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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를 운영하며 시민과 직장인 뿐 아니라 학생과 영양(교)사를 대상으로도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어서 일부 학생들은 싱겁게 먹기 교육에 노출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 및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 행동변화단계에 따라 짠맛 미각판정치,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여 추후 나트륨 저감화 영양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싱겁게 먹기 행동변화 단계에 따라 짠맛 미각판정치, 짜게 먹는 식태도 및 식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 식태도 및 식행동 항목은 각각 총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식태도 문항으로는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햄버거와 짭짤한 과자에 대한 선호도, 외식, 싱거운 음식, 국물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식행동 문항으로는 국물류를 남김없이 먹는지, 짠음식이나 가공식품 및 외식을 자주하는지 등의 행동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하였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 식행동 문항으로는 국물류를 남김없이 먹는지, 짠음식이나 가공식품 및 외식을 자주하는지 등의 행동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하였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 즉 5단계 (0.08%, 0.16%, 0.32%, 0.65%, 1.25%)의 콩나물국 짠맛 미각판정 시료 약 5 cc를 입에 넣고서 잠시 머금고 있다가 뱉어내게 한 다음 각 시료별 짠맛 강도에 대해서 ‘싱겁다’, ‘약간싱겁다’, ‘적당하다’, ‘약간짜다’, ‘짜다’로, 짠맛 선호도에 대해서는 ‘싫다’, ‘약간 싫다’, ‘보통이다’, ‘약간 좋다’, ‘좋다’의 5점 척도로 답하게 한 후 짠맛 강도와 짠맛 선호도를 고려하여 ‘싱겁게 먹는 편’, ‘약간 싱겁게 먹는 편’, ‘보통으로 먹는 편’, ‘약간 짜게 먹는 편’, ‘짜게 먹는 편’으로 판정하였다.
- 짠맛 자가 인식도 (self awareness on salty taste)는 평상 시 자신이 ‘싱겁게 먹는 편’인지, ‘약간 싱겁게 먹는 편’인지, ‘보통으로 먹는 편’인지, ‘약간 짜게 먹는 편’인지, ‘짜게 먹는 편’인지를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본 조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43개 초등학교 남학생 555명, 여학생 571명과 17개 중고등학교 남학생 209명, 여학생 260명의 총 60개교 1,595명을 대상으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에 걸쳐 조사하였다.
데이터처리
-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버전 18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모든 분석에 대한 유의수준은 p < 0.05로 하였다.
- 조사 대상자의 싱겁게 먹기 행동단계별 짠맛 미각판정치, 영양 지식, 짜게 먹는 식태도 및 식행동은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과 Duncan's multiple range test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 짠맛 미각판정은 Shin 등24의 방법에 따라 짠맛 미각판정 도구15와 컴퓨터 프로그램26을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즉 5단계 (0.
성능/효과
- ’에 56%로 패스트푸드나 면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행동에서는 ‘김치를 많이 먹는다’가 47.2%로 가장 높았고, ‘라면, 어묵, 통조림류, 햄 등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다’가 24.2%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 미제시).
- 1) 1: unsalty, 2: slightly unsalty, 3: neither unsalty nor salty, 4: slightly salty, 5: salty 2) Total score is 50.
- 를 운영하며 시민과 직장인 대상 뿐 아니라 학생과 영양(교)사를 대상으로도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어서 일부 학생들은 싱겁게 먹기 교육에 노출된 적이 있다. 따라서 싱겁게 먹기 관련 행동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영양 교육을 실시하기 전 싱겁게 먹기 행동변화단계별로 비교해 본 결과, 싱겁게 먹으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고려전 단계와 앞으로 6개월 이내 싱겁게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고려단계 학생들이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행동단계 학생들과 싱겁게 먹은 지 6개월이 지났다는 유지단계 학생들보다 짠맛 미각판정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의 미각이 좀 더 싱거운 쪽으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행동단계와 유지단계 학생들에게는 싱겁게 먹기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극조절, 대체조절, 보상관리 등의 전략을 사용하고 친구나 주위사람들의 조력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 또한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는 싱겁게 먹으려고 생각해 본적 없는 고려 전 단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유지단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각 단계 간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p < 0.001).
- 짠맛 자가 인식도 조사결과 평상시 짜게 먹는 사람일수록 짠맛 미각판정치가 높았으며,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도 싱겁게 먹는 사람이 가장 낮았고, 짜게 먹는 사람이 가장 높았으며, 5단계 간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짠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집단에서 짠맛 미각판정치,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스스로 짜게 먹는다고 인식하거나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짠맛에 익숙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과잉 섭취의 원인은 짜게 먹는 습관에서 온다. 본 연구에서 싱겁게 먹기 행동단계별 짠맛 인식도 조사 결과 행동단계의 학생들은 가장 낮은 농도에서 다른 단계 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높은 농도로 인식하였고, 다른 네 가지 시료에 대해서도 행동단계와 유지단계 학생들은 고려전 단계 학생들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은 농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농도에 대해서도 이처럼 더 짜게 느낀다는 것은 그 만큼 싱겁게 먹고 있음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 싱겁게 먹기 행동단계별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는 고려전단계 학생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유지 단계 학생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각 단계 간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짜게 먹는 식태도를 가진 사람일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17 본 연구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하지는 못하였으나 짜게 먹는 식태도 점수가 높은 고려전 학생들은 나트륨 섭취가 높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 싱겁게 먹기 행동단계별 짠맛 선호도는 유지단계 학생들의 경우 고려전과 고려단계의 학생들보다 가장 낮은 두 시료 농도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으며, 높은 두 농도에 대한 선호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기는 하지만 행동단계와 유지단계 학생들이 같은 농도에 대해서 더 짜게 인식하고 선호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짠맛 선호도는 나트륨 섭취량이 높음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결과19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국·찌개류와 면류 등의 국물 음식에서 기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대상자의 짜게 먹는 식태도를 조사 결과 ‘햄버거나 피자를 좋아한다’에 51.8%, ‘라면, 자장면, 짬뽕 등을 좋아한다.
- 짠맛 미각판정 결과는 전체 평균 2.82 ± 1.13점으로 ‘약간 싱겁게 먹는 편’으로 나타났고, 중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짠맛 미각판정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p < 0.01), 남학생과 여학생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짠맛 자가 인식도 조사결과 평상시 짜게 먹는 사람일수록 짠맛 미각판정치가 높았으며,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도 싱겁게 먹는 사람이 가장 낮았고, 짜게 먹는 사람이 가장 높았으며, 5단계 간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짠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집단에서 짠맛 미각판정치, 짜게 먹는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20 또한 짠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사람들이 나트륨 배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짠맛 선호도를 줄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20,21 따라서 추후 나트륨 저감화 영양교육 전 후 짠맛에 대한 선호도를 측정해 봄으로써 나트륨 저감화의 정도를 약식으로 판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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