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한국어판 전문직 삶의 질(K-ProQOL) 도구의 타당화 : 간호사를 중심으로 Validation of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K-ProQOL) for nurses through confirmatory factor analysis원문보기
본 연구는 한국어판 전문직 삶의 질 측정도구(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 K-ProQOL)가 한국 간호사의 공감만족, 공감피로와 소진을 측정하기에 타당한 도구인지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조사 자료는 서울에 위치한 3개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한 210 명의 간호사로부터 수집되었으며, SPSSWIN (24.0)과 AMOS (18.0)를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과 Cronbach 's alpha 검정을 통해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K-ProQOL의 RMSEA는 .09로 .05~.1 사이의 값을 보였으며 GFI와 CFI는 각각 .72와 .71로 모형 적합도 최소 기준인 .7 이상의 값을 보였다. 각 문항별 요인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25에서 .82의 수준을 보였다. K-ProQOL의 Cronbach 's alpha는 .72로 각 하위영역인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Cronbach's alpha값은 각각 .90, .78, .75 수준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K-ProQOL 도구는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을 측정함에 있어 일부 문항들에 제한이 존재하지만 최소 기준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판 전문직 삶의 질 측정도구(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 K-ProQOL)가 한국 간호사의 공감만족, 공감피로와 소진을 측정하기에 타당한 도구인지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조사 자료는 서울에 위치한 3개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한 210 명의 간호사로부터 수집되었으며, SPSS WIN (24.0)과 AMOS (18.0)를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과 Cronbach 's alpha 검정을 통해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K-ProQOL의 RMSEA는 .09로 .05~.1 사이의 값을 보였으며 GFI와 CFI는 각각 .72와 .71로 모형 적합도 최소 기준인 .7 이상의 값을 보였다. 각 문항별 요인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25에서 .82의 수준을 보였다. K-ProQOL의 Cronbach 's alpha는 .72로 각 하위영역인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Cronbach's alpha값은 각각 .90, .78, .75 수준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K-ProQOL 도구는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을 측정함에 있어 일부 문항들에 제한이 존재하지만 최소 기준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validate and assess the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K-ProQOL) that measures th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in Korea. We conducted an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and const...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validate and assess the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K-ProQOL) that measures th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in Korea. We conducted an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ity by apply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SPSS WIN (24.0) and AMOS (18.0).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210 nurses working at three tertiary hospitals located in Seoul. Reliable internal consistency was achieved for the K-ProQOL, with a Cronbach's alpha for the total scale and three sub scale values of 0.72-0.90. Factor loadings on three subscales of the 30 items considered ranged from 0.25 to 0.82. The model was validat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MSEA 0.05-0.1, GFI >0.7, CFI >0.7). The findings of this study demonstrate that the K-ProQOL has satisfactory construct validity and reliability to measur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in Korea. This is the first study assessing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for clinical nurses in Korea.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validate and assess the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K-ProQOL) that measures th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in Korea. We conducted an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ity by apply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SPSS WIN (24.0) and AMOS (18.0).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210 nurses working at three tertiary hospitals located in Seoul. Reliable internal consistency was achieved for the K-ProQOL, with a Cronbach's alpha for the total scale and three sub scale values of 0.72-0.90. Factor loadings on three subscales of the 30 items considered ranged from 0.25 to 0.82. The model was validat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MSEA 0.05-0.1, GFI >0.7, CFI >0.7). The findings of this study demonstrate that the K-ProQOL has satisfactory construct validity and reliability to measur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and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in Korea. This is the first study assessing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for clinical nurs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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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국내의 많은 연구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상기 세 가지 개념을 측정하기 위해 본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정한 연구가 없다. 본 연구는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 최초의 연구로, ProQOL 도구의 온전한 30문항을 문항의 삭제 없이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적용하였을 시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본 연구에서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한 K-ProQOL 도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을 측정함에 있어 일부 문항들에 제한이 존재하지만 최소 기준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타직업군, 다른 나라에서 수행되는 연구결과와 비교가능하게 ProQOL의 온전한 30문항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하고 검정한데 그 의의가 있다.
Stamm의 ProQOL 도구는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개발되어 도구를 구성하는 하위 개념이 공감만족, 공감 피로, 소진이라는 3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전문직종에서 삶의 질을 측정하는 ProQOL 도구가 한국의 간호사들에게 적용했을 시에도 여전히 타당한 도구인지를 확인하고 도구의 각 항목이 공감만족, 공감 피로, 소진을 측정하는데 적절한지를 평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확인적 요인분석은 이론적 토대로 개발되어요인구조가 확정된 도구가 인구집단의 변화에도 여전히 타당한지는 평가하는데 적절한 방법이며[20] 도구의 각 항목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인에 속하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21].
본 연구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K-ProQOL의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K-ProQOL이 한국 간호사의 공감 만족, 공감피로 및 소진을 측정하기에 타당한 도구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돌봄 제공자들의 공감만족, 공감 피로 및 소진을 측정하는 도구인 K- ProQOL을 한국의 간호사에게 적용하여,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구성타당도가 확인된 K-ProQOL 총 30문항으로Cronbach’s ⍺값으로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둘째,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의 신뢰도를 분석한다.
확인적 요인분석은 이론적 토대로 개발되어요인구조가 확정된 도구가 인구집단의 변화에도 여전히 타당한지는 평가하는데 적절한 방법이며[20] 도구의 각 항목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인에 속하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2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K-ProQOL 도구의 타당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S병원의 연구심의위원회(IBR No 2017-11-005)의 심의를 거쳐 심사면제 확인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전문직 삶의 질 한국어판 도구로 간호사의 공감만족, 공감피로 및 소진을 측정한 기존의 연구(IRB File No. 2014-10-088)에서 수집된 자료를 2차로 추가 분석하였다. 개인식별정보를 수집·기록하지 않으므로 IRB 심사 면제요건에 해당됨은 확인 받았다.
국내에서 타 직업군을 대상으로 K-ProQOL의 타당도 확인을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한 논문 결과 2요인 모형에서 모형적합도 지수가 상승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K-ProQOL의 타당도를 탐색적 요인 분석을 통해 평가한 논문에서는 문항 5, 10, 19를 제외한 27개 문항으로 구성된 2요인을 최종 모델로 결정하였으며[13], 경찰관을 대상으로 K-ProQOL의 타당도를 탐색적 요인 분석을 한 논문에서는 문항 2, 5, 9,26을 제외한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2요인을 최종모델로 선택하였다[14].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K-ProQOL이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된 도구이기에 도구 타당도를 확인함에 있어 탐색적 요인 분석이 아닌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전문직종에서 삶의 질을 측정하는 K-ProQOL 도구가 한국의 간호사들에게 적용했을 시에도 여전히 타당한 도구인지를 확인하고 도구의 각 항목이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3가지 개념을 측정하는데 적절한지를 평가하기에는 확인적 요인분석이 더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0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 – version 5)도구를 일부 수정, 보완하여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김선화와 이태화[19]의 연구에서 사용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상기 연구에서는 도구의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원문과 비교하여 다시 검토 한 후, 교수 3인의 자문을 거쳐 수정 및 보완하였다. 이를 최종적으로 간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한 후 조사 시 나온 의견을 반영하였다.
설명력이 낮은 문항들을 제외하였을 때 전체 모델의 적합성이 향상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30개 문항을 모두 포함한 전체 모델(Model 1)과 요인적재량이 .3 미만인 2개의 문항을 제외한 모델(Model 2) 및 .4 미만인 7개의 문항을 제외한 모델(Model 3)과의 적합성을 비교분석하였다. Model 2와 Model 3의 RMSEA, GFI, CFI 는 각각 .
이에 본 연구에서는 Stamm[2]에 의하여 개발된 전문직 삶의 질 version 5.0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and Compassion Fatigue – version 5)도구를 일부 수정, 보완하여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김선화와 이태화[19]의 연구에서 사용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71과 비교해보았을 때 개선된 값이 차이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요인적재량이 .3 혹은 .4 미만의 문항들을 제외하는 것이 전체 모델의 적합성을 향상시킨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문항을 제외하지 않고 총 30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K-ProQOL을 최종 모델로 선택하였다(Table 2).
첫째,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의 타당도를 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의 수는 안정된 요인구조를 얻기 위한 최소 문항수인 150명(도구 문항 수인 30문항의 최소 5배가 넘는 수)을 초과하는 총 215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고[18], 2014년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2주간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종 211명(98.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소재한 3개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질문지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자,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상기 연구에서는 도구의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원문과 비교하여 다시 검토 한 후, 교수 3인의 자문을 거쳐 수정 및 보완하였다. 이를 최종적으로 간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한 후 조사 시 나온 의견을 반영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기와 같이 수정, 보완된 동일한 도구를 저자의 동의를 받아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수는 안정된 요인구조를 얻기 위한 최소 문항수인 150명(도구 문항 수인 30문항의 최소 5배가 넘는 수)을 초과하는 총 215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고[18], 2014년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2주간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종 211명(98.1%)이 응답하였으나 전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1부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210부(97.7%)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K-ProQOL에 대한 문항구성 적합도 분석을 위해 수집된 자료와 연구모델이 부합되는 정도를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지수인, 절대 적합도 지수(Absolute fit index)로평균제곱근오차(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와 기초적합지수(Good-ness ofFit Index, GFI)를 확인했고, 연구자의 구조방정식모델과 변수 간 상관을 설정하지 않은 모델(영모델)을 비교하여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인증분 적합도 지수(Incremental fit index)로는 비교적합지수(Comparative Fit Index, CFI)를 확인하였다. RMSEA는 .
구성타당도 검정은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으로 시행하였으며 신뢰도 중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하여Cronbach’s ⍺를 통하여 검정하였다.
05에서 양측검정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구성타당도 검정은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으로 시행하였으며 신뢰도 중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하여Cronbach’s ⍺를 통하여 검정하였다.
Table 5는 K-ProQOL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평가 결과이다.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해 평균분산추출(AVE : Average Variance Extracted), 개념신뢰도(CR :Construct Reliability)를 확인하였다.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AVE 값은 권고기준인 .
Table 5는 K-ProQOL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평가 결과이다.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해 평균분산추출(AVE : Average Variance Extracted), 개념신뢰도(CR :Construct Reliability)를 확인하였다.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AVE 값은 권고기준인 .
자료 분석은 SPSS WIN 24.0과 AMOS 18.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 .05에서 양측검정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7 이상이었다. 판별타당도는 상관계수(P)와 표준오차(SE :Standard error)를 이용해서 확인했으며 표준오차에 2를 곱한 값을 상관계수에 더하거나 뺀 범위에 1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데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 모두 이를 충족한다[21].
이론/모형
전문직 삶의 질 도구는 Stamm의 공감만족-공감피로 이론(Compassion Satisfaction-Compassion Fatigue theory)에 근거하여 개발되었으며 공감만족, 공감피로,소진의 세 가지 하위 요소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연관성을 비교할 수 있다. Stamm의 공감만족-공감 피로 이론을 보면 공감피로는 소진과 이차성 외상이라는 두 가지 하위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에 전문직 삶의 질 도구에서 공감피로는 이차성 외상 하위척도로 측정된 점수를, 소진은 소진 하위 척도로 측정된 점수를 의미한다[2].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 분석된 K-ProQOL 각 하위영역의Cronbach’s ⍺ 값은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 순으로 각각 .90, .78, .75로 공감만족은 개발당시 보다 높은 수준을, 공감피로는 낮은 수준을, 소진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국내 타 직업군을 상대로 K-ProQOL을 사용하여 전문직 삶의 질을 분석한 연구에서 각 하위영역인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신뢰도를 확인한 결과 Cronbach’s ⍺ 값은 정신건강전문가에서 .89, .80, .74[15], 특수교사.88, .82, .73[12], 인정조사원 .88, .81, .70[11]로 대상자마다 차이는 있었으나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하위영역별 Cronbach’s ⍺ 값 모두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순으로 높았다.
7 이상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여 삭제하지 않았다. 따라서K-ProQOL의 최종 문항은 원척도에서 삭제되는 문항 없이 동일하게 30문항으로 확정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K-ProQOL이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된 도구이기에 도구 타당도를 확인함에 있어 탐색적 요인 분석이 아닌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전문직종에서 삶의 질을 측정하는 K-ProQOL 도구가 한국의 간호사들에게 적용했을 시에도 여전히 타당한 도구인지를 확인하고 도구의 각 항목이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3가지 개념을 측정하는데 적절한지를 평가하기에는 확인적 요인분석이 더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문항의 요인적재량이 권고 수준 미만을 보였으나 권고 수준 미만의 문항 7개를 제외하고 분석한 모델의 적합성 지수도 개선 정도가 미미하므로 전체 도구에서 요인적재량이 낮은 문항을 제외하기보다는 문항 전체를 포함하여 30 문항의 온전한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다. 도구의 전체 문항을 사용하여 각 개념을 측정하는 것의 장점은 본 도구를 사용하는 타직업군이나,다른 나라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본 연구에서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한 K-ProQOL 도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을 측정함에 있어 일부 문항들에 제한이 존재하지만 최소 기준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타직업군, 다른 나라에서 수행되는 연구결과와 비교가능하게 ProQOL의 온전한 30문항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하고 검정한데 그 의의가 있다.
K-ProQOL 도구는 접근 및 사용이 용이하도록 개방되어 있어 많은 연구자들이 손쉽게 상기 도구를 이용해 3가지 개념을 측정해 왔는데 국내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상기 3가지 개념을 본 도구로 측정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본 도구의 온전한 30문항을 간호사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했으며, 그 결과 K-ProQOL 도구는 최소기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였으나 일부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다음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K-ProQOL의 수렴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확인한 AVE 값은 모두 권고기준인 .5에 미치지 못했으나 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한 기존 연구들에서도 일부 AVE 값이 기준에 미달하더라고 다른 값들이 기준을 충족하면 도구의 수렴타당도를 인정하였던 점을 고려하면,본 연구의 K-ProQOL의 수렴타당도는 확보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10].
9 이상의 값을 갖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는 이스라엘의 간호사, 의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히브리어버전의 ProQOL 도구의 타당도를 평가한 논문의GFI와 CFI 값인 .64와, .68[8]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본연구에서 검정한 K-ProQOL은 모형 적합도가 우수하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지만 30개 문항 모두 구성문항으로 최소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하였다. 요인적재량 분석결과에서는 2개의 문항은 요인적재량의 최소 권장값인 .
후속연구
도구의 전체 문항을 사용하여 각 개념을 측정하는 것의 장점은 본 도구를 사용하는 타직업군이나,다른 나라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후 연구를 통해 요인적재량이 .4 이하인 문항들에 대해서는 재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대상자를 확대하여 K-ProQOL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상자들에게 문항이 묻고자 하는 바가 잘 이해가 되는지, 유사 개념을 측정하는 타 도구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둘째, K-ProQOL 도구가 평가하는 개념을 측정하는 유사한 준거 도구를 확인하여 개념타당성을 추가 확인할 것을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대상자들은 무작위 표집을 통해 확보되지 못했고, 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셋째, 본 연구대상자들은 무작위 표집을 통해 확보되지 못했고, 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이에 대상자를 확대하여 K-ProQOL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간호사들에게 소진 현상의 발생이 더욱 쉬운 까닭은 무엇인가?
다양한 돌봄제공자들에게 본 도구를 사용 시 각 연구마다 일부 단어와 문장을 수정, 보완하여 연구를 진행 후 도구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는데 사회복지사[13], 경찰관[14], 정신건강전문가[15]를 대상으로 K-ProQOL의 도구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는 존재하나 간호사를 대상으로 K-ProQOL의 도구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는 전무하다. 간호사는 대표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직업군으로서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과 협업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인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며 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에 소진 현상의 발생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16]. 또한 그들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는 다양한 외상 사건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아 많은 연구에서 간호사들이 대상자가 호소하는 고통에 대한 감정이입으로 인해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17] 이에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및 소진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상성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사람을 돕는 돌봄 제공자들이 겪는 부정적인 건강증후군에는 무엇이 있는가?
외상성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돕는 직업에 종사하는 돌봄 제공자들이 소진, 우울증,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부정적인 건강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이들의 건강관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1]. 타인을 돕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본인이 연민을 느끼는 대상자에게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만족감(compassion satisfaction)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제공받는 사람이 외상성 사건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앎으로서 부정적인 피로감(compassion fatigue)을 느끼기도 한다[2].
공감만족, 공감피로의 소진과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타인을 돕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본인이 연민을 느끼는 대상자에게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만족감(compassion satisfaction)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제공받는 사람이 외상성 사건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앎으로서 부정적인 피로감(compassion fatigue)을 느끼기도 한다[2]. Stamm은 이러한 만족감과 피로감을 각각 공감만족(compassion satisfaction), 공감피로(compassionfatigue)라 하였으며 공감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탈진 상태의 경험을 특징으로 하는 부정적인 건강증후군인 소진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공감만족은 소진의 위험을 낮춘다고 하였다[2]. 이에 많은 연구에서 다양한 돌봄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정도를 파악하여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공감만족을 향상시키고, 공감피로는 감소시키는 것이 소진 발생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이는 돌봄제공자들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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