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가덕도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의 분포 및 계절적 변화

박겸준; 윤영글; 신정호; 손호선; 최영민

doi:10.5657/kfas.2017.0561

가덕도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의 분포 및 계절적 변화
Distribution and Seasonal Changes in Finless Porpoise Neophocaena asiaeorientalis Populations Near Gadeok Island, Korea 원문보기

한국수산과학회지 = Korean journal of fisheries and aquatic sciences, v.50 no.5, 2017년, pp.561 - 566

박겸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 , 윤영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 , 신정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 , 손호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 , 최영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

Abstract ▼ AI-Helper

Few studies on the finless porpoise Neophocaena asiaeorientalis have been conducted on the south coast of Korea. This region includes Gadeok Island, which is located off the Korean peninsula in an area of heavy maritime traffic. Sighting surveys of finless porpoises were conducted at seven predetermined spots around Gadeok Island in January, May, July, September, and November 2016. Finless porpoises (127 individuals in 24 schools) were sighted at all but one (spot P5) of the survey locations. Fewer porpoises were spotted in summer (Jul and Sep) than in other seasons (P<0.05). Porpoises were most abundant around the south coast of the island, where they were spotted in every season, and in significantly higher numbers than at other locations (P<0.05). Single individuals accounted for 20.8% of sightings, while 25.0% of sighted schools consisted of only two porpoises. The mean school size was 5.29 individuals (SD=6.72).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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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가덕도 주변 상괭이의 분포 특성과 이에 따른 생태 특성을 규명하며, 개발로 인한 환경변화가 상괭이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가덕도에서 상괭이의 서식현황 및 분포를 추정하기 위해 육상 목시조사(Sighting survey)를 실시하였다. 육상 목시조사는 2016년 1월과 5월, 7월, 9월, 11월 총 5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해상관찰을 위한 접근이 가능한 곳 중에서 고도가 높고 관찰지역이 중첩되지 않는 7곳을 조사 정점으로 선택하여 가덕도 주변을 고르게 관찰하였다(Fig.
관찰은 Point transect 방법을 적용하여 실시하였는데 3-4명의 조사원이 망원경(7×50 IF Nikon, Japan; 10×42 BN, Leica, Germany)을 사용하여 각 정점에서 해상이 보이는 전방위로 상괭이를 관찰하였다. 상괭이가 발견되면 상괭이의 무리를 구분하고 개체수를 기록하였다.
조사 정점 중 3 곳(P1, P2, P6) 은 전망대였으며, 2곳(P3, P5)은 해안에서 끝나는 등산로, 그리고 등대(P4) 1곳과 가덕도 동북쪽 평지 중간 지점(P7) 1곳으로 구성되었다(Table 1). 목시조사는 기상이 조사에 적합한 경우 (Beaufort scale 2미만, 시야 1,5 km 이상)에만 실시하였고, 각 조사 별로 2 일간에 걸쳐 각 정점을 1회씩 조사하였다.
가덕도에서 상괭이의 서식현황 및 분포를 추정하기 위해 육상 목시조사(Sighting survey)를 실시하였다. 육상 목시조사는 2016년 1월과 5월, 7월, 9월, 11월 총 5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해상관찰을 위한 접근이 가능한 곳 중에서 고도가 높고 관찰지역이 중첩되지 않는 7곳을 조사 정점으로 선택하여 가덕도 주변을 고르게 관찰하였다(Fig. 1).

대상 데이터

상괭이가 발견되면 상괭이의 무리를 구분하고 개체수를 기록하였다. 명확한 개체수 확인 및 발견 기록을 위해 조사원 2명은 캠코더(FDR-AX100, Sony, Japan)와 DSLR카메라(D810, 200-400 mm lens, Nikon, Japan)로 발견된 상괭이를 촬영하였다. 유일하게 수면 고도에 위치한 조사 정점인 P7에서는 관찰에 망원경과 더불어 드론(Inspire 1, DJI, China)을 사용하였다.
첫 조사인 1월에는 4개의 정점에서 39마리의 상괭이가 발견되었으며, 5월 조사에서는 4개 정점에서 가장 많은 47마리가 발견되었다. 7월에는 1개의 정점에서만 7마리가 발견되었고, 9월에는 조사 중에서 가장 적은 4마리가 2개의 정점에서 발견되었다.

성능/효과

7개 조사 정점 중에서 정점 P5를 제외한 모든 정점에서 상괭이가 발견되었다. 조사 정점 중에서 상괭이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가덕도 남단에 있는 P4(가덕등대)로 모든 조사에서 상괭이가 발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정점 P1에서 1월과 5월, 9월에 상괭이가 발견되었고, 정점 P2에서는 1월과 5월, 11월, 정점 P3 에서는 1월과 11월에 발견되었다.
5). 상괭이 무리의 평균 크기는 5.29 (SD=6.72)마리였으며, 발견된 상괭이 무리의 절반 이상(58.3%)이 3마리 미만이었다. 정점 별 무리의 평균 크기는 P1이 2.
(2013)은 우리나라 서해에 분포하는 상괭이의 번식기는 5월과 9월 사이이며 특히 5월과 6월이 정점이라고 했다. 서해와 남해 상괭이의 번식기가 같은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 연구에서 5월에 가장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었고, 7월과 9월에 발견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가 11월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남해 상괭이의 번식기가 서해 상괭이와 비슷하거나 같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5월 조사의 정점 P7에서 드론을 통해 어미와 새끼가 발견되어 이를 뒷받침했다(Fig.
먼저 정점별로 일일조사를 실시해 상괭이의 일간 분포 변화와 이동을 관찰하고, 동시에 선박의 이동과 어장 활동 등 인간의 활동에 대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며 선박이나 개발에 의해 발생하는 수중 소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전략적으로는 본 연구의 결과에 따라 상괭이의 개체수와 빈도가 가장 높은 정점 P4와 그 다음으로 많은 정점 P1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후속연구

가덕도와 같이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지역에서보다 명확한 상괭이의 분포 및 생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보다 높은 목시조사 노력과 다양한 자료 수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정점별로 일일조사를 실시해 상괭이의 일간 분포 변화와 이동을 관찰하고, 동시에 선박의 이동과 어장 활동 등 인간의 활동에 대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며 선박이나 개발에 의해 발생하는 수중 소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실제로 상괭이가 발견될 때 주변에서 조업 중이 어선이 다수 관찰되었다. 남해 상괭이의 분포와 관련해 번식기 외에도 남해 상괭이의 먹이 습성과 환경 등 다른 요소와 상괭이 분포와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덕도와 같이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지역에서보다 명확한 상괭이의 분포 및 생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보다 높은 목시조사 노력과 다양한 자료 수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정점별로 일일조사를 실시해 상괭이의 일간 분포 변화와 이동을 관찰하고, 동시에 선박의 이동과 어장 활동 등 인간의 활동에 대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며 선박이나 개발에 의해 발생하는 수중 소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전략적으로는 본 연구의 결과에 따라 상괭이의 개체수와 빈도가 가장 높은 정점 P4와 그 다음으로 많은 정점 P1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2). 하지만 이를 명확히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그 방법으로 혼획된 상괭이의 해부뿐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 이용한 것과 같이 드론을 활용하면 상괭이의 체장 조성과 어미와 새끼 무리를 파악해 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상괭이란?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는 쇠돌고래과 Family Phocoenidae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다른 돌고래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대신 등에서 꼬리까지 낮은 등선이 돌출되어 있다. 최대 체장 2 m, 체중 80kg까지 성장한다(Jefferson et al.
	상괭이가 다른 돌고래와 다른 형태적 특징은?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는 쇠돌고래과 Family Phocoenidae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다른 돌고래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대신 등에서 꼬리까지 낮은 등선이 돌출되어 있다. 최대 체장 2 m, 체중 80kg까지 성장한다(Jefferson et al.
	쇠돌고래과의 상괭이 중 우리나라 서해에 서식하는 상괭이의 번식기는?	Lee et al. (2013)은 우리나라 서해에 분포하는 상괭 이의 번식기는 5월과 9월 사이이며 특히 5월과 6월이 정점이라고 했다. 서해와 남해 상괭이의 번식기가 같은지 밝혀지지 않았 지만, 본 연구에서 5월에 가장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었고, 7월과 9월에 발견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가 11월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남해 상괭이의 번식기가 서해 상괭이와 비슷하거나 같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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