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국가연구개발에 관한 연구현황 분석 - 국내 학술지 문헌의 연구 분야 및 분야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철주

국가연구개발에 관한 연구현황 분석 - 국내 학술지 문헌의 연구 분야 및 분야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nalysis of Status of Researches on Korean National R&D : Research Fields and Their Network of Literatures in Domestic Journals 원문보기

기술혁신학회지 = Journal of Korea technology innovation society, v.21 no.1, 2018년, pp.201 - 235

이철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초록
AI-Helper

최근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재원배분, 운영 및 관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자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관한 국내 연구현황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로 기존 선행연구들과 법령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기획, 선정, 관리, 성과 등 각 수행 단계를 중심으로 하는 분류기준을 마련하였고, 둘째로 그 분류기준을 사용하여 최근 5년간 국내 학술지 문헌에 게재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들을 12개 분야로 구분하여 분야별 연구현황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문헌들의 분야별 동시 분류 현황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각 분야의 연계현황과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성과와 관련된 분야들이 연구 문헌 수가 많고 타 분야와 연계도 활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선정관련 분야들과 인프라 분야 등이 연구 수 또는 타 분야와 연계가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분야별 연구현황과 연계현황에 대한 체계적 조망을 통하여 분야 간 연계와 후속연구가 더욱 필요한 분야를 도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 AI-Helper

With the recent slowdown of R&D budget growth rate, efficient resource allocation, operation and management of national R&D is becoming more important. At this point, recognizing the necessity of systematic and scientific research on the national R&D itself, this study analyzed previous researches on national R&D of Korea. In this study, based on the previous researches and laws, national R&D was classified according to the major stages such as planning, selection, management, performance and so on. Secondly, by using the classification criteria forged, previous researches on the national R&D published in domestic journals for the last 5 years were divided into 12 categories, and the status of researches in each field was analyzed. Lastly, through network analysis, linking status and influence of each fields were identified by using co-classification information of research literatures.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the performance related fields were the most active ones in terms of the number of research literatures, and connections with other fields, while the fields such as selection and infrastructure were lacking in the number of research and linkage. This study can find its meaning in identifying research fields that need more studies and connections with other areas by systematic analysis of previous studies on Korean National R&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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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므로 동 분야에 관한 연구가 연간 몇 건 정도 연구되고 있고 세부 분야별 현황은 어떠한지, 어떤 학술지에서 동 분야가 주로 게재되는지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분야별 연구 현황과 연계 현황에 대한 체계적 조망을 통하여, 사업의 수행자 및 관리자의 우수한 성과도출과 정책입안자의 효율적 지원 시스템 구축에 일조하고자 하며, 학술적으로도 기존 연구 현황과 후속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도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상기와 같은 방법론과 달리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 문헌들에 대해 본 연구의 초점에 따른 새로운 분류기준을 수립하고, 그 기준을 활용하여 각 문헌을 연구 분야별로 동시 분류한 후,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분야 간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있어서 기획, 평가, 관리 및 성과 등 분야 간 연계현황에 대한 파악을 추가로 실시하고자 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상기한 각 분야가 시계열적으로 또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구조로서 각 분야의 과정과 결과물은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우수한 성과의 도출을 위해서는 각 분야 간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전중양 외, 2013; 전용웅 외, 2016).
본 연구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 문헌을 누락 없이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키워드를 조합하여 검색을 수행하였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은 다양한 이름으로 호칭되고 있는데, 동 단어는 지원 주체, 지원 대상 및 지원 형태가 결합되어 있는 단어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과제에 대하여 형식에 치우친 엄격한 관리를 실시하는 경우 행정적으로는 완벽하나 창의 적이고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강주현 외, 2016). 이러한 이유로 인해 각 분야 또는 수행단계별 연계의 필요성은 실무적으로 중요하며 기존 선행 연구들에서도 강조되고 있는데 이하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이와 같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각 수행단계별 연계가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동 분야의 연구들 중 각 단계 간 연계를 고려한 연구들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연계의 구체적 구조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동시 분류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하에서는 우선 동시분류 네트워크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본다.
이와 같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재원배분, 운영 및 관리가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자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국내 연구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2010).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노드 간 연결 횟수 에 따라 절단(cut-off)값을 설정하여 이분화(dichotomize)된 네트워크로 변환하여 중심성을 측정하였다.
그런데 Leydesdorff(2008)의 방법에 따라 관련도를 측정할 경우, 관련도는 두 개의 분야 간 비교에 의해서만 도출되므로 이는 관련도가 타 분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가정이 포함되는 문제가 있고, 두 개 연구 주제를 포함한 각 문헌 수 크기의 구조에 의해 관련도 값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Joo and Kim, 2010), 본 연구에서는 관련도 값 대신에 빈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과제)의 각 수행단계인 기획, 선정, 관리, 성과 등 연구 분야를 노드(node)로 보고, 동시 분류된 수행 단계들의 결합 관계 정보로부터 노드 간 링크(link)를 형성하였다. 노드의 중심성은 네트워크안에서 노드가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연결중심성(degree centrality), 근접중심성 (closeness centrality), 및 매개중심성(betweenness centrality)을 측정하였다.
먼저 표 3의 인접행렬로부터 12개의 노드(GP로 부터 OT까지)와 81개의 링크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성하였고 이를 시각화 한 결과는 (그림 4)의 (네트워크 1)과 같다. 노드의 크기는 해당 분야만 단독으로 연구한 문헌수에 비례하며 노드 간 연결선의 굵기는 연결 빈도, 즉 두 개의 연구 분야를 동시에 연구한 문헌의 수에 비례하도록 가시화하였다. 참고로 네트워크에서 분리되어 있는 OT의 경우 이를 제외하고 중심성 분석을 실시하였으나, OT 분야가 네트워크로 부터 분리되어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그림4의 네트워크에 표시하였다.
만약 문헌 B가 과제성과(JF)와 사업성과(GF) 및 과제관리(JM)로 동시에 분류되는 경우 JF-GF, GF-JM, JM-JF에 각 1건의 연결을 추가하였으며 같은 방법을 4개 분야로 동시분류된 문헌에도 적용하여 전체 81개 (=57*2C2+6*3C2+1*4C2)의 연결을 형성하였다().
본 연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 문헌의 수집, 확정 이후에 이를 분류하여 단계별 연구현황을 분석하는 기본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추가로 연구 분야(수행단계) 간 연계현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수행하였다(그림 2).
본 연구는 기존 선행연구와 법규 들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하여 각 수행단계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 분야별 분류기준을 마련한 후, 최근 5년간 학술지에 게재된 413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 문헌을 분석하여 분야별 연구현황과 분야 간 연계현황을 분석하였다.
네트워크는 주체에 해당하는 노드(node)와 이들의 결합인 링크(link)로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과제)의 각 수행단계인 기획, 선정, 관리, 성과 등 연구 분야를 노드(node)로 보고, 동시 분류된 수행 단계들의 결합 관계 정보로부터 노드 간 링크(link)를 형성하였다. 노드의 중심성은 네트워크안에서 노드가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연결중심성(degree centrality), 근접중심성 (closeness centrality), 및 매개중심성(betweenness centrality)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새로운 분류기준을 수립한 후 이를 적용하여 동 분야의 문헌들을 연구 분야별로 동시 분류하고 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경우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분류기준을 활용하여 심도있는 분석이 가능하나 분류의 객관성이 문제 될 수 있고, 이점은 본 연구의 한계에 해당한다.
이들 413건 문헌의 연구 분야를 3장에서 기술한 분류방법에 따라 분류하였고 주분류(main classification)에 따른 결과는 (그림 3) 및 와 같다.
참고로 과제 차원의 성과가 아닌 사업단위의 성과 조사/분석/평가 방법론, 국가연구개발이 경제, 산업, 기업, 기관 등에 미치는 효과 등과 같이 과제단위를 넘어선 성과의 측정, 활용, 확산 등과 관련된 내용은 ‘사업성과’로 분류하였다.
한편 절단값의 설정은 노드 간의 연관관계의 특징에 따라 설정되는데, 너무 높은 값을 부여하면 노드 간의 연결흐름이 가시화되지 않고, 너무 낮은 값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링크의 수가 너무 많아져 핵심 정보를 찾아내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으므로(Lee, 2006), 본 연구에서 도 민감도와 네트워크 형성 가능성을 고려하여 절단값(임계값)을 연결 횟수 1(네트워크 2) 또는 2(네트워크 3)로 설정하여 각각 가중치 없는 이원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한 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칼럼 형식의 내용이거나 일부 초록만을 제공하여 연구내용의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경우 등은 분석의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책 형식의 출판물 또한 연구주제를 특정하기 어려운 관계로 제외하였다. 언어의 경우 국내 학술지에 개제된 연구라면 영문 논문이라도 분석대상으로 포함하였다.
우선 분석대상 문헌의 수집 단계를 살펴보면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된 검색어를 작성하였고 이 검색어를 활용하여 3개의 국내 주요 학술지 DB(DBPIA, KISS, KyoboScholar)에서 ‘12년부터 ‘16년까지 5년간 게재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 문헌을 확보하였다.
‘12년부터 ‘16년까지 5년 동안 3개의 국내학술지 DB(DBPIA, KISS, KyoboScholar)에 게재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하여 연구한 연구 문헌들을 검색한 결과 1,120건이 확인되었다. 이 중 111건이 중복 건으로 이들을 제외한 1,009건의 문헌에 대하여 앞서 3장 연구방법에서 상술 한 문헌의 포함과 제외 기준에 따라 선별작업을 실시한 결과 413건의 문헌이 최종 선택되었다. 이들 문헌들의 학술지별 연도별 게재현황은 부록 1에 표시하였다.

이론/모형

네트워크의 형성과 중심성은 UCINET 소프트웨어(Borgatti et al., 2002)를 사용하여 분석하 였고, 네트워크 시각화는 동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NetDraw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12년부터 ‘16년까지 5년 동안 3개의 국내학술지 DB(DBPIA, KISS, KyoboScholar)에 게재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하여 연구한 연구 문헌들을 검색한 결과 1,120건이 확인되었다.
(그림 4)의 (네트워크 1)과 같이 네트워크를 시각화하면 분야 간 연결 관계와 연결의 세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성과분야인 GF와 JF분야가 가장 문헌수가 많고 타 분야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연평균 6%의 문헌 수 증가율을 확인하였다. 11개의 분야 중 다수의 연구가 수행된 분야는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 및 현황(ST) 분야였고, 연구의 수가 적은 분야는 사업선정(GS), 사업관리(GM), 과제기획(JP), 과제선정(JS), 인력(HR) 분야였다. 특히 주 분류기준으로 43.
(그림 4)에서 회색 노드로 표시한 현황(ST), 인력(HR), 인프라(IN)를 살펴보면 현황(ST) 분야는 과제 및 사업 분야와 연계가 활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력(HR)과 인프라(IN)의 경우 (네트워크 2) 및 (네트워크 3) 모두에서 상호간에도 연계가 없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과제 및 사업 분야와 연계가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된 대표적인 입법중 하나인 산업기술촉진법의 행정규칙인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운영요령(산업통상자원부, 2017)’을 살펴보면 i) 사업 수요의 발굴 및 시행 계획 공고, ii) 사업의 신청 및 선정, 사업비의 산정, iii) 협약 체결 및 사업비의 관리･사용, iv) 사업 결과의 평가 및 사업비 정산, v) 사업의 사후관리 및 성과활용으로 장을 나누고 각 장내 세부 내용을 규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 요령의 경우 규정이 시계열적으로 규정 되어 있는데 i)은 기획에 해당하며, ii)는 과제선정, iii)은 관리 iv)는 관리 및 성과활용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는 ‘국가연 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나)’을 살펴보면 i)기획, 관리, 평가, ii)연구개발 성과의 귀속 및 활용촉진, iii)기술료의 징수 및 사용, iv)국가연구개발사업의 보안 및 정보관리, v)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 및 사업비 환수로 장(章)을 나누고 각 장내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명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iii), iv 및 v)는 기획 및 평가와도 일부 관련성이 있으나 관리 측면에 포함시켜 분류해 볼 수 있으므로 결국 기획, 관리, 평가, 및 성과의 귀속 및 활용촉진이라는 4개 분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업무범위를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문헌들의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현황(ST), 사업기획(GP),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에 관한 연구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매개중심성이 높은 현황(ST), 사업성과(GF), 과제관리(JM) 분야 등은 연구 분야 간 가교(bridge)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과제성과 및 사업성과 분야는 현황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측정되었는데, 성과의 제고를 위해서는 앞서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과제성과 또는 사업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이며,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연결을 활성하기 위한 후속 연구 또는 정책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과제 차원에서는 과제기획(JP)분야가 타 과제 분야와 연계가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1)을 살펴보면 과제기획 분야(JP)는 과제성과(JF) 및 과제선정(JS) 분야에만 약하게 연결되어 있어, 절단값을 높인 (네트워크 3)을 보면 과제기획(JP) 분야는 과제선정(JS), 과제관 리(JM), 과제성과(JF) 분야 모두와 연결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업성과(GF)의 경우 현황(ST)분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측정되어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분야들과 직접(경로거리 1)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업성과(GF)는 사업선정(GS), 과제기획(JP), 인프라(IN), 인력(HR) 분야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경로거리 2), 이를 통하여 이들 분야 들은 사업의 성과와는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네트워크 3)에서 과제관리(JM) 분야는 연결 및 근접중심성에서는 중간정도 순위였으나 매개중심성에서는 2위 값을 나타내었다. 높은 매개중심성은 특허, 저널 등의 융합 또는 다학제적 성격을 측정하기 위한 대응지표로 사용된바 있는데(Leydesdorff, 2007; Lee et al., 2016), 본 연구에서 매개중심성이 높은 현황(ST), 사업성과(GF), 과제관리(JM) 분야 등 또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분야들 간 연계를 가교(bridge)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과제 관리분야의 경우 과제의 정상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해당과제가 속한 사업의 기획취지, 사업의 선정과정에서 발생한 정보, 과제의 기획 취지, 과제선정 당시에 평가위원들에 의해 요청된 과제의 보완사항, 인력과 관련된 정보 등이 모두 집약되어 수행되는 분야임을 고려할 때, 동 분야가 정보의 흐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측면에서 높은 매개 중심성 값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판단된다.
매개중심성은 연결중심성 또는 근접중심성 대비 (네트워크 2)와 (네트워크 3)에서 순위 변동의 폭이 큰 편이나 현황(ST)과 사업성과(GF)는 양쪽 모형 모두에서 매개중심성이 높은 순위로 측정되었다. 특히 (네트워크 3)에서 과제관리(JM) 분야는 연결 및 근접중심성에서는 중간정도 순위였으나 매개중심성에서는 2위 값을 나타내었다.
<표 6>을 살펴보면 네트워크 2, 3 모두에서 진한 회색으로 표시한 현황(ST), 사업기획(GP),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에 관한 연구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이 높은 순위로 측정되어 이들 분야는 타 분야와 활발히 연계되어 있고 네트워크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옅은 회색으로 표시한 인프라(IN), 인력(HR), 및 사업선정(GS) 분야 는 전반적으로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성이 낮게 측정되었고, (네트워크 3)의 경우는 과제기획 (JP) 분야도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낮게 측정되었다.
분야 간 연계연구 현황을 동시분류 빈도와 관련도를 활용하여 알아본 결과 11개 연구 분야 간 55 종류의 가능한 연계조합이 있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31 종류의 분야 간 연계를 확인하였다. 연계 연구가 가장 많이 발견된 분야는 과제관리와 과제성과(JM-JF), 현황과 사업기획(ST-GP), 및 인프라와 과제성과가 연계된 경우(IN-JF) 등이었다.
사업성과(GF)의 경우 현황(ST)분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측정되어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분야들과 직접(경로거리 1)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업성과(GF)는 사업선정(GS), 과제기획(JP), 인프라(IN), 인력(HR) 분야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경로거리 2), 이를 통하여 이들 분야 들은 사업의 성과와는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기 측정치로부터 사업의 기획, 사업의 성과 및 과제의 성과는 다수의 국가연구개발사업 분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림 4>와 <표 6>에서 절단값을 높여 정보의 확인이 보다 용이한 네트워크 3을 살펴보면 과제 성과의 경우 과제기획과는 경로 거리(geodesic distance)가 2인데 비해, 과제선정(JS), 과제관리(JM), 인프라(IN), 인력(HR) 및 사업성과(GF)와는 경로 거리가 1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로 키워드들 활용한 방법론의 경우 키워드는 다양한 저자들이 주관적으로 부여하는 함으로 인해 그 다양성과 시대적인 변천 등으로 인한 네트워크 분석에 혼선을 가져오거나, 특수한 전문용어 또는 영문 키워드 등이 표준화 과정에서 임의로 변형 또는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고재창 외, 2013; 이유진･양위주, 2016) 연구방법론에서 제외하였다. 셋째로 각 문헌의 주제분류를 활용한 연구방법의 경우, 기 부여된 주제분류는 본 연구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관심대상이 아니므로 역시 연구방법으로 활용할 수 없었다.
<표 3>에서 분야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면, 11개의 연구 분야(12개중 기타 제외)간 조합으 로 55개 종류의 분야 간 연계가 가능한데(₁₁C₂), 본 연구에서는 이 중 31개 종류의 연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413건의 연구 문헌 중 5건을 제외한 모두가 본 연구의 11가지 분류기준으로 분류가 가능하여 본 연구의 분류기준은 향후 후속 연구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효과적인 분류기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연평균 82.6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연평균 6%의 문헌 수 증가율을 확인하였다. 11개의 분야 중 다수의 연구가 수행된 분야는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 및 현황(ST) 분야였고, 연구의 수가 적은 분야는 사업선정(GS), 사업관리(GM), 과제기획(JP), 과제선정(JS), 인력(HR) 분야였다.
<표 6>을 살펴보면 네트워크 2, 3 모두에서 진한 회색으로 표시한 현황(ST), 사업기획(GP),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에 관한 연구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이 높은 순위로 측정되어 이들 분야는 타 분야와 활발히 연계되어 있고 네트워크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옅은 회색으로 표시한 인프라(IN), 인력(HR), 및 사업선정(GS) 분야 는 전반적으로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성이 낮게 측정되었고, (네트워크 3)의 경우는 과제기획 (JP) 분야도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낮게 측정되었다.

후속연구

각 문헌들의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현황(ST), 사업기획(GP),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에 관한 연구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매개중심성이 높은 현황(ST), 사업성과(GF), 과제관리(JM) 분야 등은 연구 분야 간 가교(bridge)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과제성과 및 사업성과 분야는 현황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측정되었는데, 성과의 제고를 위해서는 앞서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과제성과 또는 사업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이며,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연결을 활성하기 위한 후속 연구 또는 정책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간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게재된 연구 문헌의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기는 하나 이를 동 분야가 연구된 전체기간에 대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보다 장기간에 걸쳐 게재된 연구 문헌들을 분석하여 동태적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정권 교체기를 전후로 4∼5년 단위로 구분하여 각 기간의 연구현황을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는 후속 연구가 될 것이다.
다만 413개 연구대상 문헌의 연구 분야별 분류는 R&D 전문기관에서 ‘07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과제의 기획, 평가, 관리, 및 성과분석 등 전 주기 실무를 담당해온 저자에 의해 상세한 기준()에 따라 1개월간 반복적 검토를 통해 분류되었음을 밝히며 이는 앞서 언급한 분류의 주체와 시기 및 기준이 상이함으로 인한 단점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서 과제성과 분야에 대한 분석과 마찬가지로, 사업성과와 관련하여 ‘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한 인프라 활용 방안’, ‘사업의 성과분석 결과를 활용한 과제기획 방법’ 등과 같은 연구들을 통해 이들 분야와 사업성과간 연계를 활성화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결과는 과제의 기획과 과제의 성과가 연계 된 연구가 부족함에 기인할 수도 있으며, ‘과제 성과분석에 기반한 신규 과제 기획 방법’과 같은 부류의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 간 연계가 보완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보고서만 또는 논문만을 분리하여 분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기간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게재된 연구 문헌의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기는 하나 이를 동 분야가 연구된 전체기간에 대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보다 장기간에 걸쳐 게재된 연구 문헌들을 분석하여 동태적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정권 교체기를 전후로 4∼5년 단위로 구분하여 각 기간의 연구현황을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는 후속 연구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동시분류 빈도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였으나 앞서 살펴본 관련도 값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들의 결과 값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산･학･연･관 등 각 분야의 주체들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 연구, 관리, 정책입안 등의 활동을 함에 있어 기획, 선정, 관리, 성과, 인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간 긴밀한 연계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보다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고 이를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이 국내 경제, 사회 및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반적으로 보면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국내 연구 문헌들은 성과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성과와 연계된 연구 또한 비교적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사업 또는 과제의 기획･선정･ 관리 단계들 모두가 사업성과, 과제성과 분야 대비 연구문헌이 현저히 적었고, 특히 과제관리 분야는 앞서 연구결과에서 측정된 높은 매개중심성과 비교적 높은 연결중심성에도 불구하고 연구문헌의 수가 많지 않았으며 보다 세부적으로는 과제진행단계에서 효과적인 과제의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가 현저히 부족한 것이 확인되어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 판단된다.
이들을 종합하면 국가연구개발사업 또는 과제의 최종 결실인 성과는 그 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획, 선정, 관리라는 과정의 결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성과 이외에 이들 분야에 대한 보다 활발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성과의 측정 등에만 집중하는 연구보다는 그러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또는 성과를 환류하기 위하여 기획, 선정, 관리, 인력, 인프라 등 타 분야를 연계하는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새로운 분류기준을 수립한 후 이를 적용하여 동 분야의 문헌들을 연구 분야별로 동시 분류하고 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경우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분류기준을 활용하여 심도있는 분석이 가능하나 분류의 객관성이 문제 될 수 있고, 이점은 본 연구의 한계에 해당한다. 다만 413개 연구대상 문헌의 연구 분야별 분류는 R&D 전문기관에서 ‘07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과제의 기획, 평가, 관리, 및 성과분석 등 전 주기 실무를 담당해온 저자에 의해 상세한 기준(<표 2>)에 따라 1개월간 반복적 검토를 통해 분류되었음을 밝히며 이는 앞서 언급한 분류의 주체와 시기 및 기준이 상이함으로 인한 단점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로 본 연구는 국내 연구자들이 국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들을 연구에 포함하지 않은 한계가 있으며, 논문 분석 위주의 연구를 수행하고자 국내에서 많이 활용되는 3개의 학술지 DB들을 통하여 보다 많은 연구문헌을 수집하고자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동 DB들에 출판자로 등록되지 않은 일부 정책연구기관들의 연구결과가 포함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보고서만 또는 논문만을 분리하여 분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추가로 본 연구는 국내 연구자들이 국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들을 연구에 포함하지 않은 한계가 있으며, 논문 분석 위주의 연구를 수행하고자 국내에서 많이 활용되는 3개의 학술지 DB들을 통하여 보다 많은 연구문헌을 수집하고자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동 DB들에 출판자로 등록되지 않은 일부 정책연구기관들의 연구결과가 포함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보고서만 또는 논문만을 분리하여 분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기간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게재된 연구 문헌의 동시분류 정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기는 하나 이를 동 분야가 연구된 전체기간에 대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가연구개발사업이란 무엇인가?	정부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다수의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가연구개발사업이란 국가 차원에서 연구개발이 요구되는 분야의 과학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정한 지향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 자원을 전략적으로 집결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서(이상엽 외, 2006), 과학기술기본법(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가)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나)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이 법령에 근거하여 연구개발과제를 특정하여 그 연구개발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출연하거나 공공기금 등으로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사업을 말한다.
	413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 문헌을 분석한 결과 분류기준별로 발견 할 수 있던 점은 무엇인가?	6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연평균 6%의 문헌 수 증가율을 확인하였다. 11개의 분야 중 다수의 연구가 수행된 분야는 사업성과(GF), 과제성과(JF), 및 현황(ST) 분야였고, 연구의 수가 적은 분야는 사업선정(GS), 사업관리(GM), 과제기획(JP), 과제선정(JS), 인력(HR) 분야였다. 특히 주 분류기준으로 43.8%에 달하는 연구 문헌들이 사업 또는 과제의 성과 분야로 분류되어 대다수의 연구가 성과의 측정과 활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되어온 이유는 무엇인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공공의 이익상 중요한 과학기술분야에 있어 시장논리만을 따를 경우 개발의 불확실성, 결과물의 공공성 등으로 인하여 자원의 투입이 부족하게 되는 소위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하여, 정부가 자원을 투입하고 위험을 부담하여 결과적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성취 하는 제도적 도구로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왔다(Arrow, 1962; Nelson, 1959). 또한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 내 혁신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기업, 대학, 연구소, 대학 등 혁신 주체 또는 혁신으로 인한 이해관계자 간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거나, 기술관련 제도가 기술 친화적이지 않은 경우 등 이른바 시스템 실패(system failure)가 발생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도(Smith, 2000; Woolthuis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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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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