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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가공식품 소비 행태를 조사하고, 이것이 자녀의식행동, 가공식품에 대한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초등학생 자녀의 식행동-식습관, 식품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3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12명과 그들의 부모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안 방법
- 간식 섭취 행동은 간식 섭취 이유 및 횟수, 선호식품, 외식, 과식 등을 묻는 9문항으로 구성하였고, 간식 구입 시 고려하는 사항은 영양성분, 성분표시, 위생상태, 가격을 묻는 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이 척도들의 Cronbach’ α계수는 각각 0.725와 0.727였다.
-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상위 33%를 상집단(4.28±0.25)으로, 섭취빈도 점수가 낮은 하위 33%를 하집단(3.11±0.33)으로, 그 나머지 34%를 중집단(3.71±0.12)으로 분류하였다.
-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실태 및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가공 식품의 선호도 및 섭취빈도, 가공식품 구매 시 표시사항 확인 정도, 가공식품에 대한 인식을 묻는 30문항으로 구성하였다(Chang. 1996; Ly et al., 2001; Kim & Kim 2005), 가공식품 선호도와 섭취빈도는 식품 유형을 면류, 과자류, 육가공품, 어류가공식품, 냉동 식품류, 음료류, 즉석식품(레토르트)으로 구분하여 각각 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자녀의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각 항목별 점수를 기준으로 부모를 상·중·하 집단으로 구분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 부모의 가공식품 표시사항 확인 정도가 높은 상위 33%를 상 집단(3.61±0.32)으로, 확인 정도 점수가 낮은 하위 33%를 하집단(2.29±0.23)으로, 그 나머지 34%를 중집단(2.94±0.14)으로 분류하였다.
- 설문조사를 위하여 담임교사에게 질문지의 구체적인 내용 및 작성요령을 설명한 후, 담임교사를 통하여 설문지를 설명하고 배부·회수하였다.
- 설문지는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작성하였다. 부모의 가공식품 구매행동은 구입 금액, 구매 장소, 식품 선택 기준 및 구매 이유 등을 묻는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Chang.
- 아동의 설문문항은 일반적인 식습관, 간식 섭취 행동 및 간식 소비행태에 관한 17문항으로 구성하였다(Ro & Jun, 1998; Lee, 2004; Kim & Park, 2004; Ku & Seo 2005). 식습관과 관련된 4문항은 식사의 규칙성, 아침식사 섭취, 한 끼 식사 소요시간 및 편식정도 등으로 구성하였다. 간식 섭취 행동은 간식 섭취 이유 및 횟수, 선호식품, 외식, 과식 등을 묻는 9문항으로 구성하였고, 간식 구입 시 고려하는 사항은 영양성분, 성분표시, 위생상태, 가격을 묻는 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이 척도들의 Cronbach’ α계수는 각각 0.
- 아동의 설문문항은 일반적인 식습관, 간식 섭취 행동 및 간식 소비행태에 관한 17문항으로 구성하였다(Ro & Jun, 1998; Lee, 2004; Kim & Park, 2004; Ku & Seo 2005).
- 이에 앞서 대구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부모 각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분석결과를 기초로 질문지를 수정·보완하였다.
- 자녀의 식품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관한 설문문항은 선행연구들(Ro & Jun, 1998; Lee, 2004; Kim & Park, 2004)을 기초로 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였으며, 음식명에 따른 기호도 및 섭취빈도를 묻는 13문항으로 각각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초등학생 자녀의 식행동-식습관, 식품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3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12명과 그들의 부모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본 연구를 위하여 경상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3개 초등학교의 4, 5, 6학년 남·여 학생 360명과 부모(어머니) 360명을 대상으로 2010년 9월 15일에서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설문조사를 위하여 담임교사에게 질문지의 구체적인 내용 및 작성요령을 설명한 후, 담임교사를 통하여 설문지를 설명하고 배부·회수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부모 및 학생 각각 336부였으며, 이 중 부실 기재한 24부를 제외하고 31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데이터처리
- 자료 분석은 SAS 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교차분석(X2),상관관계분석,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 Duncan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가공식품 구매 이유로는 ‘조리, 보관의 간편성 (49.04%)’ 및 ‘조리 시간 절약(32.69%)’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이는 전체 답변의 80%이상을 차지하였다.
- 가공식품에 대한 부모의 선호도, 섭취빈도, 긍정적인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식습관 및 간식섭취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부모가 식품표시를 확인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도 합리적인 소비행태를 보였다.
-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유통기한 및 포장상태(40.38%)’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그 외 ‘상품평판 (19.23%)’, ‘자녀의 기호도(16.03%)’, ‘사용경험(11.22%)’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간식 선택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가공 식품 섭취 빈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일수록 간식 소비 행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0.05).
- 간식섭취행동에 있어서도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낮은 집단의 자녀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 구체적으로, 부모의 가공식품 기호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씨리얼류(p<0.05), 패스트푸드(p<0.001), 탄산음료(p<0.001)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으며,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탄산음료(p<0.05)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다.
- 또한,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의 자녀보다 탄산음료에 대한 기호 도가 높게 나타났다(p<0.05).
- 또한, 자녀의 간식 선택 태도와 부모의 가공식품 선호도(p<0.05) 사이에도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나, 부모의 가공식품 구매 시 표시사항 확인정도 (p<0.001)와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 부모의 가공 식품 구매 시 식품표시 확인 정도에 따라 자녀의 식습관, 간식 섭취 행동에 있어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간식 소비 행태에 대해서는 유의적인(p<0.01) 차이가 나타났다.
- 부모의 가공식품 선호도가 높은 상집단의 자녀는 중·하집단 자녀보다 식생활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고(p<0.01), 특히 편식이 심하고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부모의 가공식품 선호도가 상집단의 자녀는 중·하집단의 자녀에 비해 과일류(p<0.001), 유제품류(p<0.05)를 적게 섭취하는 반면, 씨리얼류(p<0.001), 면류(p<0.001), 분식류(p<0.01), 과자류(p<0.001), 탄산음료(p<0.01), 패스트푸드(p<0.01)는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 자녀의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 부모의 가공식품에 대한 긍적적인 인식에 따라 자녀의 간식 소비 행태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식습관 및 간식 섭취 행동에는 유의적인(p<0.001)인 차이가 나타났다.
-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식품구입 행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구입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맛, 제조일자, 용량, 원산지 등 품질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소비자의 61.7%가 포장 표기를 확인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유통기한/제조일자(64.8%), 원료 원산지(43.2%), 주요 원료 성분(40.4%), 주재료 함량(27.2%), 제품 생산지 순(26.4%)으로 많이 확인하였다. 간편식구입 경험은 2013년 기준 61.
- 001)와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자녀의 식행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가공식품에 대한 부모의 선호도, 섭취빈도, 긍정적인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식습관 및 간식섭취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부모가 식품표시를 확인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도 합리적인 소비 행태를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자녀의 식생활 전반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 자녀의 식습관과 부모의 가공식품 선호도(p<0.001), 섭취빈도(p<0.01), 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p<0.001) 사이에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자녀의 간식섭취행동과 부모의 가공식품 선호도(p<0.001), 섭취 빈도(p<0.001), 인식(p<0.001) 사이에도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 01) 차이가 나타났다. 즉, 부모의 가공식품 구매 시 식품표시 확인 정도가 높을수록 자녀의 간식 소비 행태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녀가 간식을 선택할 때 간식의 영양성분, 성분 표시, 위생상태, 가격 등을 더 많이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즉, 부모의 가공식품 기호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다른 집단에 비해 씨리얼류(p<0.05), 패스트푸드(p<0.05), 특히 탄산음료(p<0.001)에 대한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01). 즉,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많으면 자녀는 편식, 불규칙적인 식사 태도를 가지며, 아침 식사 횟수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섭취행동에 있어서도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낮은 집단의 자녀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
- 001)인 차이가 나타났다. 즉, 부모의 가공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정도가 중간이거나 낮은 집단의 자녀가 인식 정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에 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식사 시 편식을 하지 않으며, 간식 섭취 행동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본 연구결과들은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자녀의 식행동, 식품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들의 현명한 식품선택과 소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령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합리적인 식품선택을 위하여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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