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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단어 발화 시 억양 패턴을 반영한 멜로디 특성
Tonal Characteristics Based on Intonation Pattern of the Korean Emotion Words 원문보기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Journal of music and human behavior, v.13 no.2, 2016년, pp.67 - 83  

이수연 (인천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  오재혁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정현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초록

본 연구는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하여 멜로디의 음높이 패턴으로 전환한 뒤 그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만 19-23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기쁨, 화남, 슬픔을 표현하는 4음절 감정단어의 음성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180개의 어휘를 수집하고 Praa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음절 당 평균 주파수(f0)를 측정한 후 평균 음정과 음높이 패턴의 멜로디 요소로 전환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감정단어의 음높이 패턴은 '즐거워서' A3-A3-G3-G3, '즐거워요' G4-G4-F4-F4, '행복해서' C4-D4-B3-A3, '행복해요' D4-D4-A3-G3, '억울해서' G3-A3-G3-G3, '억울해요' G3-G3-G3-A3, F3-G3-E3-D3, '불안해서' A3-A3-G3-A3, '불안해요' A3-G3-F3-F3, '침울해서' C4-C4-A3-G3, '침울해요' A3-A3-F3-F3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 진행에서는 기쁨이 넓은 간격의 도약 진행, 화남이 좁은 간격의 도약 진행, 슬픔이 넓은 간격의 순차 진행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의 속성과 본질, 한국어의 음성 특성을 고려하여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멜로디 요소에 반영한 특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방법으로 말과 멜로디의 전환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멜로디 창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onal characteristics in Korean emotion words by analyzing the pitch patterns transformed from word utterance. Participants were 30 women, ages 19-23. Each participant was instructed to talk about their emotional experiences using 4-syllable target words. A total of 180 u...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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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멜로디를 창작할 때에는 억양의 특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는데, 선행 연구에서는 억양과 멜로디 각 요소의 특성을 확인하 는데 그쳐 두 요소의 연관성 혹은 억양의 멜로디 전환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Yi & Chong, 2015). 따라서 본 연구는 감정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말에서의 억양 패턴이 감정을 표현하는 멜로디를 창작할 때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 그 근거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어를 사용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의 음성 자료를 수집하여 음절 당 주파수(f0)를 측정한 후 평균 음정(meantone)으로 전환하였다.
  • 특히, 객관화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감정단어의 표현과 소통을 돕는 데 공통적인 역할을 하는 억양과 멜로디의 전환 적합성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감정 표현의 수단인 억양과 멜로디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두 요소를 연계하여 멜로디 창작 방안의 근거를 도출하였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 본 연구는 감정 표현을 위한 효과적인 멜로디 창작 방안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말의 억양 패턴 특성을 알아보고 멜로디의 음높이 패턴과 연계하여 전환하는 연구를 시도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멜로디 창작에서 단어의 음성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도출하였고 말과 멜로디의 전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 본 연구는 음악치료에서 내담자의 감정 표현을 지지하고 극대화하는 멜로디를 창작할 때운율 요소를 활용하기 위한 근거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만 19-23세 성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감정을 표현할 때 단어의 음절에서 나타나는 말의 높낮이 변화를 멜로디의 음높이 패턴으로 전환하였다.
  • 이를 위해 한국어를 사용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의 음성 자료를 수집하여 음절 당 주파수(f0)를 측정한 후 평균 음정(meantone)으로 전환하였다. 이를 통해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반영한 멜로디 특성을 기초 자료로 제시하여 감정 표현 멜로디를 창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 1. 감정단어의 음절당 평균 주파수(Hz)와 억양 패턴은 무엇인가?
  • 2. 감정단어의 억양 패턴을 반영한 멜로디의 음높이 패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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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억양과 멜로디가 가지는 유사한 점은 어떠한 것이 있나? 한편, 감정 단어에 실리는 억양 패턴과 음악의 멜로디 패턴은 소리의 높낮이 변화로 지각된 다는 유사성을 공유한다(Patel & Peretz, 1997). 모두 주파수(f0)를 측정할 수 있고, 헤르츠(Hz) 라는 단위로 표현할 수 있다(Juslin & Sloboda, 2010). 이러한 억양과 멜로디의 유사성은 두요소를 연계하여 연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Plutchik가 정의한 감정이란? 감정이란 마음과 기분 상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Plutchik, 1994), 인간이 특정 상황이나 사건, 대상에 의해 발생된 외부 자극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심리적, 생리적 변화를 겪는 것에 의해서 나타난다(Juslin & Vӓstjӓll, 2008). 인간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감정은 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의 기본 감정(basic emotion)으로 구분되고(Ekman, 1992), 이는 정서가(valence) 에 따라 긍정과 부정, 그리고 각성(arousal) 수준에 따라 각성과 이완의 두 차원으로 분류된다 (Eerola & Vuoskoski, 2011; Zentner, Grandjean, & Scherer, 2008).
감정표현을 위한 억양과 멜로디 패턴이 갖는 특징은? 앞서 살펴본 대로 억양과 멜로디 패턴은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활용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멜로디를 창작할 때에는 억양의 특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는데, 선행 연구에서는 억양과 멜로디 각 요소의 특성을 확인하 는데 그쳐 두 요소의 연관성 혹은 억양의 멜로디 전환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Yi & Cho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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