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회지에 게재된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 고찰: 1984-2016년 A Review of Published Instruments for Children and their Families in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원문보기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review scales and tests developed for or validated with children and their families that were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from 1984 to 2016. Specifically,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nalyze the contents and format of the selected instr...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review scales and tests developed for or validated with children and their families that were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from 1984 to 2016. Specifically,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nalyze the contents and format of the selected instruments, as well as to evaluate their psychometric properties. Methods: Using several databases and journal archives from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searches were implemented using the key terms: instrument, scale, development, and validation. Instruments from 76 selected studies were reviewed based on several characteristics, such as assessment areas, contents, respondents, responding types, and psychometric properties. Results and Conclusion: First, a majority of the reviewed instruments were developed for infants and children, whereas only one was developed for adolescents. With regard to their specific measurement domains, many instruments focused on social emotional development among children. Second, with a few exceptions, the selected studies provided appropriate evidence for the reliability of the instrument, including its internal consistency, inter-rater reliability, and spilt-half reliability. Many studies also reported on the criterion-related or construct validity of the instrument to establish its validity. Future studies need to develop instruments across diverse developmental areas that collect information from multiple sources and raters. In addition, more evidence on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reviewed instruments should be provided to demonstrate their psychometric qualities.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review scales and tests developed for or validated with children and their families that were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from 1984 to 2016. Specifically,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nalyze the contents and format of the selected instruments, as well as to evaluate their psychometric properties. Methods: Using several databases and journal archives from th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searches were implemented using the key terms: instrument, scale, development, and validation. Instruments from 76 selected studies were reviewed based on several characteristics, such as assessment areas, contents, respondents, responding types, and psychometric properties. Results and Conclusion: First, a majority of the reviewed instruments were developed for infants and children, whereas only one was developed for adolescents. With regard to their specific measurement domains, many instruments focused on social emotional development among children. Second, with a few exceptions, the selected studies provided appropriate evidence for the reliability of the instrument, including its internal consistency, inter-rater reliability, and spilt-half reliability. Many studies also reported on the criterion-related or construct validity of the instrument to establish its validity. Future studies need to develop instruments across diverse developmental areas that collect information from multiple sources and raters. In addition, more evidence on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reviewed instruments should be provided to demonstrate their psychometric qu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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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아동학회지에 게재된 검사도구 개발 연구 혹은 국외 검사도구의 타당화 연구들을 중심으로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과 해당 측정도구들의 심리측정적 특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대상은 아동학회지에 처음으로 측정도구 개발 논문이 나온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아동학회지에 게재되었던 논문들 중에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거나 국외 측정도구에 대한 타당화 작업을 한 측정도구 관련 연구 76편에 국한한다.
이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포함하는 측정의 양호도를 중심으로 연구들을 평가하고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검사도구 개발 및 타당화 작업에 있어 과거 관련 연구에서 고려되었던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 적용하고 있는 심리측정적 특성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측정도구 개발 혹은 타당화 연구 수행시 고려해야 할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에 대한 정보도 제시하고자 한다. 본 고찰을 통해 양질의 측정도구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타당화 과정 등에 대한 아동학 연구자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는 기존에 개발되었거나 타당화된 측정도구들의 심리측정적 특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포함하는 측정의 양호도를 중심으로 연구들을 평가하고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30여년 간 아동학회지에 게재되었던 측정도구 개발과 타당화에 대한 연구 76편을 요약하고 그 경향을 측정내용과 형식, 그리고 측정의 양호도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개발된 측정도구나 검사 도구는 관련 분야의 후속 연구를 파생시키고 해당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아동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개발 혹은 타당화된 것으로 언급된 측정도구들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국내 아동학 연구자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혹은 타당화 작업을 하였던 검사도구의 연구 분야, 연구대상 연령, 그리고 형식(평가자, 평가방식, 반응양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현재까지 어느 분야의 발달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어느 연령의 집단을 대상으로, 그리고 어떠한 평정 방법이나 반응 양식을 주로 활용하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기존에 개발되었거나 타당화된 측정도구들의 심리측정적 특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포함하는 측정의 양호도를 중심으로 연구들을 평가하고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검사도구 개발 및 타당화 작업에 있어 과거 관련 연구에서 고려되었던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 적용하고 있는 심리측정적 특성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측정도구 개발 혹은 타당화 연구 수행시 고려해야 할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에 대한 정보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검토된 측정도구 관련 연구는 아동의 발달적 특성을 평가하는 측정도구를 비롯하여 아동의 주요 환경인 가족이나 교육·보육기관에 관련된 특징을 부모나 교사의 태도나 평가 등을 통해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연구를 의미한다.
제안 방법
개발된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크게 내적합치도, 반분신뢰도, 검사재검사신뢰도, 동형검사신뢰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고, 관찰이나 검사로 이루어지는 측정도구의 경우 검사자간 신뢰도가 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발달적 특성을 측정하는 척도의 경우 영역의 구분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인지 · 언어, 사회 · 정서, 신체, 기본생활습관, 전반적 발달, 기타 발달특성으로 범주화하였다.
그리고 발달적 특성을 측정하는 척도의 경우 영역의 구분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인지 · 언어, 사회 · 정서, 신체, 기본생활습관, 전반적 발달, 기타 발달특성으로 범주화하였다. 다음으로 응답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아동 자신, 부모, 교육기관 전문가, 훈련받은 관찰자나 검사자로 분류하였다. 이상의 분류 중 어떤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기타 응답자로 분류하였다.
측정도구의 평가방식과 관련해서는 검사법, 질문지법, 관찰법 등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척도의 반응양식을 예/아니오의 체크리스트, Likert식, 반응 수, 빈도 수, 기타 범주로 구분하였다.
선정된 연구는 측정 대상 및 영역, 응답자, 측정도구의 형식, 측정단위와 반응양식, 그리고 척도의 양호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측정 대상은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아동, 가족구성원 및 가정환경, 교육/보육기관 구성원 및 기관 환경, 기타 대상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하였으며, 측정 영역은 측정대상에 따라 별도의 구분 기준을 작성하였다. 예를 들어, 영유아/아동/청소년의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한 연구의 경우 척도의 하위 요인을 검토하여 발달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와 기타 영역을 측정하는 척도로 구분하였다.
분석 대상 연구를 선정하기 위한 첫 단계로 먼저 데이터베이스 KISS와 RISS를 사용하여 측정에 관련된 검색 용어와 측정도구 적용 대상에 대한 검색 용어를 ‘AND’ 혹은 ‘OR’로 연결하여 연구를 검색하였다.
선정된 연구는 측정 대상 및 영역, 응답자, 측정도구의 형식, 측정단위와 반응양식, 그리고 척도의 양호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측정 대상은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아동, 가족구성원 및 가정환경, 교육/보육기관 구성원 및 기관 환경, 기타 대상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하였으며, 측정 영역은 측정대상에 따라 별도의 구분 기준을 작성하였다.
측정의 양호도는 신뢰도와 타당도 자료를 기초로 분석하였다. 신뢰도는 내적합치도, 반분신뢰도, 재검사 신뢰도, 동형검사신뢰도, 채점자간 신뢰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신뢰도의 경우, 무엇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크게 측정도구의 안정성을 추정하는 검사재검사 신뢰도, 측정도구의 모든 문항이 같은 특성을 측정하는지를 추정하는 반분신뢰도와 내적합치도, 두 측정도구 간의 유사성을 추정하는 동형검사신뢰도로 구분하였다(Chung, 2012).
신뢰도의 경우, 무엇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크게 측정도구의 안정성을 추정하는 검사재검사 신뢰도, 측정도구의 모든 문항이 같은 특성을 측정하는지를 추정하는 반분신뢰도와 내적합치도, 두 측정도구 간의 유사성을 추정하는 동형검사신뢰도로 구분하였다(Chung, 2012). 이외에도 둘 이상의 관찰자나 평정자가 아동의 특정 행동을 평정하는 것과 관련된 채점자간 신뢰도도 포함하여 살펴보았다. 타당도는 ‘검사내용에 기초한 근거’, ‘내적 구조에 기초한 근거’, ‘다른 변수에 기초한 근거’에 기초를 두고 내용타탕도, 구인타당도, 준거관련타당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측정도구의 양호도는 측정도구 개발 시 제시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측정도구의 타당도는 내용타당도, 구인타당도, 준거관련타당도를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개발된 대부분의 측정도구들은 타당도를 보고하였다.
이상의 분류 중 어떤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기타 응답자로 분류하였다. 측정도구의 평가방식과 관련해서는 검사법, 질문지법, 관찰법 등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척도의 반응양식을 예/아니오의 체크리스트, Likert식, 반응 수, 빈도 수, 기타 범주로 구분하였다.
측정도구의 형식은 해당 구인을 누가 평가하도록 되어 있는지, 그리고 평가방식과 반응양식은 어떠한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Table 4 참조). 먼저, 측정도구의 평정자(혹은 응답자)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응답(22개), 아동이 직접 응답(21개), 교사 관찰 및 응답(18개), 검사자에 의한 응답(16개), 이 유사한 비율로 분포되어 있었다.
측정의 양호도는 신뢰도와 타당도 자료를 기초로 분석하였다. 신뢰도는 내적합치도, 반분신뢰도, 재검사 신뢰도, 동형검사신뢰도, 채점자간 신뢰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타당도는 ‘검사내용에 기초한 근거’, ‘내적 구조에 기초한 근거’, ‘다른 변수에 기초한 근거’에 기초를 두고 내용타탕도, 구인타당도, 준거관련타당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타당도는 ‘검사내용에 기초한 근거’, ‘내적 구조에 기초한 근거’, ‘다른 변수에 기초한 근거’에 기초를 두고 내용타탕도, 구인타당도, 준거관련타당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타당도의 종류는 학자들마다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 (AERA),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와 National Council on Measurement in Education (NCME; 1985), AERA, APA와 NCME (1999), Chung (2012)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구인타당도(construct validity), 준거관련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교육/보육기관과 관련하여서는 교사의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가 5편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개발에 관한 연구가 3편, 기관의 환경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 개발 연구가 한 편이었다. 기타 측정 대상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놀이치료자, 교육자료 등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아동학회지에 게재된 검사도구 개발 연구 혹은 국외 검사도구의 타당화 연구들을 중심으로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과 해당 측정도구들의 심리측정적 특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대상은 아동학회지에 처음으로 측정도구 개발 논문이 나온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아동학회지에 게재되었던 논문들 중에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거나 국외 측정도구에 대한 타당화 작업을 한 측정도구 관련 연구 76편에 국한한다. 일반적으로 측정도구란 사전적으로 인간의 심리적 또는 사회적 능력이나 특징을 측정하기 위하여 동원되는 모든 형태의 수단과 방법이라고 정의된다(Educ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1995).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아동학회지(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KJCS])’ 첫 호가 개간된 1980년(1권 1호)부터 2016년(37권 6호)까지 27년간 게재된 연구 중 논문 전문의 온라인 검색이 가능한 측정도구 관련 연구 76편이었다.
이론/모형
리커트 척도의 점수 범위가 가장 넓은 것은 유아교사의 효능감 측정도구(S. Y. Kim & Seo, 2010)로서 9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측정의 반응양식을 분석한 결과, 개발된 측정도구들은 주로 등간척도인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측정도구는 3점~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문항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양적으로 평정하도록 구성되었다.
성능/효과
둘째, 평정자와 관련된 사항으로서 검사나 관찰을 기초로 평가하도록 개발된 도구의 경우 주로 훈련된 검사자나 관찰자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평가자의 자격이나 훈련여부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소수 있었다. 검사법의 경우 검사의 절차가 표준화된 정도와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평가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 그동안 개발되었거나 타당화된 측정도구 대부분의 연구대상은 아동 자신이거나 아동을 둘러싼 대표적인 미시환경인 가족과 교육기관이었다. 가족과 유보육기관은 아동의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미시체계이다.
연구도구가 측정하는 내용 영역은 대상과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 두 내용을 함께 분석하였다. 먼저 측정 영역을 살펴보면(Table 2) 총 76편의 연구 중 아동을 측정 대상으로 한 측정도구에 관한 것이 49편으로 전체의 약 64.5%에 해당하여 아동의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 개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가족 관련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도 연구가 15편, 교육기관 관련 척도개발 연구가 9편, 기타 측정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치료자, 아동·가족·환경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위한 도구개발이 각 1편씩 총 3편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발달단계별로 살펴보면, 언어적 능력이 제한되어 자기보고방식의 응답이 어려운 영유아 대상의 척도의 경우 29개 척도 모두 부모, 교사, 또는 훈련받은 검사자가 평가하도록 구성되어 있었으며, 비율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기질이나 놀이행동은 주로 부모가 평가하도록 되어 있고, 전반적인 행동발달이나 또래관련 행동은 대체로 교사가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척도 모두 소근육운동기능이나 수학에 대한 태도와 같은 구체적인 영역의 평가부터 전반적 발달에 이르기까지 측정의 범위가 광범위하나 영유아 대상의 평가척도는 초등학생 대상의 도구(예: 게임중독, 수학불안 대처행동, 방과 후 보육생활만족도, 친구관계의 질 등)에 비해 측정영역이 덜 구체적인 편이었다(예: 전반적 발달, 기질, 문제행동, 발달장애 등). 한편, 단 한 편 뿐인 청소년대상의 측정도구 개발 연구는 성발달 평가에 관한 것으로써 이 시기 주요 발달과업을 반영하였다.
마찬가지로 관찰자의 경우 관찰자의 훈련 정도도 관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찰척도 개발에 있어 관찰자 지침, 관찰자 훈련 절차 및 관찰자 간 신뢰도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질문지법의 경우 질문지 응답이 불가능한 영유아의 경우 교사나 부모 중 한 명이 유아의 특성을 평정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자기보고 형식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 평정의 경우 특정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잘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자기보고 형식의 경우 개인의 내적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반응을 보이거나 주관적인 평가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첫째, 개발된 측정도구의 대상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도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아동학 관련 분야에서 조기선별과 중재프로그램의 제공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후속연구
그러나 본 연구의 분석대상에 포함된 측정도구들 중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도구들은 이와 같은 다양성 면에서는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영유아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대안적 평가 방법들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측정도구들 중 질문지법은 주로 부모나 교사에 의해 평정되는 만큼 영유아에 대한 정확한 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문지 작성 전에 구체적인 지침(예를 들면, 영유아 행동 평정에서 최근 얼마의 기간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인지)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영유아에서 아동기까지의 발달의 변화의 폭이 크고 변화의 속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단 한 가지의 형식을 활용하여 측정하기보다는 관찰법, 질문지법, 검사법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측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검사도구 개발 및 타당화 작업에 있어 과거 관련 연구에서 고려되었던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 적용하고 있는 심리측정적 특성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측정도구 개발 혹은 타당화 연구 수행시 고려해야 할 심리측정적 특성의 기준에 대한 정보도 제시하고자 한다. 본 고찰을 통해 양질의 측정도구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타당화 과정 등에 대한 아동학 연구자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가 현재까지 어느 분야의 발달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어느 연령의 집단을 대상으로, 그리고 어떠한 평정 방법이나 반응 양식을 주로 활용하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많이 개발이 되어 온 연구 분야나 연구대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측정도구 개발 연구나 타당화 연구를 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와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나 연구대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타인 평정의 경우 특정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잘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자기보고 형식의 경우 개인의 내적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반응을 보이거나 주관적인 평가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자기보고가 타인평정이 갖는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볼 때 한 개인의 특성을 다차원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아동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개발 혹은 타당화된 것으로 언급된 측정도구들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국내 아동학 연구자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혹은 타당화 작업을 하였던 검사도구의 연구 분야, 연구대상 연령, 그리고 형식(평가자, 평가방식, 반응양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현재까지 어느 분야의 발달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어느 연령의 집단을 대상으로, 그리고 어떠한 평정 방법이나 반응 양식을 주로 활용하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많이 개발이 되어 온 연구 분야나 연구대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측정도구 개발 연구나 타당화 연구를 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와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나 연구대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가족과 유보육기관은 아동의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미시체계이다. 이에 이러한 미시 체계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그리고 분석단위를 고려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가족 환경적 특성(예, HOME)을 평가하는 혹은 교육기관 특성을 평가하는 측정도구 개발도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타당도의 경우 대다수의 측정도구들이 구성타당도(요인분석)를 중심으로 타당도를 검증하였고, 과반수 이상의 측정도구에서 추가적으로 준거관련타당도나 내용타당도를 함께 보고함으로써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입증하였다. 측정도구의 타당도는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측정하는지와 관련된 것으로서 단순히 한 가지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Seong, 2002)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의 측정도구 개발에서도 다양한 근거를 활용한 타당도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내용타당도의 경우 내용타당도를 어떻게 산출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교육/보육기관에 관련된 척도개발의 척도는 어떤것들이 있는가?
한편, 가족관련 평가 도구의 경우 주로 양육행동, 언어통제, 양육참여, 양육효능감 등 부모역할 수행과 관계가 있는 행동이나 태도 등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들이었고, 그 외에 부부간 갈등, 가정환경자극,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만족도 척도가 개발되었다. 교육/보육기관에 관련된 척도개발은 아동의 발달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교사요인(예: 문제행동지도전략, 효능감,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교사 역할 등)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고,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나 환경특성 평가 도구의 개발은 적은 편이었다. 기타 영역에 포함된 측정도구로는 정신건강 위험 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아동 개인, 가족, 환경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도록 개발되어 위에 제시한 어느 한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는 통합적 측정도구와 부모-아동 간 수학적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 등이 있었다.
심리 측정도구가 부적절하게 연구에 사용되는 경우의 예는?
그러나 이러한 자료 분석방법의 급진적 진전에 비해 양질의 자료 수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측정도구의 양호도나 측정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으며, 그 결과로 심리측정 영역에서 강조되어온 주요 이슈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측정도구가 부적절하게 연구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왔다. 검사문항이나 검사도구의 하위구조에 대한 이론적·논리적 적합성의 부족, 불충분한 내용 타당도 검토, 내적 일관성 확인이나 검사–재검사 신뢰도 등을 통한 신뢰도에 대한 증거 누락, 구성 타당도나 준거관련 타당도 등의 타당도 검토 자료 부족 등의 문제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비단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측정도구 고찰에 관한 연구(Ahern, Kiehl, Lou Sole, & Byers, 2006; Chan, Shum, Toulopoulou, & Chen, 2008; Mathisen & Einarsen, 2004; Vignes, Coley, Grandjean, Godeau, & Arnaud, 2008)에서도 공통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다.
가족관련 평가 도구의 측정을 위한 척도는?
연령대의 구분을 고려하지 않고 측정 내용을 발달영역 별로 구분해보면, 사회정서영역이 기질, 애착, 친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성발달, 문제행동, 또래놀이행동 등 비교적 다양한 측정 변인을 포함하고 있어 인지나 신체 영역에 비해 많은 수의 척도가 개발되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가족관련 평가 도구의 경우 주로 양육행동, 언어통제, 양육참여, 양육효능감 등 부모역할 수행과 관계가 있는 행동이나 태도 등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들이었고, 그 외에 부부간 갈등, 가정환경자극,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만족도 척도가 개발되었다. 교육/보육기관에 관련된 척도개발은 아동의 발달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교사요인(예: 문제행동지도전략, 효능감,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교사 역할 등)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고,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나 환경특성 평가 도구의 개발은 적은 편이었다.
참고문헌 (40)
AERA, APA, & NCME. (1985). Standards for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testing.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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