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골반압박벨트가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

백인철; 심재훈

doi:10.15207/jkcs.2016.7.5.051

골반압박벨트가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
Pelvic Compression Belt Convergence Impact on the Thickness of Multifidus and Erector Spinae Muscles 원문보기

한국융합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v.7 no.5, 2016년, pp.51 - 57

백인철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물리치료학과) , 심재훈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물리치료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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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음파 영상(ultrasound imaging)을 이용하여 네발기기 자세(quadruped position)에서 골반압박벨트(pelvic compression belt)가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대상자는 30명의 남자대학생으로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로 선정하였다. 골반압박벨트를 위앞엉덩뼈가시아래(anterior superior iliac spines)에 착용한 상태와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발기기 자세를 실시하였고, 초음파영상 진단장치를 이용하여 근 두께를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반복측정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뭇갈래근의 경우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였을 때가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두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05), 척추세움근의 경우도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였을 때가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두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통해 골반압박벨트의 착용이 요통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임상에서 다양한 네발기기 자세운동의 처방과 적용 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effectiveness of the pelvic compression belt on the thickness of the erector spinae and multifidus during hip extension on quadruped position. Thirty male university students volunteered to participate in this study. The pelvic compression belt was positioned below the anterior superior iliac spines with the stabilizing pressure using elastic compression bands. Subjects were instructed to perform hip extension in quadruped position with and without applying the pelvic compression belt. The thickness of the erector spinae and multifidus was measured ultrasound during prone position, quadruped position without applying pelvic compression belt and quadruped position applying pelvic compression belt. Data were analyzed using repeated ANOVA. Muscle thickness of multifidus was significantly higher applying the pelvic compression belt than without applying the pelvic compression belt (p<.05). Muscle thickness of elector spinae was significantly higher applying the pelvic compression belt than without applying the pelvic compression belt (p<.05). Therefore, the research can contribute to the prescription and application of quadruped position exercises in clinical practice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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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초음파영상 진단장치를 이용하여 네발기기자세에서 골반압박벨트를 착용 유·무에 따른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건강한 남자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두께 변화를 알아보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네발기기자세에서 골반압박벨트의 착용 유·무에 따른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요통의 관리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초음파영상을 이용하여 네발기기 자세에서 엉덩관절의 폄 시 골반압박벨트의 착용 유·무가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 두께에 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골반압박벨트의 실제적인 효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골반압박벨트의 착용 유·무에 따른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 두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골반압박벨트(Dacco Inc, Japan)를 이용하였고, 착용위치는 위앞엉덩 뼈가시(anterior superior iliac spine)의 바로 아래 높이에 적용하였다[16][Fig. 1].
네발 기기 자세에서의 측정을 위하여 등과 허리척추를 일직선상에 놓이게 한 뒤 어깨관절 90도 굽힘 (shoulder flexion 90°), 엉덩관절 90도 굽힘(hip flexion 90°) 그리고 골반의 기울임이 중립자세(neutral position)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자는 먼저 엎드려 누운자세(prone position) 시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를 측정하기 위해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무릎과 엉덩관절이 돌아가지 않은 상태로 골반앞부분 엉덩뼈 능선(iliac crest)에 수건을 대고 엉덩 관절 10도 폄(hip extension 10°)에서 우측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두께를 초음파영상장치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뭇갈래근의 근두께 측정을 위해서 탐촉자는 허리뼈 4번과 5번 부분의 가시돌기를 촉진한 후 척추돌기사이관절이 보일 때까지 내측으로 경사를 주어 이동하면서 측정하였다[22][Fig 2]. 척추세움근의 근두께는 탐촉자를 등뼈 12번의 가시돌기를 촉진한 후 가로돌기가 나타날 때까지 3∼4 cm 가쪽으로 움직이면서 측정하였다[23][Fig.
USA)를 사용하였다. 스캔방식은 B모드, 4 MHz 선형 탐촉자(linear transducer)로 촬영하였으며, 두께측정은 초음파영상 진단장치에 내장된 캘리퍼(calipers)를 이용하였다. 측정은 3회 반복측정을 하였고, 동일한 위치에서 측정하기 위해 스티커를 이용하여 표시한 후 동일한 측정자가 동일한 지점에서 측정하도록 하였다.
이때 좌측 다리를 들어 올려서 등과 허리의 일직선상에 수평으로 놓이게 한 다음 우측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두께를 측정하였고 이때 골반압박벨트 착용 유·무에 따라서 각각 측정하였다. 실험 전에 대상자에게 자세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였고, 운동순서는 무작위로 실시하였다. 각 동작은 10초 동안 유지하도록 하였고 다음 측정 시까지 5분간 휴식시간을 제공하였다.
이때 좌측 다리를 들어 올려서 등과 허리의 일직선상에 수평으로 놓이게 한 다음 우측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두께를 측정하였고 이때 골반압박벨트 착용 유·무에 따라서 각각 측정하였다.
스캔방식은 B모드, 4 MHz 선형 탐촉자(linear transducer)로 촬영하였으며, 두께측정은 초음파영상 진단장치에 내장된 캘리퍼(calipers)를 이용하였다. 측정은 3회 반복측정을 하였고, 동일한 위치에서 측정하기 위해 스티커를 이용하여 표시한 후 동일한 측정자가 동일한 지점에서 측정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충청남도 천안시의 소재한 B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방법과 목적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골반압박벨트의 유·무에 따른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 (repeated ANOVA)을 실시하였고, 본페로니 수정법 (bonferroni's correction)을 사용하여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 시 뭇갈래근와 척추세움근에서 각각 엎드려 누워서 수행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모두에서 근육 두께에 증가하였으며, 특히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바탕으로 허리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효과적인 근력강화 방법으로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며, 임상현장에서 요통환자의 치료 시 보조도구로 골반압박벨트를 이용하여 다양한 운동방법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시 뭇갈래근의 근 두께를 측정한 결과 엎드려 누워서 수행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0.9 cm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05),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0.6 cm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시 척추세움근의 근 두께를 측정한 결과 엎드려 누워서 수행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0.95 cm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p<.05),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0.55 cm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전 연구에서는 골반압박벨트가 안정화에 영향을 끼치는 기전은 힘잠김 기전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기 때문이며[16], 골반압박벨트가 엉치엉덩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하여 하지가 움직이는 동안 허리부위에 보상작용을 제거하여 준다고 보고하였다[17].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였을 경우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이 더욱 활성화되어 결과적으로 근육 두께가 증가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결과, 뭇갈래근의 경우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 시 뭇갈래근의 근 두께를 측정한 결과 엎드려 누워서 수행 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모두에서 근육두께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근육 두께가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내복사근과 뭇갈래근이 척추 분절의 안정성을 증가시켜 기능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는 동안 요·천추 부위의 움직임을 조절한다고 한 연구[24]와 골반압박벨트의 임상적 적용이 기능적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천장관절통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 선행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16,25].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네발기기자세에서 골반압박벨트의 착용 유·무에 따른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근두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요통의 관리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뭇갈래근의 경우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 시 뭇갈래근의 근 두께를 측정한 결과 엎드려 누워서 수행 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모두에서 근육두께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근육 두께가 크게 증가하였다.

후속연구

본 논문의 제한점은 실제 요통환자가 아닌 건강한 남자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요통환자와 같은 허리 근육 운동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까지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따라서 향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초음파의 영상이 탐촉자에 주는 압력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측정자의 숙련된 경험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내복사근과 뭇갈래근이 척추 분절의 안정성을 증가시켜 기능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는 동안 요·천추 부위의 움직임을 조절한다고 한 연구[24]와 골반압박벨트의 임상적 적용이 기능적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천장관절통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 선행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16,25]. 이는 네발기기 자세를 안정된 자세에서 수행하려면 복횡근, 뭇갈래근, 내복사근 같은 심부근육과 엉덩관절 폄근, 척추세움근 같은 하지와 몸통 근육과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며[26,27], 향후 이와 관련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척추세움근의 경우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 시 척추세움근의 근 두께를 측정한 결과 엎드려 누워서 수행 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모두에서 근육두께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네발기기 자세에서 운동수행 시 뭇갈래근와 척추세움근에서 각각 엎드려 누워서 수행시와 비교해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모두에서 근육 두께에 증가하였으며, 특히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바탕으로 허리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뭇갈래근과 척추세움근의 효과적인 근력강화 방법으로 골반압박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며, 임상현장에서 요통환자의 치료 시 보조도구로 골반압박벨트를 이용하여 다양한 운동방법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초음파의 영상이 탐촉자에 주는 압력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측정자의 숙련된 경험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측정자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고성능의 장비와 함께 충분한 측정 경험의 습득이 선행되어야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뭇갈래근의 어떤 역할을 하는 근육인가?	그리고 관절과 연골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이 가능해 짐에 따라서 운동조절(motor control) 능력도 향상된다[11]. 만성요통 환자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근육인 뭇갈래근(multifidus)은 몸통의 안정성(trunk stabilization)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으로 여겨지며[12], 국소근육으로써 하지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때 등척성 수축 형태로 몸통을 안정화시킨다[13]. 척추세움근(elector spinae)은 등과 허리 부위에서 대근육의 하나로써 전반적인 몸통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요통의 주요한 원인에는 무엇이 있는가?	요통은 국민의 대부분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1]. 요통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허리의 불안정성(lumbar instability)이다[2].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허리의 근력이 정상인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요통이 유발되며,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게 된다[3,4,5,6].
	충분한 측정 경험의 습득이 선행되어야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는 근거는?	본 논문의 제한점은 실제 요통환자가 아닌 건강한 남자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요통환자와 같은 허리 근육 운동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까지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따라서 향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초음파의 영상이 탐촉자에 주는 압력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측정 자의 숙련된 경험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측정자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고성능의 장비와 함께 충분한 측정 경험의 습득이 선행되어야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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