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others' Supportive and Non-supportive Reactions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on Young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원문보기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ain effects and interaction effects of mother's reactions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on the children's problem behaviors. Methods: A total of 346 mothers with toddlers completed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Pearson's correlation coef...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ain effects and interaction effects of mother's reactions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on the children's problem behaviors. Methods: A total of 346 mothers with toddlers completed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First, mothers' supportive response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expressive encouragement, emotion-focused reactions, and problem-focused reactions, showed negative relations with the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s. Mothers' unsupportive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distress reactions, minimization reactions, and punitive reactions, showed positive relations with the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s. Second, an interactive effect was observed. For external problem behavior, mother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s, lower punitive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problem-focused reactions, and lower punitive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problem-focused reactions all decreased children′s problem behavior. However, for internal problem behavior, only mother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 decreased children′s problem behavior. Conclusion/Implication: The main interaction effect on mothers' reaction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shows that preventive intervention is needed to address problem behavior.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ain effects and interaction effects of mother's reactions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on the children's problem behaviors. Methods: A total of 346 mothers with toddlers completed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First, mothers' supportive response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expressive encouragement, emotion-focused reactions, and problem-focused reactions, showed negative relations with the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s. Mothers' unsupportive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distress reactions, minimization reactions, and punitive reactions, showed positive relations with the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s. Second, an interactive effect was observed. For external problem behavior, mother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s, lower punitive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problem-focused reactions, and lower punitive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problem-focused reactions all decreased children′s problem behavior. However, for internal problem behavior, only mothers' lower distress reactions accompanied by higher emotion-focused reaction decreased children′s problem behavior. Conclusion/Implication: The main interaction effect on mothers' reaction to young children's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shows that preventive intervention is needed to address problem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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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에 다양한 형태가 있고, 개인으로서의 어머니는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보이는 여러 상황에서 유아에게 한 가지 유형의 반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상황에서 때에 따라 비일관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 및 비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6가지 형태의 어머니의 반응을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으로 구분하여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포함한 주효과 뿐 아니라 이들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알아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Fabes, Eisenberg 그리고 Bernzweig(1990)가 개발한 The Coping With Child's Negative Emotions Scale(CCNES)를 통해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행동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문제행동은 정서 문제와 행동문제가 함께 보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를 고려하여(정길정, 배윤정, 2005), 특히 유아기에는 회피행동이나 반항행동 등의 외현적 문제행동과 심리적인 불안, 두려움 등의 내면적 문제행동을 자주 보일 수 있어 이러한 자녀의 행동을 어머니가 잘 관찰하여 보고할 수 있는 척도(박효주, 김영희, 2000)를 사용하여 외현화·내면화 문제행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스트레스반응, 최소화 반응, 처벌적반응)의 주효과 뿐만 아니라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이 모두 발생할 때 그 상호작용효과가 어떻게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상담 및 치료개입과 예방 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상의 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비일관적인 양육행동을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 국한시켜 접근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어머니가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지지적인 반응을 하기도 하고 비지지적으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비일관성의 개념을 적용하여 어머니의 양육반응에 따른 유아의 문제행동 효과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스트레스반응, 최소화 반응, 처벌적반응)의 주효과 뿐만 아니라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이 모두 발생할 때 그 상호작용효과가 어떻게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상담 및 치료개입과 예방 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A)과 비지지적 반응(B)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지지적 반응 중 한 변인(A)과 비지지적 반응 중 한 변인(B)을 1단계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였고, (A)와 (B)의 상호작용항을 2단계에 투입하였다. 독립변인들 간의 공선성 여부를 파악한 결과 VIF 값이 1.
이 도구는 미성숙, 심리적 불안, 위축행동, 반항적 행동, 공격성, 주의력결핍, 6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 행 동, 주의력 결핍, 반항적 행동을 나타내는 외현화 문제행동 8문항(예: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낸다), 심리불안과 위축행동을 나타내는 내면화 문제행동 12문항(예: 매우 수줍어하며 소심하게 행동을 한다)으로 총 20문항을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부터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Likert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이 높음을 의미한다.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행동을 살펴보기 위해 Fabes 등(1990)의 Coping with Children's Negative Emotion Scale(CCNES)를 배주희(2011)가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12가지 상황이 제시되고, 각 상황에 대한 어머니가 보이게 되는 6가지 반응행동을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반응행동은 지지적 반응으로 ‘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 비지지적 반응으로 ‘스트레스반응’, ‘최소화반응’, ‘처벌적반응’으로 각 12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 72문항을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설문지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고자 2014년 8월에 청주시 소재 어린이집 2곳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문지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2014년 9월에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0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고 361부(회수율: 90.
본 연구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에 다양한 형태가 있고, 개인으로서의 어머니는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보이는 여러 상황에서 유아에게 한 가지 유형의 반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상황에서 때에 따라 비일관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 및 비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6가지 형태의 어머니의 반응을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으로 구분하여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포함한 주효과 뿐 아니라 이들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알아 보았다. 분석된 본 연구결과에 대해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임의 선정된 충청북도 소재 유치원 2곳, 사립 어린이집 6곳에 다니는 만 3세, 4세, 5세를 둔 유아의 어머니 400명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설문지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고자 2014년 8월에 청주시 소재 어린이집 2곳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임의 선정된 충청북도 소재 유치원 2곳, 사립 어린이집 6곳에 다니는 만 3세, 4세, 5세를 둔 유아의 어머니 400명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설문지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고자 2014년 8월에 청주시 소재 어린이집 2곳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문지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2014년 9월에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문지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2014년 9월에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0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고 361부(회수율: 90.2%)를 회수 하였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15부를 제외한 346부가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데이터처리
변인들간의 예측된 방향과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를 구하고,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할 경우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하여 상·하 집단으로 구분 후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의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하였다.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A)과 비지지적 반응(B)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지지적 반응 중 한 변인(A)과 비지지적 반응 중 한 변인(B)을 1단계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였고, (A)와 (B)의 상호작용항을 2단계에 투입하였다.
이론/모형
유아의 문제행동을 위한 측정도구는 Larzelere 등(1989)이 개발한 Toddller Behavior Checklist (TBC)를 박혜원(2012)이 측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미성숙, 심리적 불안, 위축행동, 반항적 행동, 공격성, 주의력결핍, 6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행동을 살펴보기 위해 Fabes 등(1990)의 Coping with Children's Negative Emotion Scale(CCNES)를 배주희(2011)가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즉, 어머니가 비지지적 반응인 스트레스반응이나 처벌적반응을 크게 보일 때는 지지적 반응인 정서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을 높게 보이든 낮게 보이든 유아의 문제행동에 차이가 없지만, 어머니가 비지지적반응인 스트레스반응이나 처벌적반응을 낮게 보일 경우에 높은 정서 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을 동반한다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대폭 감소하였다. 4개의 상호작용효과가 모두 이와같이 공통된 방향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어머니가 비지지적인 반응(스트레스반응, 처벌적반응)을 높게 보일 때는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정서중심반응)의 효과도 크지 않으나, 어머니가 비지지적인 반응을 낮게 보일 때는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이 높으면 유아의 문제행동이 감소하였다.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해 어머니의 정서중심반응과 스트레스반응의 상호작용효과(β = .14, p < .01), 어머니의 정서중심반응과 처벌적반응의 상호작용효과(β = .14, p < .01), 문제중심반응과 스트레스반응의 상호작용효과(β = .14, p < .05), 문제중심반응과 처벌적 반응의 상호작용효과(β = .14, p < .01)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어머니 개인 내부에 공존할 수 있음을 전제로,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인 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인 스트레스반응, 최소화반응, 처벌적반응이 각각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를 밝혔을 뿐 아니라 다양한 어머니의 반응이 동시에 고려될 때 갖는 상호작용효과도 함께 밝혀, 두 개의 다른 측면의 반응이 결합할 때 주효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가적인 효과가 유아의 문제행동에 작용했음을 알린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주효과의 크기 및 상호작용의 방향이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다소 다르게 나타난 것 또한 주목할 만한 결과이며, 이 점은 유아기의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중재 하고자 하는 유아교육현장 또는 부모교육현장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유의미하게 나타난 변수들의 주효과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연구문제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모형에서 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문제중심 반응의 영향력보다 비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스트레스 반응, 최소화 반응, 처벌적반응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외적으로 처벌적반응만이 지지적 반응에 속하는 정서중심 반응과 문제 중심 반응 보다 상대적 영향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난 변인들도 주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대체로 외현화 문제행동에서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문제중심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며, 최소화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며, 처벌적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였다.
나아가 유의미하게 나타난 변수들의 주효과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연구문제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모형에서 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문제중심 반응의 영향력보다 비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스트레스 반응, 최소화 반응, 처벌적반응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외적으로 처벌적반응만이 지지적 반응에 속하는 정서중심 반응과 문제 중심 반응 보다 상대적 영향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처벌적반응은 감정표현격려 반응과 함께 투입되었을 때는 상대적 영향력이 감정표현 반응보다 더 컸으나, 정서중심 반응이나 문제중심 반응과 함께 투입되었을 때는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처벌적반응의 상대적 영향력은 정서중심 반응 보다 더 컸고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한 상대적인 영향력은 정서 중심 반응 보다 더 작았다.
독립변인들 간의 공선성 여부를 파악한 결과 VIF 값이 1.04∼1.19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난 변인들도 주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또한, 모형 3에서 어머니가 문제중심반응을 적게 보이고(β = -.12, p < .05), (β = -.15, p < .01), (β = -.22, p < .001), 스트레스반응(β = .22, p < .001)과 최소화반응(β = .25, p < .001), 처벌 적반응을 적게 보일수록(β = .20, p < .001) 유아의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난 변인들도 주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대체로 외현화 문제행동에서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문제중심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며, 최소화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며, 처벌적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였다. 이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부모가 문제중심적 반응을 하면 유아는 긍정적 대처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 선행연구들(강희연, 강문희, 1999; Eisenberg & Fabes, 1994)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셋째, 유아의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과 어머니의 비지지적 반응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본 결과, 먼저 상호작용효과 중에서는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정서중심반응과 스트레스반응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구문제 1의 결과에 대해 논의한바와 같이,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1개의 상호작용효과는 역시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상호작용효과와 유사한 방향으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4개의 상호작용효과는 모두 유사한 방향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스트레스반응이 처벌적반응이 높은 경우에는 정서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이 높거나 낮음에 따라 외현화 문제행동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스트레스 반응이나 처벌적반응 낮은 경우에는 정서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였다. 즉, 어머니가 비지지적 반응인 스트레스반응이나 처벌적반응을 크게 보일 때는 지지적 반응인 정서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을 높게 보이든 낮게 보이든 유아의 문제행동에 차이가 없지만, 어머니가 비지지적반응인 스트레스반응이나 처벌적반응을 낮게 보일 경우에 높은 정서 중심반응이나 문제중심반응을 동반한다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대폭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감정표현격려반응과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며, 스트레스반응, 처벌적반응, 최소화반응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하였다. 이는 자녀의 부정정서에 대해 지지적인 반응을 할수록 정서적 자기 조절 능력이 높고, 비지지적인 처벌적, 스트레스 반응을 많이 할수록 아동이 공격적 대처행동을 많이 한다고 밝힌 김지연과 남은영(2011)의 연구, 또한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부모가 정서중심적 반응을 하면 유아는 긍정적 대처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 선행연구들(강희연, 강문희, 1999; Eisenberg & Fabes, 1994)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우선, 비지지적 반응이 높은 경우에는 지지적 반응이 높아도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없는 반면, 비지지적 반응이 낮은 경우에만 높은 지지적 반응이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일관적 반응의 긍정적 효과와 비일관적 반응의 부정적 효과를 모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낮은 지지적 반응과 높은 비지지적 반응으로 비일관적 반응은 아니지만, 높은 지지적 반응과 높은 비지작 반응은 비일관적 이라는 반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일관적 양육의 부정적 효과를 발견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권정윤, 김은희, 2014; 이은경, 한세영, 2016; 전란영, 김희화, 2016; 정계숙, 노진형, 2010; Zentall & Morris, 2010).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은 유아의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행동과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r = -.12 ∼-.25, p < .05) 반면, 스트레스반응, 처벌적반응, 최소화반응은 유아의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행동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 = .16∼.35, p < .01).
첫째,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과 어머니의 비지지적 반응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본 결과, 먼저 상호작용효과 중에서는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정서중심반응과 스트레스반응의 상호작용효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정서중심반응과 처벌적반응의 상호작용효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문제중심반응과 스트레스반응의 상호작용 효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문제중심반응과 처벌적반응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4개의 상호작용효과는 모두 유사한 방향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의미하게 나타난 변수들의 주효과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모형에서 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 반응의 영향력보다 비지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스트레스반응, 최소화반응, 처벌적반응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속변수인 문제행동의 두 유형인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행동 모두에게 공통되는 결과이다.
후속연구
우선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의 효과를 주요한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음에도 유아의 부정정서를 직접 측정하고 변인화하지 못한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해 갖는 효과를 주로 분석하였지만, 후속연구에서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의 높낮음에 따라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또는 부정적 정서의 높낮 음에 따라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함께 살펴본다면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사한 상황에서 부모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비일관성의 효과를 살펴본 국외연구에서는 유아를 칭찬받을 상황에서 부모의 방법이 다르게 번갈아 나타나 비일관적인 경우 유아의 동기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Zentall & Morris, 2010). 이러한 연구들은 서로 상반되는 측면의 양육행동이 같이 발생하여 양육에서 비일관성이 생길 때, 그 효과가 어떠한지를 탐색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일관적인 양육행동을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 국한시켜 접근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어머니 개인 내부에 공존할 수 있음을 전제로,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인 감정표현격려반응, 정서중심반응, 문제중심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인 스트레스반응, 최소화반응, 처벌적반응이 각각 유아의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를 밝혔을 뿐 아니라 다양한 어머니의 반응이 동시에 고려될 때 갖는 상호작용효과도 함께 밝혀, 두 개의 다른 측면의 반응이 결합할 때 주효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가적인 효과가 유아의 문제행동에 작용했음을 알린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주효과의 크기 및 상호작용의 방향이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다소 다르게 나타난 것 또한 주목할 만한 결과이며, 이 점은 유아기의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중재 하고자 하는 유아교육현장 또는 부모교육현장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유아의 문제행동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는?
그러나 일부 유아는 이러한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보인다(임현주, 2015). 최근 유아의 문제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김연, 2007), 유아기부터 문제행동은 아동기,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수 있고, 학교생활의 부적응 및 일탈행동이나 비행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송진숙, 2003; Mathiesen & Sanson, 2000), 유아기에 보이는 문제행동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유아의 문제행동이란?
또한 Larzelere, Amberson 그리고 Martin(1989)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보편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거나 평균적인 경향성을 따르지 못할 때 문제행동으로 보았다. 즉, 유아의 문제행동은 발달 연령에 기초하였을 때 규범적인 행동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정상적인 능력을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문제행동은 정서 문제와 행동문제가 함께 보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를 고려하여(정길정, 배윤정, 2005), 특히 유아기에는 회피행동이나 반항행동 등의 외현적 문제행동과 심리적인 불안, 두려움 등의 내면적 문제행동을 자주 보일 수 있어 이러한 자녀의 행동을 어머니가 잘 관찰하여 보고할 수 있는 척도(박효주, 김영희, 2000)를 사용하여 외현화·내면화 문제행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어머니의 비지지적 반응은 유아의 내면화 문제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넷째, 내면화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난 변인들도 주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대체로 외현화 문제행동에서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문제중심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며, 최소화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며, 처벌적반응이 높을수록 내면화 문제행동이 증가하였다. 이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부모가 문제중심적 반응을 하면 유아는 긍정적 대처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 선행연구들(강희연, 강문희, 1999; Eisenberg & Fabes, 1994)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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