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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유아를 대상으로 모의 양육태도와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아 모-자녀간, 유아 또래간의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역기능적인 상호작용을 양방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높은 상호작용 방법을 보급할 수 있는 현장을 마련하여 유아의 다양한 문제행동을 예방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아동․가족 상담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nt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와 모-자녀상호작용 및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검증하여 유아기 자녀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상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측정하기 위하여 Fantuzzo 등(1998)[63]이 제작하고 최혜영과 신혜영(2008)[64]이 타당화한 PIPPS(Peen Interactive Peer Play Scale)를 참고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수정․보완한 척도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또래놀이 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의 3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또래놀이 상호작용만 사용하였다.
- 먼저, 취업모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으로 온정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를 투입하였고, 설명력은 10.8%로 나타났다(F=32.218, p<.001).
- 모-자녀상호작용은 Early Childhood Longitudinal Study Kindergarten Cohort(ECLS-K)의 Home Environment, Activities, and Cognitive Stimulation(HEQ) 중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질문하는 일부 문항을 이용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뒤, 제 3자에 의해 역번역한 내용을 ECLS로부터 확인한 후에 조사를 진행하였다. 한국아동패널에서는 6차년도에 모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실시하였으며, ‘아이와 함께 퍼즐이나 게임을 한다’ 등의 내용으로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유아행동평가척도는 내재적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 수면문제, 기타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반응성, 우울/불안, 신체증상, 위축의 내재화 문제행동(36문항)과 주의집중 문제와 공격행동의 외현화 문제행동(24문항)을 측정하였다. 이 척도의 내재화 문제행동은 ‘늘 하던 일과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면 불안해하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외현화 문제행동은 ‘가족이나 다른 아이의 물건을 부순다’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본 연구의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을 투입하였고, 모델Ⅱ에서는 모-자녀상호작용, 모델Ⅲ에서는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투입하여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 본 연구의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을 투입하였고, 모델Ⅱ에서는 모-자녀상호작용, 모델Ⅲ에서는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투입하여 유아의 외현화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측정하기 위하여 Fantuzzo 등(1998)[63]이 제작하고 최혜영과 신혜영(2008)[64]이 타당화한 PIPPS(Peen Interactive Peer Play Scale)를 참고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수정․보완한 척도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또래놀이 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의 3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또래놀이 상호작용만 사용하였다.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친사회적인 특성과 놀이를 순조롭게 이어가는 특성으로 ‘친구를 돕는다’ 등의 내용으로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한국아동패널 6차년도(2013)[62]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1614명이었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한국아동패널 6차년도(2013)[62]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1614명이었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데이터처리
- 분석방법으로는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과 Cronbach＇s α계수를 이용하여 내적합치도 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각 하위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사용하였다.
- 분석방법으로는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과 Cronbach＇s α계수를 이용하여 내적합치도 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각 하위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사용하였다.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와 모자녀상호작용,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6차년도의 검사도구를 활용하였다.
-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조복희와 동료들(1999)[31]이 사용한 양육방식 척도를 활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12문항으로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갖는다’ 등으로 이루어진 온정적 양육태도(6문항)와 ‘나는 아이가 잘못 했을 때는 반드시 벌을 주고 반성하게 한다’ 등의 통제적 양육태도(6문항)의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유아의 문제행동은 Achenbach와 Rescolorla(2000)[7] 가 개발하고 김영아, 이진, 문수종, 김유진, 오경자(2009)[65]가 수정한 유아행동평가척도 CBCL 1,5-5(Child Behavior Checklist)를 사용하였다. 유아행동평가척도는 내재적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 수면문제, 기타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성능/효과
- 양육태도는 일방향적인 관계이지만 모-자녀상호작용은 모와 자녀 간에 이루어지는 양방향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일방향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의 양육태도만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양방향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자녀상호작용은 비취업모에게만 모-자녀 상호작용이 많을수록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호작용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어머니는 유아가 성장하면서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상호작용을 하는 방법을 습득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작용 프로그램이나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 다음으로, 비취업모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으로 온정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를 투입하였고, 설명력은 5.5%로 나타났다(F=19.579, p<.001).
- 다음으로, 비취업모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으로 온정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를 투입하였고, 설명력은 9.2%로 나타났다(F=33.416, p<.001).
- 둘째,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양육태도 다음으로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보여주었다. 유아는 점차 성장하면서 어머니의 양육태도에서 또래의 관계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해 나가는 시기로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또래와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어 유아교육이나 보육기관의 교사는 유아에게 또래와의 놀이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임을 시사한다.
- 둘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인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모의 경우에는 온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반면, 어머니의 통제적 양육태도와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가 나타났다.
- 001). 모델Ⅱ에서는 모-자녀변인인 모-자녀상호작용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모의 온정적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변인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모델의 설명력은 모델Ⅰ에 대비하여 0.
- 반면 모-자녀상호작용은 취업모와 비취업모 동일하게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서는 관련이 없었으나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가 모-자녀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안하거나 위축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어려울 것이므로 어머니가 유아의 내재화된 문제행동이 증가되고 감소되었는지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본 연구에서 주목해야 될 결과는 첫째,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취업여부보다 온정적이고 따뜻한 양육태도가 유아의 심리적인 안정감에 영향을 주어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둘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인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모의 경우에는 온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반면, 어머니의 통제적 양육태도와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가 나타났다.
- 셋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인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통제적 양육 태도가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모의 경우에는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한 반면,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태도는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 셋째, 모-자녀상호작용이 유아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취업모의 경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비취업모의 경우에는 영향력이 미비하지만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태도는 일방향적인 관계이지만 모-자녀상호작용은 모와 자녀 간에 이루어지는 양방향적인 관계이다.
- 셋째, 어머니와 자녀의 상호작용은 양방향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이나 본 연구에서는 모-자녀상호작용 척도는 어머니의 보고에 의한 것이므로 모-자녀상호작용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미비한 면이 있다. 또한 유아는 언어적인 발달능력이 다소 부족하여 관찰을 통한 상호작용평가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모-자녀상호작용 척도의 하위구성요인을 양적인 부분의 체크보다는 민감성, 반응성, 주도성 등 세부적인 요소로 구성하여 측정할 필요가 있다.
- 셋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인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통제적 양육 태도가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모의 경우에는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한 반면,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가 나타났다.
- 비취업모의 경우에는 온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한 반면,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태도는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 어머니의 통제적 양육태도는 취업모의 경우에만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모의 경우 통제적인 양육방식이 높을수록 유아의 문제행동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78]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 우선, 취업모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모델Ⅰ에서는 모의 양육태도 변인으로 온정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를 투입하였고, 설명력은 5.1%로 나타났다(F=14.815, p<.001).
-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태도 변인 다음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또래놀이 상호작용으로 취업모와 비취업모 모두에게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간은 집단에 소속되어 타인과 정서와 사랑을 나누는 관계를 통해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가 성취된다는 욕구이론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71].
-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긍정적일수록 외현화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또래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또래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이 발달되어야 하므로 언어발달이 중요한데, 유아의 또래와의 상호작용은 유아의 언어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75][76]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 001).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투입한 모델Ⅲ에서는 모의 온정적 양육태도, 또래놀이 상호작용, 통제적 양육태도, 순으로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모델의 설명력은 모델Ⅱ에 대비하여 2.
- 001).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투입한 모델Ⅲ에서는 모의 온정적 양육태도, 통제적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또래놀이 상호작용 변인 모두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모델의 설명력은 모델Ⅱ에 대비하여 1.
- 이러한 결과에서 모-자녀상호작용은 민감성, 반응성, 표현성 등의 하위 내용이 필요하나 본 연구의 척도에서는 모-자녀상호작용의 빈도만을 체크하여 상호작용의 양적인 부분만으로 이루어져 비취업모의 경우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취업모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상호작용의 질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첫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의 온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모와 비취업모 모두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태도가 많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모와 비취업모 모두 어머니의 자율적이고 애정적인 양육태도가 유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킨다는 연구[34]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 001). 즉, 취업모의 온정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고 또래놀이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의 온정적 양육태도와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모와 비취업모 모두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태도가 많을수록,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05) 순으로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경우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모의 양육태도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은 취업모의 경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비취업모의 경우에는 모-자녀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오히려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아기에 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역기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후속연구
- 넷째, 본 연구에서는 취업모와 비취업모를 구분하여 양육태도, 모-자녀상호작용,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유아의 문제행동의 미치는 영향력을 입증하였는데, 후속연구에서는 이 변인들이 한 모델 안에서의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의의가 있겠다.
-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변인만 포함시켰으나 유아의 개인내적 변인인 유아의 기질을 포함시켜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상호관계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 따라서 어머니의 취업이 증가하고 자녀의 양육이 사회로 이전되는 상황에서 유아의 보육을 담당하는 대리양육자나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온정적 양육태도의 중요성과 실행방법에 대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양육자격이 갖추어진 사람에게 유아를 돌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함을 시사한다. 또한 비취업모의 경우는 가정에서 받는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유아의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부에게 공동양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유도하여 양육스트레스를 완화시킴과 동시에 양육태도 개선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 또한 유아와 함께 지낼 시간이 부족한 취업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에서 유아가 보이는 행동은 강도와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빈도의 총합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보고하고[77] 있어 후속연구에서는 상호작용이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
- 첫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으로 취업모와 비취업모로 구분하여 보고 있으나 후속연구에서는 부모를 포함하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어떻게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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