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위성추적장치를 이용한 구조치료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의 이동 모니터링 결과 및 표층수온과의 관계

박겸준; 손호선

doi:10.5657/kfas.201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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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is known about the movements of finless porpoises Neophocaena asiaeorientali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sea surface temperature (SST). A female finless porpoise that was stranded alive on the shore at Busan was rehabilitated for 16 months at the Sea Life Busan Aquarium. The porpoise was rel...

Little is known about the movements of finless porpoises Neophocaena asiaeorientali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sea surface temperature (SST). A female finless porpoise that was stranded alive on the shore at Busan was rehabilitated for 16 months at the Sea Life Busan Aquarium. The porpoise was released off Geoje Island with a satellite tag on her mid-ridge and tracking data were received for 7 days. The porpoise moved directly to the southern shore of Gadeok Island, where an earlier study reported that finless porpoises were most abundant around the island. The tracking route revealed two other potential primary habitats. The porpoise moved to the middle of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at Uljin, beyond the distribution boundary known from earlier studies. Satellite infrared images detected a cold water mass off the Uljin coast and the tracking route showed that the porpoise avoided this low-temperature area.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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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는 2005년 5월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 기관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부산 연안에서 구조하여 16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자연 방류를 하게 된 상괭이, 오월이에게 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위성을 통해 수신된 신호를 분석하여 이동경로를 모니터링하였으며, 위성 열적외선 자료를 통해 추정된 표층수온과 이동경로를 비교해 상괭이의 분포와 수온과의 상관에 대해 고찰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구 대상 상괭이 오월이는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서 16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2015년 9월 20일 야생적응훈련 및 방류장소로 결정한 거제도 연안에 있는 해상 가두리(N34˚58’, E128˚43’)로 이송되었다. 이송하면서 오월이의 뒷부분 융기 중 가장 높게 돌출한 부분에 구멍을 한 개 뚫어 길이 13 cm, 무게 53 g의 위성추적장치(SPOT-265A, Wildlife Computers)를 부착하였다.
SST는 11-12 μm의 열적외선을 이용해서 추정되었으며 공간해상도는 1 km였다. 연구기간 동안에 비교적 구름에 의한 영향이나 결손이 적었던 2015년 10월 23일의 데이터를 NASA가 제공하는 무료 소프트웨어 SeaDAS를 이용해 기하보정을 하여, 33.8˚-37.8˚N, 127.5˚-130.5˚E의 해역에 대한 이미지를 작성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오월이의 이동과 수온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NASA의 지구관측위성 Aqua에 탑재되어 있는 센서 MODIS (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meter)의 표층수온 (SST, sea surface temperature) level2 daily 자료를 이용하였다. SST는 11-12 μm의 열적외선을 이용해서 추정되었으며 공간해상도는 1 km였다.

성능/효과

Suh and Hwang(2005)은 동해 남부 연안에서 15℃ 이하의 강한 냉수대가 발생할 경우 20일 이상 지속되며 17℃ 정도의 약한 냉수대는 10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10월 23일의 표층 수온 자료는 모니터링 기간의 수온 분포를 충분히 대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쪽에서 대한해협의 동수도·서수도를 통해서 쿠로시오해류의 영향을 받은 따뜻한 물이 동해로 유입되고 있는 반면, 남해안에는 서해로부터 온 비교적으로 차가운 물이 존재했다.
주요 상괭이 서식지일 가능성이 높은 두 곳(영도, 후포항)도 제안하였다. 또한 표층수온과 관계된 상괭이의 이동 특성을 처음으로 관찰하고 상괭이의 짧은 기간 분포 또는 회유가 수온 변화와 높은 상관을 가질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상괭이가 남해와 동해를 회유하며 동해 중부해역까지 분포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분포해역을 확장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주요 상괭이 서식지일 가능성이 높은 두 곳(영도, 후포항)도 제안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상괭이가 포항을 넘어 울진까지 분포한다는 것이 처음 확인되었으며, 남해에 있는 상괭이가 동해로 이동하는 경로도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상괭이가 100 m 미만으로 수심이 낮거나 가까운 연안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남해에서 부산과 대마도 중간의 수심 200 m 해역까지 나갔다가 왔으며 동해 중부에서 수심 500 m의 상당히 수심이 깊은 해역까지 밖으로 나간 것이 관찰되었다(Fig.
본 연구의 모니터링 결과 오월이가 냉수대를 회피하며 이동하는 경향을 보임으로 연안 냉수대와 같은 좁은 해역에서의 수온 차이는 상괭이의 이동과 분포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Fig. 2).

후속연구

오월이는 방류된 첫날 가덕도 남단으로 이동하여 동 해역이 상괭이의 주요 분포지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오월이는 부산 영도와 경상북도 후포항 해안 가까운 곳에서도 비교적 긴 시간, 이틀씩 머물렀는데, 이들 해역도 상괭이가 머무르기에 적합한 해역인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상괭이의 연안 주서식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월이가 10월 27일 이후 연안해역을 북상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 냉수대 발생과 관련되는 가능성이 높다. 향후 동해 남부 해역의 냉수대 출현과 상괭이 분포를 파악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상괭이의 특징은 무엇인가?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는 쇠돌고래과(Family Phocoenidae)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다른 돌고래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대신 등에서 꼬리까지 낮은 등선이 돌출되어 있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부의 수심이 낮은 연안이다(Jefferson et al.
	2016년 우리나라는 상괭이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 2015). 이러한 급격한 감소 경향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도 상괭이 보호를 위해 2016년에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MOF, 2016). 따라서 최근 상괭이의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관심이 무척 높다.
	상괭이의 분포지역은 어디인가?	상괭이(Neophocaena asiaeorientalis)는 쇠돌고래과(Family Phocoenidae)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다른 돌고래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대신 등에서 꼬리까지 낮은 등선이 돌출되어 있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부의 수심이 낮은 연안이다(Jefferson et al., 2008).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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