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흡연과 수면장애의 관계

배상혁; 김홍순; 강승걸

doi:10.14401/kasmed.2018.25.2.45

흡연과 수면장애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and Sleep Disturbance 원문보기

수면·정신생리 = Sleep medicine and psychophysiology, v.25 no.2, 2018년, pp.45 - 50

배상혁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 김홍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길병원 마취통증의학교실) , 강승걸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

Abstract ▼ AI-Helper

Smoking is one of the most harmful causes of disease. Many previous researches have shown that cigarette smoking leads to cardiovascular, respiratory, oncologic,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In addition to such adverse effects, the literature indicates that cigarette smoking can worsen sleep quality and induce sleep disorders. This review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moking/nicotine and sleep and sleep disorders of insomnia, obstructive sleep apnea, and restless legs syndrome. Because smoking is a behavioral pattern that can be changed, it is important to quit smoking to improve overall health and sleep.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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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많은 연구들이 피험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이런 분석법이 흡연의 정도나 니코틴의 중독 정도에 따른 수면상태의 변화를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기상 후 첫 흡연까지의 시간(The Time to the First Cigarette, TTFC)을 니코틴 의존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보고 이 지표와 수면과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니코틴 의존도는 수면시간과 연관성이 있었고(F = 16.
흡연은 이런 신체적 질환 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나쁘게 하고 수면장애의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 이 종설은 흡연과 니코틴이 수면과 각종 주요 수면장애(불면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들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흡연과 수면장애의 관련성에 대해서 보다 확정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향후 원인-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보다 잘 계획된 대규모의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흡연은 흡연하는 시기 동안만 아니라 금연 이후까지도 장기적인 수면의 질과 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저자들은 과거 문헌들을 검토하여 흡연이 수면생리에 주는 영향과 흡연이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 등의 주요 수면장애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2006~2007년도 Hong Kong Student Obesity Surveillance (HKSO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12~18세의 29,397명의 홍콩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과 수면장애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흡연, 음주, 건강상태, 생활습관, 수면 장애와 같은 항목을 포함한 설문을 시행하였고 청소년은 비흡연군, 흡연경험군(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피우지 않는 사람), 현재 흡연군으로 나누었다. 불면증의 교차비는 흡연경험군에서 1.

대상 데이터

대만에서 Taiwan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NHIS) 데이터를 이용해 24,726명의 대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운동에 대한 자기 보고 자료를 분석하였다(Chen 등 2017). 흡연을 한 적이 있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상대위험도 1.

이론/모형

청소년기 흡연 시작이 30대의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푸에르토리코인 674명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6회에 걸쳐 관찰한 연구가 있다. 마지막 평가기간인 2010~2013년에 불면증척도(Insomnia Severity Index) 평가가 이루어졌다. 참여자는 비흡연이거나 경미한 흡연군(54%), 중간 정도의 흡연군(17%), 만성 흡연군(30%)와 같이 세 군으로 나뉘었다.

성능/효과

0001). PSQI의 수면잠재기(sleep latency)와 수면시간 세부점수 항목에서 흡연자들은 2점 이상이 22.1%,16.7%로,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각각 1.58 (p ＜ 0.0001), 2.67(p ＜ 0.0001)의 교차비를 보였다. 또 흡연자를 가벼운 흡연자 군과 과도한 흡연자군으로 나누었을 때, PSQI 전체 점수 5 이상인 비율이 과도한 흡연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Cohrs등 2014).
¹⁵⁾, 경로분석상 그 연관성은 조기기상을 매개로 연관되어 있었다. 또한, 조기기상을 매개로 니코틴 의존도와 주간 졸림이 연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강한 의존도가 흡연 욕구를 자극하여 이른 기상을 유도하고 그에 따라 수면 기간 감소와 주간 졸림이 나타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Branstetter 등 2016).
이 중 29명은 비흡연자였으며 28명은 과흡연자였다. 비흡연자 그룹은 OSA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고르게 분포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과흡연자 그룹에서는 유의하게 중한 OSA의 비율이 높았고 흡연기간과 OSA의 심각도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환자들에 대해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Uvulopalatopharyngoplasty, UPPP)를 시행하고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하였는데 과흡연자 그룹과 중등도 이상의 OSA 환자 그룹에서 고유판(lamina propria)의 비후와 부종이 관찰되었고 흡연자에서 비흡연자에 비해 신경염증 표지자인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에 대해 positive staining을 보였다(Kim 등 2012).
8%였다. 수면 중 하지 근육 불편감(leg muscle unpleasantness)을 호소한 비율은 전체 중 10.6%, 흡연자에서는 12.0%, 비흡연자에서는 9.8%로 흡연과 RLS간의 유의한 연관성은 없었다. 이 연구는 개개인의 흡연 습관, 니코틴양, 의존도 등을 고려하지 않았고 가벼운 흡연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Lavigne 등 1997).
흡연과 수면의 질 저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독일에서는 일곱 기관에서 2,314명의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설문지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28.1%의 흡연자가 PSQI총점 5점 이상으로 비흡연자 보다 낮은 수면 질을 나타냈다(OR = 1.66, p ＜ 0.0001). PSQI의 수면잠재기(sleep latency)와 수면시간 세부점수 항목에서 흡연자들은 2점 이상이 22.
001)로 높게 나타났으나 입면장애와 조기기상문제는 오히려 비흡연 군에서 교차비가 높았다. 이 연구에서 코골이 증상의 교차비는 흡연경험자와 현재 흡연자에서 각각 1.42 (p = 0.001),3.58 (p ＜ 0.001)이었고 수면 중 호흡곤란 증상의 교차비는 각각 1.40 (p = 0.006), 3.39 (p ＜ 0.001)였다. 설문지 연구의 한계가 있지만, 이 연구는 흡연이 청소년의 코골이, 수면 중 호흡곤란, 수면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Mak등 2010).
참여자는 비흡연이거나 경미한 흡연군(54%), 중간 정도의 흡연군(17%), 만성 흡연군(30%)와 같이 세 군으로 나뉘었다. 중간 정도의 흡연군, 만성 흡연군을 비흡연이거나 경미한 흡연군과 비교했을 때 마지막 평가시 불면증의 발생 교차비는 각각 4.58 (p ＜0.01), 3.01 (p ＜ 0.01)이었고 다른 변수를 통제한 후 교차비는 5.33 (p ＜ 0.01), 2.69 (p ＜ 0.05)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흡연과 불면증의 연관성을 강하게 나타내지만 참여자의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Lee 등 2016).
042)이었다. 흡연과 불면증상의 연관성은 불면 증상의 양상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흡연군에서 수면유지장애 증상의 교차비가 1.45 (p ＜ 0.001)로 높게 나타났으나 입면장애와 조기기상문제는 오히려 비흡연 군에서 교차비가 높았다. 이 연구에서 코골이 증상의 교차비는 흡연경험자와 현재 흡연자에서 각각 1.

후속연구

또한, 많은 연구들에서는 OSA와 흡연의 연관을 보는 것이 연구의 주목적이 아니었다는 것, 혼란요인의 보정이 적절히 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향후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대한 보다 많은 추적관찰 연구들이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종설은 흡연과 니코틴이 수면과 각종 주요 수면장애(불면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들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흡연과 수면장애의 관련성에 대해서 보다 확정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향후 원인-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보다 잘 계획된 대규모의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흡연은 중단가능한 행동습관이기 때문에 건강과 수면의 개선을 위해 금연하는 것이 권고되고 의료인들도 이에 대한 강조를 지속하여야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피험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분석 연구 시 단점은 무엇인가?	많은 연구들이 피험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이런 분석법이 흡연의 정도나 니코틴의 중독 정도에 따른 수면상태의 변화를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기상 후 첫 흡연까지의 시간(The Time to the First Cigarette, TTFC)을 니코틴 의존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보고 이 지표와 수면과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흡연과 수면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흡연은 여러 수면 장애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Wetter과Young 1994 ; Wetter 등 1994 ; Lavigne 등 1997 ; Htoo 등 2004 ; Mak 등 2010). 따라서, 흡연은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와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흡연과 수면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니코틴이 뇌의 신경전달물질 체계에 영향끼쳐 수면과 기분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니코틴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체계에 영향을 주어 수면과 기분에 영향을 준다. 건강한 비흡연자들에게 니코틴 패치를 부착한 경우, 렘(rapid eye movement, REM) 수면의 용량 의존적 감소, 2단계수면(stage 2 sleep)의 증가가 나타났고 패치를 중단한 이후에는 렘수면의 반동현상(REM sleep rebound)이 발생하였다(Gillin 등 1994). 한 연구에서 무연담배(smokeless tobacco)나 태우는 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담배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에 비하여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교차비, odd ratio (OR) = 2.21]가 나왔고, 간접흡연자에서도 간접흡연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불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는 결과를 보였다(Sabanayagam과 Shanka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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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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