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pharmacy is increasing owing to an increase in the elderly population and multimorbidities associated with the increased risk of administration of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PIMs). The negative effects of polypharmacy on various health conditions and aspects, such as fall, fracture, ...
Polypharmacy is increasing owing to an increase in the elderly population and multimorbidities associated with the increased risk of administration of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PIMs). The negative effects of polypharmacy on various health conditions and aspects, such as fall, fracture, mortality, cognitive function, and dementia, have been reported. The management of excess and inappropriate polypharmacy through proper interventions and local or national guidelines has been highlighted. The purpose of polypharmacy management is to appropriately prescribe medicines that are essential to treat diseases in patients and to avoid inappropriate polypharmacy, such as interactive or duplicate medicines under prescription and PIMs for specific diseases. Community pharmacists in Australia, the EU, USA, and Japan are collaborating with prescribers to review medications to ensure that the patients can be prescribed appropriate medications. The service cost is reimbursed by public or private insurers. A study in the United States has shown that even with medication review costs, the overall medication cost has reduced. In Korea, various projects such as Drug Utilization Review service and safe use of medicines have been conducted; however, no national guidelines or management measures have been established. It is necessary to implement a national long-term plan on polypharmacy management. Furthermore, a phased implementation plan is required. Shortly, active medication review services and education programs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with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should be considered in Korea with reference to other countries in order to raise awareness of seriousness and risks of inappropriate polypharmacy.
Polypharmacy is increasing owing to an increase in the elderly population and multimorbidities associated with the increased risk of administration of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PIMs). The negative effects of polypharmacy on various health conditions and aspects, such as fall, fracture, mortality, cognitive function, and dementia, have been reported. The management of excess and inappropriate polypharmacy through proper interventions and local or national guidelines has been highlighted. The purpose of polypharmacy management is to appropriately prescribe medicines that are essential to treat diseases in patients and to avoid inappropriate polypharmacy, such as interactive or duplicate medicines under prescription and PIMs for specific diseases. Community pharmacists in Australia, the EU, USA, and Japan are collaborating with prescribers to review medications to ensure that the patients can be prescribed appropriate medications. The service cost is reimbursed by public or private insurers. A study in the United States has shown that even with medication review costs, the overall medication cost has reduced. In Korea, various projects such as Drug Utilization Review service and safe use of medicines have been conducted; however, no national guidelines or management measures have been established. It is necessary to implement a national long-term plan on polypharmacy management. Furthermore, a phased implementation plan is required. Shortly, active medication review services and education programs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with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should be considered in Korea with reference to other countries in order to raise awareness of seriousness and risks of inappropriate poly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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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스코틀랜드의 경우, 75세 이상이고 1개 이상의 고위험약제(예: 항혈전제 등)를 포함하여 총 10개 이상의 약제를 처방받는 모든 노인에서 다제약제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중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다른 7개국의 9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SIMPATHY (Stimulating Innovation Managementof Polypharmacy and Adherence in the Elderly) 2014-202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EU 전역에서 다제약제와 노인의 복약순응 관리를 위해 혁신을 장려하고 특히 부적절한 다제약제의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43)국내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시행되면 노인환자의 다제약제 처방 관리를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에 효율적일 것이다.
8%로 나타났고, 이는 다제약제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서 외래 기반에서 약제처방과 관련되는 처방의사와 지역약국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말해준다. 병원 내 입원환자의 경우 환자 중심 다학제적 협업 기반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다제약제 관리 사례는 외래기반 지역약국에 초점을 맞추어서 다른 국가(유럽, 호주, 미국, 일본)의 사례들을 살펴보고(Table 3), 우리나라의현황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 종설에서는 최근 보고된 우리나라 다제약제의 실태와 노인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고, 다제약제 관리 사례들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다제약제로 인한 안전성 위협요소를 줄이고 향후 우리나라에서의 다제약제 처방 개선 및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31-33) 따라서 부적절한 다제약제 처방은 철저한 관리와 중재를 통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처방되는 개개 약제의 처방의 적절성 뿐 아니라 이들이 함께 사용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정교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다. 부적절한 다제약제 처방을 관리하는 목적은, 무조건 처방약 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다제약제 중 부적절한 약제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여 그로 인해 발생되는 이환이나 사망, 추가 의료비를 줄이고자함이다. 이를 위해 약제 처방의 적절성을 명확히 평가하고, 근거중심치료(evidencebased therapy) 과정을 통해 피할 수 없는 다제약제 처방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영국은 지역약국에서 만성질환자에게 신규 처방약에 대한 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6개월마다 복용 중인 약제의 적절성 검토 및 처방중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올바르게 복약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약제사용의 적정성을 향상시켜 약제비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약물검토 1회당 28파운드의 비용이 약사에게 지불되고, 약국당 서비스 횟수는 연간 최대 400회로 제한되어 있으며, 약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평가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적절한 환자상담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본 종설에서는 최근 보고된 우리나라 다제약제의 실태와 노인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고, 다제약제 관리 사례들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다제약제로 인한 안전성 위협요소를 줄이고 향후 우리나라에서의 다제약제 처방 개선 및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의 다제약제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자의 기준이 75세이상, 처방약제가 10개 이상이고노인에 대한 고위험 약제가 한 개 이상 포함된 경우, 입원 및 재입원에 대한 위험도가 40-60%인 경우이며, 최근에는 그 대상자를 65-74세 환자까지 넓혀가는 계획을 발표하였다.43) 이와 같이 우리나라서도 예를 들어 10개 이상 약물을 1개월 이상 동시 복용하는 자, 만 75세 이상, 항혈전제 복용자 등의 기준으로 위험군을 정할 수 있고, 점차 그 대상자를 일반 노인까지 확대해나가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또한, 유럽의 다른 7개국의 9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SIMPATHY (Stimulating Innovation Managementof Polypharmacy and Adherence in the Elderly) 2014-202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EU 전역에서 다제약제와 노인의 복약순응 관리를 위해 혁신을 장려하고 특히 부적절한 다제약제의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43)국내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시행되면 노인환자의 다제약제 처방 관리를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에 효율적일 것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질적으로 우수한 약물사용(QUM; Quality Use of Medicine)을 목표로 하며, 적절하고 안전하며 유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4단계에 걸쳐 주의를 기울여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45) 이렇게 약사들이 사용하는 처방검토 프로그램에 대하여처방의들의 평가는 다양하다. HMR이 약제복용 안전성, 인식, 관리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시행절차의 복잡성, 시간소요, 보고양식과 질적인 측면에서의 일관성 결여 등은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2013년 시행 초기에는 48개 약국에서 시작하였지만, 지역주민 건강관리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평가되어 2017년 250여개의 약국으로 확대되었다.52) 세이프약국 프로그램에 의사-약사간 협업 기반이 마련된다면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중보건 모델의 좋은 예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장 시급한 관리 대상군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중재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의 다제약제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자의 기준이 75세이상, 처방약제가 10개 이상이고노인에 대한 고위험 약제가 한 개 이상 포함된 경우, 입원 및 재입원에 대한 위험도가 40-60%인 경우이며, 최근에는 그 대상자를 65-74세 환자까지 넓혀가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제안 방법
45) 이렇게 약사들이 사용하는 처방검토 프로그램에 대하여처방의들의 평가는 다양하다. HMR이 약제복용 안전성, 인식, 관리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시행절차의 복잡성, 시간소요, 보고양식과 질적인 측면에서의 일관성 결여 등은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46, 47) 최근 보고된 Dhillon 등(2015)의 연구에서는 일반의24명을 대상으로 HMR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특히 다제약제 처방의 감소, 일반의와 환자 모두에게 약제 정보 및 교육의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이 된다고 평가하였다.
부적절한 처방이 포함된 다제약제의 장기적 복용이 노인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국내외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노인의 건강성과에 관한 지표들 중 낙상 및 골절, 사망,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위주로 다제약제와 노인의 건강상태의 연관성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살펴보았다(Table 2).
해외의 노인에 대한 다제약제 처방 비율을 대륙별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찾아보았다(Table 1). 우리나라 다제약제 처방비율 중 가장 낮은 보고치인 44.
성능/효과
또한, 국내에서 수행된 조사결과에서도 다제약제 처방이 노인환자의 PIM처방의 위 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서울소재 A병원에서 진료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 652,192명의 의무기록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5.19%인 125,498명의 노인에서 1건 이상의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 처방이 있었고, 가장 빈번하게 처방된 부적절한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 벤조다아제핀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었다. 이들 노인에서의 PIM처방건수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체적으로 발생한 PIM처방건수의 67%를 차지함으로써, 다제약제 처방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노인에서 특히 약물안전사용 측면에서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MTM의 경우 약사와 의사간 직접 협업모델은 아니지만, 약사가 의사나 다른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협업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중심의 1차 치료에서의 협업모델로 볼 수 있다.37) 2000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7년 동안 실시된 MTM 서비스 총 10만건을 분석해 본 결과, 약사들이 제공한 MTM서비스 건당 비용은 평균 8.44USD였고 그에 따른 비용절감액(estimated cost avoidance)은 평균 93.78 USD로 추정되어, 약사의 서비스 제공에 따르는 소요비용보다 절감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50) 한편 미국의 경우 마약류나 진경제 등 규제약물을 제외한 약물의 처방전 리필이 가능하며 신규 처방전 없이 30일 단위로 계속해서추가 조제가 가능하다.
65세 이상 노인 1,152명을 대상으로 MMSE가 24점 이상인 인지기능이상군의 6개 이상의 다제약제 비율을 MMSE 24미만군과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χ2 = 26.76, P<0.001).
05)을 보였다.8) 즉, 두 연구 모두 다제약제 처방에 노출된 환자군의 치매 발생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를 보여 다제약제의 처방이 치매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1%로 보고되었고, 다제약제의 평가기준에 다제약제 처방 지속기간이 포함되고, 관찰기간이 짧을수록 발현율이 낮게 나타났다. 각 연구들에서 다제약제 처방 비율의 결과가 다르기는 하나, 연구자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 노인환자의 다제약제 처방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10개 이상의 과도한 다제약제 처방을 받고 있는 노인의 비율도 상당하므로 다제약제 처방의 실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가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30)국내 Park HY등(2016)도 코호트 내 환자-대조군 연구로 국민건강표본코호트(n=1,025,340; 2002–2013)를 이용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질환 상태와 치매에 대한 PIM을 보정한 치매발생에 대한 오즈비 결과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다제약제 처방의 수준이 높을수록 질환발생에 대한 오즈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1개 미만의 그룹과 비교한 오즈비는 5개에서10미만의 약물을 처방받은 경우 1.17 (95% CI: 1.01-1.36), 10개 이상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1.43 (95% CI: 1.00-2.05)을 보였다.8) 즉, 두 연구 모두 다제약제 처방에 노출된 환자군의 치매 발생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를 보여 다제약제의 처방이 치매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 중 가장 대상환자수가 가장 많고, 장기 코호트 연구인 Richardson 등(2011)의 연구에서는 5개이상의 다제약제군과 5개 미만 복용군의 18년간의 사망률을 관찰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보정위험비는 남성 1.42 (95%CI: 1.28-1.58), 여성 1.20 (95%CI: 1.19-1.4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증가되었다. 특히, 관찰 초기 2년간의 위험비는 남성 1.
42)로 분석되었다. 노인에서 허약성은 사망의 위험률을 독립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위험비; 2.56[95% CI: 1.63-4.04]), 허약성과 별도로 10개 이상의 다제약제복용은 사망에 대한 위험을 1.83배 (95% CI: 1.28-2.62)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3)
96%에서 확인되었고, 다제약제는 PIM처방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위험인자로 분석되었다. 또한, 국내에서 수행된 조사결과에서도 다제약제 처방이 노인환자의 PIM처방의 위 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서울소재 A병원에서 진료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 652,192명의 의무기록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5.
50) 한편 미국의 경우 마약류나 진경제 등 규제약물을 제외한 약물의 처방전 리필이 가능하며 신규 처방전 없이 30일 단위로 계속해서추가 조제가 가능하다.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 지역약국에서 자동리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환자군의 복약순응도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고, 자동리필 환자군 내에서는 리필주기가 30일인 환자군이 90일인 환자군보다 복약순응도가 더 높았다. 처방전 자동리필로 인한 처방약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리필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과잉처방일이 2-3일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세 연구 모두 국가 환자표본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나, 다제약제의 평가기준은 각 연구별로 차이가 있다; Kim HA등의 연구는 분석기간(2011-2012년) 2년동안 1번이라도 6개 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처방 받은 경우이고, Nam YS등은 1년동안 6개 이상의 약제를 1회 이상 처방 받은 경우이며, Park HY등은 의료이용자 1인당 월간 1일 평균 처방약 개수가 5개 이상인 경우이다. 세 연구에서 분석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다제약제 처방 비율은 각각 86.4%, 65.2%, 44.1%로 보고되었고, 다제약제의 평가기준에 다제약제 처방 지속기간이 포함되고, 관찰기간이 짧을수록 발현율이 낮게 나타났다. 각 연구들에서 다제약제 처방 비율의 결과가 다르기는 하나, 연구자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 노인환자의 다제약제 처방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10개 이상의 과도한 다제약제 처방을 받고 있는 노인의 비율도 상당하므로 다제약제 처방의 실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가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3-7) Fried 등(2014)7)은 다제약제가 지역사회 노인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총 58편의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결과, 다제약제가 낙상/골절/어지러움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이는 약제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낙상 “주의”가 필요한 약제가 포함된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약물이상반응 또한 다제약제 개수가 많을수록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입원 및 사망에 관한 10편의 논문 중 8편에서 다제약제가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비(hazard ratio)나 오즈비(odds ratio)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환자를 방문하여 복약지도, 약제 적절성 검토, 복약순응도, 부작용모니터링 등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의사에게 문서로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처방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용약이 줄고 약물치료성과가 향상되어 약제비가 절감된 것으로 평가받았다.42)
약물이상반응 또한 다제약제 개수가 많을수록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입원 및 사망에 관한 10편의 논문 중 8편에서 다제약제가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비(hazard ratio)나 오즈비(odds ratio)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제약제의 인지기능감소, 치매, 허약감, 파킨슨병 발생위험과의 연관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으나 아직 일반화하기에는 이르다.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 지역약국에서 자동리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환자군의 복약순응도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고, 자동리필 환자군 내에서는 리필주기가 30일인 환자군이 90일인 환자군보다 복약순응도가 더 높았다. 처방전 자동리필로 인한 처방약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리필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과잉처방일이 2-3일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51) 특히, 처방약 과잉공급은 약물남용, 환경독성, 항생제 내성, 비용손실 등과 직접 연관되는데, 리필 프로그램을 적용시 환자들은 지역약국 약사에게 자신이 복용하지 않는 잔여약을 매 30일 혹은 매90일마다 확인받게 되어 처방약 과잉공급을 피할 수 있다.
첫째, 다제약제 처방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의와 지역약국과의 협력을 통해 처방의 적절성 검토와 부적절한 처방에 대한 약료적 중재를 하는 것이다. 협력 모델로는 앞서 기술한호주의 HMR 및 RMMR서비스를 들 수 있다.
4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증가되었다. 특히, 관찰 초기 2년간의 위험비는 남성 1.83(95%CI: 1.49-2.26), 여성1.80 (95%CI: 1.49-2.18)로 분석되어다제약제가 독립적으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음을 보여주었다.29) 여기에 다제약제 처방이 노인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더해지고있다.
후속연구
46, 47) 최근 보고된 Dhillon 등(2015)의 연구에서는 일반의24명을 대상으로 HMR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특히 다제약제 처방의 감소, 일반의와 환자 모두에게 약제 정보 및 교육의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이 된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HMR 보고서 양식을 표준화하고, 최신 기술을 보다 더 잘 활용하고, 약사와 환자의 친밀도를 더 높여야 하는 등의 개선점도 필요하다고 확인되었다.48)
넷째, 적절한 의약품의 처방과 검토를 위해 기존 DUR 시스템이나 병원 전산시스템의 활용을 늘리고 불편성을 개선하여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개발과 이용을 활성화해야할 것이다.
즉, 처방의가환자의 약물 검토의 필요성을 판단하고, 인증된 약사에게 처방된 약물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면, 약사는 처방검토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처방의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상호 협의할 수 있다. 또한, 호주의 inter-professional program처럼 처방의와 지역약국 약사가 함께 교육을 받고, 동일한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다제약제 관리방안을 계획하고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사망률, 인지기능 및 치매 등의 다제약제에 대한 연관성은 앞으로 보다 정교한 연구디자인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이들의 인과관계를 확증해 볼 필요가 있지만, 장기간 다제약제에 노출되는 것은 이러한 지표들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적절한 약물에의 노출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인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셋째, 지역약국 약사들은 처방전 및 환자의 약물사용 검토를 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의 제한성, 환자상담에 필요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한계와 비용의 문제 등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정부에서 약사들의 약물사용검토에 대한 전문성을 인증하고, 처방검토 서비스에 관련된 비용들을 보험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다제약제 처방관리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악화 및 비용 증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제약제를 중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 가이드라인을 시급히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보건전문인들이 다제약제 처방의 심각성과 노인환자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러한 토대 위에서 약사는 정부와 더불어 효율적인 다제약제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WHO가 정의한 다제약제란?
“다제약제(polypharmacy)”란 “복수의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 혹은 “지나치게 많은 수의 약제를 투여하는 것”으로World Health Organization(WHO)가 정의한 바 있으나,1) 지나치게 많다고 간주하는 동시투여 약제수에 대한 기준은 아직 없고 이제 초기 연구가 진행 중이다.2)
가장 빈번하게 다제약제 처방된 약물군은 무엇인가?
2012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서울소재 A병원에서 진료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 652,192명의 의무기록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5.19%인 125,498명의 노인에서 1건 이상의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 처방이 있었고, 가장 빈번하게 처방된 부적절한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 벤조다아제핀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 이었다. 이들 노인에서의 PIM처방건수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체적으로 발생한 PIM처방건수의 67%를 차지함으로써, 다 제약제 처방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노인에서 특히 약물안전사용 측면에서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다제약제 처방이 노인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은?
다제약제 처방은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제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 PIM)의 처방에 대한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Nam YS등(2016)12)의 연구에서는 다제 약제 발현율 이외에도, 노인에 대한 PIM처방 비율을 평가하였 는데, 그 결과, 적어도 한 건 이상의 PIM처방이 전체 노인환자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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