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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사업은 환자 개개인의 실제 의약품 사용 현황을 기반으로 복약이행도 개선을 위한 환자맞춤형 상담중재를 실시하여 환자 스스로 약물치료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궁극적으로 복약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만성질환 관리를 최적화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수행된 것이며, 그렇게 수행된 복약관리 상담중재 시범사업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고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하여 사업의 효과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중재대상환자나 상담수행자가 사업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면접방법으로 조사함으로써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였으며, 이는 사업의 성공이 사업대상자들의 인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 또한 면접방식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이나 현상이 없듯이 피면접자가 갖고 있는 상담중재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를 찾아내는 과정으로서, 만성질환자의 약물관리를 위한 중재방식을 이해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개개 환자에서의 투약이행도를 향상시켜 치료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중재의 하나로서, 국민건강보험이 주도하여 실시한 만성질환자의 적정투약을 위한 상담중재프로그램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상담자와 피상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해 보고자 실시되었다.
- 8)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이 전국 단위로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시범사업에서 수행된 중재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고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하여 타당성이 입증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면접을 통해 정성적인 평가를 수행하였다. 면접은 프로그램 대상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중재가 이루어진 과정과 결과를 복합적인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비구조적 방식으로 실시되는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로서,9) 비통제적인 실제 조건에서 중재프로그램 제공자와 수령자 같은 주체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해하고 경험했는지를 다루는 특징이 있다.
- 본 사업은 환자 개개인의 실제 의약품 사용 현황을 기반으로 복약이행도 개선을 위한 환자맞춤형 상담중재를 실시하여 환자 스스로 약물치료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궁극적으로 복약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만성질환 관리를 최적화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수행된 것이며, 그렇게 수행된 복약관리 상담중재 시범사업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고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하여 사업의 효과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중재대상환자나 상담수행자가 사업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면접방법으로 조사함으로써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였으며, 이는 사업의 성공이 사업대상자들의 인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10)
제안 방법
- 전체 상담건 중 대부분을(90%) 자문약사가 근무하는 날에 실시하여 약사가 직접 전화상담에 참여하도록 진행한 한 개 지사의 경우, 공단 직원은 “외부 자문약사를 최대한 지원하였고 환자들이 전문가인 약사에게 상담받을 기회를 갖게 하였다”고 했으며, “처음에 공단 전화에 대해 신뢰가 낮았지만 약사와 자신의 복약력, 현재의 복약실태 등을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환자의 신뢰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하였다. 1차 상담은 공단직원과 약사가 함께 했지만, 2차 상담은 외부자문약사가 주도적으로 전화상담을 맡았다. “2차 상담시 시범사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환자들이 복약이나 내원에 대해 적극성을 보였고, 이는 자문약사들의 상담이 많이 기여한 것” 같고 아울러 “공단직원과 외부자문약사간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고 자문약사들의 매우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상담중재가 효과적이었다”고 하였다.
-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에 대한 중재서비스 제공 내역은 Table 1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차 상담중재시에는 의약품 사용행태와 생활습관에 관하여, 2차 상담에서는 1차 상담 이후의 의료이용, 약물에 대한 이해, 약물사용관리와 생활습관 측면에서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였다. 최고위험군에 대한 방문 상담의 경우, 상담대상자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방문상담에 대해 사전설명하고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방문일시를 정하고 약속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담당직원과 자문약사가 2인 1조로 방문하였다.
- 시범사업은 수도권 소재 건강보험공단 두 개 지사에서 수행되었으며, 사업대상자는 건강보험자료에 근거하여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인구 중에서 선정하였다. 2012년 상반기 6개월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의 투약자료가 있는 환자의 2012년 하반기 6개월간의 의약품소지율(Medication Possession Ratio, MPR)을 계산하여 이를 근거로 투약불이행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 대해 직접상담중재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해당기간 동안의 투약이행도가 80% 미만이면서 2개월 이상 투약을 중단한 군과 투약이행도 150% 이상인 과다투약군을 고위험군으로 정의하였고, 특히 이들 고위험군 중 복약이행도가 감소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11,12) 언어장애에 따른 복약이행도 감소가 우려되는13) 다문화가구원을 최고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Table 1).
-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에 대한 직접상담중재서비스는 201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행되었다. 고위험군의경우, 환자 개별 투약이행도 자료, 시범사업에 대한 안내문, 만성질환 관리 요령 및 약물치료의 중요성, 투약이행도 관리의 중요성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지를 1회 우편 발송하였고, 우편발송일로 부터 1주일 이후 건강보험공단 직원과 지역약국 약사가 팀을 이루어 1차 직접전화중재를 실시하고 그로부터 1개월 이후 2차 전화중재를 실시하였다. 최고위험군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고위험군과 동일한 절차로 중재를 시행했으나, 전화상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2차 전화중재 대신 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중재를 실시하였다.
- 피면접자의 수락 하에 면접내용의 녹취도 병행하였고 면접 이후 녹취내용을 풀어 정리하였다. 면접의 세부내용은 각 질문영역별로 답변내용을 정리하여 해석하였다.
- 피면접자와 긴밀한 느낌을 갖고 포괄적인 흐름에 따라 질문하고 피면접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경청하고 피면접자가 상담중재프로그램에 대해 종합적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면접자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면접내용을 직접 기록하였고 새로운 키워드가 나오면 이에 대한 추가질문을 하고 피면접자가 답변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재질문을 하였다. 피면접자의 수락 하에 면접내용의 녹취도 병행하였고 면접 이후 녹취내용을 풀어 정리하였다.
- 면접은 상담자와 피상담자 각각의 입장에서 상담중재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효과 등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음 3개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다:1) 상담대상 환자;2) 상담수행자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3) 상담수행자 중 외부 자문약사. 본 상담중재서비스 시범사업은 3개월간 수행되었고 이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본 연구는 시범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간략화된 파일럿 수준의 평가로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체 환자 상담건수 200건당 1인을 기준으로 하여 3개 대상집단 각각 4명씩을 편의표본추출방법으로 선정하였다.
- 2013년 10월 한 달간 모두 직접 대면방식의 면접이 이루어졌고, 환자와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해당 공단지사 회의실에서, 외부 자문약사는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면접을 실시하였다. 본연구의 연구진 4명이 직접 면접을 실시하였고 면접자들은 질문 내용과 방식 및 순서를 사전에 결정하였다. 면접자 특성에 따라 수집된 자료의 양과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표준화된 면접을 위하여 전문가 워크샵을 통해 학습하고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기본면접요령10)에 따랐다.
- 상담중재는 건강보험공단 해당 지사의 담당직원과 외부 자문약사가 함께 수행하였는데, 대한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시범사업 개시 시점에서 해당 지역 내에서 지역약국을 직접 운영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전화상담 중재는 환자, 건강보험공단 담당직원 및 외부 자문약사간 3자 통화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에 대한 중재서비스 제공 내역은 Table 1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직접상담중재서비스 실시 이후 상담중재대상자들에 대한 1:1 면접을 통해 본 시범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였다.
- 한편, 시범사업 시작 전 상담중재에 참여할 건강보험공단 직원과 자문약사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사업운영체계 및 대상자 선정방법, 만성질환의 특성, 대상질환의 치료제, 그리고 세부적인 상담중재 방법과 내용 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환자의 복약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의약품 관련 문제점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약물요법관리 기본규칙과 일반적 주의사항을 비중있게 포함시켰다. 그리고 전화 또는 방문 상담 중재시 필요한 사항들을 철저히 사전 준비하도록 하였고 상담시 일어날 수 있는 가상 상황별 대처요령 또한 교육내용에 포함시켰다.
- 피면접자 관점에서 만성질환 약물관리를 위한 상담중재서비스가 적절하고 효과가 있었는지, 개선할 점은 없었는지 등을 개방형 질문방식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피면접자의 답변상황에 따라 추가 질문이나 다른 방향의 질문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면접질문지를 미리 확정하지는 않았고14) 면접의 목적에 따른 다음 질문만 정하고 면접을 실시하였다:1) 상담중재프로그램에 대한 인상이나 인지: 상담중재프로그램이 어땠는지, 환자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관리에 도움이 되었는지, 상담중재의 어떤 측면이 좋다고 보는지;2) 상담중재프로그램의 필요성: 이러한 상담중재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게 좋겠는지;3) 제안사항: 상담중재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일지 등.
- 면접자 특성에 따라 수집된 자료의 양과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표준화된 면접을 위하여 전문가 워크샵을 통해 학습하고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기본면접요령10)에 따랐다. 피면접자와 긴밀한 느낌을 갖고 포괄적인 흐름에 따라 질문하고 피면접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경청하고 피면접자가 상담중재프로그램에 대해 종합적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면접자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면접내용을 직접 기록하였고 새로운 키워드가 나오면 이에 대한 추가질문을 하고 피면접자가 답변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재질문을 하였다.
- 면접자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면접내용을 직접 기록하였고 새로운 키워드가 나오면 이에 대한 추가질문을 하고 피면접자가 답변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재질문을 하였다. 피면접자의 수락 하에 면접내용의 녹취도 병행하였고 면접 이후 녹취내용을 풀어 정리하였다. 면접의 세부내용은 각 질문영역별로 답변내용을 정리하여 해석하였다.
- 한편, 시범사업 시작 전 상담중재에 참여할 건강보험공단 직원과 자문약사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사업운영체계 및 대상자 선정방법, 만성질환의 특성, 대상질환의 치료제, 그리고 세부적인 상담중재 방법과 내용 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환자의 복약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의약품 관련 문제점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약물요법관리 기본규칙과 일반적 주의사항을 비중있게 포함시켰다.
- 2012년 상반기 6개월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의 투약자료가 있는 환자의 2012년 하반기 6개월간의 의약품소지율(Medication Possession Ratio, MPR)을 계산하여 이를 근거로 투약불이행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 대해 직접상담중재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해당기간 동안의 투약이행도가 80% 미만이면서 2개월 이상 투약을 중단한 군과 투약이행도 150% 이상인 과다투약군을 고위험군으로 정의하였고, 특히 이들 고위험군 중 복약이행도가 감소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11,12) 언어장애에 따른 복약이행도 감소가 우려되는13) 다문화가구원을 최고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Table 1).
대상 데이터
-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에 대한 직접상담중재서비스는 201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행되었다. 고위험군의경우, 환자 개별 투약이행도 자료, 시범사업에 대한 안내문, 만성질환 관리 요령 및 약물치료의 중요성, 투약이행도 관리의 중요성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지를 1회 우편 발송하였고, 우편발송일로 부터 1주일 이후 건강보험공단 직원과 지역약국 약사가 팀을 이루어 1차 직접전화중재를 실시하고 그로부터 1개월 이후 2차 전화중재를 실시하였다.
- 최고위험군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고위험군과 동일한 절차로 중재를 시행했으나, 전화상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2차 전화중재 대신 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중재를 실시하였다. 상담중재는 건강보험공단 해당 지사의 담당직원과 외부 자문약사가 함께 수행하였는데, 대한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시범사업 개시 시점에서 해당 지역 내에서 지역약국을 직접 운영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전화상담 중재는 환자, 건강보험공단 담당직원 및 외부 자문약사간 3자 통화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 시범사업은 수도권 소재 건강보험공단 두 개 지사에서 수행되었으며, 사업대상자는 건강보험자료에 근거하여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인구 중에서 선정하였다. 2012년 상반기 6개월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의 투약자료가 있는 환자의 2012년 하반기 6개월간의 의약품소지율(Medication Possession Ratio, MPR)을 계산하여 이를 근거로 투약불이행 고위험군과 최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 대해 직접상담중재서비스를 제공하였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상담담당 직원은 프로그램 수행 주제로서 시범사업의 효과를 도출하고 검증하는 데 적절한 집단으로서 실제 상담중재에는 총 4명이 참여하였고 이들 중 2명은 간호사, 2명은 일반 행정직 직원이었다. 외부 자문약사는 총 11명이 참여하였고 이들 중 상담중재 시행건수가 가장 많았던 약사로서 면접에 수락한 자를 면접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본 상담중재서비스 시범사업은 3개월간 수행되었고 이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본 연구는 시범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간략화된 파일럿 수준의 평가로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체 환자 상담건수 200건당 1인을 기준으로 하여 3개 대상집단 각각 4명씩을 편의표본추출방법으로 선정하였다.
- 면접에 참여한 환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명씩이었다. 환자 1은 남성 당뇨병 환자로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주변 상황 판단력과 대화기술이 좋은 환자로서, 정기적으로 의료이용을 하며 스스로 건강 조절을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환자 2는 남성 고혈압환자로서, 상담중재를 받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하였고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하루 건너 복약하는 등 임의로 투약을 조절하고 있었다.
- 환자 1은 남성 당뇨병 환자로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주변 상황 판단력과 대화기술이 좋은 환자로서, 정기적으로 의료이용을 하며 스스로 건강 조절을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환자 2는 남성 고혈압환자로서, 상담중재를 받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하였고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하루 건너 복약하는 등 임의로 투약을 조절하고 있었다. 환자 3은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여성환자로서, 장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 악화나 합병증 발생이 없었고 철저한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혈당수치가 교정되고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정기검진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 환자 2는 남성 고혈압환자로서, 상담중재를 받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하였고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하루 건너 복약하는 등 임의로 투약을 조절하고 있었다. 환자 3은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여성환자로서, 장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 악화나 합병증 발생이 없었고 철저한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혈당수치가 교정되고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정기검진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복약하는 약이 소진되기 전에 정기적으로 의원을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하고 약 처방을 받고 있었고 기본적으로는 복약에 순응하고 있었으나 고지혈증약의 철저한 복약이행으로 지질수치의 조절이 성공함에 따라 담당의사가 용량을 감량하였고 그 이후 투약중단 요청을 수락받아 투약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론/모형
- 본연구의 연구진 4명이 직접 면접을 실시하였고 면접자들은 질문 내용과 방식 및 순서를 사전에 결정하였다. 면접자 특성에 따라 수집된 자료의 양과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표준화된 면접을 위하여 전문가 워크샵을 통해 학습하고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기본면접요령10)에 따랐다. 피면접자와 긴밀한 느낌을 갖고 포괄적인 흐름에 따라 질문하고 피면접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경청하고 피면접자가 상담중재프로그램에 대해 종합적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성능/효과
- 여기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질병을 올바로 알고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9대 생활수칙 등을 제시하고 있다.2) 또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과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르고 약물의 변경이나 중단 등은 임의로 결정하지 말라는 권장사항도 포함되어 있다.2) 적절한 약물치료는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수명을 증가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를 가져오지만, 평생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약물요법에서는 항상 투약순응도의 문제가 중요하게 거론되곤 한다.
- 2) 또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과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르고 약물의 변경이나 중단 등은 임의로 결정하지 말라는 권장사항도 포함되어 있다.2) 적절한 약물치료는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수명을 증가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를 가져오지만, 평생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약물요법에서는 항상 투약순응도의 문제가 중요하게 거론되곤 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자료에 기반한 연구결과를 보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의 적정투약이행군은 50% 미만이고, 고혈압환자의 약물치료지속성이 80% 미만이면 그 이상인 경우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1.
- 면접실시 결과를 보면, 상담중재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환자를 피면접자로 선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 상담중재프로그램이 원래 목표했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향후 대상자 선정시 중재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집단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상담수행자의 개인적 성향이 상담중재의 성공적 결과에 매우 중요하며, 친근하게 환자상태를 이해시키고 행태변화를 이끌어내는 설득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본 연구에서의 면접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의 상담중재프로그램이 시범사업 대상자와 상담자 모두에게서 만성질환자의 약물치료관리를 위한 복약이행도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향후 건강보험공단이 계획한 만성질환자의 적정투약관리 본 사업 시행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 2) 적절한 약물치료는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수명을 증가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를 가져오지만, 평생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약물요법에서는 항상 투약순응도의 문제가 중요하게 거론되곤 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자료에 기반한 연구결과를 보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의 적정투약이행군은 50% 미만이고, 고혈압환자의 약물치료지속성이 80% 미만이면 그 이상인 경우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1.9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5) 이처럼 의약품의 적정사용은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므로 복약이행 개선을 위한 다양한 투약중재가 필요하다.
-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질 평가가 35%, 보험청구자료를 이용한 평가가 59%를 차지했다.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는 매우 효과적이 33%, 중등도로 효과적이 67%였다.18) 이러한 경향을 볼 때,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이 금번 실시한 환자의 복약이행도 개선을 위한 전화중재 시범사업은 시대적 흐름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 17)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보험자들은 환자의 복약이행도 개선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을 많이 시행하는데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자료에 근거한 복약불이행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중재대상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40% 정도를 차지했고, 사용하는 중재수단으로는 전화중재가 90%였으며, 보험자 내부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33%이고 외부와 병행하는 경우가 60%였다.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질 평가가 35%, 보험청구자료를 이용한 평가가 59%를 차지했다.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는 매우 효과적이 33%, 중등도로 효과적이 67%였다.
-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사항으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이 사업을 위해 구축한 전산시스템상에 환자의 최근까지의 약력자료와 건강검진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등 효율적 상담을 위해 전산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 ‘상담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일반적인 상담을 하고, 환자 약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이 필요한 상담은 경험있는 전담약사가 헬스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 환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을 위해 섬세하게 관리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의료이용시 다소 불충분하다고 느꼈던 질병과 약에 대한 설명을 들어 도움이 되었고, 특히 만성질환약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생활습관 변경이 중요하다는 것도 상기시켜 주어 매우 유익하였다”, “상담자의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에 매우 진지하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는 의견이었다.
후속연구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자의 적정투약 관리 모형으로서의 상담중재서비스는 교육적 중재를 통한 만성질환 악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치료적 활동과 예방적 활동이 병행되는 사업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의 중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료비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면, 건강보험공단이 약사 사회와 협력하여 만성질환의 효과적 관리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다.
- 18) 이러한 경향을 볼 때,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이 금번 실시한 환자의 복약이행도 개선을 위한 전화중재 시범사업은 시대적 흐름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본 면접의 결과는 만성질환자의 약물관리 경험을 이해하고 환자들의 자가 질병관리를 지향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적정약물사용 계도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건교육과 건강증진 측면에 있어서의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자리잡는 데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본 연구에서의 면접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의 상담중재프로그램이 시범사업 대상자와 상담자 모두에게서 만성질환자의 약물치료관리를 위한 복약이행도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향후 건강보험공단이 계획한 만성질환자의 적정투약관리 본 사업 시행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면접과정에서 수렴된 다양한 제안점들은 사업의 효율성 증가를 위한 중요한 근거로서 향후 사업 기획 시 반영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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