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the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With a Focus on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원문보기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관련한 영향요인과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에 생 심리 사회관점과 생태체계관점을 토대로, 선행연구를 통해 개인적 사회적 요인의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연구모형을 구축하고, 이들 요인들의 인과적 효과와 함께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은 정신장애인 관련기관 이용자 112명으로,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면접조사로 이루어졌으며, 분석방법은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증상을 제외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 모두 통계적 유의미성이 확인되었고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는 정(+)적으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에만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효과적 회복접근을 위해 내 외적 지지체계 구축 및 가족탄력성의 체계화를 실천전략으로, 확인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의 긍정적 요소와 관련된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순적한 회복지원을 위한 전략들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관련한 영향요인과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에 생 심리 사회관점과 생태체계관점을 토대로, 선행연구를 통해 개인적 사회적 요인의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연구모형을 구축하고, 이들 요인들의 인과적 효과와 함께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은 정신장애인 관련기관 이용자 112명으로,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면접조사로 이루어졌으며, 분석방법은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증상을 제외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 모두 통계적 유의미성이 확인되었고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는 정(+)적으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에만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효과적 회복접근을 위해 내 외적 지지체계 구축 및 가족탄력성의 체계화를 실천전략으로, 확인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의 긍정적 요소와 관련된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순적한 회복지원을 위한 전략들에 대해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empirically influential factors related to the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and also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For this purpose, the investigator developed a research model that took into consideration both the positive and neg...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empirically influential factors related to the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and also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For this purpose, the investigator developed a research model that took into consideration both the positive and negative elements of individual and social factors based on the ecological, psychological, social, and ecosystem perspectives in previous studies and checked their causal effects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in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subjects include 112 clients at an institution for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Data was collected with an interview based on a structured questionnaire. Collected data was put to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re was statistical significance in self-esteem, social stigma, and social support excluding symptoms and that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had positive(+) synergistic effects only on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Based on these results, the study made proposals about practice strategies including the establishment of internal and external support systems to make an effective approach to recovery and the systemization of family resilience and supportive strategies to promote the smooth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through the reinforcement of programs related to the confirmed positive elements of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empirically influential factors related to the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and also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For this purpose, the investigator developed a research model that took into consideration both the positive and negative elements of individual and social factors based on the ecological, psychological, social, and ecosystem perspectives in previous studies and checked their causal effects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in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subjects include 112 clients at an institution for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Data was collected with an interview based on a structured questionnaire. Collected data was put to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re was statistical significance in self-esteem, social stigma, and social support excluding symptoms and that the moder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had positive(+) synergistic effects only on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Based on these results, the study made proposals about practice strategies including the establishment of internal and external support systems to make an effective approach to recovery and the systemization of family resilience and supportive strategies to promote the smooth recovery of people with a mental disorder through the reinforcement of programs related to the confirmed positive elements of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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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필요성을 토대로 본 논문의 목적은 정신장애인의 회복 영향 요인으로 개인적인 요인과 사회적인 요인을 규명하고, 가족탄력성이 이러한 효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조절하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가치 기반 근거중심실천(valuable evidencebased practice)의 기초가 되는 보다 효율성 있는 개입전략 구축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사회복지실천의 기본이 되는 PIE(Person In Environment perspective; PIE)관점과 질병과 장애에 대한 BPS(Bio-Psycho-Social perspective; BPS)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근거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회복모델에 근거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개인적·사회적 요인과 가족탄력성이 정신장애인이 회복함에 있어 어떠한 조절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즉 실천적으로 각각의 요소들 간 관계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근거를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실천적용이라던가 학문적으로도 이를 뒷받침해 줄 객관적 근거마련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요구되나 정신 장애인이나 그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조사접근의 한계 등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필요성을 토대로 본 논문의 목적은 정신장애인의 회복 영향 요인으로 개인적인 요인과 사회적인 요인을 규명하고, 가족탄력성이 이러한 효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조절하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가치 기반 근거중심실천(valuable evidencebased practice)의 기초가 되는 보다 효율성 있는 개입전략 구축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사회복지실천의 기본이 되는 PIE(Person In Environment perspective; PIE)관점과 질병과 장애에 대한 BPS(Bio-Psycho-Social perspective; BPS)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들어 강점관점과 생태체계관점을 통해 가족을 부 각시키면서 나온 개념으로 이 또한 가족의 실패 보다는 위기상황 대처능력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가족탄력성의 의미는 “삶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가족의 능력”, “역경을 극복하고 스트레스에서 생존하는 가족의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15][16]. 이에 가족탄력성의 접근은 문제발생 이전의 원래 그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드는 상호작용들을 찾아 이를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가족을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보고 이 가족이 처해 있는 문제들을 가족들 스스로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설 설정
1) 여기서의 정신장애인은 관련 기관의 진단과 판정을 통해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이다. 아울러 조사지역을 강원도(영동권) 7개 지역으로 한정한 것은 현실적으로 조사 대상자 접근의 어려움으로 사전협의나 동의과정이 가능한 지역으로, 대상자 선정을 위한 표집단위(sampling unit)는 1차 집단은 정신건강 관련기관, 2차 집단은 기관에 속한 정신장애인이다.
첫째, 개인적 요인에 관한 가설로 자아존중감과 증상은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요인에 관한 가설로 사회적 낙인과 사회적 지지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에 관한 가설로 개인적 변수(증상, 자아존중감)×가족 탄력성 변수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회적 변수(사회적 낙인, 사회적지지)×가족탄력성 변수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등이 그것이다.
즉, 개인적·사회적 요인, 그리고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에 관한 가설 등 세 가지이다. 첫째, 개인적 요인에 관한 가설로 자아존중감과 증상은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요인에 관한 가설로 사회적 낙인과 사회적 지지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안 방법
본 연구 모형은 생 심리 사회적 관점과 생태체계 관점의 이론적인 기반 및 기존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구성되었다. 즉 정신장애인의 회복에는 다차원적인 구성요소(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가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개인에게 둘러싸여 있는 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개인적·사회적 요인에 영향을 미침으로 회복 영향요인의 구성요소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
본 절은 앞에서 설명한 연구모형 및 분석방법에 기초한 구체적 분석시행을 통한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연구모형 상 통제변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독립변수는 개인적·사회적 요인을, 종속변수는 회복을, 조절변수는 가족탄력성으로 각각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사회적 낙인은 1989년 link가 개발한 지각된 낙인척도 중 정신장애인 스스로 차별적 대우와 무가치하다고 믿는 정도를 측정하는 무가치-차별 척도로 무가치-차별 (devaluation and discrimination)12문항, 비밀(secrecy)5문항, 철회(withdrawal)7문항, 교육(education)5문항 등 4가지 척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25][26]. 척도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통한 Crombach's α값은 .
우선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는 회복에 해당한다. 회복을 측정하기 위하여 MHRM(Mental Health Recovery Measure)을 사용하였다[22].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기관 및 대상자의 특성을 감안하여 개별면접조사를 적용하였다. 즉 조사대상자와 조사 참여에 대한 충분한 양해와 동의가 확보되면, 특정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연구자가 직접 조사대상자를 대면한 상태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정신장애인 들의 회복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요인을 증상과 자아존중감으로, 사회적 요인을 사회적 낙인과 사회적 지지를 독립변수로, 조절변수로는 가족탄력성을 구성하여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고찰해보고자 한다.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기관 및 대상자의 특성을 감안하여 개별면접조사를 적용하였다. 즉 조사대상자와 조사 참여에 대한 충분한 양해와 동의가 확보되면, 특정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연구자가 직접 조사대상자를 대면한 상태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방식의 적용은 조사과정 중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설문에 대한 질문 혹은 정서표현 등)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설문의 무응답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응답이유 등에 대한 추가정보 확보에 도움이 되었다.
첫째, 증상 측정은 ‘콜로라도 증상척도(Colorado Symptom Index)’를 활용하였다.
아울러 조사지역을 강원도(영동권) 7개 지역으로 한정한 것은 현실적으로 조사 대상자 접근의 어려움으로 사전협의나 동의과정이 가능한 지역으로, 대상자 선정을 위한 표집단위(sampling unit)는 1차 집단은 정신건강 관련기관, 2차 집단은 기관에 속한 정신장애인이다. 표집방법(sampling methode)은 비확률 표집방법으로 판단표집을 적용하였으며 1차 표집과정에서는 강원도 영동지역에 위치한 3개시의 정신건강 관련기관으로 선별하여 조사 접근을 시도하였고, 2단계 과정은 해당기관 동의하에 성별, 나이, 장애특성 등을 일정부분 감안하고 조사 대상이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대상에 한정하여 표집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보된 표집규모(sampling size)는 7개 기관의 120명으로 조사 중 조사 거부 및 불성실 응답 등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112명을 표집 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강원지역의 정신건강 관련기관(정신의료기관의 개방병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이다.1) 여기서의 정신장애인은 관련 기관의 진단과 판정을 통해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이다.
표집방법(sampling methode)은 비확률 표집방법으로 판단표집을 적용하였으며 1차 표집과정에서는 강원도 영동지역에 위치한 3개시의 정신건강 관련기관으로 선별하여 조사 접근을 시도하였고, 2단계 과정은 해당기관 동의하에 성별, 나이, 장애특성 등을 일정부분 감안하고 조사 대상이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대상에 한정하여 표집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보된 표집규모(sampling size)는 7개 기관의 120명으로 조사 중 조사 거부 및 불성실 응답 등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112명을 표집 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2)
데이터처리
6) 독립변수인 개인 및 사회적 요인들이 종속변수인 회복에 미치는 영향과 조절변수에 대한 상호작용효과 검증을 위한 통제변수인 인구사회학적 특성변수(성별 등), 독립변수인 개인·사회적 요인변수(증상 등), 상호작용변수(증상×가족탄력성 등) 등을 투입한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는데.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이 있으며 조절변수효과(조절효과 또는 상호작용효과)검증을 위해서 다중회귀분석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으로 적용하였다.5)
이론/모형
832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자아 존중감은 로젠버그 자아존중감척도 RSE(Rosenberg Self-Esteem Scale)를 사용하였고 척도는 5점 척도로 역 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로젠버그 자아존중감 척도는 개발 후 많은 집단에서 사용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788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절변수인 가족탄력성 척도는 Walsh의 가족 탄력성 이론에 맞게 개발한 FRAS(Family Resilience Assessment Scale)의 척도로 총 6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하위요인으로는 신념체계, 조직패턴, 의사소통과정으로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5].
우선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는 회복에 해당한다. 회복을 측정하기 위하여 MHRM(Mental Health Recovery Measure)을 사용하였다[22]. 이 척도는 자기기입식으로 정신 장애인의 회복과정을 사정하기 위한 것으로 응답자의 회복 상태나 현재 수준을 증상 및 증상관리를 측정하는 것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목적으로 주요 우울장애나 조현병과 같은 지속적이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가진 정신 장애인들에게 사용되도록 고안되었다.
성능/효과
모형구성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으로 설정하고, 각 요인의 하위 변수로 긍정적인 변수와 부정적인 변수 중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변인 각 1개씩 선정하여 최종 모형에 포함시켰다. 결과적으로 개인적 요인의 증상(개인적 측면의 부정적 변인), 자아존중감(심리적 측면인 긍정적 변인), 사회적 요인의 사회적 낙인(사회적 측면인 부정적 변인), 사회적 지지(사회적 측면인 긍정적 변인)등이다. 끝으로 조절변인인 가족탄력성은 정신장애인 회복과 관련된 이론과 선행연구 검토를 통하여 조절 변인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설정하였다.
셋째, 회복에 있어 사회적 지지는 중요한 자원으로 사회적 지지가 증상을 완화하여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사회적 지지는 회복에서 다른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자원으로 작용한다[20]. 넷째, 사회적 낙인은 정신 장애인들 스스로 자신의 정신질환을 부정함으로써 적극적 치료를 거부하여 정신과적 증상과 잦은 재발 때문에 비 정신장애인 들이 더욱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한다. 이처럼 사회적 낙인을 많이 느낄수록 정신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나 삶의 만족도는 낮아진다[21].
이처럼 사회적 낙인을 많이 느낄수록 정신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나 삶의 만족도는 낮아진다[21]. 다섯째, 가족탄력성은 정신장애인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가족탄력성의 하위 요인인 의사소통 과정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정신장애인 가족스트레스와 가족적응간의 가족탄력성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로는 가족탄력성이 정신장애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가족의 적응을 강하게 하는 조절 효과가 있음으로 나타났다[6].
둘째, 사회적 요인의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는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적 요인을 분석에 포함시킨 기존 선행연구들과 동일한 결과로 정신장애의 특성상 회복과정은 개인적 요인 뿐 만아니라 사회적 요인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다[9][13]. 이에 사회적 낙인과 관련해서는 제도적으로 차별금지의 실효성 확보,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체계화, 입원 등의 이유로 단절되었던 학업연계와 직업재활 등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가치부여(social role valorization)나 강화노력 등이 필요하고, 후자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연계지지망 강화, 동료상담프로그램 체계화, 가족지지프로그램 도입 등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근거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에 대한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은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정신장애인의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회복에 대해 영향을 미침에 있어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는 존재하는가?
05에서 개인적·사회적 요인은 자아존중감,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가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증상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개인적 요인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요인의 사회적 지지가 정(+)적인 방향으로, 사회적 낙인은 부(-)적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증상의 유의미성이 미확인 된 것은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기존의 관점처럼 증상의 경감이나 기능향상에 초점 맞춰 설명하기보다 증상은 있지만 회복은 가능하고 또한 회복과정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기존 연구들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17].
변수들의 유의미성을 살펴보자면, 유의수준 0.05에서 개인적·사회적 요인은 자아존중감,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가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증상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한 결과로 확인된 바, 기존의 입원치료보다는 지역사회중심의 치료로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신장애를 둔 가족들은 증상과 재발 및 약물관리나 위기상황대처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접근이 용이하고, 효과성이 입증된 Family Link를 통한 교육도 효과적이라 사료된다.
셋째, 가족탄력성의 조절효과에 관한 가설로 개인적 변수(증상, 자아존중감)×가족 탄력성 변수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회적 변수(사회적 낙인, 사회적지지)×가족탄력성 변수는 회복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등이 그것이다.
즉 조사대상자와 조사 참여에 대한 충분한 양해와 동의가 확보되면, 특정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연구자가 직접 조사대상자를 대면한 상태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방식의 적용은 조사과정 중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설문에 대한 질문 혹은 정서표현 등)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설문의 무응답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응답이유 등에 대한 추가정보 확보에 도움이 되었다.4) 조사기간은 2018년 4월 5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3개월이다.
조사응답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나이, 학력, 소득 순으로 구분하였고, 성별로 남자는 69.6%(78명), 여자30.4%(34명)로 남자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 35.
628)로 회복을 측정한 척도의 점수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된 점을 고려해 볼 때 회복 경험은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증상의 평균은 2.24(표준편차=.651)로 보통에 해당하는 중간 값 3점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자아존중감은 평균 2.70(표준편차=.472), 사회적 낙인의 평균은 3.39(표준편차=.538), 사회적 지지는 평균이 3.38(표준편차 =.655), 가족탄력성의 평균도 3.12(표준편차=.382)로 각각 나타났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이나 사회적 지지의 긍정성에 대한 내면적 심리 촉진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통제변수로서 투입한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수에서는 성별과 나이, 진단기간이 유의미하며 성별은 남성보다 여성, 연령이 높을수록, 진단기간이 짧을수록 회복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에 대한 결과는 선행연구들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이는바 일반적 해석은 불가하다 사료되며, 따라서 인구학적 특성 자체에 따른 회복에의 직접적 영향이라기보다는 조사대상 집단이 갖는 선행변수의 특성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한편, 조절효과(상호작용효과)의 확인을 위해 상호작용 변수(독립변수×조절변수)의 유의미성을 확인한 결과, 자아존중감×가족탄력성 변수(B=0.2725)와 사회적 지지×가족탄력성 변수(B=4078)만 유의미성이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이에 우선적으로 증상경감에만 초점 맞춘 전통적 의미에서의 의료적 관점이나 접근으로부터의 과감한 탈각이 요구되며, 결국 정신장애인의 증상은 회복과는 별개로 이는 회복되고 있는 과정임을 의미한다. 동시에 유의미성이 확인된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필요과제를 직접 제시하고 이를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에 접근하여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조사접근이 어려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회복 관점개념의 도입과 개인적·사회적 및 긍정적·부정적 요인의 균형적 적용, 그리고 가족탄력 성의 조절효과의 의미발견이라는 긍정적 의의도 일부 있다고 사료되나 여전히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충분하고도 다양한 대상과 변수의 확보에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
또한 보다 구체적인 영향과 효과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에도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전자의 한계는 전국단위의 주기적 조사(패널 조사) 등을 통해, 후자는 심층적인 질적 연구 등을 통해 연구접근이 추가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보다 실효성 높고 체계적인 회복노력의 과학화가 구현되기를 희망해본다.
이에 사회적 낙인과 관련해서는 제도적으로 차별금지의 실효성 확보,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체계화, 입원 등의 이유로 단절되었던 학업연계와 직업재활 등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가치부여(social role valorization)나 강화노력 등이 필요하고, 후자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연계지지망 강화, 동료상담프로그램 체계화, 가족지지프로그램 도입 등이 필요하다. 후자의 동료상담은 이미 충분한 실천적 효과가 입증된 바, 회복에 초점을 맞춘 동료상담을 통해 공감 높은 내 외부 지지망의 연계 통로로 가치 발휘 가능하도록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족탄력성이란?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힘, 탄력성 혹은 유연 성’은(resilience) 역경을 성숙한 경험으로 바꾸는 능력, 자신의 자원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량과 힘든 상황을 정복하여 정신적인 성장 능력 등으로 이해가능하다 [4]. 이러한 탄력성 개념의 본질적 특성이 가족체계에 반영된 것을 가족탄력성(Family Resilience)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족구성원이 장애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가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5].196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장애인에게 가족은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간주하여 가족을 과소평가하였다[6].
정신장애인에게 가족은 최근 어떤 의미로 바뀌었는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장애인에게 가족은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간주하여 가족을 과소평가하였다[6]. 하지만 정신건강복지 법에 의해 정신장애인의 인권 및 입원절차를 강화하여 입원보다는 지역사회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정신장애인의 가족체계는 보호자로 혹은 경제적 지원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만큼 그 어느 사회체계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회복모델관점의 특징은?
회복모델관점(recovery model)에서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주관적 경험과 회복하는 과정을 중시하며, 만일 증상이 재발되어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회복과정으로 이해한다[3].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힘, 탄력성 혹은 유연 성’은(resilience) 역경을 성숙한 경험으로 바꾸는 능력, 자신의 자원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량과 힘든 상황을 정복하여 정신적인 성장 능력 등으로 이해가능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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