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SNS 사진과 사진측량을 이용한 정원유산의 3차원 형상 재현 가능성 연구 - 명승 제40호 담양 소쇄원(潭陽 瀟灑園)을 대상으로 -

김충식; 이상하

doi:10.14700/kitla.2018.36.4.094

SNS 사진과 사진측량을 이용한 정원유산의 3차원 형상 재현 가능성 연구 - 명승 제40호 담양 소쇄원(潭陽瀟灑園)을 대상으로 -
A Study on the Reproducibility of 3D Shape Model of Garden Cultural Heritage using Photogrammetry with SNS Photographs - Focused on Soswaewon Garden, Damyang(Scenic Site No.40) -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6 no.4, 2018년, pp.94 - 104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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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진측량 기술을 과거의 촬영된 사진들에 활용하여 정원유산의 원형 재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인공물과 자연물이 혼재되어 입체 형상 재현 가능성 검토에 적합한 담양 소쇄원(명승 제40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소쇄원에서 근거리와 원거리의 $360^{\circ}$ 전방향에서 장애물이 없어 촬영이 가능한 조경시설물인 매대(梅臺),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담장, 약작(略?)과 자연경물인 광석(廣石) 5개 조경요소를 선정하였다. 인터넷 포털에서 5개 조경요소에 대해 촬영날짜, 초점길이, 노출 등의 정보가 포함된 151장의 사진을 수집하여 촬영구도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사진들은 요소별로 특정한 구도에서 집중적으로 촬영되는 경향을 발견하였다. 또한 조경요소별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2~3개의 촬영구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조경요소별로 빈도가 높은 촬영구도 1개를 선정하고 그 구도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이용하여 포토스캔(Photoscan) 프로그램으로 3D 메쉬 모델을 제작하여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제작결과 오곡문 담장, 매대, 애양단과 같은 인공물은 비교적 입체 형상의 재현이 가능하였으나, 질감이 동일하거나 자연 경물인 약작과 광석은 입체 형상의 재현이 불가능했다. 선정된 촬영구도와 유사하게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입체 형상의 재현을 실험한 결과 수집사진에서 불가능했던 약작과 광석에서 3D 메쉬 모델이 제작되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형상 비교를 통해 정확한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문화재의 관람객이나 조경가 등에 의해 촬영된 과거의 사진들을 확보하게 된다면 그 당시에 입체 형상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이 확산된다면 정원유산의 과거 형상을 추정하고 변화를 고찰하는데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photogrammetric reconstruction techniques that can measure the original form of a cultural property utilizing photographs taken in the past. During the research process, photographs taken in the past as well as photograph on the internet of Soswaewon Garden in Damyang(scenic site 40) were collected and utilized. The landscaping structures of Maedae, Aiyangdan, Ogokmun Wall, and Yakjak and natural scenery Gwangseok, of which photographs can be taken from any 360 degree direction from a close distance or a far distance without any barriers in the way, were selected and tested for the possibility of reproducing three-dimensional shapes. The photography method of 151 landscape photographs (58.6%) from internet portal sites for the aforementioned five landscape subjects containing information on the date the photograph was taken, focal length, and exposure were analyz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revealed that the majority of the photographs tend to focus on important parts of each subject. In addition, we discovered that there are two or three photography methods that internet users preferred in regards to each landscape subject. For the purposes of the experiment, photographs in which a single scene consistently appears for each landscape subject and it was determined that there was a high level of preference related to the photography method were analyzed, and three-dimensional mesh shape model was produced with a photoscan program to analyze the reproducibility of three-dimensional shape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reproduction, it was relatively possible to reproduce three-dimensional shapes for artifacts such as Ogukmun wall, Maedae, and Aeyangdan, but it was impossible to reproduce three-dimensional images for natural scenery or an object that has similar texture such as Yakjak and Gwangseok. As a result of experimentation related to the reconstruction of three-dimensional shapes with the photographs taken on site using a photography method similar to that of the photographs selected as previously mentioned, there was success related to reproducing the three-dimensional shapes of Yakjak and Gwangseok, of which it was not possible to do so through the photographs that had been collected previously. In addition, through comparison of past and present images, it was possible to measure the exact sizes as well as discover any changes that have taken place. If past photographs taken by tourists or landscape architects of cultural properties can be obtained, the three-dimensional shapes from a particular period of time can be reproduced. If this technology becomes widespread, it will increase the level of accuracy and reliability in regards to measuring the past shapes of cultural landscape properties and examining any changes to the properties.

주제어

표/그림 (12)

그림 Figure 1. Flow of Study
그림 Figure 2. Process for the Representation of 3D Shape Using Photography
표 Table 1. Key Words for Searching 5 Landscape Elements and the Quantities of Images Collected
그림 Figure 3. Average Resolution of Collected Photos
그림 Figure 4. Shooting Points
그림 Figure 5. Composition and Scene of Photos
표 Table 2. Collected Photographs by Composition and Compositions Selected for Reproduction Experiment
표 Table 3. 3D Mesh Modeling Results
그림 Figure 6. Results of 3D Meshing
그림 Figure 7. 3D Model and Collected Photos
그림 Figure 8. 3D Mesh with Collected Photos
그림 Figure 9. Drawings Using 3D Mesh Model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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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SNS에서 수집된 사진에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적용하여 정원유산의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2가지의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째, SNS에 등장하는 사진들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이용해서 정원유산의 과거 형상을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정확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기술이 확산된다면 과거의 형상을 추정하고 변화를 고찰하는데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소쇄원을 대상으로 과거에 촬영된 사진들을 인터넷에서 수집하여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진단하였다. 조경 시설물인 매대(梅臺),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담장, 약작(略彴)과 자연경물인 광석(廣石)을 선정하여 재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소쇄원과 조경요소의 명칭으로 검색된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분류와 촬영 구도, 시기 등의 경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자료는 SNS에서 수집된 사진으로 재현 가능한 문화유산의 범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집된 사진을 직접 게재하거나 상업적 이용이 되지 않으므로 저작권의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업용 사진이나 개인이 다수로 촬영한 사진 등의 사용 협조나 저작권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과거에 정원유산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SNS에 업로드한 사진들을 수집하여 사진측량 기술로 입체 형상을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정확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기법들이 가능해진다면 저비용으로 폭넓은 정원유산의 시기별 모습들을 추정하게 됨으로써 원형을 찾고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안 방법

둘째, 수집된 사진(이후 ‘수집사진’으로 약칭함)에 대해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이용하여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실험한다.
기존의 문화재 기록을 사진측량기술로 대체하는 가능성을 실험하였고, 문화재기록에서의 사진측량기술의 장점을 제시한 바 있다[3][4]. 또한 근거리 사진측량으로 스페인의 건축 유산 모델링 제작을 시도했으며[5],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문화재의 3차원 형상재현을 실험하였다[6]. 2011년에 발굴된 나주 정촌 고분 1호 석실 출입시설을 대상으로 사진측량기술이 시도되었다.
첫째, SNS에 등장하는 사진들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소쇄원과 조경요소의 명칭으로 검색된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분류와 촬영 구도, 시기 등의 경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자료는 SNS에서 수집된 사진으로 재현 가능한 문화유산의 범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디지털 사진측량에 Agi社의 포토스캔(Photoscan)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에 대해서 촬영구도의 사진세트를 구성한 후 프로그램에서 사진정합을 거쳤다. 이후 정합된 사진에서 다수로 취득된 형상의 점군 좌표 데이터(points cloud)를 결합하여 3차원 메쉬(3D Mesh)로 입체 형상 모델을 생성하였다¹⁾.
실측은 현재에도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돌각담을 구성하는 돌들과 오곡문 담장 하부를 받치는 돌의 크기 등을 측정하였다.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을 이용하여 제작된 2개의 입체 형상에 대해 크기값을 부여한 후 정면도를 수작업으로 그리고 단면도를 제작하였다. 이후 두 도면의 중첩을 통해서 형상의 유사성을 비교하였다(Figure 9).
오곡문 담장의 가장 오래된 사진은 2002년 1월 1일에 촬영된 사진이며, 2010년을 기점으로 사진 수가 대폭 늘어난다. 시기를 고려하여 2010년을 기점으로 사진을 분류하였다. 2010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은 17장이며, 2011년 이후 촬영된 사진은 46장이다.
재현된 입체 형상에 대해 확인 가능한 대상물의 길이를 대입하여 실물과 같은 크기값을 부여하였다. 실측은 현재에도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돌각담을 구성하는 돌들과 오곡문 담장 하부를 받치는 돌의 크기 등을 측정하였다.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을 이용하여 제작된 2개의 입체 형상에 대해 크기값을 부여한 후 정면도를 수작업으로 그리고 단면도를 제작하였다.
2000년대 초까지 디지털 카메라가 기존의 필름카메라보다 널리 이용되지 않았으며, 2010년대부터 대중화되었다. 이를 고려하여 수집사진의 수가 가장 많은 오곡문 담장에 대해서 연대별로 구분하여 형상 재현을 시도하였다. 재현 결과 촬영된 시기에 따라 형상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SNS에 공유된 사진들이나 종이사진을 스캐닝한 저품질의 사진이더라도 유사한 구도를 이루는 사진들을 사용하여 해당 부위에 집중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비교적 더 나은 결과 값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개 대상에 대해 재현실험을 위한 구도를 선정하고 해당 세트의 사진들을 사용하였다(Table 2).
이와 함께 연구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미지 (이후 ‘촬영사진’으로 약칭함)를 이용하여 재현한 입체 형상 결과물을 과거의 형상과 비교함으로써 변화의 관찰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을 이용하여 제작된 2개의 입체 형상에 대해 크기값을 부여한 후 정면도를 수작업으로 그리고 단면도를 제작하였다. 이후 두 도면의 중첩을 통해서 형상의 유사성을 비교하였다(Figure 9).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에 대해서 촬영구도의 사진세트를 구성한 후 프로그램에서 사진정합을 거쳤다. 이후 정합된 사진에서 다수로 취득된 형상의 점군 좌표 데이터(points cloud)를 결합하여 3차원 메쉬(3D Mesh)로 입체 형상 모델을 생성하였다¹⁾.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들은 촬영된 계절, 기후, 시간대, 촬영위치, 촬영구도, 카메라 설정 값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날씨, 시간대를 충족하는 5차례의 답사를 통해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5차례의 답사는 모두 2017년 6~7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일반적인 촬영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수집사진에서 사진촬영 정보, 구도, 시기 등의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수집사진의 촬영정보에 포함된 평균적인 초점거리는 17mm로 파악되었다.
장래의 효용성을 고려해서 과거에 비해 해상도가 높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서 5개 조경요소에 대해 동일한 구도로 2017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입체 형상의 재현도를 비교하였다. 비교결과 과거 사진에서 불가능했던 약작과 광석의 입체 형상 재현이 가능했다.
본 연구는 소쇄원을 대상으로 과거에 촬영된 사진들을 인터넷에서 수집하여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진단하였다. 조경 시설물인 매대(梅臺),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담장, 약작(略彴)과 자연경물인 광석(廣石)을 선정하여 재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SNS에서 수집된 252장의 사진 중에서 촬영날 짜, 초점길이, 노출 등의 정보를 포함한 151장(58.
조경요소별로 선정된 1개의 촬영구도의 장면이 나타나는 사진들을 이용하여 포토스캔(Photoscan) 프로그램으로 3D 메쉬 형태의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오곡문 담장, 매대, 애양단은 비교적 입체 형상의 재현이 가능하였으나 요소별 중앙부에 비해 외곽부의 형상은 재현도가 낮았다.
본 연구는 SNS에서 수집된 사진에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적용하여 정원유산의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2가지의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째, SNS에 등장하는 사진들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소쇄원과 조경요소의 명칭으로 검색된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분류와 촬영 구도, 시기 등의 경향을 분석하였다.
인터넷에서 수집된 사진은 시설물에 따라 상이하지만 20~100장의 사진이 수집되었고, 모든 사진을 일반적인 촬영행태를 추정하고 재현 실험에 선정된 수집사진의 촬영구도와 유사한 구도로 촬영하였다. 촬영구도별로 유사한 위치에서 촬영하되 초점거리, 노출 값 등 사진촬영정보를 무작위로 다르게 설정하였다. 촬영사진은 입체 형상 재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크기 5184×3456, 300ppi의 고해상도로 취득하였다.
포토스캔 프로그램에서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을 이용하여 3D메쉬로 입체 형상을 재현하였다. 디지털 사진측량 프로그램은 사진을 많이 사용해도 입체 형상을 재현하려는 물체에 정합성이 낮거나 정확도를 저해하는 사진을 채택하지 않는 기능이 작동된다.
5차례의 답사는 모두 2017년 6~7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장답사는 1, 4, 5차에서 맑은 기상조건 아래에서 데이터 취득이 이루어졌고, 2, 3차에서 흐린 기상조건의 데이터 취득이 이루어졌다. 현장답사에서의 주안점은 수집된 사진과 유사한 구도로 촬영한 사진의 취득이었다.

대상 데이터

시기를 고려하여 2010년을 기점으로 사진을 분류하였다. 2010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은 17장이며, 2011년 이후 촬영된 사진은 46장이다. 2010년 이전 사진은 14장이 채택되어 입체 형상이 재현되었나, 2011년 이후 사진은 7장만 채택되었고 결과물의 정합성도 매우 낮았다.
조경 시설물인 매대(梅臺),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담장, 약작(略彴)과 자연경물인 광석(廣石)을 선정하여 재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SNS에서 수집된 252장의 사진 중에서 촬영날 짜, 초점길이, 노출 등의 정보를 포함한 151장(58.6%)의 사진으로 촬영구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불특정 다수가 활동하는 SNS에서 수집된 과거의 사진을 사용함으로써 경석이나 매대 등에서 부분적으로 재현이 되지 않았다. 카메라의 촬영 정보가 보유된 사진이나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수집한다면 재현율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수집은 포털 사이트(http://www.google.co.kr)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대상의 명칭이나 관련된 명칭을 모두 사용하여 수량을 최대화하였다.
스위스 ETH Zürich 연구진은 2001년에 폭파된 아프카니스탄의 바미얀(Bamiyan) 석불의 3D 디지털 모델을 복원하는데 1965~1969년 사이에 촬영된 사진을 수집하여 사진측량기술을 사용했다.
연구대상으로 다수의 점경물과 조경시설물이 포함된 명승 제40호 담양 소쇄원을 선정하였다. 소쇄원은 2008년에 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별서정원이다.
디지털 사진측량을 이용하여 입체 형상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와 원거리의 360° 전방향에서 장애물이 없어 촬영이 가능한 대상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평가하여 조경시설물인 매대(梅臺),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담장, 약작(略彴) 그리고 자연경물인 광석(廣石)을 실험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현장답사에서의 주안점은 수집된 사진과 유사한 구도로 촬영한 사진의 취득이었다. 인터넷에서 수집된 사진은 시설물에 따라 상이하지만 20~100장의 사진이 수집되었고, 모든 사진을 일반적인 촬영행태를 추정하고 재현 실험에 선정된 수집사진의 촬영구도와 유사한 구도로 촬영하였다. 촬영구도별로 유사한 위치에서 촬영하되 초점거리, 노출 값 등 사진촬영정보를 무작위로 다르게 설정하였다.
입체 형상의 재현에 사용될 수집사진은 각 대상별로 하나의 구도를 선정하고 해당 구도와 유사하거나 중복도가 높은 것들을 선정하였다. 구도에 따라 사진을 분류하여 선정한 이유는 입체 형상을 재현하는데 하나의 구도에 집중된 사진들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촬영사진은 입체 형상 재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크기 5184×3456, 300ppi의 고해상도로 취득하였다.

이론/모형

디지털 사진측량에 Agi社의 포토스캔(Photoscan)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수집사진과 촬영사진에 대해서 촬영구도의 사진세트를 구성한 후 프로그램에서 사진정합을 거쳤다.
정면도와 단면도의 제작은 형상 재현도가 높은 오곡문 담장의 3D 메쉬 모델을 이용하였다. 정면도를 중첩한 결과 담장 하부의 돌들에서 크기 변화가 발견되었다(Figure 9a).

성능/효과

각 사진의 촬영 구도, 방향, 화각 등을 고려하여 촬영지점과 방향을 소쇄원 평면도에 표시하였다. 5개 조경요소 모두에서 촬영지점과 구도가 일정한 패턴을 이루어 대상별로 집단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은 대중의 관심이 동질성을 보이는 것을 시사한다(Figure 4).
비교결과 과거 사진에서 불가능했던 약작과 광석의 입체 형상 재현이 가능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형상 비교를 통해 정확한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변화를 발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오곡문 담장, 매대, 애양단은 비교적 입체 형상의 재현이 가능하였으나 요소별 중앙부에 비해 외곽부의 형상은 재현도가 낮았다. 또한 전체적으로 질감이 동일한 약작은 입체 형상의 재현이 되지 않았으며, 자연경물인 광석은 재현도가 매우 낮았다.
이처럼 수집사진의 촬영시점에 오곡문 담장의 크기와 위치, 문양 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정면도와 단면도만 제작하였으나, 측면도, 평면도 등도 입체 형상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히 취득이 가능하다.
장래의 효용성을 고려해서 과거에 비해 해상도가 높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서 5개 조경요소에 대해 동일한 구도로 2017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입체 형상의 재현도를 비교하였다. 비교결과 과거 사진에서 불가능했던 약작과 광석의 입체 형상 재현이 가능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형상 비교를 통해 정확한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변화를 발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 중에서 디지털 사진 측량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절반을 약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집사진 중에서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 사양, 초점길이, 노출값, 촬영시기 등의 촬영정보를 보유한 것은 평균 58.6%였다.
디지털 사진측량 프로그램은 사진을 많이 사용해도 입체 형상을 재현하려는 물체에 정합성이 낮거나 정확도를 저해하는 사진을 채택하지 않는 기능이 작동된다. 수집사진은 평균 27.8장을 사용하였으나, 포토스캔에서 입체 형상 재현에 적합하다고 분석되어 채택된 사진은 평균 17.2장으로 59.1%의 채택률을 보였다. 3D 메쉬 모델을 구성하는 표면(face)은 평균 113,320개가 작성되었다.
일반적인 촬영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수집사진에서 사진촬영 정보, 구도, 시기 등의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수집사진의 촬영정보에 포함된 평균적인 초점거리는 17mm로 파악되었다. 17mm의 초점거리로 사진을 촬영하면 카메라의 화각은 104°가 된다.
조경요소별로 선정된 1개의 촬영구도의 장면이 나타나는 사진들을 이용하여 포토스캔(Photoscan) 프로그램으로 3D 메쉬 형태의 입체 형상의 재현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오곡문 담장, 매대, 애양단은 비교적 입체 형상의 재현이 가능하였으나 요소별 중앙부에 비해 외곽부의 형상은 재현도가 낮았다. 또한 전체적으로 질감이 동일한 약작은 입체 형상의 재현이 되지 않았으며, 자연경물인 광석은 재현도가 매우 낮았다.
JPEG 형식은 용량이 감소되지만 이미지 품질의 저하가 발생된다.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 중에서 디지털 사진 측량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절반을 약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집사진 중에서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 사양, 초점길이, 노출값, 촬영시기 등의 촬영정보를 보유한 것은 평균 58.
3D 메쉬 모델을 구성하는 표면(face)은 평균 113,320개가 작성되었다. 촬영사진을 이용했을 때 평균 25.8장으로 98.7%의 높은 채택률을 보였으며, 표면은 평균 137,957개의 적은 수량으로 작성되었다(Table 3).

후속연구

이에 본 연구는 과거에 정원유산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SNS에 업로드한 사진들을 수집하여 사진측량 기술로 입체 형상을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정확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기법들이 가능해진다면 저비용으로 폭넓은 정원유산의 시기별 모습들을 추정하게 됨으로써 원형을 찾고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이용해서 정원유산의 과거 형상을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정확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기술이 확산된다면 과거의 형상을 추정하고 변화를 고찰하는데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거에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방문하여 촬영한 종이 사진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자료와 사진측량 기술의 활용은 레이저 스캐닝 등으로 기록되는데 한계가 있고 장래 훼손될 가능성이 높은 정원유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불특정 다수가 활동하는 SNS에서 수집된 과거의 사진을 사용함으로써 경석이나 매대 등에서 부분적으로 재현이 되지 않았다. 카메라의 촬영 정보가 보유된 사진이나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수집한다면 재현율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과거의 사진을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 또한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원형에 대한 기록의 역할은?	상시로 발생할 수 있는 정원유산에 대한 1차적인 방재는 원형에 대한 기록이다. 원형에 대한 기록은 훼철되거나 멸실된 문화유산을 회복시키거나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숭례문의 방화사건 이후 문화유산의 형상 정보를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사업들이 확산되었다.
	정밀도가 높은 레이저 스캐너의 한계로 인해 기록화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	정밀도가 높은 레이저 스캐너는 문화유산의 형상 정보를 대량으로 취득하는 장점이 있지만, 고가의 장비 및 후처리에 따른 고비용 발생의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단일 건조물 중심으로 기록화 사업이 수행되면서 지형과 자연요소가 많은 정원유산은 매우 미미하게 다루어졌다.
	기록 사업은 어떻게 확대되었나?	숭례문의 방화사건 이후 문화유산의 형상 정보를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사업들이 확산되었다. 기록 사업은 전문가가 실측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나 디지털 미디어(사진, 동영상)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진일보하여 표면 형상의 좌표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확대되었다. 문화유산의 입체 형상을 기록하는 방법 중에서 급격하게 확산된 것은 비접촉 측량 장비인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하여 3차원점 데이터를 대량으로 취득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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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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