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의 매개관계에 대한 자기 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of 'Neuroticism - Smart Phone Addiction - School Adaptation'원문보기
본 연구의 주된 관심은 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에 이르는 매개과정에 대한 자기 통제력의 조절효과, 즉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학생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녀 중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결과는 자기 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인인 학교적응의 세부 요인에 대해서는, 학교만족과 학업성취가 종속변인일 때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으며, 대인관계가 종속변인일 때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자기 통제력의 조절효과와 관련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기 통제력의 수준이 높을 때에 신경증의 수준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자기 통제력의 수준이 낮을 때보다 스마트폰 중독의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과 결과를 하나의 연결된 과정으로 검증하였다는 것과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 신경증과 자기 통제력이라는 2개의 성격 변인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조절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와 관련된 시사점 및 제한점이 결론 및 논의에서 다루어졌다.
본 연구의 주된 관심은 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에 이르는 매개과정에 대한 자기 통제력의 조절효과, 즉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학생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녀 중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결과는 자기 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인인 학교적응의 세부 요인에 대해서는, 학교만족과 학업성취가 종속변인일 때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으며, 대인관계가 종속변인일 때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자기 통제력의 조절효과와 관련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기 통제력의 수준이 높을 때에 신경증의 수준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자기 통제력의 수준이 낮을 때보다 스마트폰 중독의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과 결과를 하나의 연결된 과정으로 검증하였다는 것과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 신경증과 자기 통제력이라는 2개의 성격 변인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조절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와 관련된 시사점 및 제한점이 결론 및 논의에서 다루어졌다.
This study aimed to demonstrat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of neuroticism-smart phone addiction-school adaptation. For this purpose, we carried out a survey targeting middle school students who were vulnerable to smart phone addiction, and 1,400 middle school st...
This study aimed to demonstrat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of neuroticism-smart phone addiction-school adaptation. For this purpose, we carried out a survey targeting middle school students who were vulnerable to smart phone addiction, and 1,400 middle school students responded to questionnair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detail, school satisfaction and school performance, the sub-factors of school adaptation, showed significant results but social relation non-significant. Concerning moderating effect of self-control, results supported significantly moderating effect, demonstrating that high level of self-control showed consistently lower level of smart phone addiction than low level of self-control regardless of level of neuroticism. We can find the meanings of this study in having demonstrated, on the one hand, the causal process of smart phone addiction, and on the other, moderating effect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 on this causal process through interaction between neuroticism and self-control. Finall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This study aimed to demonstrat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of neuroticism-smart phone addiction-school adaptation. For this purpose, we carried out a survey targeting middle school students who were vulnerable to smart phone addiction, and 1,400 middle school students responded to questionnair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tro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detail, school satisfaction and school performance, the sub-factors of school adaptation, showed significant results but social relation non-significant. Concerning moderating effect of self-control, results supported significantly moderating effect, demonstrating that high level of self-control showed consistently lower level of smart phone addiction than low level of self-control regardless of level of neuroticism. We can find the meanings of this study in having demonstrated, on the one hand, the causal process of smart phone addiction, and on the other, moderating effect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 on this causal process through interaction between neuroticism and self-control. Finall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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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매개과정과 조절과정을 분리해서 분석하지 않고 하나의 모형으로 구성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매개효과와 조절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며, 이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자기 통제력이라는 또 다른 성격적인 변인이 신경증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경증 요인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의 스마트폰 중독의 매개역할과 신경증 요인이 자기 통제력과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효과가 동시에 존재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그림 1].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 중독을 매개변인으로 하고, 학교적응을 종속변인 그리고 신경증 성격 차원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할 수 있는 조절변인으로 자기 통제력을 추가하여 전체적으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매개과정과 조절과정을 분리해서 분석하지 않고 하나의 모형으로 구성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매개효과와 조절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며, 이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행연구들에서는 주로 스마트폰 중독의 선행변인 혹은 결과변인과의 관계를 각각 개별적으로 검증하거나 혹은 이러한 관계에 대한 제 3의 변인의 매개 혹은 조절 효과를 검증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전의 연구들을 조금 더 발전시켜서 스마트폰 중독을 단순한 원인 혹은 결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학교적응과 같은 변인에 대해서는 선행변인으로 그리고 성격특성과 같은 변인들에 대해서는 결과변인의 역할을 하는 중간 과정의 변인으로 즉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대해서 원인과 결과를 하나의 틀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 중독을 매개변인으로 하고, 학교적응을 종속변인 그리고 신경증 성격 차원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성격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들인 Costa와 McCrae[14]는 성격요인들 간의 조합을 통해 도출하는 성격 유형들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이 개발한 NEO-PI R 성격검사의 5개 요인으로 가능한 모든 조합에 대하여 10개의 성격유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절효과를 통하여 이러한 조합을 분석에 활용하고자 한다.
Costa와 McCrae[14]는 성격 5요인을 2개씩 조합을 만들어 10개의 유형을 제시하였는데, 웰빙(N과 E), 방어(N과 O), 분노조절(N과 A), 충동조절(N과 C), 관심(E와 O), 상호관계(E와 A), 활동(E와 C), 태도(O와 A), 학습(O와 C), 품성(A와 C) 스타일이 있다. 이들 조합 중에서 선행연구에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이 있다고 제시한 성실성(C)과 신경증(N) 차원을 조합하면 충동 조절 스타일이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 조합을 적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경증 차원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는 개인 성격적인 변인들 중에서 불안, 우울, 충동성, 정서조절 능력 등이 신경증 차원의 하위요인들과 상당 부분 일치하므로 신경증 차원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가설 설정
1. 수정된 신뢰구간을 위한 부트스트랩 횟수는 5,000회임.
1. 수정된 신뢰구간을 위한 부트스트랩 횟수는 5,000회임.
가설: 신경증 차원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매개역할을 하며, 자기통제력은 이러한 매개과정에 조절효과를 보일 것이다.
제안 방법
서울 및 경기도 소재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9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남학생 309명, 여학생 1,091명이며, 1학년 429명, 2학년 452명, 3학년 5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표 1]. 설문조사의 과정은 학생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접촉한 담임선생님들에게 학생들이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를 한 후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대해서 원인과 결과를 하나의 틀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 중독을 매개변인으로 하고, 학교적응을 종속변인 그리고 신경증 성격 차원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할 수 있는 조절변인으로 자기 통제력을 추가하여 전체적으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학교적응의 개념은 연구자의 성향에 따라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사회적 집단인 학교에서 학교의 목적을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이루는 것과 이러한 환경에서의 상호작용에 만족을 느끼는 것[24]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학교적응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 학업성취, 만족스런 교사 및 교우와의 관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학교적응을 학교만족, 학업성취, 대인관계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특성적인 변인 중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회적 유능성[26],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자기 통제력[27] 등이 있고,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경증[28-30]이 있다.
학교적응은 기존의 문헌들[25][31]을 참고하여, 학교 만족 4문항, 학업수행 5문항, 대인관계 3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를 본 연구를 위해서 제작하였다. 학교적응 척도는 총 15개 문항을 Likert 5점 척도를 통해서 측정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학업에 대해서도 원하는 성과를 보이며, 교사 및 교우 관계가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서울 및 경기도 소재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9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남학생 309명, 여학생 1,091명이며, 1학년 429명, 2학년 452명, 3학년 5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표 1]. 설문조사의 과정은 학생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접촉한 담임선생님들에게 학생들이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를 한 후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론/모형
Hayes[33]는 매개효과, 조절효과, 매개와 조절의 결합 효과의 다양한 형태를 76개의 개념적 모형과 이들 개념적 모형에 대해서 각각 통계적 계산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하여 SPSS 통계패키지 하에서 실행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 모형은 Hayes[33]가 제시한 76개의 개념적 모형 중에서 7번 모형과 일치하는 것으로, 독립변인(X)와 종속변인(Y) 사이에 매개변인(M)이 있고, 독립변인(X)과 매개변인(M) 사이에 조절변인(W)이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의 개념적 모형이다.
스마트폰 중독의 측정을 위해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15]에서 2011년에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인 S-척도를 사용하였다. S-척도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인터넷 중독 척도를 개념적 바탕으로 하여 일상생활 장애 5문항, 가상세계 지향성 2문항, 금단 4문항, 내성 4문항 등 4개 하위요인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승철과 최은실[32]이 개발한 BFI(5요인 성격검사) 청소년용에서 신경증 차원과 성실성 차원의 자기 통제력 하위차원을 척도로 사용하였다. 성격 척도는 모두 Likert 5점 척도를 통해서 측정하는데, 신경증 차원은 우울(5문항), 불안(5문항), 공격성 및 비행(5문항), 주의력장애 및 과잉행동(5문항)의 4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2. 신뢰구간에 대한 유의미성은 95% 수준임.
2. 신뢰구간에 대한 유의미성은 95% 수준임.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할 때, 학교적응의 여부는 성격적인 특성으로 설명이 가능하기도 하며 스마트폰 중독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성격적인 특성 중에 하나인 신경증 요인은 스마트폰 중독과 학교적응에 각각 정적,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확인하였다. 학교적응은 결과변인으로서의 역할은 분명하며, 스마트폰 중독은 신경증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중간과정의 변인으로 볼 수가 있으며, 이들 두 변인에 모두 영향을 주는 변인은 성격적인 변인인 신경증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의 매개과정이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Boot LLCI와 Boot ULCI의 값이 각각 –0.024와 -0.001이라서 두 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결과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학교적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개과정을 자기 통제력이 조절한다는 것을 지지하였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으로는 자기 통제력이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시키는 조절효과도 확인 되었다.
분석에서는 하위요인으로 세분화시키지 않고 전체 총점을 사용하여 ‘스마트폰 중독’변인으로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이라는 매체의 특성과 콘텐츠의 특성이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개인 특성적인 변인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결과적으로 정신건강적인 측면을 비롯하여 학교에서의 정상적인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의 매개과정에 대한 자기 통제력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며, 본연구의 가설은 검증되었다. 세부적으로 학교만족과 학업성취는 유의미한 결과를 그리고 대인관계는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학교적응은 결과변인으로서의 역할은 분명하며, 스마트폰 중독은 신경증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중간과정의 변인으로 볼 수가 있으며, 이들 두 변인에 모두 영향을 주는 변인은 성격적인 변인인 신경증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신경증-스마트폰 중독-학교적응’의 매개과정이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자기 통제력이라는 또 다른 성격적인 변인이 신경증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경증 요인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의 스마트폰 중독의 매개역할과 신경증 요인이 자기 통제력과 상호작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효과가 동시에 존재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그림 1].
본 연구의 결과는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학교적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개과정을 자기 통제력이 조절한다는 것을 지지하였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으로는 자기 통제력이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시키는 조절효과도 확인 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의미하는 것은 신경증 차원이 스마트폰 중독의 수준을 높이는 변인이지만 자기 통제력이 높은 경우 그러한 영향력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과 이러한 억제효과가 스마트폰 중독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할 때, 학교적응의 여부는 성격적인 특성으로 설명이 가능하기도 하며 스마트폰 중독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성격적인 특성 중에 하나인 신경증 요인은 스마트폰 중독과 학교적응에 각각 정적,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확인하였다.
학교적응 척도는 총 15개 문항을 Likert 5점 척도를 통해서 측정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학업에 대해서도 원하는 성과를 보이며, 교사 및 교우 관계가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탐색적요인분석 결과 이들 3개 요인은 서로 독립적으로 묶여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신뢰도 계수는 학교만족 .71, 학업수행 .82, 대인관계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만족과 학업성취 요인은 모두 Boot LLCI과 Boot ULCI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조절된 매개효과가 95% 유의수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지만, 대인관계 요인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다.
후속연구
또한 엄격한 의미에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독립변인, 조절변인, 매개변인, 그리고 종속변인의 측정에 있어서 시간적인 차이를 두는 종단적인 성격의 연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윤리와 관련하여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구보다 좀 더 세심한 준비과정이 필요하였지만, 연구 진행과정에서 이러한 측면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못한 것은 본 연구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분석방법과 관련하여 최근 많은 연구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방정식을 통해서도 모형을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모형검증을 시행하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구조방정식 모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할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연구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결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굳이 어떤 특정 분석방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표본 수보다 더 큰 표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의 숫자 간에 균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분석방법과 관련하여 최근 많은 연구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방정식을 통해서도 모형을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기 위한 변인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기 위한 변인으로 개인 특성적 변인들이 많이 활용되었는데,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자기 통제력, 우울, 불안, 충동성, 사회성,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정서조절능력 등이 있다. 이들 특성적 특성들은 심리학분야에서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수행된 성격 5요인 이론에 의하면[표 1] 크게 성실성 요인(Conscientiousness)과 신경증 요인(Neuroticism)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학교적응이란 무엇인가?
학교적응은 휴대폰 중독 및 스마트폰 중독의 결과변인으로 자주 거론되었다[5][13]. 학교적응의 개념은 연구자의 성향에 따라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사회적 집단인 학교에서 학교의 목적을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이루는 것과 이러한 환경에서의 상호작용에 만족을 느끼는 것[24]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학교적응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 학업성취, 만족스런 교사 및 교우와의 관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학교적응을 학교만족, 학업성취, 대인관계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4]의 ‘2015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급격한 증가 과정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급격한 증가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청소년층에서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31.6%)이 성인층(13.5%)과 유아동층(12.4%)에서의 비율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층 중에서도 중학생(36.3%)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고등학생(29.9%)의 그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중독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34)
KT경제경영연구소, 2016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2016.
김병년, 고은정, 최홍일,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중독 위험군 분류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한국청소년연구, 제24권, 제3호, pp.67-98, 2013.
Andrew F. Hayes,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A Regression-Based Approach, New York, NY: The Guilford Press, 2013.
R. M. Baron and D. A. Kenny,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ribu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51, No.6, pp.1173-1182,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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