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tried to understand discourses of life-sustaining treatments in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Methods: A text-network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NetMiner program. Firstly, 572 articles from 11 daily newspapers and 258 articles from 8 healthcare newspapers were co...
Purpose: This study tried to understand discourses of life-sustaining treatments in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Methods: A text-network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NetMiner program. Firstly, 572 articles from 11 daily newspapers and 258 articles from 8 healthcare newspapers were collected, which were published from August 2013 to October 2016. Secondly, keywords (semantic morphemes) were extracted from the articles and rearranged by removing stop-words, refining similar words, excluding non-relevant words, and defining meaningful phrases. Finally, co-occurrence matrices of the keywords with a frequency of 30 times or higher were developed and statistical measures-indices of degree and betweenness centrality, ego-networks, and clustering-were obtained. Results: In the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the top eight core keywords were common: "patients," "death," "LST (life-sustaining treatments)," "hospice palliative care," "hospitals," "family," "opinion," and "withdrawal." There were also common subtopics shared by the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withdrawal of LST, hospice palliative care, National Bioethics Review Committee, and self-determination and proxy decision of patients and family. Additionally, the general daily newspapers included diverse social interest or events like well-dying, euthanasia, and the death of farmer Baek Nam-ki, whereas the healthcare newspapers discussed problems of the relevant laws, and insufficient infrastructure and low reimbursement for hospice-palliative care. Conclusion: The discourse that withdrawal of futile LST should be allowed according to the patient's will was consistent in the newspapers. Given that newspaper articles influence knowledge and attitudes of the public, RNs are recommended to participate actively in public communication on LST.
Purpose: This study tried to understand discourses of life-sustaining treatments in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Methods: A text-network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NetMiner program. Firstly, 572 articles from 11 daily newspapers and 258 articles from 8 healthcare newspapers were collected, which were published from August 2013 to October 2016. Secondly, keywords (semantic morphemes) were extracted from the articles and rearranged by removing stop-words, refining similar words, excluding non-relevant words, and defining meaningful phrases. Finally, co-occurrence matrices of the keywords with a frequency of 30 times or higher were developed and statistical measures-indices of degree and betweenness centrality, ego-networks, and clustering-were obtained. Results: In the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the top eight core keywords were common: "patients," "death," "LST (life-sustaining treatments)," "hospice palliative care," "hospitals," "family," "opinion," and "withdrawal." There were also common subtopics shared by the general daily and healthcare newspapers: withdrawal of LST, hospice palliative care, National Bioethics Review Committee, and self-determination and proxy decision of patients and family. Additionally, the general daily newspapers included diverse social interest or events like well-dying, euthanasia, and the death of farmer Baek Nam-ki, whereas the healthcare newspapers discussed problems of the relevant laws, and insufficient infrastructure and low reimbursement for hospice-palliative care. Conclusion: The discourse that withdrawal of futile LST should be allowed according to the patient's will was consistent in the newspapers. Given that newspaper articles influence knowledge and attitudes of the public, RNs are recommended to participate actively in public communication on LST.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또한 의미구조는 단어(키워드)를 점(node), 단어 간 동시출현관계를 선(link)으로 하는 네트워크 소시오그램(sociogram)으로 시각화되므로 연구결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17]. 따라서 본 연구는 연명의료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파악하기 위해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일반 신문과 보건의료 신문의 연명의료 관련 기사를 분석하였다. 일반 사회 및 보건의료계 내부의 연명의료 관련 주요 이슈를 경험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간호사가 환자와 가족은 물론이고 타 전문직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 신문기사와 함께 보건의료 신문기사의 연명의료 담론을 파악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였다. 연명의료 신문기사에 사용된 키워드의 중심성을 기준으로 한 핵심 주제어는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 모두 공통적으로 ‘환자’, ‘죽음’, ‘연명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료기관’, ‘가족’, ‘의견’, ‘중단’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신문기사를 대상으로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적용한 문헌 연구이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명의료중단특별법 제정 권고안’이 발표된 직후인 2013년 8월부터 연구수행 시점인 2016년 10월까지 3년 3개월 간 발표된 국내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의 연명의료 관련 신문기사 본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의 연명의료 담론을 확인하였다. 환자가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며 동시에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뚜렷하였다.
따라서 군집 내 응집된 노드는 군집 간 노드보다 동질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본 연구에서는 Clauset, Newman, Moore가 제안한 CNM 알고리즘[26]을 적용한 모듈성(modularity)을 근거로 최적으로 분할된 커뮤니티를 탐색하였다. 모듈성은 하위집단 내 구성원이 다른 집단과 중복되지 않고 그룹 내 연결이 그룹 외 연결보다 많아 집단을 명확히 구분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이용해 국내 신문 기사에 나타난 연명의료 담론을 이해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kr)의 연명의료 담론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보건의료신문에 포함되었던 간호신문 기사 10건을 분리하여 별도의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네트워크 내에서 키워드의 중심성 지표 및 자아네트워크 분석,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고, 주요 의미구조의 시각적 통찰을 위해 연결중심성 상위 50개 키워드를 이용하여 소시오그램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종합일간지 네트워크는 332개 노드 간 493개 링크, 보건의료신문 네트워크는 212개 노드 간 246개 링크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간호신문(www.nursenews.co.kr)의 연명의료 담론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보건의료신문에 포함되었던 간호신문 기사 10건을 분리하여 별도의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네트워크 내에서 키워드의 중심성 지표 및 자아네트워크 분석,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고, 주요 의미구조의 시각적 통찰을 위해 연결중심성 상위 50개 키워드를 이용하여 소시오그램을 제시하였다.
모듈성 값에 대한 해석은 사용된 알고리즘에 따라 다르며 CNM 알고리즘에서 최댓값은 ‘1’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응집분석을 통해 모든 노드가 약하게라도 연결되어 서로 도달할 수 있는 군집, 즉 컴포넌트를 탐색하였다. 종합일간지에서는 190개, 보건의료신문에서는 122개 노드로 구성된 컴포넌트가 발견되었고, 각 컴포넌트에 CNM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최적의 군집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응집분석을 통해 모든 노드가 약하게라도 연결되어 서로 도달할 수 있는 군집, 즉 컴포넌트를 탐색하였다. 종합일간지에서는 190개, 보건의료신문에서는 122개 노드로 구성된 컴포넌트가 발견되었고, 각 컴포넌트에 CNM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최적의 군집을 탐색하였다.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에서 수집한 신문기사는 개별인식번호, 일자, 언론사, 제목, 본문으로 구성된 MS Office 엑셀 파일로 저장한 후 NetMiner (version 4.3) 프로그램[20] 의 자연어처리과정을 거쳐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숫자나 대명사 같은 불용어(stop-word)는 자동 기능에 의해 제거되며, 연구자가 등록하는 유사어(thesaurus), 제외어(exception list), 지정어(defined words)를 적용하여 의미형태소가 추출된다.
출현빈도 30회 이상인 키워드를 이용하여 키워드 간 동시출현 행렬을 생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키워드 간 동시출현은 두 개의 키워드가 신문기사에서 나란히 연이어 사용되거나, 제3의 다른 키워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용된 경우를 의미한다[22].
대상 데이터
2016년 11월, 국내 종합일간지 관련 기사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신문 기사 통합검색 서비스‘빅카인즈(http://www.kinds.or.kr)’ 및 신문사 웹사이트를 이용하였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명의료중단특별법 제정 권고안’이 발표된 직후인 2013년 8월부터 연구수행 시점인 2016년 10월까지 3년 3개월 간 발표된 국내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의 연명의료 관련 신문기사 본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신문기사 중 단순한 인사, 동정, 구인, 알림, 또는 사람이 아닌 기업 구조조정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명의료 기사는 제외하였다. 그 결과 11개 종합일간지에서 572건, 8개 보건의료신문에서 258건의 연명의료 신문기사가 수집되었다.
com) 검색엔진을 이용해 주요 보건의료단체에서 발행하거나 방문자 수나 관련 기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문을 확인 후 기술적으로 신문 기사 본문 추출이 가능한 신문을 선정하였다. 병원신문(www.khanews.com), 간호신문(www.nursenews.co.kr), 의사신문(www.doctorstimes.com), 의협신문(www.doctorsnews.co.kr), 메디칼타임즈(www.medicaltimes.com), 메디파나뉴스(www.medipana.com), 헬스코리아(www.hkn24.com), 메디포 뉴스(www.medifonews.com)의 8개 신문이 선정되어, 해당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검색어와 신문 발행 시기를 적용해 기사를 수집하였다. 모든 기사의 본문 수집은 한국어정보처리를 간결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파이썬패키지[19]를 이용하였다.
보건의료신문은 네이버(www.naver.com) 검색엔진을 이용해 주요 보건의료단체에서 발행하거나 방문자 수나 관련 기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문을 확인 후 기술적으로 신문 기사 본문 추출이 가능한 신문을 선정하였다. 병원신문(www.
동시출현 네트워크의 노드(키워드)와 링크 수가 너무 많으면 현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노드 수와 링크 수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6]. 본 연구에서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다른 노드와 동시 출현관계를 보인 노드, 동시출현 빈도가 상위 10% 이내인 링크를 포함하였다. 그 결과 종합일간지 네트워크는 332개 노드 간 493개 링크, 보건의료신문 네트워크는 212개 노드 간 246개 링크로 구성되었다.
종합일간지에서 10회 이상 출현한 키워드 개수가 전체 키워드의 16%, 20회 이상은 9%, 30회 이상은 6%를 차지하였고, 보건의료신문은 각각 19%, 11%,8%를 차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출현빈도가 30회 이상인 종합일간지의 440개, 보건의료신문의 268개 키워드를 네트워크 분석에 포함하였다.
데이터처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명의료중단특별법 제정 권고안’이 발표된 직후인 2013년 8월부터 연구수행 시점인 2016년 10월까지 3년 3개월 간 발표된 국내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의 연명의료 관련 신문기사 본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는 1)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 내 연명의료 관련 기사 수집 및 기사 본문 추출, 2) 키워드 추출 및 정제, 3) 키워드 간 동시출현 매트릭스 생성 및 통계분석 순으로 진행되었다(Figure 1). 본 연구에서 ‘키워드’는 신문기사에서 추출한 의미 형태소(semantic morpheme)를 의미한다.
이론/모형
com)의 8개 신문이 선정되어, 해당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검색어와 신문 발행 시기를 적용해 기사를 수집하였다. 모든 기사의 본문 수집은 한국어정보처리를 간결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파이썬패키지[19]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신문기사 중 단순한 인사, 동정, 구인, 알림, 또는 사람이 아닌 기업 구조조정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명의료 기사는 제외하였다.
성능/효과
10개 신문기사의 총 574개 키워드 중 연결중심성과 매개중심성이 모두 높은 7개 핵심 주제어는 ‘환자’, ‘호스피스완화의료’, ‘간호’, ‘연명의료’, ‘중단’, ‘연구’, ‘간호사’였고 이들의 에고 크기는 10~24개였다.
본 연구에서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다른 노드와 동시 출현관계를 보인 노드, 동시출현 빈도가 상위 10% 이내인 링크를 포함하였다. 그 결과 종합일간지 네트워크는 332개 노드 간 493개 링크, 보건의료신문 네트워크는 212개 노드 간 246개 링크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간호신문(www.
그 결과 종합일간지에서는 11,086개 키워드가 1~2,880회 출현하였고, 보건의료신문에서는 4,463개 키워드가 1~1,833회 출현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핵심 주제어 등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으려면 일정 빈도 이상의 키워드를 추출할 필요가 있다[16,21].
종합일간지 연명의료의 주요 의미구조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연결중심성 상위 50개 키워드의 소시오그램을 Figure 2에 제시하였다. 노드의 크기는 연결중심성 순위가 높을수록 커지며, 연결선은 두 키워드 간 연결강도, 즉 동시출현 빈도가 높을수록 굵게 표시되었다. 앞서 파악한 핵심 주제어를 중심으로 의미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삼각형 구조를 이루며 굵은 선으로 연결된 ‘환자(patient)-연명의료(LST)-중단(withdrawal)’ 키워드는 많은 신문기사에서 환자의 연명의료중단이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의미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 공통적으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에 대한 담론이 확인되었는데, 보건의료신문은 ‘환자 자기결정권’ 주제 그룹이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대상자의 자기결정권 존중이라는 의료인의 윤리적, 법적 측면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국민의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보건소나 재가요양기관에서 관련 교육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나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연명의료 담론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간호전문직이 오랫동안 간호 실무 경험과 연구를 통해 논의해 온 연명의료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재점검하고 이를 대중 및 타 전문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핵심 주제어 등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으려면 일정 빈도 이상의 키워드를 추출할 필요가 있다[16,21]. 본 연구에서 종합일간지나 보건의료신문 전체 키워드의 약 45%는 단 1회만 출현하고 있으므로 이들을 네트워크 분석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일간지에서 10회 이상 출현한 키워드 개수가 전체 키워드의 16%, 20회 이상은 9%, 30회 이상은 6%를 차지하였고, 보건의료신문은 각각 19%, 11%,8%를 차지하였다.
연결중심성과 매개중심성이 모두 높은 핵심 주제어는 ‘호스피스완화의료(hospice palliative care)’, ‘환자(patient)’, ‘연명의료(LST)’, ‘의료기관(hospitals)’, ‘가족(family)’, ‘의견(opinion)’, ‘죽음(death)’, ‘법률(law)’이었고 이들의 에고 크기는 12~49개였다.
연명의료 신문기사에 사용된 키워드의 중심성을 기준으로 한 핵심 주제어는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 모두 공통적으로 ‘환자’, ‘죽음’, ‘연명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료기관’, ‘가족’, ‘의견’, ‘중단’ 등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며 동시에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뚜렷하였다. 종합일간지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 웰다잉 관련 단체나 사례를 소개하는 등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인간다운 죽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담론이 특징적이었고, 보건의료 신문은 연명의료결정법이나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전문가 관점의 논의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종합일간지에서 안락사가 연명의료 중단과 함께 하나의 주제 그룹으로 확인되므로 대중에게 혼란을 야기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종합일간지나 보건의료신문 전체 키워드의 약 45%는 단 1회만 출현하고 있으므로 이들을 네트워크 분석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일간지에서 10회 이상 출현한 키워드 개수가 전체 키워드의 16%, 20회 이상은 9%, 30회 이상은 6%를 차지하였고, 보건의료신문은 각각 19%, 11%,8%를 차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출현빈도가 30회 이상인 종합일간지의 440개, 보건의료신문의 268개 키워드를 네트워크 분석에 포함하였다.
하위 주제 분석 결과,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주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주제 그룹이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신문에서는 특수 연명의료가 독립된 하위 주제 그룹으로 나타났고‘연명의료 의사결정’ 주제 그룹에 ‘의사결정’, ‘허용’, ‘법률’, ‘국회’ 등 의료현장의 실무자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법적 측면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주제 그룹에서는 종합일간지가 ‘임종기’, ‘생명’, ‘연장’, ‘병원윤리 위원회’ 등을 포함하는 반면, 보건의료신문은 보다 구체적으로 ‘학술대회’, ‘비암성말기질환’, ‘인프라’, ‘확충’, ‘건강보험’, ‘수가’ 등의 주제어가 나타났다.
후속연구
따라서 간호전문직은 일반 대중에게 연명의료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대중매체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국민의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보건소나 재가요양기관에서 관련 교육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나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연명의료 담론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 네트워크 규모에 비해 소수의 키워드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주요 연구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일간지와 보건의료신문 일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에서 제외된 지역신문 등에 발표된 연명의료 담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국내 모든 일간지나 보건의료신문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명의료에 대한 사회적 담론에 활발히 참여하지 않고 침묵함으로써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할에 소홀하였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을 시행하면서 간호사들이 상호 소통하고 대중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명의료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파악하기 위해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일반 신문과 보건의료 신문의 연명의료 관련 기사를 분석하였다. 일반 사회 및 보건의료계 내부의 연명의료 관련 주요 이슈를 경험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간호사가 환자와 가족은 물론이고 타 전문직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미국의 ‘환자자기결정법(Patient Self-Determination Act, PDSA)’은 무엇을 명시하는가?
연명의료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미국은 1990년 제정된 ‘환자자기결정법(Patient Self-Determination Act, PDSA)’에서 환자가 임종기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 받을 권리와 자신의 사전의사결정(advance directive)과 일치된 임종기 치료를 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4]. 이 법은 기존 의료계의 간섭주의(paternalism)에 의한 의사결정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환자중심의 의사결정체계(patient-centered health care system)로 문화적 변화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
연명의료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담론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대중매체는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리 사회에서 연명의료와 관련해 어떠한 담론이 형성되어 왔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연명의료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담론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대중매체 중 하나가 신문이며, 신문기사는 대중이 연명의료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14]. 따라서 국내 주요 신문들이 연명의료에 대해 어떤 주제를 담고 있으며 그 주제를 어떠한 논리로 어떻게 의미화하여 전달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환자자기결정법은 어떻게 평가를 받고 있는가?
연명의료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미국은 1990년 제정된 ‘환자자기결정법(Patient Self-Determination Act, PDSA)’에서 환자가 임종기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 받을 권리와 자신의 사전의사결정(advance directive)과 일치된 임종기 치료를 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4]. 이 법은 기존 의료계의 간섭주의(paternalism)에 의한 의사결정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환자중심의 의사결정체계(patient-centered health care system)로 문화적 변화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 대만은 2000년 5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자연사법(the Natural Death Act)’을 제정하였고 이 법을 토대로 호스피스가 더욱 확산되었다[6].
참고문헌 (27)
Heo DS. End-of-life decision in Korea. Journal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08;51(6):524-529. https://doi.org/10.5124/jkma.2008.51.6.524
National Law Information Center. Removal of meaningless survival devices, etc [Internet]. Sejong: Korea 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2009 [cited 2018 March 12]. Available from: http://www.law.go.kr/%ED%8C%90%EB%A1%80/(2009%EB%8B%A417417)
National Law Information Center. Law on hospice and palliative care utilization and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making of patients at the end-of-life [Internet]. Sejong: Korea 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2016 [cited 2017 November 18]. Available from: http://www.law.go.kr
Brown BA. The history of advance directives a literature review. Journal of Gerontological Nursing. 2003;29(9):4-9. https://doi.org/10.3928/0098-9134-20030901-04
Khandelwal N, Kross EK, Engelberg RA, Coe NB, Long AC, Curtis JR. Estimating the effect of palliative care interventions and advance care planning on ICU utilization: A systematic review. Critical Care Medicine. 2015;43(5):1102-1111. https://doi.org/10.1097/CCM.0000000000000852
Lee IY. Social implication of living wills, advance directives and natural death act in Korea. The Korean Society of Law and Medicine. 2008;9(1):413-460.
Oh EH. A study on the end-of-life care and healthcare costs in Japan. The Korean Society of Law and Medicine. 2009;10(1):307-322.
Lee IY. A comparative legal review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w on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making [Internet]. Seoul: 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ethics Policy. 2016 [cited 2018 March 6]. Available from: http://nibp.kr/news/2016_01/2016_01_01.pdf
Lee SB. Issues and tasks of the sog. Well-dying act. Kookmin Law Review. 2017;29(3):311-340. https://doi.org/10.17251/legal.2017.29.3.311
Korean Society for Hospice and Palliative Care. Notice: Joint statement of patient end-of-life decision act [Internet]. Seoul: Author. 2017 [cited 2017 September 11]. Available from: http://www.hospicecare.or.kr/
Koh CK, Ko CM, Park HY. Critical care nurses' perception of life-sustaining treatment at end of life: A content analysis. Journal of Korean Critical Care Nursing. 2017;10(1):41-50.
Division of Bioethics Policy. The full-fledged health care decision system [Internet]. Sejong: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8 [cited 2018 March 13]. Available from: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8&CONT_SEQ343672
Park ET. Initial confusion in implementing "Act on decision on life-sustaining treatment for patients in hospice and palliative care or at the end of life", requiring further revision is necessary. Medipana News. 2018. February 26 [cited 2018 March 13]. Available from: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16318&MainKindA&NewsKind61&vCount12&vKind1
Choi YJ, Kweon SH. A semantic network analysis of the newspaper articles on Big data. Journal of Cyber Communication Academic Society. 2014;31(1):241-286.
Lee SJ, Kim HY. Attitude, role perception and nursing stress on life sustaining treatment among intensive care unit nurses.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7;29(2):131-142. https://doi.org/10.7475/kjan.2017.29.2.131
Lee SS. Network analysis methods. Seoul: Nonhyeong; 2012. 370 p.
Wasserman S, Faust K. Social Network Analysis: Methods and Applications. New York, USA: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4. 801 p.
Korea Audit Bureau of Certification. 2017 daily newspapers paid circulation (2017.11.22.) [Internet]. Seoul: Korea Audit Bureau of Certification Association. 2011. [cited 2018 June 04]. Available from: http://www.kabc.or.kr/about/notices/100000002541?param.page¶m.category¶m.keyword
Park EJ, Cho SZ. KoNLPy: Korea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in Python. Paper presented at: The 26th Annual Conference on Human & Cognitive Language Technology; 2014 October 10-11;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Cyram. NetMiner. Version 4.3 [software]. Seoul: Cyram Inc. 2000. [cited 2017 July 28]. Available from: http://www.netminer.com/main/main-read.do
Park EJ, Kim YJ, Park CS. A comparison of hospice care research topics between Korea and other countries using text network analysi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17;47(5):600-612. https://doi.org/10.4040/jkan.2017.47.5.600
Brown PF, Desouza PV, Mercer RL, Pietra VJD, Lai JC. Classbased n-gram models of natural language. Computational Linguistics. 1992;18(4):467-479.
Park C, Jung C. Text network analysis: Detecting shared meaning through socio-cognitive networks of policy stakeholders. Journal of Governmental Studies. 2013;19(2):73-108.
Paranyushkin D. Identifying the pathways for meaning circulation using text network analysis [Internet]. Berlin: Nodus Labs. 2011 [cited 2017 August 20]. Available from: http://noduslabs.com/research/pathways-meaning-circulation-text-network-analysis
Newman ME. Modularity and community structure in network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2006;103(23):8577-8582. https://doi.org/10.1073/pnas.0601602103
Clauset A, Newman ME, Moore C. Finding community structure in very large networks. Physical Review E. 2004;70(6):066111. https://doi.org/10.1103/PhysRevE.70.066111
Yun YH. Hospice-palliative care and social strategies for improvement of the quality of end-of-life.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09;52(9):880-885. https://doi.org/10.5124/jkma.2009.52.9.880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