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어류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 (Pisces: Gasterosteidae)의 분포현황 및 멸종위협 등급 평가 Distribution Status and Threatened Assessment of Endangered Species, Pungitius sinensis (Pisces: Gasterosteidae) in Korea원문보기
우리나라 멸종위기어류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의 분포 양상 및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71개 조사지점 중 21개 하천 (지점)에서 854개체가 채집되었다. 과거 30여 년 동안 가시고기는 23개 하천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이 지점들에 대한 본 조사 결과 12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가시고기의 서식지 특징은 하천 하류의 소 (pool)가 형성되고 수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었다. IUCN 적색목록 기준지침서에 따라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면, 서식지 및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와 작은 점유 면적 ($84km^2$) 등으로 위기 (EN)[B2ab(ii,iii,iv,v)]로 평가되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어류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의 분포 양상 및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71개 조사지점 중 21개 하천 (지점)에서 854개체가 채집되었다. 과거 30여 년 동안 가시고기는 23개 하천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이 지점들에 대한 본 조사 결과 12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가시고기의 서식지 특징은 하천 하류의 소 (pool)가 형성되고 수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었다. IUCN 적색목록 기준지침서에 따라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면, 서식지 및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와 작은 점유 면적 ($84km^2$) 등으로 위기 (EN)[B2ab(ii,iii,iv,v)]로 평가되었다.
Distribution status and threatened assessment of endangered species, Pungitius sinensis (Pisces: Gasterosteidae), were investigated from March to October 2015 in Gangwon-do and Gyeongsangbuk-do etc., Korea. During the study period, a total of 854 individual P. sinensis were collected from 21 of 71 s...
Distribution status and threatened assessment of endangered species, Pungitius sinensis (Pisces: Gasterosteidae), were investigated from March to October 2015 in Gangwon-do and Gyeongsangbuk-do etc., Korea. During the study period, a total of 854 individual P. sinensis were collected from 21 of 71 sampling stations using skimming nets. P. sinensis appeared in 23 streams during the past 30 years. However, it was only collected in 12 streams. Therefore, its habitats and populations were drastically reduced. The preferred habitat of P. sinensis was pool of the lower stream with lots of aquatic plants. Given these evidences of small occupying areas ($84km^2$) and drastic reduction in its habitats and populations, P. sinensis is considered as an endangered (EN) [B2ab(ii,iii,iv,v)] species based on IUCN Red List categories and criteria.
Distribution status and threatened assessment of endangered species, Pungitius sinensis (Pisces: Gasterosteidae), were investigated from March to October 2015 in Gangwon-do and Gyeongsangbuk-do etc., Korea. During the study period, a total of 854 individual P. sinensis were collected from 21 of 71 sampling stations using skimming nets. P. sinensis appeared in 23 streams during the past 30 years. However, it was only collected in 12 streams. Therefore, its habitats and populations were drastically reduced. The preferred habitat of P. sinensis was pool of the lower stream with lots of aquatic plants. Given these evidences of small occupying areas ($84km^2$) and drastic reduction in its habitats and populations, P. sinensis is considered as an endangered (EN) [B2ab(ii,iii,iv,v)] species based on IUCN Red List categories and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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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1990), Yoon (2007), ME (1997~2008) 등이 있으나 대부분 큰 하천 위주로 조사가 진행되어 가시고기의 분포 및 서식현황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시고기의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분포범위 및 서식현황을 밝히고 멸종위협 정도를 평가하여 보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상 데이터
2015년 59개 하천, 71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가시고기는 오호천과 문암천, 물치천, 양양 남대천, 상운천, 광정천, 화상천, 해송천, 연곡천, 강릉남대천, 주수천, 마상천, 전천, 오십천, 마읍천, 궁촌천, 임원천, 호산천, 가곡천, 부구천, 척산천, 금곡천, 백록천 21개 지점에서 854개체가 채집되었다(Fig. 1B, Table 1).
우리나라 멸종위기어류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의 분포 양상 및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71개 조사지점 중 21개 하천(지점)에서 854개체가 채집되었다.
, 2010; Byeon and Oh, 2015) 등을 정리하였다. 정밀조사는 가시고기의 서식이 보고된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 충청북도 제천시의림지를 대상으로 하폭 30 m 이상의 소하천까지 조사하였는데, 가시고기는 대부분 하천 하류 및 기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Chae, 1988; Choi et al., 1990) 이곳을 중점적으로 지점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Fig. 1).
조사지점은 모두 71개 지점을 선정하였으며, 출현 지점의 행정구역은 멸종위기종인 본 종의 개체군 보호를 위해 생략하였다. 포획은 2015년 원지방환경청(제2015-35호)과 대구지방환경청(제2015-05호)의 포획허가를 받아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였다.
1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출현 지역은 송현천과 배봉천, 자산천, 북천, 쌍천, 물치천, 양양 남대천, 광정천, 화상천, 연곡천, 강릉 남대천, 정동진천, 주수천, 전천, 삼척 오십천, 마읍천, 호산천, 가곡천, 척산천, 백록천, 송천, 형산강, 제천 의림지 23개 하천으로 강원도 송현천부터 경상북도 형산강까지 비교적 넓은 구간이었다. 한강 수계에는 유일하게 제천 의림지에서 서식 기록이 있었는데, 제천 의림지는 일제 강점기 때 함경남도 용흥강의 빙어 Hypomesus nipponensis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함께 유입되어 서식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Jeon, 1987; Chae, 1988; Kim et al.
이론/모형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의 과거 서식현황은 가시고기와 잔가시고기 P. kaibarae ssp.의 구분이 이루어진 1987년 이후부터 보고된 관련 논문 및 도감(Jeon, 1987; Chae, 1988; Kim et al., 1989; Choi et al., 1990; Yoon, 2007)과 전국자연환경 조사(ME, 1997-2008), 각 하천에서 보고된 논문 (Kim et al., 1996; Nam et al., 2002; Kim et al., 2006a, b; Lee et al., 2010; Byeon and Oh, 2015) 등을 정리하였다. 정밀조사는 가시고기의 서식이 보고된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 충청북도 제천시의림지를 대상으로 하폭 30 m 이상의 소하천까지 조사하였는데, 가시고기는 대부분 하천 하류 및 기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Chae, 1988; Choi et al.
서식지 환경은 하폭과 유폭, 수심, 하천형, 하상구조, 수변부 식생, 교란요인 등을 조사하였는데, 하천형은 Kani(1944), 하상구조는 Cummins(1962)의 기준을 응용하여 구분하였다. 멸종위협 등급은 본 조사 결과를 근거로 IUCN (2001)의 적색목록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였는데, 점유 면적 계산은 권고 격자 크기인 2 km 격자를 적용하여 한 칸의 점유 면적을 4 km2로 적용하였다.
채집은 족대(망목 4×4 mm)를 이용하여 지점당 1시간 동안 실시하였고, 채집된 어류는 동정 및 계수 이후 현장에 바로 방류하였으며, 동소출현종의 동정은 Kim (1977)과 Kim and Park (2007)에 따랐다. 서식지 환경은 하폭과 유폭, 수심, 하천형, 하상구조, 수변부 식생, 교란요인 등을 조사하였는데, 하천형은 Kani(1944), 하상구조는 Cummins(1962)의 기준을 응용하여 구분하였다. 멸종위협 등급은 본 조사 결과를 근거로 IUCN (2001)의 적색목록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였는데, 점유 면적 계산은 권고 격자 크기인 2 km 격자를 적용하여 한 칸의 점유 면적을 4 km2로 적용하였다.
포획은 2015년 원지방환경청(제2015-35호)과 대구지방환경청(제2015-05호)의 포획허가를 받아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였다. 채집은 족대(망목 4×4 mm)를 이용하여 지점당 1시간 동안 실시하였고, 채집된 어류는 동정 및 계수 이후 현장에 바로 방류하였으며, 동소출현종의 동정은 Kim (1977)과 Kim and Park (2007)에 따랐다. 서식지 환경은 하폭과 유폭, 수심, 하천형, 하상구조, 수변부 식생, 교란요인 등을 조사하였는데, 하천형은 Kani(1944), 하상구조는 Cummins(1962)의 기준을 응용하여 구분하였다.
성능/효과
과거 30여 년 동안 가시고기는 23개 하천에서 서식 이 확인되었으나 이 지점들에 대한 본 조사 결과 12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가시고기의 서식지 특징은 하천 하류의 소(pool)가 형성되고 수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었다. IUCN 적색목록 기준지침서에 따라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면, 서식지 및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와 작은 점유 면적(84 km2) 등으로 위기(EN) [B2ab(ii,iii,iv,v)]로 평가되었다.
이 중 정동진천은 2007년에 서식이 보고되었지만 (Yoon, 2007)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하천이 오염되어 수생동물이 거의 관찰되지 않아 가시고기도 함께 절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한강에서 유일한 서식지인 제천의림지는 본 조사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동소 출현종으로 외래종인 배스 Micropterus salmoides와 블루길 Lepomis macrochirus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외래종 및 서식지 변화 등으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 북부에 위치한 송현천과 배봉천, 자산천, 북천 등은 과거 가시고기와 잔가시고기 P.
가시고기는 특히 수생식물인 갈대 Phragmites communis와 달뿌리풀 Phragmites japonica, 부들 Typha orientalis, 말즘 Potamogeton crispus, 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갯버들(pussy willow) 등이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 높은 비율로 서식하고 있어 주목되었다. 동서출현어종은 9과 30종이 출현하였는데, 피라미 Zacco platypus(16.3%), 연어 Oncorhynchus keta(16.3%), 꾹저구 Chaenogobius urotaenius (5.8%), 잔가시고기(5.3%), 날망둑 Chaenogobius castaneus (4.5%), 은어 Plecoglossus altivelis(4.2%), 황어 Tribolodon hakonensis(3.8%), 밀어 Rhinogobius brunneus (3.5%), 송사리 Oryzias latipes (2.1%), 민물검정망둑 Tridentiger brevispinis (1.7%) 등의 순이었다. 가시고기의 서식조건은 하천 하류부의 소가 형성되고 수 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서식조건 및 감소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정량적인 서식지 모델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조사를 통하여 가시고기는 21개 하천(지점)에서 서식이 확인되어 점유 면적 84 km2 (지점당 4 km2 (IUCN, 2001))이었다. 과거(1980~2015) 출현 지역 23개 하천 중 본 조사에서 서식이 확인된 하천은 12개였으며, 10년 이내 출현 지역도 18개 중 11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어 38.
1B, Table 1). 이 중 광정천과 해송천, 주수천, 임원천은 개체수가 100개체 이상씩 채집된 집단서식지였으며, 오호천과 문암천, 상운천, 해송천, 마상천, 궁촌천, 임원천, 부구천, 금곡천 9개 지점은 본 조사에서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신규로 확인된 하천들은 모두 소규모 하천들로 본 조사에서 소하천까지 조사하였기 때문에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멸종위기어류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의 분포 양상 및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71개 조사지점 중 21개 하천(지점)에서 854개체가 채집되었다. 과거 30여 년 동안 가시고기는 23개 하천에서 서식 이 확인되었으나 이 지점들에 대한 본 조사 결과 12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 2002) 등도 과거에 비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도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된 결과를 IUCN 적색목록 기준지침서에 따라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면,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작은 점유 면적(84 km2) 등으로 멸종 위기종 범주인 위기(EN)[B2ab(ii,iii,iv,v)]로 평가되었다.
후속연구
7%) 등의 순이었다. 가시고기의 서식조건은 하천 하류부의 소가 형성되고 수 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서식조건 및 감소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정량적인 서식지 모델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2012) 외에 성적이형 (Chae and Yang, 1990), 생식행동(Lee, 2001) 등이 있을 뿐 생태학적, 보전학적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가시고기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서식지와 개체군 변동 확인과 멸종위협 요인분석, 기초 생태학적 연구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쌍천과 삼척오십천, 가곡천, 송천 등도 하천공사 및 유로변경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거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조사에서 가시고기와 잔가시고기가 혼서하는 곳은 오호천과 물치천, 강릉 남대천 3개 하천이었으며, 남방한계는 현재 경상북도 영덕군의 백록천이었으나, 최근까지 인근의 송천(Jeon, 1987; Chae, 1988; ME, 1997-2008)에서 서식이 확인된 바 있어 추후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 1990). 형산강에 서식하는 가시고기 출현은 Jeon (1987)의 기록이 있으나 이후로 출현기록이 없고 동정 또는 변이에 의한 오동정을 제기한 바 있어 (Chae, 1988; Yoon, 2007)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본 연구의 출현 지역을 조사한 결과 가시고기가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된 곳은?
1B, Table 1). 이 중 광정천과 해송천, 주수천, 임원천은 개체수가 100개체 이상씩 채집된 집단서식지였으며, 오호천과 문암천, 상운천, 해송천, 마상천, 궁촌천, 임원천, 부구천, 금곡천 9개 지점은 본 조사에서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신규로 확인된 하천들은 모두 소규모 하천들로 본 조사에서 소하천까지 조사하였기 때문에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시고기의 서식지 특징은?
과거 30여 년 동안 가시고기는 23개 하천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이 지점들에 대한 본 조사 결과 12개 하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가시고기의 서식지 특징은 하천 하류의 소 (pool)가 형성되고 수생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었다. IUCN 적색목록 기준지침서에 따라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면, 서식지 및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와 작은 점유 면적 ($84km^2$) 등으로 위기 (EN)[B2ab(ii,iii,iv,v)]로 평가되었다.
가시고기란?
가시고기 Pungitius sinensis는 큰가시고기과(Gasterosteidae)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러시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형 어류로(Kim, 1997; Kim and Park, 2007), 최근까지 아종 P. pungitius sinensis (Chyung, 1977) 또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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