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의 진로개발역량 수준 및 교육요구도 차이 분석 An Analysis on Differences between Freshmen and The Other Students' Career Development Competencies and Educational Needs원문보기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진로개발역량 수준 차이 검증을 통해 진로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고, 두 집단 간의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파악하여 대학 진로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362명의 교육요구를 조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 인식에서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경력개발이나 직업정보탐색 역량보다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과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역량을 더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하였다. 둘째, 진로개발역량의 보유도 차이 비교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뿐이었다. 셋째, 교육요구도가 가장 높은 역량은 두 집단 모두 경력개발이었으며 그 다음이 직업정보탐색, 경력전환기술, 긍정적 자아개념형성순으로 동일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 순위로 진로계획수립은 신입생에서는 5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6위였고,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신입생에서는 6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5위였다. 넷째, The Locus for Focus 모델 분석을 통해, 신입생 때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그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에 대한 요구가 생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더 효과적인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진로개발역량 수준 차이 검증을 통해 진로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고, 두 집단 간의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파악하여 대학 진로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362명의 교육요구를 조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 인식에서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경력개발이나 직업정보탐색 역량보다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과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역량을 더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하였다. 둘째, 진로개발역량의 보유도 차이 비교에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뿐이었다. 셋째, 교육요구도가 가장 높은 역량은 두 집단 모두 경력개발이었으며 그 다음이 직업정보탐색, 경력전환기술, 긍정적 자아개념형성순으로 동일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 순위로 진로계획수립은 신입생에서는 5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6위였고,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신입생에서는 6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5위였다. 넷째, The Locus for Focus 모델 분석을 통해, 신입생 때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그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에 대한 요구가 생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더 효과적인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between freshmen and the other students' career development competencies and educational needs. To achieve this, the survey was carried out and 362 undergraduates participated. The findings of the survey were shown as follows: First, the s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between freshmen and the other students' career development competencies and educational needs. To achieve this, the survey was carried out and 362 undergraduates participated. The findings of the survey were shown as follows: First, the students perceived that effectiv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positive self-concept formation were more needed. Second, only the positive self-concept formation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Third, the rating of the educational needs was identical from the first place to the forth, but different from the fifth to the sixth. Fourth, by the Locus for Focus model, more information was identified about educational needs of students. These results will contribute to develop the career education program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between freshmen and the other students' career development competencies and educational needs. To achieve this, the survey was carried out and 362 undergraduates participated. The findings of the survey were shown as follows: First, the students perceived that effectiv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positive self-concept formation were more needed. Second, only the positive self-concept formation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Third, the rating of the educational needs was identical from the first place to the forth, but different from the fifth to the sixth. Fourth, by the Locus for Focus model, more information was identified about educational needs of students. These results will contribute to develop the career education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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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대학 진로교육이 효과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수준과 요구에 맞는 교육내용을 구성하고 적용하기 위한 교육요구도 분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12], 기존의 진로교과목을 개발하는 연구들[13-15]은 교육과정 개발단계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공급자 중심으로 교과목을 개발하였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학년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교육요구도를 밝혀보고자 한다.
진로교육의 목적은 진로개발역량의 제고이므로[11], 진로교육이 효과적이었다면 진로개발역량이 증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진로개발역량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진로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신입생이란 대학에서 ‘아직 진로교육을 받지 않은 1학년 학생’으로, 재학생은 ‘정규진로교과목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수강하였고 기타 각종 진로관련 교과를 수강하거나 비교과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을 기회를 가졌던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진로개발역량을 기존의 일반적인 범주인 ‘자기이해’, ‘진로.
셋째, 본 연구는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의 교육요구도를 분석함으로써 Borich 계수를 통한 교육요구도 분석에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제적인 교육요구도를 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그 요구도가 진정한 요구인지 아닌지를 점검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다수의 교육요구도 분석 논문들은 Borich 계수를 통한 교육요구도 순위 분석에 머물러 있거나[12][24][25][31],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역량의 개수를 제한하는데 활용하는데 머물러[29][39-42], 연구결과가 주는 더 풍부한 정보를 분석하지 못하고 놓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밝혀 집단 별로 부족한 역량을 파악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진로교육에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에서 진로교육을 받기 전인 신입생과 진로관련 정규 교과목 이수와 비교과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고 있는 재학생 간에 진로개발역량수준에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 진로교육의 효과를 검증하고, 신입생과 재학생의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다름을 알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와 보유도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진로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고 더 나은 진로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을 위한 시사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즉, 비록 교육요구도 분석이 가지는 본질적인 한계로 인해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제한이 따르겠지만,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진로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D대학교는 2012년부터 ‘진로설계와 자기개발’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모든 신입생에게 교양필수로 이수토록 하고 있는데, 2016년도 1학기에 교재 내용 개편을 위한 사전 연구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설문지는 전 생애적 관점에서 진로개발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추출한 것으로 ‘경력개발’, ‘진로계획수립’,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직업정보탐색’, ‘긍정적 자아 개념형성’, ‘경력전환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직업 지식’, ‘합리적 의사결정’의 분류[20]를 넘어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계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요구되는 역량을 강조하여 ‘경력개발’, ‘진로계획수립’,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직업정보탐색’,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경력전환기술’로 구성하였다.
기존의 다수의 교육요구도 분석 논문들은 Borich 계수를 통한 교육요구도 순위 분석에 머물러 있거나[12][24][25][31],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역량의 개수를 제한하는데 활용하는데 머물러[29][39-42], 연구결과가 주는 더 풍부한 정보를 분석하지 못하고 놓치고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각 역량들을 The Locus for Focus 모델의 사분면에 표기하고 그 사분면의 특성 정보를 해석함으로써 교육요구도 순위를 정하는 것을 넘어 각 역량 교육요구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신입생은 실제로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에 대한 교육요구가 없지만 재학생은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에 대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D대학교 학생 362명이다. D대학교는 2012년부터 ‘진로설계와 자기개발’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모든 신입생에게 교양필수로 이수토록 하고 있는데, 2016년도 1학기에 교재 내용 개편을 위한 사전 연구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6%)이다. 본 연구의 분석 집단인 신입생 집단은 150명(41.4%)이고 재학생 집단은 212명(58.6%)이다. D 대학에서는 1학년 모든 학생에게 1학기와 2학기에 거쳐 교양필수 과목으로 진로과목을 수강하게 하는데 본 연구에 포함된 1학년 학생들은 아직 진로교과목을 이수하기 전 학생들이다.
D대학교는 2012년부터 ‘진로설계와 자기개발’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모든 신입생에게 교양필수로 이수토록 하고 있는데, 2016년도 1학기에 교재 내용 개편을 위한 사전 연구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400명의 학생들에게 실시되었고 이 중 성실하게 응답한 학생 362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는데, 조사 시기는 신입생은 2015년도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재학생은 2015년도 9월 1일부터 25일까지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와 보유도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는데 이를 위해 SPSS 23을 사용하였다.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간에 진로개발역량의 보유도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간에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신입생과 재학생 집단 간의 교육요구도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 인식과 보유도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각각에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대상에 대한 기술통계치를 구하고, 연구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와 보유도를 측정하고 교육요구도를 산출하기 위한 도구로 김현순과 김지효[31]가 개발한 ‘대학생 진로개발역량 인식 조사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셋째,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t-test, Borich 요구도 분석[32],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활용하였다.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요구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Borich 계수를 산출하여 교육요구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활용하여 교육요구도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하지만 Borich 요구 분석은 각 역량들의 우선순위를 알려주는데 유용하지만 각 요구들에 대한 해석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Borich 요구도 분석과 함께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학년에 따른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사분면에 표시하여 보니, 신입생의 경우 교육우선 순위가 높은 1사분면에는 경력개발과 정보탐색, 2사분면에는 경력전환이 위치해 있고, 교육 우선순위 고려 대상에서 배제 되는 3사분면에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이 있었다. 하지만 재학생의 경우 1사분면에는 경력개발과 정보탐색, 2사분면에는 경력전환이 위치해 있어 신입생의 경우와 같았으나 교육 우선순위 고려 대상에서 배제되는 3사분면에 있던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이 4사분면에 있어 신입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Borich 계수를 통해 교육요구도를 확인한 결과 경력개발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교육요구도가 신입생의 교육요구도보다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을 더 절실히 요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째, 교육요구도에 대한 더 실제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의 교육요구도를 사분면에 표시하여 보니, 신입생의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모두 교육 우선 고려 대상에서 배재된 3사분면에 위치하고 있었다. 반면에 재학생의 경우는 진로계획수립은 여전히 3사분면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교육요구도 순위가 더 높은 4사분면에 위치해 있었다.
먼저 Borich 계수를 살펴보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모두에서 Borich 계수가 양의 값을 보여, 두 집단 모두 역량의 중요성에 비해 자신이 그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느껴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집단의 Borich 계수를 비교해 보면 경력개발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Borich 계수 값이 신입생의 Borich 계수 값보다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을 더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개발역량 중요도 인식은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진로개발역량 보유도 인식은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진로개발역량 교육요구도는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진로개발역량 보유도에 대한 두 집단의 인식차이를 비교해보면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경력전환기술을 제외한 모든 역량에서 더 많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뿐이었다. 진로개발역량 보유도 인식 순위에서는 집단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집단 모두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역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였고 그 다음이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직업정보탐색, 경력전환기술, 경력개발 순이었다.
먼저 Borich 계수를 살펴보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모두에서 Borich 계수가 양의 값을 보여, 두 집단 모두 역량의 중요성에 비해 자신이 그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느껴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집단의 Borich 계수를 비교해 보면 경력개발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Borich 계수 값이 신입생의 Borich 계수 값보다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을 더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대학생의 진로개발역량 교육요구도를 확인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 각각의 진로개발역량 중요도와 보유도 인식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는데 두 집단 모두 진로개발역량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도가 보유도 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셋째, 본 연구는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신입생 집단과 재학생 집단의 교육요구도를 분석함으로써 Borich 계수를 통한 교육요구도 분석에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제적인 교육요구도를 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그 요구도가 진정한 요구인지 아닌지를 점검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셋째, 진로개발역량 교육요구도는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신입생 집단의 중요도 인식 수준은 모든 영역에서 보유도 인식 수준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재학생 집단의 중요도 인식 수준도 모든 영역에서 보유도 인식 수준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재학생 집단의 중요도 인식 수준도 모든 영역에서 보유도 인식 수준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로써 대학생 모두가 진로개발역량의 모든 영역에서 그 역량의 중요도에 비해 자신이 그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면 첫째, 진로교육 내용에 관한 것으로 대학생들은 신입생 때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그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에 대한 요구가 생겼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진로교육 내용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되어 그들의 욕구에 맞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입생 집단의 중요도 인식 수준은 모든 영역에서 보유도 인식 수준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재학생 집단의 중요도 인식 수준도 모든 영역에서 보유도 인식 수준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로써 대학생 모두가 진로개발역량의 모든 영역에서 그 역량의 중요도에 비해 자신이 그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을 위한 교육요구를 분석하고 교육요구도에서 학년 간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한 박가열의 연구[25]는 대학생의 진로개발 역량에 대한 교육요구도는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고학년은 취업에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모의 면접이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과 같은 구직기술에 대한 교육 요구가 우선한 반면에, 저학년의 경우 인턴십이나 해외 취업 준비, 그리고 기업이 요구하는 기초직무능력과 같이 장기간의 준비가 요구되는 진로개발 역량에 대한 교육 요구가 우선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신입생에서는 공동 4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1위였고, 긍정적 자아개념형성도 신입생에서는 3위였으나 재학생에서는 2위였다. 즉,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진로와 관련된 역량으로 경력개발이나 직업정보탐색 같은 역량보다 효과적인 대인관계 형성과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같은 정의적 역량을 더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진로개발역량 보유도에 대한 두 집단의 인식차이를 비교해보면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경력전환기술을 제외한 모든 역량에서 더 많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뿐이었다. 진로개발역량 보유도 인식 순위에서는 집단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집단 모두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역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였고 그 다음이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직업정보탐색, 경력전환기술, 경력개발 순이었다.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 인식 순위는 학년에 따라 차이를 보여 신입생은 경력개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이 직업정보탐색,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경력전환기술,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경력전환기술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은 같은 순위), 진로계획수립 순인 반면, 재학생은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이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직업정보탐색, 경력개발, 경력전환기술, 진로계획수립 순이었다.
진로개발역량의 중요도에 대한 두 집단의 인식차이를 비교해보면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모든 역량에서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였는데, 특히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영역(t=-3.75, p<.001)과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영역(t=-3.43,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집단 간의 진로개발역량의 보유도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역량 보유도 순위는 학년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아, 대학생들은 신입생이나 재학생 모두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 역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였고 그 다음이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직업정보탐색, 경력전환기술, 경력개발 순이었다.
첫째,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는 진로개발역량 중요도 인식에 차이를 보여,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모든 역량의 중요성을 더 높이 평가하였는데 특히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과 긍정적 자아개념형성의 중요도 인식은 신입생의 인식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런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개발역량 중요도 인식은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진로개발역량 보유도 인식은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진로개발역량 교육요구도는 신입생과 재학생 간에 차이가 있는가?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학년에 따른 교육요구도의 차이를 사분면에 표시하여 보니, 신입생의 경우 교육우선 순위가 높은 1사분면에는 경력개발과 정보탐색, 2사분면에는 경력전환이 위치해 있고, 교육 우선순위 고려 대상에서 배제 되는 3사분면에는 긍정적 자아개념형성, 진로계획수립,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이 있었다. 하지만 재학생의 경우 1사분면에는 경력개발과 정보탐색, 2사분면에는 경력전환이 위치해 있어 신입생의 경우와 같았으나 교육 우선순위 고려 대상에서 배제되는 3사분면에 있던 긍정적 자아개념형성과 효과적인 대인관계형성이 4사분면에 있어 신입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후속연구
교육요구도 분석 정보는 교육콘텐츠 개발의 목적을 설정하고 내용을 구성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43-45], 본 연구에서의 교육요구도 분석 정보는 집단 차이를 이해하고 집단의 요구에 보다 부합하는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진로교육의 요구도를 조사하기 위해 D대학의 학생만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기 때문에 대표성 있는 표본을 구성하지 못하였으며, 횡단적 자료를 분석하여 동일한 학습자의 성장과정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일반화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대표성 있는 표본에 대한 종단자료를 수집·분석한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일반화 가능한 연구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교육과정 운영 면에서 진로교과의 이수시기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재학생은 신입생에 비해 모든 역량의 중요성을 더 높이 평가하고,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교육요구도가 신입생의 교육요구도보다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을 더 요구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진로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로교과 교육의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대상이 속한 D대학의 경우도 ‘진로설계와 자기개발’이라는 진로교과가 신입생 교양필수로 개설·운영되고 있는데 진로교육 요구도가 낮은 신입생 시기에만 한정하여 강의를 개설하기보다는 졸업하기 전에 언제든지 본인이 교육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 시기를 유연하게 재설정한다면 교육의 효과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본 연구는 진로교육의 요구도를 조사하기 위해 D대학의 학생만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기 때문에 대표성 있는 표본을 구성하지 못하였으며, 횡단적 자료를 분석하여 동일한 학습자의 성장과정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일반화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대표성 있는 표본에 대한 종단자료를 수집·분석한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일반화 가능한 연구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위와 같이 진로교육의 효과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들은 효율적인 진로교육의 계획·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진로설계와 진로·직업탐색 교육의 효과를 재검증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교육을 받기 전인 신입생과 진로교과를 수강하였고 기타 비교과과정을 이수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재학생간에 진로개발역량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진로교육의 효과를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즉, 교과개설의 의도와는 달리 진로교과의 교육 효과가 크지 않거나 그 효과가 오래 유지 되지 않을 가능성, 기대와는 달리 재학생들이 비교과 진로교육에 잘 참여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진로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 시절은 졸업 후 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진로 실행 직전의 시기로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여 원하는 진로를 획득하는 중요한 발달과업을 수행하여야 하는 시기이다[1].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청년 노동시장의 악화 등으로 진로결정 및 취업 준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진로 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2][3].
진로개발역량은 어떤 맥락에서 제시된 개념인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미래사회에서 자신의 진로를 자기 주도적 및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나가야 하는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계별로 나누어진 과업이 아닌 평생에 걸쳐 스스로 발전시킬 역량이다. 진로개발역량이란 그런 맥락에서 제시된 개념으로, 자기주도성과 전이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로개발의 정의는 무엇인가?
진로개발(career development)이란 한 개인이 삶의 전 과정을 통하여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다양한 삶의 맥락 속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경험을 선택하고, 계획하며, 준비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11].
참고문헌 (45)
이정애, 최웅용, "대학생의 진로목표추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간의 구조관계 분석," 진로교육연구, 제23권, 제2호, pp.101-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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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덕, 황매향, 김지영, 충청지역 대학생의 직업 지도연구, 대전지방노동청, 2005.
김성남, 변정현, "대학생의 구직역량 개발에 대한 욕구분석-대학생, 대학교 취업담당관,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인식 비교를 중심으로-," 진로교육연구, 제25권, 제1호, pp.91-1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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