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양질의 산림일자리 평가 기준 및 지표 개발

한희; 배재수; 장주연; 김기동; 전현선

doi:10.14578/jkfs.2018.107.4.446

양질의 산림일자리 평가 기준 및 지표 개발
Developing Evaluation Criteria and Indicators of Decent Forest Jobs 원문보기

한국산림과학회지 =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forest science, v.107 no.4, 2018년, pp.446 - 455

한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 장주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 김기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 전현선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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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의 양과 질, 사회적 가치의 측면에서 산림일자리가 얼마나 양질인가를 평가하기 위한 3대 기준과 11개 지표를 개발하였다. 기준 및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는 산림일자리위원회, 학계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통해 설정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35명의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하였으며, '일자리 질'이 '사회공헌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갖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지표의 가중치는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자리 질의 '고용 안전성'을 다음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반면 일자리 질의 '임금 수준'은 가장 낮은 가중치를 나타내었다. 개발된 기준과 지표는 신규 산림일자리는 물론 기존의 산림일자리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평가 수단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Abstract ▼ AI-Helper

With respect to the quantity, quality and social value of forest jobs, we have developed three major criteria and 11 indicators for evaluating decent forest jobs. The importance and weighted value of the criteria and indicators were investigated through a survey which was conducted on 50 experts involved in Governmental Forest Job Committee, academic and different groups of communities. The 35 experts responded to the survey chose the 'job creation potential' as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and they recognized the 'job quality' has a relatively higher importance than the 'social contribution'. The survey results showed that 'political will' and 'job security' have the highest weighted values among indicators while 'wage level' has the lowest value. The developed criteria and indicators are able to be used as a means of evaluating degree of decent forest jobs for both new and existing jobs.

주제어

표/그림 (10)

그림 Figure 1. Selection procedure of the evaluation criteria and indicators.
표 Table 1. Numbers of personnels questioned and respondents of individual organizations in expert survey.
표 Table 2. Forest jobs investigated for applicability test on the evaluation criteria and indicators of decent forest jobs.
표 Table 3. Numbers of projects and created jobs, and associated financial investment in the Comprehensive Plan for Forest Jobs of Koreaa.
표 Table 4. Decent work indicators of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a.
표 Table 5. Indicators for evaluating the quality of employment at personal levela.
그림 Figure 2. Three evaluation criteria of decent forest jobs.
표 Table 6. Evaluation criteria and indicators of decent forest jobs developed in this study.
표 Table 7. Importance value of criteria and indicators, and weighted values for evaluating decent forest jobs.
표 Table 8. Result of applicability test on the evaluation criteria and indicators of decent forest job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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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일자리의 양과 질, 사회적 가치의 측면에서 산림일자리가 얼마나 양질인가를 평가하기 위한 3대 기준과 11개 지표를 개발하였다. 산림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하였으며, ‘일자리 질’이 ‘사회공헌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갖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산림일자리가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담아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개별 산림일자리의 내용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자리의 양과 질, 사회적 가치의 측면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산림일자리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과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선정된 기준과 지표, 가중치는 양질의 산림일자리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림일자리의 상대적 평가나 정책 마련에 개발된 기준과 지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출된 가중치를 적용한 지수화 작업을 Song et al.

제안 방법

대표적으로 개인 수준의 고용의 질 평가 지표는 Ritter and Anker(2002)가 정리한 5개국 노동자 들의 일자리 선호와 Bonnet et al.(2003)이 개발한 양질의 일자리 지수를 참고하여 직업 종사자들의 고용의 질 범주를 직무/직업 특성, 고용안정, 발전 가능성, 보상, 근무 조건, 관계의 6가지로 정리하였다(Table 5).
, 1999). 단, 본 연구에서는 관련 선행연구들(Kim et al., 2005; Kim et al., 2006; Song et al., 2014)에서 이용한 일반적인 점수가중치법과는 달리 지표의 가중치 도출에 평가 기준의 중요도를 동시에 고려하여 아래의 식과 같이 계산하였다. 즉, 먼저 지표가 속한 기준의 중요도 값과 해당 지표의 중요도 값을 곱한 ‘중요도 곱’을 계산한 다음(아래 식의 분자에 해당), 해당 지표의 중요도 곱을 모든 지표의 중요도 곱의 합계(아래 식의 분모에 해당)로 나누어 지표별 가중치를 계산하였다.
후보 지표는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히 측정 가능한 지표로 선정되었다. 또한 지수화 작업을 위해 모든 지표는 정해진 평가 기준에 따라 서열 자료 형식으로 등급화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 선정된 기준과 후보 지표는 전문가의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기준과 지표로 선정되었다(Figure 1).
산림일자리 제안서에 작성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일자리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과 일자리 질, 사회공헌도를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양질의 산림일자리로서의 잠재력은 나무의사(84.
평가 기준과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는 산림청 산림일자리위원회, 국립산림과학원, 학계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였다 (Table 1). 설문조사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대상자의 이메일로 온라인 설문지를 발송하여 회신된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기준과 지표의 중요도는 리커트 5점 척도로 1점(매우 낮음)부터 5점(매우 높음) 사이의 값으로 조사되었으며 응답자의 산술평균값으로 계산되었다.
양질의 산림일자리 평가를 위한 기준과 지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 국내외 일자리 평가 관련 선행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하였다. 앞서 언급한 『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Presidential Committee on Jobs, 2017)과 『산림일자리 종합 대책』(KFS, 2017), 국내외 여러 일자리 평가 연구들(Ritter and Anker, 2002; Bonnet et al.
양질의 산림일자리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과 지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 국내외 일자리 평가 관련 선행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되었다. 이를 위해 2017년 10월에 발표된 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Presidential Committee on Jobs, 2017)과 산림청 『산림 일자리 종합 대책』(KFS, 2017)을 검토하고, ILO가 제시하는 양질의 일자리 평가 지표(ILO, 2013)와 한국노동연구원의 고용의 질 평가 연구(Phang et al.
개발된 기준과 지표의 적용성은 모의 평가를 통해 검토되었다. 이를 위해 양질의 산림일자리를 평가하기 위한 『산림일자리 제안서』를 개발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문가들로부터 『산림일자리 종합 대책』과 연계된 산림 일자리 제안서를 수집하였다. Table 2는 모의 평가된 3개산림일자리의 직업/업종명(①클론묘 생산업, ②나무의사,③스마트 양묘장 운영업)과 예상 업무를 나타낸다.
이를 위해 2017년 10월에 발표된 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Presidential Committee on Jobs, 2017)과 산림청 『산림 일자리 종합 대책』(KFS, 2017)을 검토하고, ILO가 제시하는 양질의 일자리 평가 지표(ILO, 2013)와 한국노동연구원의 고용의 질 평가 연구(Phang et al., 2007)를 검토하였다.
일자리의 발생 가능성은 일자리와 관련된 명확한 법적 근거의 존재 유무, 정부 정책에 포함 여부, 국외 도입사례 유무로 평가하며, 일자리 발생량은 5년 내 발생하는 총 일자리 수로 평가한다. 일자리의 미래 수요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이 선정한 2025년 미래 유망 신산업(KIAT and KIET, 2016)과 연관된 일자리 여부로 평가한다.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지표는 일자리가 실제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과 그로 인한 일자리 발생량, 미래 수요로 구성된다. 일자리의 발생 가능성은 일자리와 관련된 명확한 법적 근거의 존재 유무, 정부 정책에 포함 여부, 국외 도입사례 유무로 평가하며, 일자리 발생량은 5년 내 발생하는 총 일자리 수로 평가한다. 일자리의 미래 수요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이 선정한 2025년 미래 유망 신산업(KIAT and KIET, 2016)과 연관된 일자리 여부로 평가한다.
즉, 먼저 지표가 속한 기준의 중요도 값과 해당 지표의 중요도 값을 곱한 ‘중요도 곱’을 계산한 다음(아래 식의 분자에 해당), 해당 지표의 중요도 곱을 모든 지표의 중요도 곱의 합계(아래 식의 분모에 해당)로 나누어 지표별 가중치를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구진은 일자리 평가의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자리 창출 잠재력’, ‘일자리 질’, ‘사회공헌도’를 3대 평가 기준으로 선정하고 각 기준의 세부 지표를 선발하였다 (Figure 2).
평가 기준과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 적합성 검토를 위해 수행된 전문가 설문에는 총 35명의 전문가가 응답하였다(응답률 70%). 설문조사 결과,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중요도가 4.
평가 기준과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는 산림청 산림일자리위원회, 국립산림과학원, 학계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였다 (Table 1). 설문조사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대상자의 이메일로 온라인 설문지를 발송하여 회신된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기준과 지표의 선정은 먼저 양질의 산림일자리 개념을 토대로 주요 평가 기준을 연구자가 선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후보 지표를 차례로 선정하는 top-down 방식으로 이루어졌다(Kim et al., 2005; Song et al., 2014). 후보 지표는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히 측정 가능한 지표로 선정되었다.
지표의 가중치는 지표별로 등급화된 서열 정보를 기수적인 방법으로 적용하는 점수가중치법을 통해 산출하였다(Kim et al., 1999). 단, 본 연구에서는 관련 선행연구들(Kim et al.

성능/효과

Table 7은 전문가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평가 기준과 지표의 중요도, 지표별 가중치 계산 결과를 보여준다. 가중치 분석 결과 일자리 창출 잠재력 부문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일자리 질을 나타내는 고용 안정성이 높은 가중치를 나타냈다.
평가 기준과 지표의 중요도와 가중치, 적합성 검토를 위해 수행된 전문가 설문에는 총 35명의 전문가가 응답하였다(응답률 70%). 설문조사 결과,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중요도가 4.31점으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자리 질(4.
일자리 질 평가 지표의 중요도는 고용 안정성(4.00점) 이 임금 수준(3.57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Phang et al.
지표의 가중치는 일자리 창출 잠재력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자리 질의 ‘고용 안전성’ 또한 높게 나타났다.
산림일자리 제안서에 작성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일자리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과 일자리 질, 사회공헌도를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양질의 산림일자리로서의 잠재력은 나무의사(84.6점), 스마트 양묘장 운영업(73.1점), 클론묘 생산업(72.5점)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8).
반면 사회공헌도 부문의 지표들은 대부분 낮은 가중치를 나타냈다. 한편 일자리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임금 수준은 가장 낮은 가중치 값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산림 분야의 일자리는 고용 안정성이 낮은 공공근로가 대부분이라는 인식과 함께 평균 임금 수준이 높지 않은 산림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평가 기준과 지표는 산림일자리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평가하는 수단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평가 지표의 가중치는 현재 산림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고려사항들을 나타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산림일자리가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담아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산림일자리가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담아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개별 산림일자리의 내용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자리의 양과 질, 사회적 가치의 측면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산림일자리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과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산림청에서 제시한 『산림일자리 종합 대책』(KFS, 2017)의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산림청은 『산림일자리 종합 대책』(KFS, 2017)을 통해 안정적 장기 일자리 비중을 확대1)하는 등 양질의 산림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였다. 고용의 질개선과 사회적 가치 제고는 산림일자리 정책의 중요한 목표다. 산림청은 급여가 낮고 단기고용 위주의 공공 재정일 자리의 비중을 낮추고 양질의 민간일자리 비중을 높이는 재정투자 및 고용창출 계획을 추진 중이다(KFS, 2017).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ffice: ILO)는 양질의 일자리를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ffice: ILO)는 양질의 일자리를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근무조건이 적절하며 일과 생활 간의 균형이 가능하고 차별이 없는 일자리”로 정의한다(ILO, 2002). 양질의 일자리 증진은 유엔의 2030 어젠다에도 포함된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하나다(UN, 2015).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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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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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상세보기
UN (United Nations). 2015. 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pp. 35.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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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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