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의 가산에 대하여 그 위치와 장소를 확인하고, 근대화 과정 속에서 사라졌거나 변화된 모습의 현황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청계천 준설과 관련된 고문헌자료 및 고지도를 통한 문헌조사와 가산의 실제위치 및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로 진행되었다.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 청계천 관련 고문헌과 고지도를 통해서 청계천 주변 가산 관련 내용 및 기록을 선별하였고, 주로 세종 대에 지류 및 세류의 준설작업과 영조 대의 대규모 준설에 의해 가산이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고지도에 나타난 청계천 주변의 가산 및 수림대의 위치를 파악하였으며, 그 위치가 오간수문을 중심으로 도성 안과 밖의 청계천 양안, 그 주변의 지류 주변임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가산의 위치는 수선전도의 축척지도화방안을 토대로 고지도상의 가산을 현지도상에서 파악하고, 현지조사를 통해서 가산으로 표현된 장소들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에 조성된 가산은 대부분 19세기말 이래로 진행된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졌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일부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의 가산에 대하여 그 위치와 장소를 확인하고, 근대화 과정 속에서 사라졌거나 변화된 모습의 현황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청계천 준설과 관련된 고문헌자료 및 고지도를 통한 문헌조사와 가산의 실제위치 및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로 진행되었다.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 청계천 관련 고문헌과 고지도를 통해서 청계천 주변 가산 관련 내용 및 기록을 선별하였고, 주로 세종 대에 지류 및 세류의 준설작업과 영조 대의 대규모 준설에 의해 가산이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고지도에 나타난 청계천 주변의 가산 및 수림대의 위치를 파악하였으며, 그 위치가 오간수문을 중심으로 도성 안과 밖의 청계천 양안, 그 주변의 지류 주변임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가산의 위치는 수선전도의 축척지도화방안을 토대로 고지도상의 가산을 현지도상에서 파악하고, 현지조사를 통해서 가산으로 표현된 장소들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에 조성된 가산은 대부분 19세기말 이래로 진행된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졌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일부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place and location of Gasan around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and also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ir changes or disappearanc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On top of literature research on old document and maps related to dredging of Cheonggyech...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place and location of Gasan around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and also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ir changes or disappearanc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On top of literature research on old document and maps related to dredging of Cheonggyecheon, the field survey to understand the actual status and location of Gasan was conducted. The study contents are like below. First, through old document and maps related to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the contents and records related to Gasan around Cheonggyecheon were selected. Such Gasan were mainly built up by dredging work of branch/streamlet in the era of King Sejong, and also the large-scale dredging during the period of King Yeongjo. Second, the location of Gasan and forest around Cheonggyecheon shown in old maps was understood. With Ogansumun(Five-arched Floodgates) as the center, they were constructed on both hills of Cheonggyecheon inside/outside of the capital city, and its surrounding branches. Third, based on the measures to create a scale map based on Susunjeondo, the location of Gasan on old maps was found on the current map, and then the current status of places expressed as Gasan was surveyed. In the results of the study, even though most of the Gasan built up around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have disappeared by the urban development performed since the end of 19th century, still, there are some remains lef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place and location of Gasan around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and also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ir changes or disappearanc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On top of literature research on old document and maps related to dredging of Cheonggyecheon, the field survey to understand the actual status and location of Gasan was conducted. The study contents are like below. First, through old document and maps related to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the contents and records related to Gasan around Cheonggyecheon were selected. Such Gasan were mainly built up by dredging work of branch/streamlet in the era of King Sejong, and also the large-scale dredging during the period of King Yeongjo. Second, the location of Gasan and forest around Cheonggyecheon shown in old maps was understood. With Ogansumun(Five-arched Floodgates) as the center, they were constructed on both hills of Cheonggyecheon inside/outside of the capital city, and its surrounding branches. Third, based on the measures to create a scale map based on Susunjeondo, the location of Gasan on old maps was found on the current map, and then the current status of places expressed as Gasan was surveyed. In the results of the study, even though most of the Gasan built up around Cheonggyecheon in the Joseon Dynasty have disappeared by the urban development performed since the end of 19th century, still, there are some remains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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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 준설과정에서 조성된 가산에 관한 문헌조사와 이들 가산 가운데 근대화 과정 속에 변화된 모습과 아직도 그 흔적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 들을 확인한 것이다. 고문헌과 조선시대 고지도 그리고 여러 축척지도를 통하여 청계천 주변 가산에 관한 내용과 위치를 추정하고, 현 지도상에 청계천 주변 가산위치를 파악하여 현지답사를 통해서 주변현황을 조사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조선시대 고문헌에 실린 청계천 준설 및 가산의 논의에 내포된 의미를 찾는 한편 문헌자료 및 고지도를 활용하여 그 위치를 추정하고, 근대화 과정 속에서 사라졌거나 변화된 모습을 조사하여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에 조성되었던 가산의 상황을 재확인함으로서 향후 청계천 주변 복원에 대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 준설과정에서 조성된 가산에 관한 문헌조사와 이들 가산 가운데 근대화 과정 속에 변화된 모습과 아직도 그 흔적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 들을 확인한 것이다. 고문헌과 조선시대 고지도 그리고 여러 축척지도를 통하여 청계천 주변 가산에 관한 내용과 위치를 추정하고, 현 지도상에 청계천 주변 가산위치를 파악하여 현지답사를 통해서 주변현황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것들을 살필 수 있었다.
조선시대 가산관련 사실들이 기록된 고문헌과 청계천 일대에 가산(假山)이 표현된 도성에 관한 여러 옛 지도를 통해서 청계천 가산의 실제를 파악하고, 『수선전도』및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집성』을 비롯하여 현재의 축척지도를 비교ㆍ분석하여 위치를 파악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 직접 인용하거나 참고한 문헌은 『조선왕조실록』[21]ㆍ『경성부사』[22]ㆍ『한경지략』[23] 등이며, 고지도로는 숙종ㆍ영조 연간에 제작된 여러 종류의 도성도를 사용하였는데, 1720년(숙종46년) 제작의 『도성도』[24], 1750년(영조26년) 제작의 『도성도』[24], 1765년(영조41년) 제작의 『사산금표도』[24] 그리고 18세기경 제작된 『한양도성도』[25] 및 1840년경에 제작된 『수선전도』[24]이다. 특히 축척에 의거하지 않은 고지도들에 표시된 중요한 대상의 정확한 지점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일제강점기인 1915년과 1921년에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1/10,000의 지형도로 정확한 축척에 의해 정밀 제작된 『조선지형도집성』[26]을 활용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산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이나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한 풍수적 개념도 내포하고 있는 “가산”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또한 가산을 조성하면서 토사의 유실방지를 위해 식재되었던 수목들에 대한 의미도 같이 담아서 “가산 및 수림대”를 “가산”으로 통칭하였다.
본 연구에서 직접 인용하거나 참고한 문헌은 『조선왕조실록』[21]ㆍ『경성부사』[22]ㆍ『한경지략』[23] 등이며, 고지도로는 숙종ㆍ영조 연간에 제작된 여러 종류의 도성도를 사용하였는데, 1720년(숙종46년) 제작의 『도성도』[24], 1750년(영조26년) 제작의 『도성도』[24], 1765년(영조41년) 제작의 『사산금표도』[24] 그리고 18세기경 제작된 『한양도성도』[25] 및 1840년경에 제작된 『수선전도』[24]이다. 특히 축척에 의거하지 않은 고지도들에 표시된 중요한 대상의 정확한 지점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일제강점기인 1915년과 1921년에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1/10,000의 지형도로 정확한 축척에 의해 정밀 제작된 『조선지형도집성』[26]을 활용하였다. 『조선지형도집성』에는 청계천 복개이전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고, 도시개발 전의 도로 상황들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 현재지도와 비교하여 옛 길과 옛 물길을 찾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성능/효과
결과적으로, 한양도성도에 표시된 5군데 가산에서 오간수문 위ㆍ아래 두 곳은 도시화와 도로의 확장 등으로 사라졌고, 물길1과 물길3 주변도 도시가 재개발되면서 사라졌다. 물길2 주변은 현재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에 해당되며 청계천에 인접한 외부는 건물들 사이로 급경사의 계단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골목 내부는 둔덕의 형태를 일부 유지하면서 그 위에 미로처럼 건물들이 축조되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서 단지 역사적 사실에서 사라졌다고 기록되어 있는 가산의 흔적을 되짚어보고, 청계천의 역사복원에 있어 가산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재검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한양도성도에 표시된 5군데 가산에서 오간수문 위ㆍ아래 두 곳은 도시화와 도로의 확장 등으로 사라졌고, 물길1과 물길3 주변도 도시가 재개발되면서 사라졌다. 물길2 주변은 현재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에 해당되며 청계천에 인접한 외부는 건물들 사이로 급경사의 계단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골목 내부는 둔덕의 형태를 일부 유지하면서 그 위에 미로처럼 건물들이 축조되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한양『성도』와 『수선전도』축척지도 를 통해 현지도 상에서 가산의 위치로 파악되는 곳은 현재 가산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진 청계천 북쪽의 동대문종합상가와 남쪽의 청계천6가 평화시장 뒷골목에서 훈련원공원, 국립의료원을 거쳐 방산동 일대 외에, 『조선지형도집성』의 해발고도 27.5m 등고선이 있는 곳, 현 동대문 생선구이골목 주변이 추정된다. 동대문 생선골목 주변 현황은 이미 건물들로 둘러싸여 작은 블록을 이룬 곳으로, 청계천에 인접한 외부는 상당한 높이를 가진 둔덕으로 그 높이만큼 계단이 되어 있고 다른 여러 골목들은 일부 완만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한양『도성도』』에 표시된 다섯 군데 가산 및 수림대(A~E)의 흔적 중에서 오간수문 위(D)ㆍ아래(E)의 가산은 도시화와 도로의 확장 등으로 완전히 사라졌고, 물길1(C)와 물길3(B)지점 주변 역시 도시화에 의해 재개발 되었으며, 물길2(A)지점 주변은 일부 흔적이 남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A지점에 조성된 가산의 흔적은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으로 청계천 정면부에는 건물이 축조되어 있지만, 골목길 내부는 둔덕 및 계단으로 그 형태를 일부 유지하면서 그 위에 건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첫째, 고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태종과 영조 그리고 순조 대에 크고 작은 준설공사가 시행되었고 그에 따라 청계천 주변 여러 곳에 가산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산(假山)이란 명칭이나 수림대의 그림 형태로 표현된 고지도는 『도성도』(1720), 『도성도』(1750), 『사산금표도』(1765), 『한양도성도』(18세기) 등이 있다.
후속연구
또한 조선의 비보풍수에 의해 조성된 가산도 어떠한 형태란 기록들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근현대적 역사기록에 따른 가산의 변천과정을 『조선지형도집성』이나 『수선전도』축척지도 등의 지도를 통해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연구도 시간적 한계로 인해 차후의 연구로 둘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나타난 한계점은 조선왕조가 오랜 시간에 거쳐 명당수 역할을 하는 청계천의 청결과 홍수대책을 위해 청계천을 준설하였고, 그에 의해 출토된 토사를 가지고 일정 장소에 크고 작은 가산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없어지거나 훼손되면서 작은 언덕의 형태로 변모하였고, 일부에는 화목을 심었다는 기록 등은 남아있지만, 어떠한 형태를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청계천 물길을 곡선화하고 수림대를 조성하여 옛 청계천 수목과 유사한 수종을 식재하여 자연에 가까운 하안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시점에서 조선시대 청계천 주변에 조성되었던 가산과 수림대에 대한 흔적 및 현황들을 되짚어 볼 필요성이 제기되며 재개발로 인해 사라진 역사공간에 대한 장소성의 회복 또한 재복원사업과 동반하여 재고되어야 할 문제라고 사려된다. 장소성을 가진 공간에 위치한 노후화된 건물의 재건축 계획과 이미 도로로 확장되어 흔적이 사라진 공간에 대한 장소성 부여 등도 차후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여겨진다.
지속적으로, 도성도에 나타난 것처럼 가산은 청계천 주변뿐만 아니라 동대문 밖 중랑천 주변 일대 등에도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연구 및 조선왕조의 비보풍수와도 연관하여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계천은 어떤 하천이었는가?
청계천은 개천(開川)이란 이름의 건천이며, 여름 장마철이나 홍수 때 이외에는 그냥 얕고 좁은 자연하천이었다. 조선에 들어서 한양 정도가 이루어지고 천변에 동네가 생기고,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준설작업이 시행되었다.
조선왕조도 끊임없이 준설사업을 통해 청계천의 수질을 관리하고자 노력했으며, 한양의 명당수인 청계천의 관리도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 예시는 무엇인가?
조선시대 비보풍수와 관련된 가산 내용을 보면, “조선전기에 도성(都城) 수구내(水口內), 훈련원(訓練院) 동북에도 수북(水北)ㆍ수남(水南)에 각각 한 개씩의 조산(造山)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 조산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도 “……지기(地氣)를 모아두는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른바 비보(裨補)의 방책인 듯 설명하였고, 흙은 개천공사 때 나온 토사로 조산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3]. 조선후기에는 이런 조산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4].
준설작업이 시행된 이유는 무엇인가?
청계천은 개천(開川)이란 이름의 건천이며, 여름 장마철이나 홍수 때 이외에는 그냥 얕고 좁은 자연하천이었다. 조선에 들어서 한양 정도가 이루어지고 천변에 동네가 생기고,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준설작업이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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