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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인정조사원 역할을 하는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와 선행요인인 근무 환경, 대상자환경, 개인적 환경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하여 각각의 선행요인의 하부 요인들에 대한 검증을 제안한다. 인정조사원의 직종별, 성별 소진의 차이를 검증하는 연구를 통하여 특히 인정조사원 역할을 하는 간호사의 공감피로를 감소시키고 공감만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중재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제안한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tamm (2013)의 공감만족-공감피로 모델을 이론적 기틀로 하여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즉, 공감만족에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공감피로 및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외상 환경 중 근무환경으로는 근무도시의 특성, 근무 지역, 근무 조직의 크기, 관리대상자 수, 동료의 지지 등을, 대상자 환경으로는 대상자 및 그 가족의 인정조사원에 대한 호의를, 그리고 개인적 환경으로는 성별, 연령, 자격증, 결혼상태, 이직의도,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근무경력, 근무 직렬, 의사소통 능력 등을 주요 변인으로 보았다.
- 본 연구는 간호사의 업무 영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대하여 Stamm (2013) 의 공감만족-공감피로 모델을 적용하여 공감만족, 공감피로가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함으로써, 소진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제안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또한 전국총 226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지역본부별, 운영센터 규모별로 층화 한 후 무작위 표출로 선정한 24개 운영센터에서, 노인장기요양 실무를 담당하는 4급 이하 인정조사원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대표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조사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및 소진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의 관련성을 규명하며,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는 인정조사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대상자의 소진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인정조사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으며, 공감만족이 높을 수록 소진이 낮았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 방법
- 센터 내 모집공고가 게시된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를 원한 인정조사원에 한해서 동의서와 설명문을 배부하고, 서명된 동의서의원본은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동의절차가 완료된 후 설문지와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를 각 1부씩 배부하였으며, 작성된 설문지는 비밀 유지를 위해 연구대상자가 직접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에 넣어 봉하도록 하였다. 이후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는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에 제출하도록 하여 설문답변에 대한 비밀이 보호되었다.
- 본 연구는 구조화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인정조사원의 일반적 특성 5문항, 근무환경 11문항, 의사소통능력 측정도구 15문항, Stamm (2013)의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버전 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version 5)의 공감만족 10문항, 공감피로 10문항, 소진 10문항 등 총 6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전국의 226개 노인요양운영센터 중 난수표를 통해 무작위추출된 24개 노인장기요양운영 센터의 센터장에게 사전에 유선으로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후, 연구대상자 모집공고와 설문지,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 및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를 함께 동봉하여 발송하였다. 센터 내 모집공고가 게시된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를 원한 인정조사원에 한해서 동의서와 설명문을 배부하고, 서명된 동의서의원본은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동의절차가 완료된 후 설문지와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를 각 1부씩 배부하였으며, 작성된 설문지는 비밀 유지를 위해 연구대상자가 직접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에 넣어 봉하도록 하였다.
- 의사소통능력은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 및 발전 시켜나가는 상호작용의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Papa, 1989), 본 연구에서는 Hur (2003)가 개발한 15개 문항의 포괄적 대인의사소통능력척도(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 GICC)를 인정조사원에 적합하게 일부 단어만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자기노출, 역지사지, 사회적 긴장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 관리, 표현력, 지지,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조리성, 목표 간파, 반응력, 잡음통제력의 15개 의사소통능력 하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의 5점 Likerts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15문항 중 2문항 ‘나는 높임말과 반말 등을 상대에 맞게 적절히 구사하지 못한다,‘나의 대화는 비효율적이다'는 역 환산하여 점수를 계산하였다.
- 인정조사원의 인구사회학적 중 소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성별, 이직의도, 교육수준 낮음 ‧ 높음,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 ‧ 좋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 동료의 지지 등의 통제요인과 의사소통 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를 단계적으로 변수로 투입하여 소진의 계층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교육수준과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을 기준으로 하여(전문대졸, 대학원 재학과 건강상태 나쁨과 건강상태 좋음 등) 각각 두 개의 더미변수를 만들어 투입하였으며, 총 11개의 변인에 대한 결과변수인 소진의 계층적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변인 투입 시 개인적 환경 중 면허 및 자격에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직종 간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여성만 세부 분석한 결과 직종 간 차이가 없어 이는 성별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되어 투입 변수에서는 제외하였다.
- 본 연구는 연구자의 소속기관인 서울 Y대학교 간호대학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었으며, 자료수집은 2013년 11월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우편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226개 노인요양운영센터 중 난수표를 통해 무작위추출된 24개 노인장기요양운영 센터의 센터장에게 사전에 유선으로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후, 연구대상자 모집공고와 설문지,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 및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를 함께 동봉하여 발송하였다. 센터 내 모집공고가 게시된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를 원한 인정조사원에 한해서 동의서와 설명문을 배부하고, 서명된 동의서의원본은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tamm (2013)의 공감만족-공감피로 모델을 이론적 기틀로 하여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즉, 공감만족에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공감피로 및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외상 환경 중 근무환경으로는 근무도시의 특성, 근무 지역, 근무 조직의 크기, 관리대상자 수, 동료의 지지 등을, 대상자 환경으로는 대상자 및 그 가족의 인정조사원에 대한 호의를, 그리고 개인적 환경으로는 성별, 연령, 자격증, 결혼상태, 이직의도,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근무경력, 근무 직렬, 의사소통 능력 등을 주요 변인으로 보았다. 이는 인정조사원의 소진을 감소시키고 전문직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제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첫 단계에서 Table 1의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통제변수인 성별, 이직의도, 교육수준 낮음 ‧ 높음,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 ‧ 좋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 직장상사나 동료의 지지를 결과변수인 소진에 회귀시켰고(Model 1), 두 번째 단계에서 의사소통 능력을(Model 2), 세 번째 단계에서 공감만족을(Model 3), 네 번째 단계에서 공감피로를(Model 4) 소진에 회귀시켰다.
대상 데이터
- 무작위 추출한 24개 운영센터 직원 중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총 217명으로, 이 중 본 연구에 동의하지 않은 대상자 24명과 설문에 응하였으나, 응답에 결측치가 많은 2명을 제외한 19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 226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서울, 경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6개 지역본부로 층화한 후, 각 지역본부의 운영센터를 규모에 따라 1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소규모’, 2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중간 규모’, 3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대규모’로 하여, 각 지역본부별로 소규모 2개, 중간 규모 1개, 대규모 1개씩 무작위 추출하여, 최종 24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무작위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표적모집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 226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근무 중인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조사원으로서, 연구모집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된 인정조사, 이용지원, 기관관리, 급여관리 등을 실제로 수행하는 4급 이하의 인정조사원이며 관리자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 226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서울, 경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6개 지역본부로 층화한 후, 각 지역본부의 운영센터를 규모에 따라 1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소규모’, 2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중간 규모’, 3개 팀을 가진 운영센터를 ‘대규모’로 하여, 각 지역본부별로 소규모 2개, 중간 규모 1개, 대규모 1개씩 무작위 추출하여, 최종 24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무작위 선정하였다.
- 이후 개인별 무기명 회신용 봉투는 센터별 회신용 대봉투에 제출하도록 하여 설문답변에 대한 비밀이 보호되었다. 약 2주간의 충분한 설문작성 기간을 제공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노인 장기요양운영센터로부터 우편을 통해 회수되었다.
데이터처리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차이와 상관관계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 05에서 양측검정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의 기술통계로,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차이와 상관관계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 .05에서 양측검정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의 기술통계로,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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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인정조사원의 인구사회학적 중 소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성별, 이직의도, 교육수준 낮음 ‧ 높음,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 ‧ 좋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 동료의 지지 등의 통제요인과 의사소통 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를 단계적으로 변수로 투입하여 소진의 계층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교육수준과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을 기준으로 하여(전문대졸, 대학원 재학과 건강상태 나쁨과 건강상태 좋음 등) 각각 두 개의 더미변수를 만들어 투입하였으며, 총 11개의 변인에 대한 결과변수인 소진의 계층적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이론/모형
-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점진적이고 만성적으로 누적될 경우 상황에 대해 바람직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직무로부터 냉소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소진은(Friedman, 2002), Stamm (2013)의 한국어판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버전 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version 5 in Korean) 중 하위척도인 소진 10문항(1, 4, 8, 10, 15, 17, 19, 21, 26, 29번)으로 측정하였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
-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인 공감만족(compassion satisfaction)은 Stamm (2013)의 한국어판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버전 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version 5 in Korean) 중 하위척도인 공감만족 10문항(3, 6, 12, 16, 18, 20, 22, 24, 27, 30번)으로 측정하였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
- 타인을 돕는 일을 하는 전문직 돌봄제공자들이 스트레스가 높은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부정적인 현상인 공감피로(Compassion Fatigue)는 Stamm (2013)의 한국어판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버전 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version 5 in Korean) 중 하위척도인 공감피로 10문항(2, 5, 7, 9, 11, 13, 14, 23, 25, 28번)으로 측정하였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
성능/효과
- 교육수준에서는 대졸자에 비해서 대학원 재학 이상 즉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진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병원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Baik과 Yom (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상자의 건강상태 확인과 건강증진 업무를 함에 있어 겪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적어져서 소진이 낮을 것으로 사료되며, 추후 인정조사원의 전문성 고취 및 소진 저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은 성별, 교육수준, 자격증, 이직의도, 주관적 건강상태, 대상자나 가족의 호의, 직장 상사나 동료의 지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26.
- 또, 공감피로는 소진(r=.63, p<.01) 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나 의사소통 및 공감만족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 또, 본 연구에서 최종 모델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이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이 소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Kwon (2014)의 연구 및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소진정도를 파악한 Shimizu, Mizoue, Kubota, Mishima와 Nagata (2003)의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으며, 공감만족이 높을 수록 소진이 낮았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피로, 공감만족, 교육수준이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68.2%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 또한 본 연구의 각 직군별 소진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간호사 직군에서 사회복지사 직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대상자의 경우 간호사는 총 66명 중 여성이 63명이며, 사회복지사의 경우는 총 108명 중 여성이 58명으로 사회복지사 직군에 비하여 간호사 직군이 지나치게 여성에 편중되어 있어 그 차이를 단순히 직군에 따른 차이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소진 정도는 총 50점을 기준으로 26.10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의 소진을 파악한 연구들보다는 그 정도가 낮았다.
- 상관관계 분석 시 소진은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교육수준과 음(－)의 상관관계를, 공감피로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의사소통능력이 낮을수록, 공감만족이 낮을수록,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인정조사원의 직종 간 소진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단언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남녀 간의 소진정도의 차이가 직종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본 연구에서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소진이 높게 나타났다(t=-3.10, p=.002).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성별, 직종별 분포를 균등하게 한 후 인정조사원의 직종간 소진정도의 차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의사소통능력을 포함한 개인적 환경, 대상자 환경, 근무 환경, 공감만족,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한 위계적 회귀분석 시 공감피로, 공감만족, 교육수준 2가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중 공감피로가 소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감만족과 공감피로가 소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 Stamm (2013)의 결과와 일치하였고, 종합병원 간호사, 응급실 간호사, 노인 병동 간호사 및 가정방문가족 치료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과 공감피로가 소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된 국내외 선행연구들(Jun & Sung, 2014; Macci et al.
- 본 연구는 인정조사원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으며, 공감만족이 높을 수록 소진이 낮았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피로, 공감만족, 교육수준이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68.
- 인정조사원의 의사소통 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62±0.42점이었고,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은 총 50점을 기준으로 평균이 각각 33.70±5.96점, 26.30±7.03점, 26.08±5.10점으로 나타났다(Table 1).
- 주관적 건강상태, 대상자 및 그 가족의 호의, 직장 상사 및 동료의 지지 모두에서 소진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진은 인정조사원의 개인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지와 개인을 둘러싼 인적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상관관계 분석 시 소진은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교육수준과 음(－)의 상관관계를, 공감피로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의사소통능력이 낮을수록, 공감만족이 낮을수록,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진과 공감만족, 건강상태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공감피로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Robins, Meltzer와 Zelikovsky (2009)와 Slocum-Gori, Hemsworth, Chan, Carson과 Kazanjian (2013), Yom과 Kim (2012)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 즉, 인정조사원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감피로 (β=.39, p<.001), 공감만족(β=-.35, p<.001), 교육수준 2 (β=-1.66, p=.006)로 공감피로가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아지고, 공감만족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아지며, 교육수준이 대학원 재학 이상일수록 대학교를 졸업한 대상자에 비하여 소진이 1.66만큼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Table 4).
- 001)하였으며 추가적으로 35%를 설명하였다. 최종 모델인 Model 4에서 성별, 이직의도, 교육수준 낮음,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 ‧ 좋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 직장상사나 동료의지지 등의 통제변수와 의사소통 능력은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통제변수 중 교육수준 높음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이었고,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이 었다.
- 최종 모델인 Model 4에서 성별, 이직의도, 교육수준 낮음,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 ‧ 좋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 직장상사나 동료의지지 등의 통제변수와 의사소통 능력은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통제변수 중 교육수준 높음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이었고,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가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이 었다. 회귀모형의 다중공선성을 검정하였을 때, 공차는 .
- 통제변수 중 성별(β=1.658), 이직의도(β=-2.64), 교육수준 높음(β=-1.95), 주관적 건강상태 나쁨(β=-1.93), 주관적 건강상태 좋음((β=2.79), 직장 상사나 동료의 지지(β=2.02)만이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수준 낮음, 대상자 및 가족의 호의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후속연구
- 이는 인정조사원의 경우 업무 특성상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경우처럼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이나, 대상자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적은 반면,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이 요구되는 노인들을 대하면서 느끼는 공감피로가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공감피로가 소진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공감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중재와 더불어 공감만족을 향상시킴으로써 소진을 저하 시킬 수 있는 중재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 이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이 소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Kwon (2014)의 연구 및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소진정도를 파악한 Shimizu, Mizoue, Kubota, Mishima와 Nagata (2003)의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002).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성별, 직종별 분포를 균등하게 한 후 인정조사원의 직종간 소진정도의 차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 또한 전국총 226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를 지역본부별, 운영센터 규모별로 층화 한 후 무작위 표출로 선정한 24개 운영센터에서, 노인장기요양 실무를 담당하는 4급 이하 인정조사원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대표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반면 의사소통능력,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검증에 있어서는 제한점을 가진다.
- 즉, 공감만족에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공감피로 및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외상 환경 중 근무환경으로는 근무도시의 특성, 근무 지역, 근무 조직의 크기, 관리대상자 수, 동료의 지지 등을, 대상자 환경으로는 대상자 및 그 가족의 인정조사원에 대한 호의를, 그리고 개인적 환경으로는 성별, 연령, 자격증, 결혼상태, 이직의도,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근무경력, 근무 직렬, 의사소통 능력 등을 주요 변인으로 보았다. 이는 인정조사원의 소진을 감소시키고 전문직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제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교육수준에서는 대졸자에 비해서 대학원 재학 이상 즉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진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병원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Baik과 Yom (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상자의 건강상태 확인과 건강증진 업무를 함에 있어 겪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적어져서 소진이 낮을 것으로 사료되며, 추후 인정조사원의 전문성 고취 및 소진 저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 Framk와 Karioth (2006)의 연구에서도 공감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인정조사원의 공감피로와 소진을 감소시키기 중재를 개발 및 구축하기 위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만족 및 안전을 향상시킬 것으로 사료된다.
-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인정조사원 역할을 하는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공감만족 및 공감피로와 선행요인인 근무 환경, 대상자환경, 개인적 환경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하여 각각의 선행요인의 하부 요인들에 대한 검증을 제안한다. 인정조사원의 직종별, 성별 소진의 차이를 검증하는 연구를 통하여 특히 인정조사원 역할을 하는 간호사의 공감피로를 감소시키고 공감만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중재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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