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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공감과 우울의 관계: 자기비난의 매개 역할을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empathy and depression: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self criticism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19 no.2, 2018년, pp.144 - 154  

최혜라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한수미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김환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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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들은 슬픔에 빠져 있고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반추하므로 외부를 향한 관심이나 반응성은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반응성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이라 볼 수 있는 공감에 있어서 우울한 사람이 어떠한 특성을 보일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146명의 온라인 대학생들로부터 자료를 얻어 공감과 우울의 관계에 대해 살펴 보았다. 상관분석 결과, 공감의 인지적 측면인 조망수용은 우울과 부적상관을 나타냈고, 공감의 정서적 측면 중 공감적 반응과 공감적 관심 역시 우울과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서 공감의 지표인 개인적 고통의 경우 우울과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공감 관련 변인들을 예측변인으로 설정한 회귀분석에서는 조망수용이 우울에 부적 영향을,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고통이 자기비난을 매개로 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다중회귀분석과 Sobel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았는데, 자기비난은 개인적 고통의 정적 효과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While depressives tend to be preoccupied with their own grief and the negative aspects, they might lack the capacity to interact with outside world. With the intention to determine whether depressives might have certain characteristics regarding empathic behavior, as behavior is highly based on resp...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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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IRI의 개인적 고통의 경우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우울증 환자 집단이 다소 높은 경향이 있었다. 다만 Cusi 등의 연구가 우울증 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표본의 크기가 작았고[23],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그 대상으로 하되 표본 수를 늘리고 IRI와 TEQ를 동시에 실시하여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반복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공감과 우울간의 관계가 어떤 측정 변인을 택하여 어떤 척도를 통해 정서 공감을 측정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 요컨대, 공감과 우울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개관한 결과 정서적 공감의 요인 중 공감적 반응과 개인적 고통이 우울과의 상관관계에 있어 차별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 생각하여, 두 요인을 공히 측정하여 정서적 공감과 우울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개인적 고통이라는 변인이 우울과의 관계에서 특이성을 보이는 데 있어서 자기 비난과 같은 부정적 몰두가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공감의 정서적 측면에 주목하며, 정서공감과 우울의 관계에 있어 같은 정서공감 측정치라 하더라도 공감적 반응 변인은 우울과 부적 상관을 보이지만 개인적 고통변인은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개인적 고통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상대의 고통을 공감하지만 이러한 공감을 생산적이고 사회적인 방식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자기의 고통에 머물며, 고통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감정 조절도 못한다거나 정신력이 약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비난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를 통해 우울과 공감 변인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하였고, 특히 정서공감의 세 가지 변인인 공감적 반응, 공감적 관심과 개인적 고통 간에 차별적인 특징이 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공감적 반응과 공감적 관심의 상관은 .
  • 본 연구에서는 우울과 공감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공감이라는 개념에서 정서적 측면이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을 확인해 보았다. 흔히 공감의 인지적 측면은 정신건강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결과이다[8,20-23,25,26].
  • 이에 반해 공감의 정서적 측면은 우울과 부적상관을 보인다는 연구[23]와 정적상관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24,28,30]가 혼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 공감과 관련된 변인인 공감적 반응,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중 무엇을 정서공감 측정치로 선택하는가에 따라 정서공감과 우울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이 변인들을 모두 포함하여 공감과 우울의 관련성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공감의 인지적 측면인 조망수용은 우울과 부적상관을 나타냈고, 공감의 정서적 측면 중 공감적 반응과 공감적 관심 역시 우울과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고통이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하였다. 이석호와 이영호[27]는 우울증 환자 집단에서 개인적 고통 점수가 높은 결과를 두고, 우울한 사람들의 정서공감능력이 더 우수한 것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몰두된 우울증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고통과 우울의 정적 상관뿐 아니라,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들은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비난과 같은 부정적 몰두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자기비난의 매개효과를 확인해보았다.
  • 요컨대, 공감과 우울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개관한 결과 정서적 공감의 요인 중 공감적 반응과 개인적 고통이 우울과의 상관관계에 있어 차별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 생각하여, 두 요인을 공히 측정하여 정서적 공감과 우울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개인적 고통이라는 변인이 우울과의 관계에서 특이성을 보이는 데 있어서 자기 비난과 같은 부정적 몰두가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 다음으로 공감의 여러 측면들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회귀모형의 가정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중공선성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독립변인들 간 상관이 높은 다중공선성 문제가 있을 경우 회귀분석 결과를 신뢰롭게 해석할 수 없다.
  • 이렇게 인과적인 방향에서 상반되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정서공감의 변인으로 공감적 반응과 개인적 고통을 동시에 측정하여 우울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하였다. 앞서 언급한 Cusi 등[23]도 유사한 시도를 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우울증 환자 20명과 일반인 통제 집단 20명에게 IRI[16]와 TEQ[17]를 모두 실시하여 환자 집단에서 TEQ점수(공감적 반응), IRI의 조망수용과 공감적 관심 척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음을 보여주었다.
  • 개인적 고통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상대의 고통을 공감하지만 이러한 공감을 생산적이고 사회적인 방식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자기의 고통에 머물며, 고통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감정 조절도 못한다거나 정신력이 약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비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고통과 우울의 정적 상관뿐 아니라,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들은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비난과 같은 부정적 몰두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자기비난의 매개효과를 확인해보았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매개변인으로 자기비난(self-criticism)을 설정하고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자기비난은 스스로에 대한 가혹한 평가를 뜻하며[32], 우울과 불안 같은 부정적 정서를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3].

가설 설정

  • 1) 조망수용, 공감적 반응, 공감적 관심은 우울에 부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2) 개인적 고통은 우울에 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3)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정적 영향을 끼치는 데는 자기비난이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 개인적 고통이 우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고통이 자기비난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즉, Batson의 이론[31]및 이석호와 이영호의 주장[27]을 발전시켜, 개인적 고통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고통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감정조절을 못한다거나 정신력이 약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비난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 다만 Cusi 등의 연구가 우울증 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표본의 크기가 작았고[23],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그 대상으로 하되 표본 수를 늘리고 IRI와 TEQ를 동시에 실시하여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반복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공감과 우울간의 관계가 어떤 측정 변인을 택하여 어떤 척도를 통해 정서 공감을 측정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즉 공감의 하위요인 중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성에 있어서는 우울이 공감과 부적 상관을 보이지만, 타인의 고통에 자신도 괴로워하며 고통에 빠지는 경향성(개인적 고통)에 있어서는 우울과 공감이 정적 상관을 보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 자기비난은 부정적 결과를 타인이나 상황에 귀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부정적 측면에 귀인한다는 점에서 자기몰두적인 속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만약 개인적 고통이 자신에게 몰두된 정서 반응성과 관련된다면 자기 비난과 같이 부정적 자기몰두의 속성을 갖는 변인과 높은 상관을 보일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정서공감과 우울간의 관계가 어떤 측정 변인을 택하여 어떤 척도를 통해 정서 공감을 측정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즉 공감의 하위요인 중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성에 있어서는 우울이 공감과 부적 상관을 보이지만, 타인의 고통에 자신도 괴로워하며 고통에 빠지는 경향성(개인적 고통)에 있어서는 우울과 공감이 정적 상관을 보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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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울한 사람들의 특징은? 우울한 사람들은 타인의 곤경에 자신을 대입하여 투사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보이며[7],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부정적 측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외부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우울증인 사람은 대인관계 역기능을 나타내어, 유대감과 상호적 진실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인관계가 감소하거나 결여되는 특징을 보인다[8].
인지적인 면에서, 우울한 사람들이 우울하지 않은 사람과 어떻게 다른 차이를 보이는가? 우울한 사람들은 인지적, 정서적, 그리고 행동적인 면에서 우울하지 않은 사람과 다른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들은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나타내고, 이분법적인 사고 양상을 보이는 등 인지적인 면에서 차별성이 있다[1,2]. 일정수준 이상으로 심각한 우울의 경우에는 주의력이나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인지적 특성도 나타난다[3].
공감(empathy)이란? 공감(empathy)이란 상대의 생각, 느낌, 그리고 행동을 이해하고 반응하는데 기초가 되는 사회인지의 중요한 요소로서 도덕적이거나 친사회적인 행동을 촉진시키는 한편,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10,11]. 공감은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공감이 충실하고 정확하게 일어날수록 상대방에 대한 지각이 정확해짐과 더불어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도 수월해진다고 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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