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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NDSL, KTKP, OASIS, RISS를 이용하여 검색한 건선의 임상 논문을 고찰 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이상으로 건선에 대한 국내 증례 보고의 분석을 통해 건선의 치료에 사용된 변증유형 및 한약치료의 경향성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건선환자 치료 시 일차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건선 환자의 한약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한방 치료의 전체적인 경향성은 파악할 수 있었으나, 적용된 변증과 한약치료에 대한 분석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건선에 대한 국내의 한방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에 사용된 변증 및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처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임상에서 건선의 일차적인 치료 방향 설정 및 새로운 처방과 제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19 편의 논문 모두 치료 전후 환부의 사진을 촬영 및 비교 하여 육안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편중 2편7,13) 을 제외한 17편의 논문에서 PASI를 사용하여 부위별 및 증상별로 치료 전후의 경중도를 평가하였다. 소양감을 포함한 주관적인 증상의 정도는 총 9편8,9,11-6,19) 에서 점수화 하여 평가하였다.
- 구성 약물 중 5회 이상 사용된 본초는 白蒺藜, 白茯 笭, 紫草, 白芍藥, 蒼朮, 赤芍藥, 知母, 黃芪, 葛根 (각 5회), 土茯笭, 白鮮皮, 川芎, 薄荷, 梔子 (각 6회), 荊芥, 生薑 (각 7회), 石膏, 黃芩 (각 8회), 白朮, 人蔘 (각 9회), 當歸 (10회), 防風, 生地黃 (각 11회), 甘草 (15회)였다. 이 중 甘草는 일반적으로 調和諸藥하여 방제에서 보조 약물로 이용되므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 논문에 사용된 평가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비교적 통일성이 있었으며, 19편 중 18편에서 두 가지 이상의 평가방법을 사용하여 객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그중 PASI는 17편 8-12,14-25) 에서 사용되었으며 건선의 중증 도를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신체를 머리, 몸통, 상지, 하지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위의 홍반, 경화, 인설을 0-4로 평가하여 점수화한다 34) .
- 또한, 각각의 논문에서 사용된 복합처방을 구성하는 약물의 빈도를 분석하고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 치료 기간 중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에 대하여 가감한 약물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연구에 사용된 평가방법은 크게 사진,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PASI), 소양감 외 구진, 발적, 인설 등의 정도를 숫자 (0-3, 0-4, 0-10 등)로 점수화 한 방법의 세 가지가 있었다. 이 중 한 가지 평가방법만 사용한 논문은 1편7) , 두 가지를 사용한 논문은 10편10,13,17-8,20-5) , 세 가지 모두 사용한 논문은 8편 8-9,11-2,14-6,19) 이었다.
- 치료 기간 중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에 대하여 가감한 약물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총 23개의 복합처방에서 107개의 구성 약물이 사용되었으며, 5회 이상 사용된 본초는 白蒺藜, 白茯笭, 紫草, 白芍藥, 蒼朮, 赤芍藥, 知母, 黃芪, 葛根 (각 5회), 土茯笭, 白鮮皮, 川芎, 薄荷, 梔子 (각 6회), 荊芥, 生薑 (각 7회), 石膏, 黃芩 (각 8회), 白朮, 人蔘 (각 9회), 當歸 (10회), 防風, 生地黃 (각 11회), 甘草 (15회)였다. 이들을 본초학 교과서에 수록된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淸熱藥이 21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補益藥이 16종, 解表藥은 15종, 利水滲濕藥이 11종, 理氣藥이 8종, 活血祛瘀藥이 7종, 化痰止咳平喘藥 이 6종, 芳香化濕藥이 4종이었으며 祛風濕藥, 溫裏藥, 消食藥, 止血藥이 각 3종, 瀉下藥, 安神藥이 각 2종, 平肝藥, 收澁藥, 外用藥이 각 1종이었다.
대상 데이터
- 1. 선정된 19편의 논문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 회지에 7편, 대한한의학회지에 5편, 사상체질의 학회지에 3편,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2편, 대한상한금궤의학회지에 1편,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지에 1편씩 수록되어있었다.
- 19편의 논문 모두 복합처방을 이용하여 탕제로 한약치료를 하였으며, 총 23개의 복합처방이 사용되었다. 乾癬方7,11) 과 防風通聖散加味8,10) 가 각 2편에서 사용되었고, 그 외에 調中湯8) , 加味逍遙散加減方9) , 白虎湯 合 乾癬方加減方11) , 當歸飮子加減方15) , 消腫遺粮湯加 減方18) , 歸脾湯20) , 升麻葛根湯21) , 九味羌活湯21) , 平胃 散加味方22) , 補中益氣湯25) 이 각 1편에서 사용되었다.
- 이러한 변증의 경향성은 논문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한약 및 그 구성 약물의 효능의 경향성과도 일치한다. 19편의 논문에서 한약치료는 모두 복합처방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총 23개의 처방이 사용되었다.이 중 乾癬方 7,11) , 防風通聖散加味 8,10) , 少陽人 陽毒白 虎湯 13,17) 이 각각 2회 사용되었다.
- 검색어를 ‘건선’으로 하여 나온 결과 중제목, 초록 및 필요시 원문을 검토하여 한약치료를 중심으로 실제로 건선 환자를 치료한 증례 보고 논문을 선택하였으며 건선 환자에게 사용한 한약재의 간독성에 대해 연구한 논문 2편, 열람이 불가능한 논문 1편을 제외한 총 19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 본 연구의 논문검색은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National Discovery for Science Leader, NDSL), 한국전통지식포탈 (Korean Traditional Knowledge Portal, KTKP), 전통의 학정보포털 (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grated System, OASI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에서 2006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건선의 한약치료에 대한 논문들을 조사하였다. 검색어를 ‘건선’으로 하여 나온 결과 중제목, 초록 및 필요시 원문을 검토하여 한약치료를 중심으로 실제로 건선 환자를 치료한 증례 보고 논문을 선택하였으며 건선 환자에게 사용한 한약재의 간독성에 대해 연구한 논문 2편, 열람이 불가능한 논문 1편을 제외한 총 19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 따라서 건선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서 서양의학적 진단 및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 한의학의 辨證施治를 통해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최근 10년 (2006년 1월 - 2016년 1월) 동안 건선에 적합한 변증에 따른 한약치료를 시행한 국내 임상 연구 19편을 분석하였다.
- 총 19편의 논문 중 1편을 제외한 18편에서 대상 한약 제제의 복용 첩 수에 대해 언급하였다. 20첩을 15일분으로 하여 복용하도록 한 논문이 6편 9,17,20-2,25) , 20첩을 10일분으로 하여 복용하도록 한 논문은 5편7,11,14,16,19) , 1첩을 1일분으로 하여 복용하게 한 논문은 3편 18,23-4) 이 있었다.
성능/효과
- 2. 피험자 수는 총 38명으로 1례를 보고한 논문이 9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최저 7세에서 최고 72세까지 분포하였으며 10대-30대의 비율이 높았다.
- 3. 변증 분석 결과, 血熱證이 가장 많았고 전체적으로 熱證, 實證 위주의 변증 많았다.
- 4. 한약치료 분석 결과, 총 23개의 처방 중 乾癬方과 防風通聖散加味, 陽毒白虎湯이 각 2편에서 사용 되었고, 107개의 구성 약물 중 淸熱藥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甘草, 防風, 生地黃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 5. 연구기간 분석 결과, 약 1개월에서 27개월까지 분포하였으며 3-4개월 동안 연구한 증례가 가장 많았다.
- 논문에 사용된 복합처방을 구성하는 약물은 모두 107개로, 본초학 교과서의 대분류 상 淸熱藥이 21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生地 黃, 玄蔘, 紫草 등 淸熱凉血藥에 속하는 약물의 비중이 높아 변증의 경향성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補益 藥은 16종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건선의 치료 약물 중 淸熱藥, 解表藥, 利水滲濕藥 등 實證에 사용되는 약물이 많아 모손되기 쉬운 氣血을보충하는 방의로 다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이 건선의 면역조직화학적 연구에서 건선의 발병에 혈관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함이 밝혀져, 한의학에서 지금까지 治血을 중심으로 건선을 치료해 온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한 것을 뒷받침 할 수 있다. 논문에서 사용된 변증유형을 臟腑, 氣 血, 六經, 四象體質, 外感의 관점으로 나누어 분석해보면, 臟腑의 관점에서는 脾濕證 15,18) 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다음으로 肝 9) , 心 20) 과도 관련이 있었다. 氣血의관점에서는 氣보다는 血과 관련이 많았고, 血虛證 11) , 氣虛證 25) 등 虛證보다는 血熱證 8-9,14) , 血燥證 9,15) 등의 實證이 많았다.
- 변증유형을 분석하여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다수의 변증을 하나의 변증으로 정리한 결과, 臟腑辨證의 관점에서는 脾濕證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氣血辨 證의 관점에서는 血熱證이 가장 많았고, 血燥證이 다음으로 많았으며, 血虛證 또는 氣虛證으로 변증한 증례도 있었다.
- 총 23개의 복합처방에서 107개의 구성 약물이 사용되었으며, 5회 이상 사용된 본초는 白蒺藜, 白茯笭, 紫草, 白芍藥, 蒼朮, 赤芍藥, 知母, 黃芪, 葛根 (각 5회), 土茯笭, 白鮮皮, 川芎, 薄荷, 梔子 (각 6회), 荊芥, 生薑 (각 7회), 石膏, 黃芩 (각 8회), 白朮, 人蔘 (각 9회), 當歸 (10회), 防風, 生地黃 (각 11회), 甘草 (15회)였다. 이들을 본초학 교과서에 수록된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淸熱藥이 21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補益藥이 16종, 解表藥은 15종, 利水滲濕藥이 11종, 理氣藥이 8종, 活血祛瘀藥이 7종, 化痰止咳平喘藥 이 6종, 芳香化濕藥이 4종이었으며 祛風濕藥, 溫裏藥, 消食藥, 止血藥이 각 3종, 瀉下藥, 安神藥이 각 2종, 平肝藥, 收澁藥, 外用藥이 각 1종이었다. 단, 교과서의 부록에 수록된 약물 4종은 주 효능에 따라 재분류하여 利水通淋하는 楡白皮는 利水滲濕藥이으로, 淸熱利濕 하는 樺皮는 淸熱藥으로, 破血通經하는 鬼箭羽는 活 血祛瘀藥으로, 補氣健脾하는 粳米는 補益藥으로 배속 시켰다6) (Table 3).
- 총 38건의 증례에서 연구에 소요된 기간은 최소 약 1개월 16) 부터 최대 약 27개월 11) 까지 비교적 넓은 분포를 보였으며, 이 중 3-4개월 동안 연구된 증례가 11건9-11,17-9,21-2,25) 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2-3개월이 소요된 증례가 7건 9,11-2,17,20-1,24) , 1-2개월이 소요된 증례는 5건8,16-7,20,23) 이 있었다 (Table 4).
- 총 38건의 증례에서 적용된 변증을 모두 분석하여, 하나의 논문 중 서로 다른 증례에 같은 변증이 사용된 경우는 중복하여 계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총 21개의 변증유형이 언급되었으며, 血熱證8-9,14) 이 3회로 가장 많았고, 熱毒壅膚證7) , 血燥證9) , 肝氣鬱結證9) , 風, 熱,燥의 實證10) , 血虛風燥證11) , 風熱血熱證11) , 濕熱壅滯 證12) , 脾胃濕熱證15) , 血燥生風證15) , 脾濕證18) , 心血不 足證20) , 風熱證21) , 濕熱證22) , 氣虛證25) 및 六經辨證으로 大陽病23) , 少陰病24) 이 1회씩 있었다.
후속연구
- 그러나 만성 재발성의 건선 환자에서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외관상의 문제로 인한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 불안, 우울 등 신경정신과적인 문제도 자주 병발되는데 이를 평가하는 도구는 아직 고안되지 않았다 1) . 건선이 장기간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질환인 만큼, 이런 부분도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새로운 평가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뿐만 아니라 향후 다용된 약물 또는 그 유효 성분을 소재로 한 실험적 연구를 통해 건선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찾거나, 제형의 변화를 시도하여 분무제나 첩부요법 등국소한약외용제로까지 사용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분석된 연구는 모두 건선에 종합적인 한방치료를 적용하여 유효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한약치료 단독의 효과를 알 수 없었으며, 또한 변증, 처방 및 구성 약물의 빈도만 분석하여 君臣 佐使의 개념을 적용하지 못해 각 약물이 처방 내에서 갖는 위치를 고려하여 파악하지 못한 것이 한계점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연구는 대부분 증례 1-4례 보고에 그쳐 치료의 경향성만 파악할 수 있을 뿐이며, 앞으로 빈용된 복합처방 및 본초를 이용한 실험적 연구와 보다 큰 규모의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또는 환자-대조군 연구 등 체계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건선환자 치료 시 일차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건선 환자의 한약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다용된 약물 또는 그 유효 성분을 소재로 한 실험적 연구를 통해 건선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찾거나, 제형의 변화를 시도하여 분무제나 첩부요법 등국소한약외용제로까지 사용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분석된 연구는 모두 건선에 종합적인 한방치료를 적용하여 유효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한약치료 단독의 효과를 알 수 없었으며, 또한 변증, 처방 및 구성 약물의 빈도만 분석하여 君臣 佐使의 개념을 적용하지 못해 각 약물이 처방 내에서 갖는 위치를 고려하여 파악하지 못한 것이 한계점으로 생각된다.
- 이상으로 건선에 대한 국내 증례 보고의 분석을 통해 건선의 치료에 사용된 변증유형 및 한약치료의 경향성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건선환자 치료 시 일차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건선 환자의 한약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다용된 약물 또는 그 유효 성분을 소재로 한 실험적 연구를 통해 건선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찾거나, 제형의 변화를 시도하여 분무제나 첩부요법 등국소한약외용제로까지 사용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본 논문에서 분석된 연구는 모두 건선에 종합적인 한방치료를 적용하여 유효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한약치료 단독의 효과를 알 수 없었으며, 또한 변증, 처방 및 구성 약물의 빈도만 분석하여 君臣 佐使의 개념을 적용하지 못해 각 약물이 처방 내에서 갖는 위치를 고려하여 파악하지 못한 것이 한계점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연구는 대부분 증례 1-4례 보고에 그쳐 치료의 경향성만 파악할 수 있을 뿐이며, 앞으로 빈용된 복합처방 및 본초를 이용한 실험적 연구와 보다 큰 규모의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또는 환자-대조군 연구 등 체계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이렇게 건선의 치료에 사용된 변증유형을 통해 전체적인 경향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변증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건선에 적용할 변증을 명확히 규정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더 많은 임상 연구가 누적되어 증례 수가 많아진다면 이러한 경향성이 좀 더 객관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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