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화장애 청소년의 평가에서 자기보고용 강점난점척도와 MMPI-A의 상호보완성 : 예비연구 Complementarity between SDQ-SR and MMPI-A in Assessing Adolescents with Internalizing Disorder : A Preliminary Study원문보기
연구목적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는 겉으로 표출되지 않으므로 의료서비스 이용을 결정하는 부모나 교사가 그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청소년 자신도 정신의학적 개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 기회를 놓치기 쉽다. 본 연구는 내재화장애 청소년의 정신병리를 자기보고식 강점난점설문지(SDQ-SR)와 MMPI-A를 사용하여 조사하고, 이 두 검사도구가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상호보완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시행되었다. 방 법 청소년 외래환자(13~17세) 91명을 임상진단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었으며, 내재화장애집단 44명과 그 외 임상진단을 가진 비교집단 47명이 완성한 SDQ-SR과 MMPI-A 자료가 내재화장애 진단을 어느 정도로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 과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가 1점 상승할 때 내재화장애의 진단예측력은 2.27배 증가하였다. 또한 ROC 곡선분석에서, SDQ-SR 정서장애 소척도의 절단점수를 4점으로 했을 때 내재화장애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8.94와 78.72로 나타났다. MMPI-A에서는 A-anx 절단점수가 56이었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7.27과 74.47이었다. 그러나 이 두 검사도구 소척도들의 어떠한 조합도 SDQ-SR 정서증상 소척도가 갖는 진단예측력을 더 높이지는 못했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하는데 SDQ-SR의 정서증상과 MMPI-A의 A-anx, A-aln, A 및 INTR가 중요한 소척도임을 알 수 있었으나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정상대조군을 포함한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목적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는 겉으로 표출되지 않으므로 의료서비스 이용을 결정하는 부모나 교사가 그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청소년 자신도 정신의학적 개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 기회를 놓치기 쉽다. 본 연구는 내재화장애 청소년의 정신병리를 자기보고식 강점난점설문지(SDQ-SR)와 MMPI-A를 사용하여 조사하고, 이 두 검사도구가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상호보완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시행되었다. 방 법 청소년 외래환자(13~17세) 91명을 임상진단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었으며, 내재화장애집단 44명과 그 외 임상진단을 가진 비교집단 47명이 완성한 SDQ-SR과 MMPI-A 자료가 내재화장애 진단을 어느 정도로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 과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가 1점 상승할 때 내재화장애의 진단예측력은 2.27배 증가하였다. 또한 ROC 곡선분석에서, SDQ-SR 정서장애 소척도의 절단점수를 4점으로 했을 때 내재화장애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8.94와 78.72로 나타났다. MMPI-A에서는 A-anx 절단점수가 56이었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7.27과 74.47이었다. 그러나 이 두 검사도구 소척도들의 어떠한 조합도 SDQ-SR 정서증상 소척도가 갖는 진단예측력을 더 높이지는 못했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하는데 SDQ-SR의 정서증상과 MMPI-A의 A-anx, A-aln, A 및 INTR가 중요한 소척도임을 알 수 있었으나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정상대조군을 포함한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
Objectives :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psychopathology in adolescents with internalizing disorder using the self-report version of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SR) and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for adolescents (MMPI-A), and to explore the c...
Objectives :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psychopathology in adolescents with internalizing disorder using the self-report version of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SR) and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for adolescents (MMPI-A), and to explore the complementarity between these two inventories for diagnostic assessment. Methods : Ninety-one patients aged 13-17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y clinical diagnosis, 44 with internalizing disorder and 47 comparison group with other disorders. The data of SDQ-SR and MMPI-A completed by them were analyzed for the ability to predict internalizing disorder. Results : Th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diagnostic predictability increased by 2.27 times with every 1 point of SDQ-SR emotional symptom score increment. Comparison of ROC curves for internalizing disorders showed that the SE and SP of SDQ-SR emotional symptom with score over 4 was 88.94 and 78.72, respectively. For A-anx of MMPI-A with score over 56, SE and SP was 77.27 and 74.47, respectively. However, combination of these scales could not enhance the predictability of diagnostic classification more than that of SDQ-SR emotional symptom alone. Conclusions : Emotional symptom scale of SDQ-SR and A-anx, A-aln, A and INTR of MMPI-A should be important subscales for diagnosing the internalizing disorder of adolescents, however, which needs to be examined further with a larger sample size including normal control group.
Objectives :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psychopathology in adolescents with internalizing disorder using the self-report version of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SR) and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for adolescents (MMPI-A), and to explore the complementarity between these two inventories for diagnostic assessment. Methods : Ninety-one patients aged 13-17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y clinical diagnosis, 44 with internalizing disorder and 47 comparison group with other disorders. The data of SDQ-SR and MMPI-A completed by them were analyzed for the ability to predict internalizing disorder. Results : Th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diagnostic predictability increased by 2.27 times with every 1 point of SDQ-SR emotional symptom score increment. Comparison of ROC curves for internalizing disorders showed that the SE and SP of SDQ-SR emotional symptom with score over 4 was 88.94 and 78.72, respectively. For A-anx of MMPI-A with score over 56, SE and SP was 77.27 and 74.47, respectively. However, combination of these scales could not enhance the predictability of diagnostic classification more than that of SDQ-SR emotional symptom alone. Conclusions : Emotional symptom scale of SDQ-SR and A-anx, A-aln, A and INTR of MMPI-A should be important subscales for diagnosing the internalizing disorder of adolescents, however, which needs to be examined further with a larger sample size including normal control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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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와 같은 연구목적에 부합하려면 일차 선별검사와이차 심리평가에 이어, 삼차 직접면담을 통해 임상진단을 확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예비조사로서, 소아정신과 외래에서 진료한 내재화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SDQ-SR와 MMPI-A 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내재화장애의 임상진단에 선별검사도구인 SDQ-SR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덧붙여 심리평가도구인 MMPI-A가 SDQ-SR를 보완하여 진단예측력을 높이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SDQ-SR을 시행하여 내재화장애 청소년들의 정신병리를 조사하고, 이에 MMPI-A 결과를 부가하여 내재화장애 특성과 진단을 명료화, 구체화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내재화장애 진단에서 SDQ-SR의 정서증상척도와 함께 MMPI-A의 임상척도 Hs, Pd, Pa, Pt, Sc, Si와 내용척도 A-anx, A-dep, A-hea, A-aln, 그리고 보충척도 A, 성격 병리 5요인척도 INTR가 높게 나타났다.
저자들은 청소년의 내재화증상을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서 대규모로 평가하는데 적합한 일차 선별검사도구와, 위험군으로 선별된 청소년 중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을 선정하는데 적합한 이차 심리평가도구를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서비스연계와 서비스이용률을 높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를 위해 일차 선별검사는 SDQ-SR을, 이차 심리평가는 MMPI-A를 검사도구로 사용하였다.
제안 방법
둘째로, 내재화장애 청소년에게 수검태도 타당도가 높은 MMPI-A를 이차 평가도구로 사용할 경우 비교집단 청소년과 차별되는 부가적 소견이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셋째로, SDQ-SR과 MMPI-A의 특정 소척도가 내재화장애 진단을 각각 어느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이 두 검사의 결과를 진단평가에 함께 사용할 경우 내재화장애 진단예측도가 얼마나 높아지는지 알아보았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구윤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다(IRB 승인번호 YWMR-14-5-067). 동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 외래에 내원한 13~17세 청소년 121명을 일차 연구대상으로 하고, 의무기록 검토를 통해 이들의 임상진단과 SDQ-SR 및 MMPI-A 결과를 후향적으로 수집하였다. 대상 청소년의 임상진단은 첫 내원 시 소아정신과전문의(교신저자)의 면담을 통해 DSM-IV 진단기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SDQ-SR과 MMPI-A는 가정에서 작성하도록 배부되었다.
이를 위해 일차 선별검사는 SDQ-SR을, 이차 심리평가는 MMPI-A를 검사도구로 사용하였다. 본 조사는 지역사회 일반청소년에게 적용하기 전 단계의 예비연구로서, 치료개입을 위해 의료현장에 찾아온 임상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기의 정신병리 특성상 복수의 진단이 내려질 수밖에 없었으므로 내재화장애와 비교집단의 다른 장애가 중복 진단된 18사례를 다시 배제하였고, 같은 집단 안에서 중복진단된 사례는 우선되는 진단명으로 지정하였다. 최종적으로 44명의 내재화장애집단과 47명의 비교집단, 총 91명의 자료가 통계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데이터처리
두 집단 간에 인구학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령은 독립표본 t검정을, 성별은 카이제곱검정으로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내재화장애집단 청소년이 비교집단 청소년에 비해 정신병리 및 심리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SDQ-SR의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의 T점수를 t검정으로 조사하였다. 두 검사도구의 하위척도들 중 내재화장애를 변별하는데 유의하게 기여하는 소척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집단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SDQ-SR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내재화장애집단 청소년이 비교집단 청소년에 비해 정신병리 및 심리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SDQ-SR의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의 T점수를 t검정으로 조사하였다. 두 검사도구의 하위척도들 중 내재화장애를 변별하는데 유의하게 기여하는 소척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집단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SDQ-SR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마지막으로,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에 MMPI-A의 어떤 하위척도가 추가되었을 때 임상진단 예측도가 높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곡선분석을 사용하여 Area under the curve (AUC)를 산출하였다.
두 집단 간에 인구학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령은 독립표본 t검정을, 성별은 카이제곱검정으로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내재화장애집단 청소년이 비교집단 청소년에 비해 정신병리 및 심리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SDQ-SR의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의 T점수를 t검정으로 조사하였다.
두 검사도구의 하위척도들 중 내재화장애를 변별하는데 유의하게 기여하는 소척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집단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SDQ-SR 소척도와 MMPI-A 척도들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마지막으로,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에 MMPI-A의 어떤 하위척도가 추가되었을 때 임상진단 예측도가 높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곡선분석을 사용하여 Area under the curve (AUC)를 산출하였다. 각 소척도 조합별로 산출된 AUC 값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Comparison of ROC curves를 사용하였다.
선별검사인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에 부가하여 MMPI-A 하위척도를 함께 사용하였을 때 내재화장애의 진단예측력이 높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ROC 곡선분석을 사용하여 AUC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MMPI-A 하위척도로 A-anx와 A를 선택하였는데, 이는 내재화장애에서 D와 A-dep보다 일관되게 높은 점수로 나타난다고 제시되기 때문이다.
각 소척도 조합별로 산출된 AUC 값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Comparison of ROC curves를 사용하였다. 이 모든 통계분석은 SPSS와 MedCalc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마지막으로, SDQ-SR의 정서증상 소척도에 MMPI-A의 어떤 하위척도가 추가되었을 때 임상진단 예측도가 높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곡선분석을 사용하여 Area under the curve (AUC)를 산출하였다. 각 소척도 조합별로 산출된 AUC 값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Comparison of ROC curves를 사용하였다. 이 모든 통계분석은 SPSS와 MedCalc를 이용하였다.
저자들은 청소년의 내재화증상을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서 대규모로 평가하는데 적합한 일차 선별검사도구와, 위험군으로 선별된 청소년 중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을 선정하는데 적합한 이차 심리평가도구를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서비스연계와 서비스이용률을 높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를 위해 일차 선별검사는 SDQ-SR을, 이차 심리평가는 MMPI-A를 검사도구로 사용하였다. 본 조사는 지역사회 일반청소년에게 적용하기 전 단계의 예비연구로서, 치료개입을 위해 의료현장에 찾아온 임상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저자들은 학교 또는 지역사회 청소년 인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일차 선별검사와 이차 심리평가가 내재화장애를 진단하는데 상호보완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위해 SDQ-SR과 MMPI-A를 검사도구로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에 부합하려면 일차 선별검사와이차 심리평가에 이어, 삼차 직접면담을 통해 임상진단을 확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성능/효과
27배 진단예측력이 높아졌다. SDQ-SR 정서증상은 내재화장애 진단에 대해 59.9%의 설명력을 보였고 80.2%의 분류정확도를 가지고 있었다. MMPI-A 임상척도 중에서는 Mf척도만 선택되었고, 내용척도 중에서는 A-anx, A-aln, A-ang, A-lse등이 제시되었는데, 이 중 A-anx, A-aln만 양적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는 SDQ-SR을 시행하여 내재화장애 청소년들의 정신병리를 조사하고, 이에 MMPI-A 결과를 부가하여 내재화장애 특성과 진단을 명료화, 구체화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내재화장애 진단에서 SDQ-SR의 정서증상척도와 함께 MMPI-A의 임상척도 Hs, Pd, Pa, Pt, Sc, Si와 내용척도 A-anx, A-dep, A-hea, A-aln, 그리고 보충척도 A, 성격 병리 5요인척도 INTR가 높게 나타났다. 내재화장애를 잘 설명하는 하위척도는 SDQ-SR의 정서증상척도와 MMPIA의 A-anx, A-aln, A 및 INTR였다.
향후 연구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정상대조군을 포함한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본 예비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있어서 SDQ-SR의 유용성을 재확인하였고, 부가적으로 MMPI-A를 시행한다면 임상척도 외에도 내용척도, 보충척도, 성격병리척도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들은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있어서 SDQ-SR의 유용성을 재확인하였고, 부가적으로 MMPI-A를 시행한다면 임상척도 외에도 내용척도, 보충척도, 성격병리척도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재화장애 진단평가를 위해 MMPI-A의 결정적 하위척도를 확인하려면 정상대조군을 포함하고 표본수를 늘린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표본수가 적다는 약점 외에도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내재화장애집단과비교집단 간에 나이와 성비의 차이가 있었고, 비교집단이 외현화장애만이 아니라 ADHD와 기타장애가 포함된 혼재진단 집단이라는 것이다. Rubio-Stipec 등의 연구에 따르면,청소년의 경우 정보제공자가 자신일 때는 우울장애가, 부모일 때는 행동장애가 더 많이 진단되었다.
후속연구
저자들은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있어서 SDQ-SR의 유용성을 재확인하였고, 부가적으로 MMPI-A를 시행한다면 임상척도 외에도 내용척도, 보충척도, 성격병리척도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재화장애 진단평가를 위해 MMPI-A의 결정적 하위척도를 확인하려면 정상대조군을 포함하고 표본수를 늘린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내재화장애집단은비교집단에 비해 여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상과 같은 추정에 대해서는 향후 표본수를 늘려 엄격한 진단과정과 통계분석을 거친 보다 체계화된 연구에서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별검사와 진단면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병원에 내원한 임상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므로 선택편향이 있다는 점이다. 향후 연구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정상대조군을 포함한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본 예비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내재화장애를 진단평가하는데 있어서 SDQ-SR의 유용성을 재확인하였고, 부가적으로 MMPI-A를 시행한다면 임상척도 외에도 내용척도, 보충척도, 성격병리척도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SDQ-SR은 어떤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가?
10-12) SDQ-SR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통계편람(DSM)과 국제질병통계분류(ICD)의 진단기준에 맞춘 문항들로 이루어져AMPQ-II에 비해 문항수가 적으면서도 임상증상의 진단적 초점이 분명하다.13) 이러한 장점 때문에 SDQ-SR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의학적 치료개입이 필요한 청소년을 가려내는 일차목적을 넘어서 소아정신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임상에서도 그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14)
SDQ-SR의 장점은 무엇인가?
9) 한편, 외국에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의 정신병리 선별도구로 자기보고용 강점난점설문지(Self-Reported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SR)가 널리 사용된다.10-12) SDQ-SR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통계편람(DSM)과 국제질병통계분류(ICD)의 진단기준에 맞춘 문항들로 이루어져AMPQ-II에 비해 문항수가 적으면서도 임상증상의 진단적 초점이 분명하다.13) 이러한 장점 때문에 SDQ-SR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의학적 치료개입이 필요한 청소년을 가려내는 일차목적을 넘어서 소아정신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임상에서도 그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청소년용 MMPI-A는 MMPI-2의 어떠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었는가?
MMPI-2는 일반적 성격특성과 정신병리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심리평가이나 청소년들에게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문항들이 있고, 가족이나 학교에서의 문제, 또래집단과의 문제 등 청소년기의 특성이 포함되지 않아 청소년 고유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청소년은 증상을 극단적이거나 과장하여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부 청소년은 소외감이나 정체감 혼란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F척도의 T점수(표준점수)가 성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16)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용 MMPI-A가 1992년에 개발되었고 한국어판은 2005년에 번역출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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