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문과 그림으로 살핀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형상화 및 정착시기 A Study on the Formation Process and the Settling Period of the Gwandong-Palkyung by the Thematic Exploration of Joseon Landscape Poetry and Paintings원문보기
관동팔경의 형성과정에 주목하여, 문헌 및 도상자료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관동 명승의 집경에 따른 팔경 형상화 및 정착시기를 탐색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이란 최초 용례(用例)는 이황의 "답홍응길(答洪應吉)"로 볼 때, 관동팔경은 이미 16세기 이전 당시 인들의 인식 속에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론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지리지 분석 결과, 관동팔경은 16세기 초 중반에 관동십경으로의 확장 또한 이루어졌다. 최초의 관동팔경에 대한 집경은 신즙의 "영관동팔경(詠關東八景)"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동팔경이라는 용어는 문학 분야에서는 최소한 16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으며 현재의 세트화된 관동팔경으로 정착된 시기는 늦어도 17세기 초반이라 추정된다. 관동 명승의 출현빈도 분석 결과, 시문에 등장한 관동 명승은 관동팔경 경물에 대한 집중현상이 뚜렷하였다. 한편 회화 분야에서 오로지 관동팔경만을 모은 그림은 허필의 "관동팔경도병(關東八景圖屛)"에서 최초로 확인되는데 실경산수화에서 표현된 관동팔경은 시문에서의 집경 양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화제 출현률 순위로 볼 때 시각적 결속력과 응집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났다 이는 일정한 관념체계 상 특정 의의를 지닌 회화의 도상(圖像)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더불어 조선 후기에서 근대에 들어 제작된 다수의 민화 형식의 팔폭병풍(八幅屛風)은 관동팔경의 문화현상이 보편적 수용기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증좌이다. 또한 조선후기 성행한 남승도놀이 등 명승유람놀이에 등장하는 강원도내 13개의 명승에는 관동팔경이 오롯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조선 말기 관동팔경은 놀이문화 속에서도 확고하게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관동팔경의 인식은 15세기 전반 이전부터 있어 온 것으로 보이고, 16세기 형상화 과정의 지속적 전개를 통해 17세기 정착되었으며 18세기에 들어 관습화 보편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궁극적으로 관동팔경은 고려시대부터 별개의 경물로 명성을 얻은 지역 명승이 17세기 후반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관동 명승 중에 관동팔경은 오랜 기간 여러 사람의 탐승과 유람문화 향유(享有)를 통해 오직 여덟 개의 최상의 명소만을 추리기 위한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배태된 국내 대표적 팔경임을 일깨워준다.
관동팔경의 형성과정에 주목하여, 문헌 및 도상자료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관동 명승의 집경에 따른 팔경 형상화 및 정착시기를 탐색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이란 최초 용례(用例)는 이황의 "답홍응길(答洪應吉)"로 볼 때, 관동팔경은 이미 16세기 이전 당시 인들의 인식 속에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론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지리지 분석 결과, 관동팔경은 16세기 초 중반에 관동십경으로의 확장 또한 이루어졌다. 최초의 관동팔경에 대한 집경은 신즙의 "영관동팔경(詠關東八景)"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동팔경이라는 용어는 문학 분야에서는 최소한 16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으며 현재의 세트화된 관동팔경으로 정착된 시기는 늦어도 17세기 초반이라 추정된다. 관동 명승의 출현빈도 분석 결과, 시문에 등장한 관동 명승은 관동팔경 경물에 대한 집중현상이 뚜렷하였다. 한편 회화 분야에서 오로지 관동팔경만을 모은 그림은 허필의 "관동팔경도병(關東八景圖屛)"에서 최초로 확인되는데 실경산수화에서 표현된 관동팔경은 시문에서의 집경 양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화제 출현률 순위로 볼 때 시각적 결속력과 응집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났다 이는 일정한 관념체계 상 특정 의의를 지닌 회화의 도상(圖像)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더불어 조선 후기에서 근대에 들어 제작된 다수의 민화 형식의 팔폭병풍(八幅屛風)은 관동팔경의 문화현상이 보편적 수용기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증좌이다. 또한 조선후기 성행한 남승도놀이 등 명승유람놀이에 등장하는 강원도내 13개의 명승에는 관동팔경이 오롯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조선 말기 관동팔경은 놀이문화 속에서도 확고하게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관동팔경의 인식은 15세기 전반 이전부터 있어 온 것으로 보이고, 16세기 형상화 과정의 지속적 전개를 통해 17세기 정착되었으며 18세기에 들어 관습화 보편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궁극적으로 관동팔경은 고려시대부터 별개의 경물로 명성을 얻은 지역 명승이 17세기 후반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관동 명승 중에 관동팔경은 오랜 기간 여러 사람의 탐승과 유람문화 향유(享有)를 통해 오직 여덟 개의 최상의 명소만을 추리기 위한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배태된 국내 대표적 팔경임을 일깨워준다.
The research takes note of the formation process and settling period of Gwandong-Palkyung(關東八景, Eight Sites of Eastern Korea), the representative palgyeong(prominent eight sites) and jipgyeong(集景, landscape collection of scenic beauty), and investigates the time of formation regarding the palkyung a...
The research takes note of the formation process and settling period of Gwandong-Palkyung(關東八景, Eight Sites of Eastern Korea), the representative palgyeong(prominent eight sites) and jipgyeong(集景, landscape collection of scenic beauty), and investigates the time of formation regarding the palkyung and jipgeyong of Gwandong's scenic beauty through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bibliographic data, and reference data.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As the first document that records the terminology of "Gwandong-Palkyung" is "Daphongeunggil(答洪應吉)" of Yi, Hwang(李滉), Gwandong-Palkyung is inferred to be settled within the recognition of the people even before the 16th century. The geographic analysis result including "Sinjeung 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Gwandong-Palkyung expanded as Gwandong-Sipkyung in early to middle of the 16th century. The first confirmed landscape collection regarding Gwandong-Palkyung in this study is confirmed in Shin Zup(申楫)'s "Yeonggwandong-Palkyung(詠關東八景)", thus, the terminology of Gwandong-Palkyung existed before 16th century at the latest. The settlement time of current "Palkyung" collection is estimated to be early 17th century at the latest. Poetries regarding Gwandong-Palkyung, and the frequency on the appearance of Gwandong scenic beauties are analyzed as making clear of the concentrated phenomenon on the sceneries of Gwandong-Palkyung. On the other hand, the collection of Gwandong-Palkyung in the domain of arts is confirmed initially in the ${\ll}$Gwandongpalkyungdobyeong(關東八景圖屛)${\gg}$ of Heo, Pil(許泌). Gwandong-Palkyung, expressed as the actual scene landscape painting shows similar tendencies of the conditions in the jipgyeong from the poetry, but the appearance rate of the painting subject was more prominent in visual solidarity and cohesion due to the reflection of the importance on icon(圖像) of the art works produced with particular meaning in the case of fixed ideal system. From late Joseon to modern times, ${\ll}$palpokbyeongpung(八幅屛風)${\gg}$ of various forms of folk painting is a corroborative evidence notifying that the cultural phenomenon of Gwandong-Palkyung has entered the universal period of embrace. Also, the 13 scenic beauties of Gangwon-Do appearing in the games of Namseungdo and Myeongseungyuramdo include Gwandong-Palkyung, which confirms the settlement of Gwandog-Palkyung even within the culture of games in late Joseon. Such results demonstrate the existence of awareness regarding Gwandong-Palkyung from the first half of the 15th century, which is presumed to have completely settled in the 17th century through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formative process in the 16th century. Ultimately, Gwandong-Palkyung is the concrete formation of regional scenic beauties that individually gained its reputations as scenery from the Koryo Dynasty to late 17th century. Gwandong-Palkyung of the scenic beauty of Gwandong is a unique cultural scenery of the region that have germinated and formed through the process of cutting and polishing of long time to collect the best eight of scenic beauty from the many participation of sightseeing culture.
The research takes note of the formation process and settling period of Gwandong-Palkyung(關東八景, Eight Sites of Eastern Korea), the representative palgyeong(prominent eight sites) and jipgyeong(集景, landscape collection of scenic beauty), and investigates the time of formation regarding the palkyung and jipgeyong of Gwandong's scenic beauty through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bibliographic data, and reference data.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As the first document that records the terminology of "Gwandong-Palkyung" is "Daphongeunggil(答洪應吉)" of Yi, Hwang(李滉), Gwandong-Palkyung is inferred to be settled within the recognition of the people even before the 16th century. The geographic analysis result including "Sinjeung 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Gwandong-Palkyung expanded as Gwandong-Sipkyung in early to middle of the 16th century. The first confirmed landscape collection regarding Gwandong-Palkyung in this study is confirmed in Shin Zup(申楫)'s "Yeonggwandong-Palkyung(詠關東八景)", thus, the terminology of Gwandong-Palkyung existed before 16th century at the latest. The settlement time of current "Palkyung" collection is estimated to be early 17th century at the latest. Poetries regarding Gwandong-Palkyung, and the frequency on the appearance of Gwandong scenic beauties are analyzed as making clear of the concentrated phenomenon on the sceneries of Gwandong-Palkyung. On the other hand, the collection of Gwandong-Palkyung in the domain of arts is confirmed initially in the ${\ll}$Gwandongpalkyungdobyeong(關東八景圖屛)${\gg}$ of Heo, Pil(許泌). Gwandong-Palkyung, expressed as the actual scene landscape painting shows similar tendencies of the conditions in the jipgyeong from the poetry, but the appearance rate of the painting subject was more prominent in visual solidarity and cohesion due to the reflection of the importance on icon(圖像) of the art works produced with particular meaning in the case of fixed ideal system. From late Joseon to modern times, ${\ll}$palpokbyeongpung(八幅屛風)${\gg}$ of various forms of folk painting is a corroborative evidence notifying that the cultural phenomenon of Gwandong-Palkyung has entered the universal period of embrace. Also, the 13 scenic beauties of Gangwon-Do appearing in the games of Namseungdo and Myeongseungyuramdo include Gwandong-Palkyung, which confirms the settlement of Gwandog-Palkyung even within the culture of games in late Joseon. Such results demonstrate the existence of awareness regarding Gwandong-Palkyung from the first half of the 15th century, which is presumed to have completely settled in the 17th century through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formative process in the 16th century. Ultimately, Gwandong-Palkyung is the concrete formation of regional scenic beauties that individually gained its reputations as scenery from the Koryo Dynasty to late 17th century. Gwandong-Palkyung of the scenic beauty of Gwandong is a unique cultural scenery of the region that have germinated and formed through the process of cutting and polishing of long time to collect the best eight of scenic beauty from the many participation of sightseeing culture.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실경산수화는 물론 민화 등의 그림과 팔경 제영시와 유람기 등의 시문은 물론 고지도 및 승람도 등의 다양한 연구 매체 속에 등장하는 관동 명승을 고찰하여 관동팔경으로의 형성과 정착시기를 통시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보다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관동팔경의 형상화 과정 및 정착시기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관동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노래하는 등 시문이나 화면에 모은 집경(集景)의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현재의 관동팔경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느 시기에 현재 “여덟(8) 개소의 경”으로 정착되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본 연구는 국내 명승 집경의 대표적 사례이자 문화현상이었던 관동팔경의 형성과정에 주목하였다. 옛 문헌과 옛 지도, 옛 그림 등을 통해서 승경 집경의 과정 및 그 형상화시기를 탐색함으로써 관동팔경의 형상화시기 및 정착시기를 파악하고자 시도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편 An(2002)은 팔경시의 발전양상을 형성기·집성기·전환기·확대기 등으로 대별하여 그 특징을 설명한 바 있다[17]. 이 연구는 관동팔경시를 비롯하여 국내 팔경시의 도입과 전개 그리고 정착과정을 살핌으로써 팔경의 조선 토착화과정을 이해하는데 방향타가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문헌기록과 현존 작품의 비교 고찰을 통해 정형화된 는 18세기부터 제작되었으나 관동지역을 그리는 풍습은 그 이전 시기부터 나타남을 지적하였다[11].
가설 설정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은 운근정기(雲根亭記) 에서 만경대(萬景臺), 삼일(三日), 죽서(竹西), 경포(鏡浦), 월송(月松), 망양(望洋), 낙산(洛山), 총석(叢石) 등 8곳을 관동팔경으로 제시한 바 있다.3) 여기서 만경대는 앞서 밝혔듯이 청간정권역의 세부 경물이다. 한편 이중환(李重煥)이 1751년 편찬한 택리지(擇里志) [37] 팔도총론(八道總論) ‘강원도편’에서는 총석정, 삼일포, 청간정,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등의 관동팔경과 추가로 관동십경에 포함되는 고성의 시중대와 속초의 청초호(靑草湖) 등 8개 경관을 제시하고 있어4) 관동팔경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나 전반적으로 관동십경의 범주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안 방법
화첩(畵帖)으로 장착(裝着)된 관동명승은 물론 파본(破本)되거나 단폭(單幅)으로 남은 그림도 함께 조사하였으며 승람도에 기재된 명소를 관동팔경과 관동 명승으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시문분석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그림에서 제화도(題畵圖)에 묘사된 경물을 관동팔경과 그 밖의 명승으로 구분한 뒤 시대순으로 재기입(List up)하여 배열함으로써 관동팔경의 형성시기를 유추하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분석방법은 실경산수화 중 관동명승도를 중심으로 관동팔경의 집경 양상을 파악하였으며 시대 순으로 제시된 화첩상의 대상 경물을 목록화하고 관동팔경의 출현율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시문분석을 위해 일차적으로 한국고전번역원 DB에 탑재된 자료 및 기존 연구논문 중 관동팔경을 대상으로 읊은 집경시 및 유람기 그리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20],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21], 여지도서(輿地圖書) [22], 대동지지(大東地志) [23],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24], 임영지(臨瀛誌) [25], 강원도지(江原道誌) [26] 등의 지리지 등을 대상으로 제화시(題話詩) 및 유람의 등장 경물 및 장소, 묘사내용, 등장순서, 유형화된 경색(景色) 표현 등을 살폈다. 옛 그림은 18세기 겸재 정선을 필두로 유행한 실경산수화 등 조선후기와 근대까지 그려진 산수화와 민화를 아울러 분석하였다. 화첩(畵帖)으로 장착(裝着)된 관동명승은 물론 파본(破本)되거나 단폭(單幅)으로 남은 그림도 함께 조사하였으며 승람도에 기재된 명소를 관동팔경과 관동 명승으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네이버(Naver)’, ‘다음(Daum)’ 그리고 ‘구글(Google)’을 검색엔진으로, ‘관동팔경(關東八景)’을 비롯하여 ‘관동팔영(關東八詠)’, ‘관동명승(關東名勝)’, ‘관동승경(關東勝景)’ 그리고 ‘관동명구(關東名區)’를 키워드(Key words)로 관동지역의 명승에 대한 시문 상에 등장하는 집경(集景) 자료를 정리하였다.
정철의 관동별곡에 나오는 풍속이나 고사(古事)·정(情)·객수(客愁)·이상향(理想鄕)까지도 하나의 경의 구성요소로 보았다.
옛 그림은 18세기 겸재 정선을 필두로 유행한 실경산수화 등 조선후기와 근대까지 그려진 산수화와 민화를 아울러 분석하였다. 화첩(畵帖)으로 장착(裝着)된 관동명승은 물론 파본(破本)되거나 단폭(單幅)으로 남은 그림도 함께 조사하였으며 승람도에 기재된 명소를 관동팔경과 관동 명승으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시문분석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그림에서 제화도(題畵圖)에 묘사된 경물을 관동팔경과 그 밖의 명승으로 구분한 뒤 시대순으로 재기입(List up)하여 배열함으로써 관동팔경의 형성시기를 유추하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러나 대부분의 시문(詩文)과 도상자료(圖像資料)는 임진왜란 이후인 조선 중·후기부터 근대까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공간적으로는 북한의 고성군 일부 지역을 포함하며 현재 경상북도에 포함된 일부 옛 강원도 지역을 아우르는 관동 명승을 대상으로 하였다(Figure 1).
금강산과 관동지방의 명승은 겸재 정선을 필두로 하여 강세황, 김홍도 등 당대의 유명한 화가들의 실경산수화라는 사생의 대상이 되었다. 정선 또한 자신이 그렸던 소상팔경도의 구도와 모티브를 관동명승도를 그릴 때 차용(借用)하였다고 알려지는데 그가 그린 금강산 권역과 관동지역의 그림은 매우 다양하고 함축적이다.
kr/)[18]에서 제공하는 고지도 등의 도상자료를 활용하였다. 문헌검색 도구는 한국고전번역원DB(http://db.itkc.or.kr/)[19]에 탑재(搭載)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네이버(Naver)’, ‘다음(Daum)’ 그리고 ‘구글(Google)’을 검색엔진으로, ‘관동팔경(關東八景)’을 비롯하여 ‘관동팔영(關東八詠)’, ‘관동명승(關東名勝)’, ‘관동승경(關東勝景)’ 그리고 ‘관동명구(關東名區)’를 키워드(Key words)로 관동지역의 명승에 대한 시문 상에 등장하는 집경(集景) 자료를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자료로 확정한 조선시대 관동팔경을 주제로 한 제영시는 총 14인이 쓴 16편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에는 숙종(肅宗, 재위: 1674∼1720)이나 정조(正祖, 재위: 1777∼1800)와 같이 국왕(國王)의 어제시(御題詩)도 2편 포함되고 있다.
본 연구의 제재는 관동팔경과 각 경물을 대상으로 읊은 옛 시문 및 지리지(地理志) 그리고 이와 관련 문헌자료와 실경산수화, 민화(民話), 승람도(勝覽圖) 그리고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http://e-kyujanggak.snu.ac.kr/)[18]에서 제공하는 고지도 등의 도상자료를 활용하였다. 문헌검색 도구는 한국고전번역원DB(http://db.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문(詩文)과 도상자료(圖像資料)는 임진왜란 이후인 조선 중·후기부터 근대까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데이터처리
시문분석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그림에서 제화도(題畵圖)에 묘사된 경물을 관동팔경과 그 밖의 명승으로 구분한 뒤 시대순으로 재기입(List up)하여 배열함으로써 관동팔경의 형성시기를 유추하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분석방법은 실경산수화 중 관동명승도를 중심으로 관동팔경의 집경 양상을 파악하였으며 시대 순으로 제시된 화첩상의 대상 경물을 목록화하고 관동팔경의 출현율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1. 지리지 분석 결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강원도 관동 9개 군현에 소개된 명승 중 시문이 존재하는 경물만을 명승으로 간주할 때 관동팔경과 관동십경은 16세기 초․중반에 이미 정형화되었음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회화식의 나 에는 흡곡 시중대와 고성 해산정까지 포함된 관동십경이 함께 부각되었다.
12) 19세기 초반 성행한 명승유람도 놀이를 위해 대량으로 제작된 , , 그리고 는 하나같이 명승의 개수나 명승지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난다.
2. 이황(李滉)의 답홍응길(答洪應吉) 에서 “경포는 강릉동북에 있고 둘레가 20리, 물이 거울처럼 깨끗하고 깊지도 얕지도 않으며 사면이 중앙과 같고 관동팔경의 하나다.
3. 본 연구에서 확인된 최초의 관동팔경 집경은 신즙(申楫, 1580∼1639)의 영관동팔경(巫山一段雲體 詠關東八景)으로 확인된다.
4. 관동팔경과 관련한 시와 문헌에 나타난 관동 명승의 출현 빈도 분석 결과, 시문에 등장한 관동 명승의 순위는 총석정(23), 죽서루·경포대(22), 삼일포(21), 청간정·망양정(19), 월송정(17), 낙산사(14), 시중대(8), 금란굴·해산정·의상대(3) 그리고 해금강과 청초호(2)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명승 중에서 관동팔경 경물에 대한 집중현상이 뚜렷하였다.
5. 회화 분야에서 관동팔경이 8개 화폭에 그려진 것은 허필(許珌, 1709∼1761) 작인 『關東八景圖屛』에서 확인된다.
6. 조선 후기에서 근대에 들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관동팔경팔폭병풍》이란 이름의 민화(民畵)들은 한결같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필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관동팔경을 그대로 수용하여 제작되고 있음은 관동팔경의 정착을 넘어 관동팔경의 문화현상이 보편적 수용기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증좌이자 당대 명승탐방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청구남승도>, <해동남승도>, <조선남승도> 그리고 <팔선와유도> 등 남승도 놀이에 등장하는 유람 명승 고찰 결과, 강원도내 13개의 명승이 나타난 가운데 남승도 놀이에는 관동팔경이 빠지지 않고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조선 말기 관동팔경은 놀이문화 속에도 확고하게 정착된 가운데 파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7. 관동팔경의 인식은 15세기 전반 이전부터 있어 왔고, 17세기 완전한 정착이 이루어지며 18세기에 들어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매체별로 전승의 차이는 있으나 보편적이며 관습적으로 관통팔경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으로 표시는 그 경물은 아니지만 그 안에 포함된 세부 경물을 뜻한다. 가장 높은 출현율을 보인 화제의 명승은 총석정(31: 88.6%), 삼일포(27: 77.1%)로 나타나 타 관동 명승에 비해 월등한 경향을 보였다. 이들 관동팔경은 탁월한 경관성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금강산과 인접한 강원도 통천과 고성 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접근 및 연계 사생(寫生)의 대상지로 적극적인 화제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관동명승도에 나타난 관동 명승 경물의 출현빈도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시문에서의 집경 양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는데 화제 출현률 순위는 총석정(31), 삼일포(27), 경포대·죽서루(24), 낙산사·월송정(22), 망양정(21), 시중대(10), 해산정·해금강(7), 옹천(5), 문암(4), 금란굴(1)과 영랑호(1) 등으로 나타나 시문에서 보다 관동팔경에 대한 높은 시각적 결속력과 응집성이 드러났다.
, 2016)[28]은 상대적으로 관동 해안지방의 탁월한 경관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릉대도호부 누정조(樓亭條) 의 경포대, 삼척도호부 누정조 에 죽서루와 능파대(凌波臺)가, 양양도호부 불우조(佛宇條) 에서는 낙산사와 관음굴이, 평해군 누정조 에 월송정과 망양정이, 간성군 산천조(山川條) 에는 선유담(仙遊潭)과 영랑호가, 고성군 산천조 에는 삼일포가 그리고 통천군과 흡곡현 누정조 에 각각 총석정과 시중대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을 볼 때 이미 관동 팔경 각 경물이 지역의 확고한 명승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757∼1765년 사이에 제작된 여지도서(輿地圖書) [22]에는 삼일포 대신에 호수 내 소도(小島)인 사선정(四仙亭)이, 낙산사 대신에 의상대(義湘臺)로 대체되어 기록되어 있지만 모든 관동팔경과 관동십경인 시중대가 기재되어 있다.
또한 , , 그리고 등 남승도 놀이에 등장하는 유람 명승 고찰 결과, 강원도내 13개의 명승이 나타난 가운데 남승도 놀이에는 관동팔경이 빠지지 않고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조선 말기 관동팔경은 놀이문화 속에도 확고하게 정착된 가운데 파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체별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관동팔경’이란 용어와 그 인식은 이미 15세기 전반 이전부터 싹텄던 것으로 보이며, 16세기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관동팔경의 형상화과정을 거쳐 17세기 정착이 이루어지고, 18세기에 들어 완전히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상징경관이자 관습화되고 관념화된 지역 명소로 꾸준히 향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15편, 지리지 7편 그리고 가사 2편 등 총 24편의 시문에 나타난 경물과 장소 중 2차례 이상 등장한 관동 명승의 출현빈도를 분석 결과, 총 15개의 관동 명승이 언급되었으나 대부분 관동팔경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출현빈도를 정리하면 총석정(23: 95.
8%) 출현한 것으로 계상된다(Table 1). 이와 같은 명승 순위를 볼 때 관동팔경의 경 물은 모두 높은 출현빈도로 수위(首位)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관동팔경은 타 명승과 차별화된 승경으로서의 지위(地位)를 가지고 유전(流轉)되어 왔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으며 그 경향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더욱 관념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증된다.
1750년대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동지도(海東地圖)>의 군현도에는 관동팔경은 물론 관동십 경까지도 빠짐없이 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정황으로 볼 때 지리지 분석 결과와 같이 18C 중반 관동팔경 및 관동십경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있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Table 2는 관동명승도에 나타난 관동 명승의 출현수에 따른 출현빈도를 살펴본 것이다. 집경 양상은 시와 문헌에서의 관동 명승 집경 양상과 동일하게 관동팔경의 8경물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때 ◯으로 표시는 그 경물은 아니지만 그 안에 포함된 세부 경물을 뜻한다.
출현빈도를 정리하면 총석정(23: 95.8%), 죽서루·경포대(22: 91.6%), 삼일포(21: 87.5%), 청간정·망양정(19: 79.2%), 월송정(17: 70.8%), 낙산사(14: 56%) 시중대(8: 33.3%), 영랑호(4: 16.7%), 의상대·금란굴·해산정(3: 12.5%) 그리고 해금강과 청초호(2: 8.3%)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특히 ‘관동팔경’ 그 자체의 형성 시기나 어떠한 집경(集景)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관동팔경으로 정착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Lee(2007)[3]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연구 또한 미술사분야에 국한됨으로써 관동팔경의 보편적 정착기를 논의하는데 있어서는 본질적인 한계를 갖는다.
향후 새로운 시문이나 그림 자료의 추가 발굴 등을 통해 본 연구에서 추정한 관동팔경의 형성시기와 정착기에 대한 보다 심화된 후속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한편 관동팔경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본 연구과정에서 드러난 동해안 연안의 관동 명승 또한 관동팔경에 버금가는 명소로서 재조명하는 한편 원형경관에 대한 모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림 자료는 대부분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들로서 그 이전 기록 현상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음을 연구의 한계로 느낀다. 향후 새로운 시문이나 그림 자료의 추가 발굴 등을 통해 본 연구에서 추정한 관동팔경의 형성시기와 정착기에 대한 보다 심화된 후속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한편 관동팔경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본 연구과정에서 드러난 동해안 연안의 관동 명승 또한 관동팔경에 버금가는 명소로서 재조명하는 한편 원형경관에 대한 모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대부들에게 산수 유람의 의미는?
조선시대 유람(遊覽)은 사대부들의 중요한 문화행위 중 하나로 단순히 인지지락(仁智之樂)으로 자연 경물을 완상(玩賞)하는 양상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산수 유람은 일상에서 벗어나 탈속(脫俗)과 안분(安分)의 자유를 찾고,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천석고황(泉石膏肓)의 열망을 표출하는 배출구였다. 명소마다 즐비한 팔경시(八景詩)와 팔경도(八景圖)는 지역 승경(勝景)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의 표시로, 옛 사람들의 경관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안에 내재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어떤 시대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가?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문(詩文)과 도상자료(圖像資料)는 임진왜란 이후인 조선 중·후기부터 근대까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공간적으로는 북한의 고성군 일부 지역을 포함하며 현재 경상북도에 포함된 일부 옛 강원도 지역을 아우르는 관동 명승을 대상으로 하였다(Figure 1).
Kim(1992)는 관동팔경을 어떻게 보았는가?
Choe(1990)가 팔경과 구곡이 한국 경관구조의 지배적 특성임을 주창[4]한 이래, Kim(1992)은 관동팔경은 자연경관에 인공적 요소인 누·정·사(樓·亭·寺)를 경의 주요소로 보았고, 산·봉·암·도·굴(山·奉·巖·島·窟)의 자연경관이 경(景)의 대상체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연경관은 물론 인간의 삶의 모습도 경의 구성요소로 보았다[5].
참고문헌 (51)
Jun, K. W.(2007). A Study on Figuration Aspect and Meaning Coherence of Sosangpalkyung Poetry.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Konkuk University Graduate School.
Lee, S. K.(2013). A Study on the Travel Culture in the Joseon Dynasty.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Kangwon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chool.
Lee, B. R.(2007). The Eight-view of Gwandong in the Joseon Dynasty. Chungbooksahak. 18: 431-453.
Choe, G. S.(1990). The Interpretation of Structure of the Korean Traditional Landscape Expressed in Gok and Kyoung.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Hany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Kim, S. I.(1992). A Study on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Kwandong PalKyoung.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M. A. The University of Seoul Graduate School.
Yong, H. J.(2004).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Scenery of Kwandongpalgyeong. 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9: 83-144.
Son, H. K. and Rho, J. H.(2016). A Study on the Extend and the Figuration of the Gwandong-Palkyung by the Thematic Exploration of Joseon Landscape Poem and Paintings.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Workshop Presentation File in Spring. 6(1): 32-37.
Jeong, E. D.(1999). A Study on Poems about Pavilions of the Eight Scenic Places in Kwandong.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M. A. The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Park, Y. J.(2001). A Study on the Eight Scenic Places in Kwandong and Inheritance of Nujeong Literature. Donamhakbo(陶南學報). 19: 159-199.
Kim, N. K.(2006). A Study of Kwandongsipkyung Production and Poetic World. Journal of Cino-Korean Poetry. 14: 303-330.
Lee, B. R.(2005). The Eight-view of Gwandong in the Choson Dynesty. The Dissertations of of M. A. The University of Hongikl Graduate School.
Jo, S. H.(2006). Gwandong-Palkyung in Paintings of 18C-19C, Press of Hanseo University.
Choi, Y. C.(2007). Eight Scenic Places in Kwandong, Finding for the Aesthetics in History. Research Institute for Future of Gangwon.
Shin, J. I. and Jeong, E. S.(2008). A Study on Establishment of Value for Tourism Resources and Storytelling. The Tourism Sciences Society of Korea. Workshop Presentation File; 55-70.
Lee, S. K.(2011). Background Research of Joseon Dynasty Gwandong Travel Prevalence. Research Institute for Human Sciences. 31: 167-196.
Jo, Y. N.(2016). A Change of Enjoyment Method of Scenic Site in a Seaside District of Kwandong, The Dissertations of M.A.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Graduate School.
An, J. L.(2002). Palkyung Culture of Korea. Seoul Jipmoondang.
http://e-kyujanggak.snu.ac.kr
http://db.itkc.or.kr
Sejongsillokjiriji(世宗實錄地理志)
Sinjeung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Yeojidoseo(輿地圖書)
Taidongjiji(大東地志)
Jeungbomunheonbigo(增補文獻備考)
Eym Young Chronicle(臨瀛誌)
Gangwondoji(江原道誌)
Son, H. K., Rho, J. H., Shin, S. S. and Kim, G. S.(2016). Diachronic Study on Cheongganjeong of Gosung for Searching Original Landscap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Workshop Presentation File in Autumn: 23-28.
Jung C. Y., Park, J. H. and Kim, J. H.(2016). The Scenic Site of Joseon.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Choe, W. S.(2006). Regional Landscape Representation in Maps of the Late Joseon Period. The Nammyonghak Study. 49: 243-276.
Oh, S. H.(2005).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Mapmaking in the Joseon Dynasty.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History a Collection of Treatises of Guksagwan(國史館論叢). 107: 1-34.
T'oegye Work Collection(退溪集)
Taechon Work Collection(苔泉集)
Nooljae Work Collection(訥齋集)
Haum Work Collection(河陰集)
Kho, Y. H.(2002). A Study on the Art of Record of Trip to Mountain and Water in the Late Joseon Period. Iljisa.
Gieun(記言)
T'aengniji(擇里志)
Myeongam Work Collection(明庵集)
Dukbong Work Collection(德峯集)
Lee, B. R.(2010). Eight Views of Gwandong: A Thematic Exploration of Joseon Landscape Paintings. Korean Journal of Art History. 266: 157-188.
Ryu, H. J.(2014). A Study on the Literature and the Game through the Board Game in Joseon Dynasty: Focused on Shang-Young-Do. The Dissertations of Ph. D. Degrees of The Korea University Graduate School.
Rho, J. H. and Park, T. H.(2015). A Study on the Scenic Sites of the Joseon Period in Myeongseungyuramdo: Focusing on Cheonggu Namseungdo. Journal of East Asian Landscape Studies. 9(1): 39-51.
Kang, Y. J. and Kim, Y. R.(1991). A Study on the Type and the Spatial Location of Pal-Kyong(eight scenery) in Korea.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9(2): 27-36.
Chungchundang Work Collection(聽天堂集)
Jeochonyoogo(樗村遺稿)
Beonam Work Collection(樊巖集)
Gwanamjeonseo(冠巖全書)
Replacement of Samyeon Work Collection(三淵集拾遺)
http://www.heo.or.kr
Myeonggo Work Collection(鳴皐集)
Shin, Y. J.(2005). Shidafu's Living and Culture Mentioned in I-un-ji. Han Mun Hak Bo(漢文學報). 13: 387-414.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