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Moderating Effect of Famil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on Relationship between Burden of Care for Families with Mentally Disabled and Quality of Life원문보기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부담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사회복귀시설과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가족 102명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정신장애인의 가족이 그들 자녀를 돌보면서 경험하는 보호부담은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탄력성은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 간 관계에 있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하위요인 모두에서 완충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끝으로 사회적 지지는 보호부담과 삶의 질 관계에 있어 조절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를 근거로 가족탄력성 증진을 위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정신장애인 가족의 사회적 지지망 강화 노력과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부담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사회복귀시설과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가족 102명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정신장애인의 가족이 그들 자녀를 돌보면서 경험하는 보호부담은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탄력성은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 간 관계에 있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하위요인 모두에서 완충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끝으로 사회적 지지는 보호부담과 삶의 질 관계에 있어 조절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를 근거로 가족탄력성 증진을 위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정신장애인 가족의 사회적 지지망 강화 노력과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burden of care for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on the quality of life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This study carried out a survey of 102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registered in the mental h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burden of care for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on the quality of life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This study carried out a survey of 102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registered in the mental health centers and social rehabilitation facilities in Seoul, Gyeonggi and Incheon areas. As a result, first, the burden of caring for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has a negative impact on the quality of life. Second, family resilience has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den of care and the quality of life of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The subscales of family resilience were all buffered. Finally, social support has proved to be moderat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den of care and the quality of lif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suggested that the need for providing information for improving the resilience of the family is needed, and the institutional support to mitigate the economic burden of the mental disabled family's social support network is need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burden of care for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on the quality of life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This study carried out a survey of 102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registered in the mental health centers and social rehabilitation facilities in Seoul, Gyeonggi and Incheon areas. As a result, first, the burden of caring for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has a negative impact on the quality of life. Second, family resilience has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den of care and the quality of life of families of the mentally disabled. The subscales of family resilience were all buffered. Finally, social support has proved to be moderat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den of care and the quality of lif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suggested that the need for providing information for improving the resilience of the family is needed, and the institutional support to mitigate the economic burden of the mental disabled family's social support network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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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 간 관계에서의 영향을 완충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를 조절변수로 채택하여, 이 두 조절변수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해서 이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의의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효율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과 관련한 조절변수로서 정신장애인 가족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의 개입 필요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정신장애인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한다.
본 연구에서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를 조절변수로 함께 보고자 하는 이유는 인간과 환경은 서로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고, 이 두 양자 간의 환경속의 인간이란 통합적 관점으로 바라볼 때 개인 및 이를 둘러싼 다양한 체계들 간의 역동적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7].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가족탄력성은 개인의 미시적 차원에서 그리고 사회적 지지는 중시적 차원에서 함께 고려하여 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제도적, 정책적 차원의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정신장애의 특성상, 오랜 기간 가족들이 자녀를 돌보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크며, 이를 위해서 제도적, 정책적 차원에서 정신장애인 가족의 소득을 일정 부분 보장하거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제반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박세정[23]은 삶의 질은 객관적 상황이나 물리적 요소가 일정하게 관계하는 것으로, 심리적 부분에만 치우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견해를 종합하여, 삶의 질은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안녕감을 포괄하며, 삶의 여러 영역에서 객관적 요소들과의 관계로 인해 스스로 인지하는 주관적 안녕감이라고 개념화하고자 한다.
셋째,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한다.
여기서는 사회적 지지를 다양한 타자들과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얻게 되는 모든 긍정적인 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느끼는 사회적 지지는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보면서 느끼는 어려움 속에서 얻게 된 타인의 실제적 도움이다.
또한 Walsh[28]는 ‘어려움에 직면하여 정서적으로 활기를 띄게 되고 도전과 어려움을 감당하고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가족의 능력’으로 보았다. 이는 가족탄력성에 대해 가족스트레스보다 강점관점을 주요 개념으로 하여 가족과정의 차원에서 구조ㆍ기능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29], 본 연구에서는 역동적 가족을 다차원에서 조명할 수 있는 것으로 본 Walsh의 개념을 사용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가족탄력성은 가족이 직면한 역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극복하는 가족의 능력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 간 관계에서의 영향을 완충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를 조절변수로 채택하여, 이 두 조절변수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해서 이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의의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효율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각 통제변수는 모두 더미변수화하여 성별은 남자는 1, 여자는 0을 부여하였고, 연령은 만 나이로 측정하였다. 가족의 경제상황은 월 평균소득으로 측정하였으며 종교 유무는 종교가 있으면 1, 없으면 0을 부여하였다.
선행연구들에서 정신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변수들로 성별, 연령, 경제상황, 종교유무가 언급되었다[40][45][46]. 각 통제변수는 모두 더미변수화하여 성별은 남자는 1, 여자는 0을 부여하였고, 연령은 만 나이로 측정하였다. 가족의 경제상황은 월 평균소득으로 측정하였으며 종교 유무는 종교가 있으면 1, 없으면 0을 부여하였다.
두 번째로, 가족의 조직패턴이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모델 1에서 통제변수만 투입하고, 모델 2에서 보호부담과 조절변수인 조직패턴을 투입한 후, 모델 3에서는 보호부담과 조직패턴을 곱하여 생성한 상호작용변수를 투입하였다. 모든 변수는 센터링하였다.
먼저 가족의 신념체계가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모델 1에서 통제변수만 투입하고, 모델 2에서 보호부담과 조절변수인 신념체계를 투입한 후, 모델3에서는 보호부담과 신념체계를 곱하여 생성한 상호작용변수를 투입하였다. 모든 변수는 센터링하였다.
모델 4에서는 보호부담과 가족탄력성의 상호작용항을 모델 3에 추가로 투입하여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모델 4에서는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4%가 증가하였고(R² Change =.
세 번째로, 가족의 의사소통과정이 정신장애인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갖는지 살펴보기 위해 모델 1에서 통제변수만 투입하고, 모델 2에서 보호부담과 조절변수인 의사소통 과정을 투입한 후, 모델 3에서는 보호부담과 의사소통과정을 곱하여 생성한 상호작용변수를 투입하였다. 모든 변수는 센터링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사회복귀시설을 대상으로 유의표집 방법을 통하여 선정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각 기관의 담당자에게 사전에 설문 내용을 이메일로 제공하여 검토 받은 후, 이들이 조사에 적합한 대상자들을 선별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조사는 가족이 직접 각 설문지의 문항에 기입하는 자기보고식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조사완료 후 해당기관의 담당자가 설문문항의 완성도를 검토하여, 우편조사와 방문조사를 통해 회수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각 기관의 담당자에게 사전에 설문 내용을 이메일로 제공하여 검토 받은 후, 이들이 조사에 적합한 대상자들을 선별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조사는 가족이 직접 각 설문지의 문항에 기입하는 자기보고식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조사완료 후 해당기관의 담당자가 설문문항의 완성도를 검토하여, 우편조사와 방문조사를 통해 회수하였다. 모두 170부를 배포하여 126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에서 설문응답이 불충분한 24부를 제외하고, 총 10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첫째, 정신장애인 가족의 일반적 특성, 보호부담, 삶의 질, 가족탄력성, 사회적지지의 전반적 수준을 살펴본다.
대상 데이터
조사는 가족이 직접 각 설문지의 문항에 기입하는 자기보고식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조사완료 후 해당기관의 담당자가 설문문항의 완성도를 검토하여, 우편조사와 방문조사를 통해 회수하였다. 모두 170부를 배포하여 126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에서 설문응답이 불충분한 24부를 제외하고, 총 10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사회복귀시설을 대상으로 유의표집 방법을 통하여 선정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각 기관의 담당자에게 사전에 설문 내용을 이메일로 제공하여 검토 받은 후, 이들이 조사에 적합한 대상자들을 선별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먼저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의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검증과 ANOVA를 실시하였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조절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먼저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의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검증과 ANOVA를 실시하였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가족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조절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성별, 연령, 경제상황, 종교유무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3]은 통제변수와 독립변수를 포함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뒤(model 2), 조절변수인 가족탄력성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model 3), 보호부담과 가족탄력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model 4)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의 결과이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t-검증과 분산분석(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정신장애인 가족의 경제상황을 제외한 성별, 연령, 지역, 학력, 종교유무, 이용기관, 이용 기관 지역 등의 모든 변수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 사회적지지 척도는 Brandt와 Weinert[44]가 개발한 PRQ Part Ⅱ의 척도를 서미혜와 오가실[32] 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총 21개 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Sixbey[43]가 Walsh의 가족탄력성 이론에 맞게 개발한 Family Resilience Assessment Scale(FRAS)의 척도를 김은지[4]가 수정번안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66문항으로 신념체계, 조직패턴, 의사소통과정의 하위요인들을 각각 측정하며,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에서 각각 평균값을 뺀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분석에 활용하는 센터링기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공차한계는 .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이 경험하는 보호부담을 파악하기 위해 김철권 외[42]가 개발한 가족부담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객관적 부담감 14문항과 주관적 부담감 22문항의 총 36문항으로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간편형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WHOQOL-BREF)를 사용하였다[41]. 이 척도는 신체건강 요인(7문항), 심리적 요인(6문항), 사회적 관계 요인(3문항), 생활환경 요인(8문항), 전반적 삶의 질 요인(2문항) 등 모두 2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가장 먼저 통제변수로만 이루어진 모델 1에서는, 모델전체 설명력은 10.0%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을 200만원 미만과 200만원~300만원 미만 그리고 300만원 이상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삶의 질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F=3.706, p<.05)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에서 각각 평균값을 뺀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분석에 활용하는 센터링기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공차한계는 .746~.883까지로 0.1 이상, 분산팽창계수는 1.132~1.340까지로 기준치인 10 미만을 모두 만족하여 다중공선성 문제는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인 보호 부담과 조직패턴을 투입한 모델 2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44.2%로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인 보호부담과 신념체계를 투입한 모델 2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34.2%로 p<.001수준에서 유의마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인 보호부담과 의사소통과정을 투입한 모델 2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26.4%로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인 보호부담과 사회적 지지를 투입한 모델 2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34.1%로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인 신념체계의 조절효과가 있다는 것은 가족들이 정신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는지에 따라 이를 대처해가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념체계는 가족을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서 바라보며 역경을 극복하고 다루는 데 있어 영향을 주는 가족 고유의 강점이나 잠재력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가족탄력성은 가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결함문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을 둔다. 따라서 모든 가족이 가지고 있고, 현재 처한 역경에서 얼마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가족탄력성이 높고, 낮음을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의 관계를 나타낸 주요 연구결과들[9][17][46]을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혹은 일부 하위요인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와 각 하위요인별 조절효과가 모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보호부담과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모든 하위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모델 3은 조절변수를 모델 2에 추가로 투입한 모형으로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증가하였고(R² Change =.270), 모델 전체의 설명력은 38.8%로 정신장애인 가족의 가족 탄력성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36.595, R²=.388).
모델 4에서는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4%가 증가하였고(R² Change =.040), 모델 4의 전체설명력은 42.8%로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5.787, R²=.428).
보호부담과 의사소통 과정의 곱인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모델 3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29.2%이며, 보호부담과 의사소통 과정을 곱한 상호작용변수(β=1.39)가 p<.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부담과 조직패턴의 곱인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모델 3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48.4%이며, 보호부담과 조직패턴을 곱한 상호작용변수(β=0.233)가 p<.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모델 1에서 통제변수로 설정된 변수들 중 경제상황(β=.266, p<.05)을 제외하고는 모든 변수들에서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t-검증과 분산분석(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정신장애인 가족의 경제상황을 제외한 성별, 연령, 지역, 학력, 종교유무, 이용기관, 이용 기관 지역 등의 모든 변수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을 200만원 미만과 200만원~300만원 미만 그리고 300만원 이상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삶의 질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F=3.
05)를 보였다. 사후검증 결과, 특히 200만 원 미만 그룹과 300만원 이상 그룹 간에 평균 차이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다.
상호작용변수를 투입한 모델 3에서는, 모델 전체설명력은 41.2%로 p<.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신장애인 가족은 그동안 정신장애인 자녀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혼자서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었다. 연구 결과,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봄으로 인하여 경험하는 부담감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때 사회적 지지는 삶의 질의 저하를 완충하는 역할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정신장애인 가족 대상의 가족탄력성의 완충효과를 검증한 국내 연구는 매우 송순인[38]의 연구가 거의 유일하다. 연구 결과, 가족탄력성은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 간 관계에서 가족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신의 연구[39]에서는 정신질환자 가족구성원의 부담감 정도와 주변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는 가족구성원이 지각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간의 관계에서 이를 중재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 가족 294명을 대상으로 한 윤명숙 등의 연구[40]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돌봄부담감이 높을수록 삶의 질 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정신장애인 가족은 그동안 정신장애인 자녀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혼자서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었다. 연구 결과,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봄으로 인하여 경험하는 부담감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때 사회적 지지는 삶의 질의 저하를 완충하는 역할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정신장애인 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며, 삶의 질은 개인적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정신장애인 가족탄력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로는 조현병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민아[37]의 연구가 있다. 연구결과, 가족탄력성의 3가지 하위요인 중 가족응집성, 의사소통 차원이 삶의 만족도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가족 월소득이 높아질수록 가족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 가족 대상의 가족탄력성의 완충효과를 검증한 국내 연구는 매우 송순인[38]의 연구가 거의 유일하다.
연구결과, 첫째, 가족이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보면서 겪게되는 부담감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때 가족탄력성은 삶의 질 저하를 조절하는 역할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의 관계를 나타낸 주요 연구결과들[9][17][46]을 지지하는 것이다.
통제변수로만 이루어진 모델 1에서는, 모델 전체 설명력은 10.0%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가족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나, 가족과 정신장애인 자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설문응답자가 주 양육자인지, 형제자매인지, 배우자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이를 보완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의의는 정신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효율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삶의 질과 관련한 조절변수로서 정신장애인 가족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의 개입 필요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둘째,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가족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나, 가족과 정신장애인 자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설문응답자가 주 양육자인지, 형제자매인지, 배우자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이를 보완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양적연구로 진행되었으나, 삶의 질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추후 질적인 연구도 병행하여 보다 다차원적으로 삶의 질을 논의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비확률 표집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비확률 표집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정신장애인 모집단을 정확히 추정하여 확률표집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본 연구는 양적연구로 진행되었으나, 삶의 질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추후 질적인 연구도 병행하여 보다 다차원적으로 삶의 질을 논의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인 신념체계의 조절효과가 있다는 것이 가족들이 정신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는지에 따라 이를 대처해가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인 신념체계의 조절효과가 있다는 것은 가족들이 정신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는지에 따라 이를 대처해가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념체계는 가족을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서 바라보며 역경을 극복하고 다루는 데 있어 영향을 주는 가족 고유의 강점이나 잠재력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결함관점에서 벗어나 가족 스스로 탄력성의 개념을 올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혹은 집단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다.
정신장애인 가족이 느끼는 부담감이란 무엇인가?
정신장애인 가족이 느끼는 부담감이란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보면서 막연히 느껴지는 두려움, 돌봄의 의무나 책임으로 인한 스트레스, 희생 및 어려움과 불편한 감정이라 할 수 있다[8]. 그 중 보호부담이란 정신장애의 발병 이후로부터 정신장애인 자녀를 돌보며 가족 구성원들이 경험하는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로 정의된다[9].
정신장애인 가족이 느끼는 부담감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정신장애인 가족이 느끼는 부담감으로는, 정신장애로 인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확실치 않은 병의 예후, 정신장애인 자녀가 있다는 죄책감, 치료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을 들 수 있다[1]. 또한 가족은 정신건강 체계 속에서 갈등상황으로 인한 의견충돌, 사회적 자원의 부족, 지속적 돌봄 제공, 정보 확보, 정신건강 전문가들과의 의사소통 등 여러 부분에서 부담감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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