 수부의 활동제한으로 인해 자신감 또한 결여된 상태로 DASH 점수는 75점이였다.
후속연구
- 본 증례는 구획증후군 환자에게 전침치료와 봉 약침 치료로 호전이 있었다고 사료된다. 다만, 증례가 1례로서 구획증후군 전체를 평가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지만 이전에 연구가 부족했던 구획증후군에 대하여 한방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과 다양한 임상적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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