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약학대학 학생들의 공공제약사를 통한 국가의 의약품공급 전략에 대한 인식 조사

전성률; 하정은; 손현순

doi:10.24304/kjcp.2017.27.4.238

Abstract ▼ AI-Helper

Background: Currently establishment of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became an issue for securing stable supply of national essential drugs in order to respond appropriately to national public health crisis. Pharmacy students as future pharmacists need to be interested in drug related issues under...

Background: Currently establishment of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became an issue for securing stable supply of national essential drugs in order to respond appropriately to national public health crisis. Pharmacy students as future pharmacists need to be interested in drug related issues under the discussion in our society.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perceptions of pharmacy students on the national drug supply strategy through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Methods: A 20-items questionnaire designed for this study was used. Pharmacy students nationwide were enrolled in July 2017. They responded to questions through on-line survey program. Data were analyzed descriptively. Results: 160 students from 26 pharmacy schools participated. 5th and 6th grade students accounted for two-thirds, and one third aspired future jobs in pharmaceutical industry. Among responders, 71.3% was unaware of current national essential drugs, 52.5% did not know the Rare and Essential Drug Center, and 91.9% was unaware of the legislation on the supply and management of essential drugs. 82.5% favored the establishment of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80.6% agreed that government should intervene in pharmaceutical market for ensuring drug accessibilities, 73.8% agreed that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make possible to reach a goal of stable supply of pharmaceuticals, and 85.1% agreed that active compulsory license by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is necessary. Conclusion: We found that pharmacy students recognized the need for governmental control to achieve social values of pharmaceuticals. More attention and participation of the pharmacy students as well as pharmacists in the process of national debate on public pharmaceutical companies are expect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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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한 맥락에서, 미래 약사 사회의 주축이 될 현재의 약학대학 학생들, 다시 말해 예비약사들은 지금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약품 관련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의약품과 관련된 사회적 논의 주제인 공공제약사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자 수행되었다.

제안 방법

설문지의 Part 1은 공공제약사에 대한 응답자의 기본인식을 질문하는 문항들로서(1-3번 문항), 공공제약사의 개념, 국가필수의약품의 정의, 공공제약사 논의 배경, 해외 사례 등 공공제약사와 관련되는 설문 문항에 대하여 응답할 때 필요한 기본 정보와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Part 2에서는 현행 국가필수의약품의 목록을 제시하고 해당 수준의 적절성을 질문하였다(4-6 번 문항). Part 3에서는 제약 부문의 국가 개입에 대한 인식을 (7-10번 문항), Part 4에서는 공공제약사가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11-13번 문항), Part 5에서는 공공제약사의 강제실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14번 문항).
Part 2에서는 현행 국가필수의약품의 목록을 제시하고 해당 수준의 적절성을 질문하였다(4-6 번 문항). Part 3에서는 제약 부문의 국가 개입에 대한 인식을 (7-10번 문항), Part 4에서는 공공제약사가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11-13번 문항), Part 5에서는 공공제약사의 강제실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14번 문항). 마지막으로 Part 6에서는 응답자의 기본 정보를 묻는 질문으로 구성되었다(15-20번 문항).
대부분의 설문문항은 폐쇄형 질문으로 하였고, 공공제약사에 관한 인식에 해당하는 문항에 기타로 응답하는 경우나, 응답자의 특성 중 일부 정보는 개방형 질문 형태로 구성하였다. 설문지의 Part 1은 공공제약사에 대한 응답자의 기본인식을 질문하는 문항들로서(1-3번 문항), 공공제약사의 개념, 국가필수의약품의 정의, 공공제약사 논의 배경, 해외 사례 등 공공제약사와 관련되는 설문 문항에 대하여 응답할 때 필요한 기본 정보와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Part 2에서는 현행 국가필수의약품의 목록을 제시하고 해당 수준의 적절성을 질문하였다(4-6 번 문항).

대상 데이터

본 설문조사의 대상자는 전국 35개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하였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를 통하여 조사대상자들을 모집하였고, 2017년 7월 14일부터 7월 2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조사대상자들이 구글설문지에 응답한 정보들은 Microsoft Excel 스프레드시트로 자동 저장되었고 응답 결과는 Microsoft Excel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각 설문문항의 응답별로 응답자수와 비율로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미래 약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약학대학 재학생들은 의약품의 공공성에 대해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가가 의약품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하고 국가 보건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제약사를 설립하여 의약품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고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약학대학 학생들이 의약품의 공공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통제가 필요한 영역에서 의약품을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본 설문조사는 미래 약사가 될 전국의 약학대학 재학생이 공공제약사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한 연구로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약품과 관련된 최신의 이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최초의 시도이다. 우선 공공제약사에 대한 기본인식을정리해보면, 약학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은 아직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더 많고(71.3%), 희귀·필수의약품 센터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절반이며(52.5%), 최근 국가 차원에서 논의 중인 국가필수의약품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91.9%). 국가필수의약품 자체나 이와 관련된 법률안처럼 아주 최근에 대두된 사안에 대해 약학대학 학생들이 잘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

후속연구

따라서 강의실 밖에서 경험한 또 다른 형태의 학습과정이었다고 본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가 공공제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 과정에 매우 중요한 근거로서의 활용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약학교육의 방향성을 재고하고, 약사 사회의 관심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그 동안 약사 사회가 관심을 가진 이슈들은 대개 직업인으로서의 약사의 권리와 연결되는 것들이 주를 이루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공중보건상의 위기란?	특히, 2000년도 이후 우리나라에서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신종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같은 신종 감염병이 유행했고 그 당시 국가적 대응이 미비했다고 평가되었던 경험에 근거하여, 예측하지 못한 어떠한 공중보건상의 위기상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절한 대응체계를 잘 정비해 두어야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졌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중보건상의 위기’라는 것은, 1) 국가지정 감염병의 확산, 2) 전쟁, 지진, 화산폭발, 방사성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국가적 규모의 보건 위기, 그리고, 3)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이용한 생물테러 등으로 정의하였다.3,4,5) 그리고, 이러한 공중보건상의 위기에 대한 대응체계의 범주에는 해당 위기상황을 대처하는데 필요한 치료약제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나온 배경은?	3,4,5) 그리고, 이러한 공중보건상의 위기에 대한 대응체계의 범주에는 해당 위기상황을 대처하는데 필요한 치료약제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을 보장해야 하는 국가적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 보건의료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는데 있어서의 공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제약의약품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 법률안에는 국가가 보건복지부 소속의 공공제약사를 설립하여 생산시설을 갖출 뿐 아니라 공공제약의약품의 생산 및 수입, 강제실시의약품의 생산, 그리고 이들의 유통 등을 포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공제약의약품’의 범주에는 1) 백신, 2)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의약품, 3)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수익성이 없어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 하는 퇴장방지의약품, 4) 희귀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희귀의약품, 5) 대외원조의약품, 6) 기 타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포함된다. 그리고 ‘강제실시의약품’이란 국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특허의약품을 특허권자의 동의 없이 우선 생산하고 사후에 특허권에 대해 보상해 주는 의약품을 말한다.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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