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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러한 연구관점에서 교실환경을 구성하고 사용하는 교사들의 인식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교사들은 어떠한 생각으로 교실공간을 구성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교실공간 활용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교사들이 교실공간의 활용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교사들은 어떠한 생각으로 교실공간을 구성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교실공간 활용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교사들이 교실공간의 활용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이러한 교사의 인식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① 교실의 책걸상배치의 형태, ② 책걸상 배치로 나타난 교실공간의 활용형태, ③ 책상배치의 변화와 주기, ④ 학습코너의 설치유무와 게시물의 위치 및 내용 등을 조사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교사들이 교실공간활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교실의 책걸상배치, 교실의 내부공간활용, 게시 및 벽면공간의 활용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 이상의 연구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현재 교사들의 학급교실의 환경 및 활용에 대한 의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표 1>과 같이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자료조사와 교사가 활용하고 있는 물리적 현황의 조사 및 교사들의 인터뷰조사를 하였으며, 교사들의 활용 의식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안 방법
- 교사가 교실 내에 설치 또는 이동시킬 수 있거나 적절한 공간이 필요한 교실공간의 구성요소들 중 수업활동과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게시영역, 도서영역, 놀이영역, 교사업무영역을 선택하여 정리하였다.
- 교사에 따른 교사업무영역의 사용범위나 형태 등을 알기 위해 업무공간의 위치와 공간활용현황을 조사하여, 와 같이 정리하였다.
- 교사의 교수학습법이나 다양한 수업활동, 학생들과 학습 및 생활공간 확보 등을 위해 각 단위책상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있었으며, 책상배치의 형태에 따라 와 같이 ① 개별형, ② 2인 병렬형, ③ 혼합형(개별형+병렬형), ④ 모둠형으로 구분하였다.
- 교실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교사들의 인식의 관점을 따라 ① 책상배치를 일제식 수업형태의 책상배치(분단형)와 다양한 형태의 책상배치('T'형, ‘H형’, 모둠형)로 구분하였으며, ② 학습·생활코너는 교실 내 코너를 구성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의 유무에 따라 구분하였다.
- 교실공간의 활용 형태를 통해 교사의 공간사용에 대한 의도를 파악하고자 책걸상의 위치와 분포를 구분하여 과 같이 정리하였으며, 유형별 교실공간의 활용 사례는 과 같다.
- 교실구성요소를 고정하여 사용하는 것과 교사의 의지에 따라 이동이 가능한 요소로 분리하여 정리하였다. 칠판, 게시판, 창과 같은 교실의 기본적인 요소와 싱크대와 같은 설비적인 요소는 고정되어 있었다.
- 교사들은 게시판 이외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은 아동들의 교육적, 정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학습물을 게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작품을 자주 교체하기 위해 창틀, 문틀, 교실벽면, 사물함 위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인터뷰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 또한 교실환경의 공간요소를 책걸상의 배치유형, 교실공간의 활용형태, 책상배열의 변화방식으로 3가지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 또한 현장조사나 인터뷰조사에서 알 수 없었던 교사의 교실공간활용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조사 당시의 교실현황사진과 책걸상 및 가구배치에 대한 도면, 게시물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교실구성의 원칙, 책걸상 및 게시물의 변화주기, 교사의 교육적 철학에 맞게 구성한 공간이나 가구의 종류와 위치, 게시판 이외의 게시물을 설치하는 이유, 학습공간 운영에 대한 이유, 학급만의 규칙, 교실의 개선방향 등 각각의 교실환경에 맞는 개별 설문지를 작성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교실내의 다양한 공간요소를 교수·학습과 생활을 구성하는 공간적 범위에 따라 11개 영역으로 구분한 선행연구(석민철 외 1인, 2013)를 참고하여, 이중 유사한 영역이나 특수한 영역은 통합하여 9개 영역으로 정리하고, 각 구성요소별로 유동성, 보유유무, 영역성에 관하여 과 같이 정리하였다.
- 또한 교사들이 교실공간의 활용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이러한 교사의 인식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① 교실의 책걸상배치의 형태, ② 책걸상 배치로 나타난 교실공간의 활용형태, ③ 책상배치의 변화와 주기, ④ 학습코너의 설치유무와 게시물의 위치 및 내용 등을 조사하였다.
- 이를 위해 과 같이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자료조사와 교사가 활용하고 있는 물리적 현황의 조사 및 교사들의 인터뷰조사를 하였으며, 교사들의 활용 의식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이상으로 본 연구에서는 학급교실 공간의 물리적 환경, 즉, 책걸상의 배치와 변화유무, 교실내의 활동 공간 영역, 게시공간의 위치, 게시물의 양과 특징의 분석을 통해 교사들의 교실공간 활용의식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였다.
- 조사내용은 교실공간의 평면, 가구배치, 책걸상 및 가구의 종류 및 수량, 기자재, 학습공간(코너)의 위치, 게시판 및 벽면에 게시된 게시물의 내용 등을 조사하였다.
- 책상배치를 통해 교사들의 교수·학습방식, 교실공간의 활용형태, 교실레이아웃에 대한 교사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조사학교를 와 같이 학급규모별로 구분하고 책상 배치의 형태를 정리하였다.
- 현장 조사 중 교사들에게 현재의 책상배치에 대한 이유, 변경유무, 변경할 경우 책상배치의 형태, 책상배치를 바꾸는 상황, 1인 좌석이나 그룹좌석의 운영에 대한 이유, 벽면 및 창문의 활용에 대한 이유 등 교실공간활용에 관한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였다.
- 교사의 교수학습법이나 다양한 수업활동, 학생들과 학습 및 생활공간 확보 등을 위해 각 단위책상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있었으며, 책상배치의 형태에 따라 <표 5>와 같이 ① 개별형, ② 2인 병렬형, ③ 혼합형(개별형+병렬형), ④ 모둠형으로 구분하였다. 혼합형은 개별형, 병렬형, 모둠형이 섞여있는 상태에 따라 병렬혼합형, 병렬+모둠형으로 구분하였다.
대상 데이터
- 이를 위해 <표 1>과 같이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자료조사와 교사가 활용하고 있는 물리적 현황의 조사 및 교사들의 인터뷰조사를 하였으며, 교사들의 활용 의식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표 2>에서 알 수 있듯이 조사 대상의 범위는 부산시의 초등학교로 한정하고, 학년(저, 중, 고학년)과 학급규모(7～30명 미만)를 고려하여 56개 학급교실(10개 초등학교)을 선정하였다. 9개교는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1개교(DJ초)만이 비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성능/효과
- 1) 교수 학습의 관점에서 보면, 학기 내내 책상의 배치를 변경하지 않은 채 2인 병렬의 분단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학급이 많은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학습에 대한 생각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관습적인 인식하에 교실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 2) 교실 공간을 아동의 놀이나 생활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의식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일부 사례에 해당하지만 비어있는 바닥을 활용하여 교실 뒤에 간이 테이블과 매트, 놀이기구를 설치한 경우, 도서코너 주변에 매트를 설치하는 사례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 2인 병렬형은 교사의 강의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책상배치이며, 26학급(46.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교사들이 예전부터 늘 사용하던 익숙한 책상배치를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3) 일반적인 학급의 배치와는 달리 1인 좌석을 배치하거나 정기적으로 책상배치를 바꾸는 등의 일부 사례로부터 교사들이 책상배치에서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이나 학습효과 및 분위기 개선의 기대를 의도하거나 학생들의 정서적인 발달을 고려하려는 인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4) 게시물에 대한 교사들의 활용인식을 보면 일부 교사는 특색 있는 게시물이나 다양한 종류의 게시물을 바닥이 아닌 벽면, 창문 등을 활용하여 교실 환경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규모 학급일수록 게시물을 활용하여 교실공간을 구성하려는 인식이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T형과 역U형은 학생과 교사와의 거리를 가깝게 하여 교사와의 밀접한 관계성을 유지하고,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교실 전면에 책상을 배치하고, 학생들의 생활 및 놀이공간을 위해 교실 양쪽(T형) 또는 뒤쪽(역U형)을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실의 양측면에 학생들의 사물함이 배치하여 학생들의 생활공간으로 확보한 경우(No.
-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관습적인 책상배치를 하고 있었지만, 수업방법에 따라 모둠형의 책상배치를 하거나 학생들의 측면을 고려한 다양한 책상배치도 나타났다. 특히 1인 좌석을 단순히 뒤쪽에 배치하는 학급도 있었으나, 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 또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좌석의 위치를 선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교사의 교수·학습법이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교실의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책걸상의 위치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 교사 업무공간의 대부분은 교실의 창측과 중앙사이에 위치(33학급)하고 있었으며, 교실중앙(14학급), 창측(9학급) 순으로 나타났다. 교실의 창측에 수납장, 책장, TV 또는 TV수납장이 위치하고 있어 교실의 창측과 중앙사이가 가장 일반적인 교사업무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 학기 초의 책상배치를 계속 유지하는 고정형(23학급)보다 교과과정이나 학습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책상배치를 바꾸는 변화형(33학급)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교과과정이나 수업내용에 따라 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책상배치를 바꾸는 경우(22학급)가 학습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규칙적으로 책상배치를 바꾸는 경우(11학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사책상은 학교별로 비슷한 크기, 종류가 구성되어 있었으며, 학교별 거의 동일한 위치에 배치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자신만의 교사공간을 구성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맞춰 생활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교사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의 의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교사는 보조책상을 이용하여 교사공간을 확장해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많은 교사들이 벽면을 활용하여 작품 및 게시물을 전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42학급), 학년에 따라 차이는 없었으나, 학급규모가 클수록 벽면활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학년일수록 창이나 창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칠판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No.
- 또한 중·고학년의 학급일수록 책상을 고정한 경우 보다 특정한 교과목(미술, 사회, 과학)에 따라 책상배치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로 교실 전면은 학습위주, 교실 후면은 생활이나 놀이 위주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나 교실의 전면과 후면에 대한 교사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교실공간의 활용형태가 달라질 수 있었으며, 학생수, 교실크기 등 공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책상배열의 형태가 나타났다. 교실공간의 책상배치와 활용 형태에 따라 교사의 생각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 모둠형의 책상배치를 한 학급은 학급규모가 18∼25명 정도였으며, 주로 큰 종이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미술수업, 지역신문, 역사신문만들기 등의 협동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 책상배치를 모둠형으로 구성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분단형 책상배치로 구성된 ‘가’형이 35학급(62.5%)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사들은 분단형 책상배치가 학생을 가르치고 교실을 운영하기 적당한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를 통해 교실의 책상배치는 가르치기 위한 공간구성일 뿐만 아니라 학생의 생활적인 속성, 특성, 심리적, 정서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교사가 의도적으로 설정하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 이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과목이나 교사의 판단에 따라 책상배치를 바꾸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평상시의 책상배치는 강의식 위주의 분단형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상배열의 변화는 교사의 의지뿐만 아니라 학급규모, 교실공간의 여유(크기), 교육과정, 학년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저학년이고 학급규모 20명 이하 학급의 교사는 교실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학년이고 학급규모 20명 이상 학급의 교사들은 교실공간을 소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교사의 교실공간의 활용인식에 대한 적극성은 학년이나 학급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과목이나 교사의 판단에 따라 책상배치를 바꾸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평상시의 책상배치는 강의식 위주의 분단형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상배열의 변화는 교사의 의지뿐만 아니라 학급규모, 교실공간의 여유(크기), 교육과정, 학년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또한 중·고학년의 학급일수록 책상을 고정한 경우 보다 특정한 교과목(미술, 사회, 과학)에 따라 책상배치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술, 과학, 사회, 창의체험수업 등 공동작업이나 토론수업을 하기 위해 모둠형태의 책상배치가 필요하거나 발표위주의 수업을 위해 책상배치를 변경한다는 것을 인터뷰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교실의 책걸상을 교과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표 9>와 같다.
- 특히 1인 좌석을 단순히 뒤쪽에 배치하는 학급도 있었으나, 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 또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좌석의 위치를 선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교실의 공간을 분리하거나 일부 학생들을 떨어뜨리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개별학습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 학생들이 놀 수 있는 빈공간과 놀이기구를 구비한 학급은 10학급으로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놀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구성한 학급은 30학급으로 학급규모가 20명 미만의 학급에서 많이 나타났다.
- 한편, 일부 교사들이 T형, H형, U형, 역U형, 모둠형과 같은 다른 형태의 책상배치를 한 사례와 공동작업이 필요한 경우에 모둠형태의 책상배치로 변경하여 사용하려는 사례도 나타나, 교실공간을 일제식 수업 위주가 아닌 개별 및 그룹형의 학습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인식이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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