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의 공적인 담론 생산자이자 전달자인 언론인들이 인식하는 각국의 반한류 정서가 어느 수준으로 이해되며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인식하는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한중일로 대변되는 동북아시아지역은 역사와 정치, 문화갈등에서 비롯된 반한 감정이 반한류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한 감정은 지정학적 특수성과 역사적 관계가 문화 수용을 이해하는 기본 구조로 기능하며,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표출되고 전파되는 공통점을 보인다. 즉, 반한류 현상이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 수용자의 직접적인 반감이나 불만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국 간의 차이도 감지되었다. 일본의 경우 반한류가 주로 '반한' 감정의 다른 표현에 불과한데 반해, 중국의 경우는 반한 감정이 실제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불만을 촉발하거나, 반한류 감정으로 전환되거나, 접합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의 공적인 담론 생산자이자 전달자인 언론인들이 인식하는 각국의 반한류 정서가 어느 수준으로 이해되며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인식하는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한중일로 대변되는 동북아시아지역은 역사와 정치, 문화갈등에서 비롯된 반한 감정이 반한류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한 감정은 지정학적 특수성과 역사적 관계가 문화 수용을 이해하는 기본 구조로 기능하며,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표출되고 전파되는 공통점을 보인다. 즉, 반한류 현상이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 수용자의 직접적인 반감이나 불만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국 간의 차이도 감지되었다. 일본의 경우 반한류가 주로 '반한' 감정의 다른 표현에 불과한데 반해, 중국의 경우는 반한 감정이 실제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불만을 촉발하거나, 반한류 감정으로 전환되거나, 접합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Japanese and Chinese journalist's views on anti-Korean wave, who are the public and authoritative discourse producers in Japan and China, respectively. In so doing,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ways in which the phenomena of anti-Korean wave take place and are diffused. A...
This study examined the Japanese and Chinese journalist's views on anti-Korean wave, who are the public and authoritative discourse producers in Japan and China, respectively. In so doing,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ways in which the phenomena of anti-Korean wave take place and are diffused. According to the findings, anti-Korean wave in north-east Asia is affected by anti-Korea sentiments that have been induced from historical and political relations as well as cultural conflicts. In specific, the anti-Korea sentiments found in both Japan and China are geopolitical particularity and historical relations function to frame their cultural receptions of Korean pop culture. In other words, the phenomena of anti-Korean wave in both countries do not stem directly from local audiences' either discontents or apathy on Korean pop contents. However, while Japanese anti-Korean wave seems to be mere expressions of anti-Korea sentiments, Chinese sentiments of anti-Korean wave are triggered and transferred by, or articulated with their anti-Korea sentiments.
This study examined the Japanese and Chinese journalist's views on anti-Korean wave, who are the public and authoritative discourse producers in Japan and China, respectively. In so doing,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ways in which the phenomena of anti-Korean wave take place and are diffused. According to the findings, anti-Korean wave in north-east Asia is affected by anti-Korea sentiments that have been induced from historical and political relations as well as cultural conflicts. In specific, the anti-Korea sentiments found in both Japan and China are geopolitical particularity and historical relations function to frame their cultural receptions of Korean pop culture. In other words, the phenomena of anti-Korean wave in both countries do not stem directly from local audiences' either discontents or apathy on Korean pop contents. However, while Japanese anti-Korean wave seems to be mere expressions of anti-Korea sentiments, Chinese sentiments of anti-Korean wave are triggered and transferred by, or articulated with their anti-Korea senti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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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무엇보다도 이 연구의 의의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주요한 공식 담론 생산자인 일본과 중국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반한류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고 있는지를 비교적으로 살펴본 점이다. 각 국가는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녔을 뿐 아니라, 한국과의 역사적 문화적 관계 또한 개별적이고 특수하다는 점에서 반한류 현상 역시 고유의 관계와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이 본 비교 연구를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는 것 역시 본 연구의 성과라고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한류 현상에 대해 해당 국가 언론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심층인터뷰를 통해 밝힘으로써 일본과 중국의 반한류 현상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자 한다. 최근의 반한류 연구들은 반한류 정서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되는 것을 지적하면서도, 광범위한 대중의 담론은 여전히 권위있는 주류 미디어의 담론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주류 언론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 하나는 한류를 이끈 드라마의 텍스트에 주목한 연구들이 지향한 ‘문화적 근접성’ 개념이다[2][3].아직 한류가 중국, 대만, 홍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초기 단계였던 시점에서 이들 연구자들은 유교문화를 아시아의 한류를 가능하게 만든 문화적 공통자원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2009년 이후 한류가 케이팝을 중심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라틴 지역에까지 확산되기 시작하는 한류 2.
선행 연구들은 크게 3가지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는 반한류의 발생과 전개 소개, 둘째는 반한류의 원인 진단, 셋째는 반한류의 극복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반한류의 원인과 극복방안에 대한 선행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논의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한류에 대한 공적 담론의 일차 생산자로서 일본과 중국 매체의 언론인, 특히 국제 분야를 담당하는 언론인들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반한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반한류 현상이 국가 간 정치외교 관계 및 문화에 어떤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반한류 발생지역에서 언론인들의 반한류 현상에 대한 인식의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반한류 현상의 실체와 전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한류에 대한 공적 담론의 일차 생산자로서 일본과 중국 매체의 언론인, 특히 국제 분야를 담당하는 언론인들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반한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반한류 현상이 국가 간 정치외교 관계 및 문화에 어떤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반한류 발생지역에서 언론인들의 반한류 현상에 대한 인식의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반한류 현상의 실체와 전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한 응답자는 양국 간 교류 활성화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늘면서, 드라마와 실제 모습 간의 확연한 차이를 언급한 의견들이 인터넷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매력이 실제 한국에 대한 실망을 낳고 그것이 반한 감정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대목이다.
제안 방법
그리고 우익 세력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와 의 반일기사를 퍼 나르면서 현재 일본 내 반한 감정이 상당히 짙어졌다고 인터뷰 응답자들은 평가한다.
이후 반한류 관련 질문은 개인이 경험한 반한류 사례, 반한류 양상, 반한류 형성이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한류에 대한 평가, 두 나라의 문화교류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답변 내용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모든 인터뷰는 녹취한 후 문자로 정리하여 분석하였다.
답변 내용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모든 인터뷰는 녹취한 후 문자로 정리하여 분석하였다.
이 중 일본 언론인은 5명, 중국 언론인은 4명이었으며, 여성이 2명, 남성이 7명이었다. 심층인터뷰는 연구자 한 명이 직접 수행하였고, 2015년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한국프레스센터 소재 외신기자클럽 커피숍에서 실시하였다. 이들은 모두 외신기자클럽(SFCC)에 소속되어 있으며, 동일 클럽에 소속된 한국인 언론인의 소개로 접촉을 넓혀갔다.
언론인 심층인터뷰는 일본과 중국의 주요 방송사 및 신문사 소속의 기자 총 9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면대면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이 중 일본 언론인은 5명, 중국 언론인은 4명이었으며, 여성이 2명, 남성이 7명이었다.
인터뷰 내용은 현재 자국 내 한류에 대한 개인들의 평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반한류 관련 질문은 개인이 경험한 반한류 사례, 반한류 양상, 반한류 형성이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한류에 대한 평가, 두 나라의 문화교류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답변 내용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경제와 정책 중심의 효용적 시각과 구별되는 문화적 관점의 시각은 새로운 아시아 지역 문화현상으로서 시작된 한류를 이론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였다. 그 중 2개의 주요한 개념이 한류라는 지역의 문화적 흐름을 설명하는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되어 왔다.
성능/효과
두 번째는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소비에 있어서, 케이팝의 과열된 청소년 여성 팬문화가 반한류 정서를 야기한다고 지적되었다. 특히 10대, 20대의 젊은 여성 팬들이 한국 아이돌에 지나치게 열광하면서 부모와 갈등을 빚거나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표 1]에서 제시된 것처럼, 일본과 중국 언론인들이 바라본 자국의 반한류 현상은 공통적으로, 한류와 무관하게 기존에 한국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지닌 반한국 집단이나 대중이 보여주는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일차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역사 및 정치 갈등에서 비롯된 반한 감정이야말로 반한류를 형성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큰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반한류 현상은 ‘반한’ 현상과의 관계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양국의 반한류에 대한 두 번째 공통점은 한국과 두 국가 간의 역사, 정치, 문화적 갈등이 반한 감정이나 반한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넷 및 SNS의 발달이 반한 감정과 반한류 정서의 형성과 유포에 중요한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을 감안할 때 일본과 중국의 반한류는 정확한 정보나 합리적 추론보다는 편파적 감정과 자민족중심주의에 근거하여 왜곡된 상태로 발생, 지속되는 경향이 크다 할 수 있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터뷰에 참여한 중국 언론인 모두가 이 사례를 예시로 들만큼 중국에서는 매우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이 사례는 한류의 확산이 세계 경제에서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자존심을 건드리면서 반한류 정서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 언론인들은 이러한 반한류가 한류 콘텐츠의 소비에 실제적인 영향을 줄 것이지만, 그러한 작용은 문화의 교류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파고와 같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일본과 중국 언론인이 자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반한류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각 국의 현상 원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 [표 1]과 같다.
특히 한국과 중국매체의 서로 다른 체제에서 비롯되는 차이를 인정하되, 한국매체의 시장지향적 태도가 반한 감정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즉, 중국매체들은 문제를 확산시키는 것을 지양하는 반면, 한국매체들은 보도하는 사안이 분쟁이나 논란을 더할수록 언론사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여기고 부정적 사안을 반복해서 크게 다룬다고 중국 언론인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후속연구
그러나 지금까지 반한류에 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며, 그 내용 역시 일련의 반한류 현상에 대한 서술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일본의 혐한류 만화와 같은 미디어 텍스트 분석과 보도 분석, 그리고 일반인들의 설문 연구를 더할 수 있을 뿐이다. 아쉽게도 기존 연구들에서는 실제 반한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주류 담론을 생산하거나 매개하는 언론인들이 어떻게 자국의 현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한류 현상에 대한 연구는 동북아시아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극소수에 머물러 있다. 이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반한류 현상에 대한 비교적 연구들이 후속 연구로서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류의 정의는?
외국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며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는 ‘한류(韓流)’는 부침을 겪으며 어느새 20여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한류의 인기가 높아질 때 동시에 한류에 대한 저항의 모습 또한 발견되는데, 한류(韓流)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의미하는 ‘반한류(反韓流)’는 바로 한류의 존재나 영향력을 입증하는 반대사례라 할 수 있을 만큼, 한류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문화현상이다.
반한류의 의미는?
외국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며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는 ‘한류(韓流)’는 부침을 겪으며 어느새 20여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한류의 인기가 높아질 때 동시에 한류에 대한 저항의 모습 또한 발견되는데, 한류(韓流)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의미하는 ‘반한류(反韓流)’는 바로 한류의 존재나 영향력을 입증하는 반대사례라 할 수 있을 만큼, 한류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문화현상이다. 반한류 정서는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한 반감과 밀접히 닿아있어서, 한류에 대한 호감과 반감은 한국에 대한 호감과 반감과 상호작용한다.
그 동안의 한류에 대한 연구 경향은 접근 시각의 측면에서 크게 두 경향으로 정리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은?
그동안의 연구 경향은 접근 시각의 측면에서 크게 두 경향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는 한류의 효용적 시각으로서 한류 연구의 지배적인 흐름을 대변한다. 기업차원이든 국가 차원이든 한류를 경제적 성장 및 정책적, 전략적 지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문화적 시각으로서 한류를 소통적 현상으로 접근하고 글로벌 문화적 차원에서 인식하려는 연구들이다. 물론 이 두 시각을 양 극으로 삼는 하나의 스펙트럼을 상정하면, 이 두 시각을 절충하고 있는 연구들이 그 중간에 다수 위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문헌 (21)
윤경우, "중국의 한류수용 양상: 선택적 수용, 저항 그리고 변용 및 주변화," 중소연구, 제32권, 제4호, pp.99-132, 2009.
유세경, 이경숙, "동북아시아 3국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타난 문화적 근접성: '별은 내가슴에', '진정고백', '동변일출서변우' 비교분석," 한국언론학보, 제45권, 제3호, pp.230-26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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