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국 기혼 여성에서 만성적인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

박혜인; 이진희; 한재현; 민성호

doi:10.22722/kjpm.2020.28.2.108

한국 기혼 여성에서 만성적인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
Longitudinal Influence of Chronic Intimate Partner Violence on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Married Woman 원문보기

精神身體醫學 = Korean journal of psychosomatic medicine, v.28 no.2, 2020년, pp.108 - 115

박혜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이진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한재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민성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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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 기혼 여성에서 만성적인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 법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한국복지패널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매년 조사된 설문을 이용하여 언어폭력 및 신체폭력이 우울증상 및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나이, 교육수준, 경제수준, 음주, 종교, 만성질환, 가족관계 만족도, 사회관계 만족도 등을 공변량으로 하였다. 결 과 5년 간의 언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180배, 자살사고를 1.276배 높였으며 이는 우울증상의 영향을 보정해도 유의하였다. 반면, 5년 간의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486배, 자살사고를 1.362배 높였으며 우울증상의 영향을 배제하였을 때는 자살사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결 론 이전에는 자살 사고가 없었던 여성에게 IPV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었을 때 우울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살 사고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에 의의가 있다. 위와 같은 결과를 고려하면 IPV를 경험한 여성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이 자살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is study looked at the effects of chronic IPV on suicide ideation among married women in the country. Methods :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five-year-old Korea Welfare Panel and analyzed using questions about verbal and physical violence, depression and suicide ideation that were investigated every year. Age, education, and economic levels, drinking, religion, chronic disease, satisfaction with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social relationship, were included as variables. Results : The five-year cumulative score of verbal violence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depressive symptom, and the relative risk was 1.180. The relative risk of five-year-old cumulative score of verbal violence in suicidal ideation was 1.276, and it was also significant even if they exclude the effects of depressive symptom. On the other hand, the five-year cumulative score of physical violence was found to have no significant impact on suicide ideation if they excluded the effects of depressive symptom. Conclusions : Unlike previous studies, this study found that chronic verbal IPVs increase suicide ideation, even though they do not contain effects of depression. Such findings suggest that intervention in IPV in married women may help reduce the nation's suicide rate.

주제어

표/그림 (4)

표 Table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by suicide ideation (Unit=%)
표 Table 3. Rogistic regression analysis of the impact of 5 years of IPV exposure index on depression
표 Table 4. Rogistic regression analysis of the impact of 5 years of IPV exposure index on suicide ideation
표 Table 2. Difference in IPV exposure index of 5 years with or without suicide accident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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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5년간의 누적된 언어폭력이 이전에는 자살 사고가 없었던 여성에게 정서적, 인지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주며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전의 연구들을 토대로 만성적인 IPV가 피해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러 방면에서 고찰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IPV가 수년간 축적이 된다면 자살사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IPV의 노출지수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아지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구분해서 분석하여 우울증상을 매개하지 않더라도 누적된 IPV가 단독으로 자살사고를 높이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5년간의 IPV의 노출이 자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5년 간의 언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

가설 설정

²⁹⁾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무력감은 크게 영향이 없었으며, 우울증이 정서적 폭력과 자살 사고의 연관성을 매개하였다.30) 본 연구에서는 이전의 연구결과들과 다르게 우울 증상을 매개하지 않고서도 IPV 자체가 자살 사고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기존의 정신병력 및 우울증상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도 만성적인 IPV를 경험하면 자살 사고가 높아지므로 IPV를 경험한 피해 여성에 대한 개입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음을 제안하는 근거이다.
장기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IPV가 수년간 축적이 된다면 자살사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IPV의 노출지수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아지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구분해서 분석하여 우울증상을 매개하지 않더라도 누적된 IPV가 단독으로 자살사고를 높이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제안 방법

>는 항목을 통하여 언어폭력에 대해 평가하였고, <때리려고 위협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신체적 폭력의 위협을 가하였다.> 항목을 통하여 신체폭력을 평가하였다. 각 항목은 원자료에서 분류한대로 ‘전혀 없음’을 1점, ‘1~2번’을 2점, ‘3~5번’을 3점, ‘6번 이상’을 4점으로 변환하여 빈도에 대한 4단계로 평가하였다.
이는 본래 20문항으로 이루어진 CES-D를 축소한 것으로 단축형 역시 타당성이 인정받았다.¹⁵⁾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들을 1) ‘극히 드물다’(일주일에 1일 미만)부터 4) ‘대부분 그랬다‘(일주일에 5일 이상)의 0∼3점 4단계 척도로 평가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를 참고하여 16점 이상을 우울증상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기혼상태이며, 20대 이상의 여성들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9차부터 13차(2014∼2018년)까지의 종단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개시년도인 9차에서는 자살사고가 없다고 보고한 총 3, 353명의 기혼여성이 최종년도인 13차 조사에서 IPV, 우울증상, 자살사고를 보이는지를 조사하여 이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기관생명윤리의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 항목을 통하여 신체폭력을 평가하였다. 각 항목은 원자료에서 분류한대로 ‘전혀 없음’을 1점, ‘1~2번’을 2점, ‘3~5번’을 3점, ‘6번 이상’을 4점으로 변환하여 빈도에 대한 4단계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5년간의 언어폭력, 신체폭력의 점수를 각각 합산하여 산출된 값을 폭력 노출지수로 보았다.
변수로 포함되었다. 나이는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등 6그룹으로 범주화하여 분석하였고, 교육 수준은 초졸 이하, 중졸, 고졸, 대졸 이상 등 4그룹으로 범주화하였다. 경제수준은 가구균등화된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60% 미만이면 저소득층,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으로 범주화하여 대별하였고, 종교 및 만성질환은 유무로 대별하였다.
각 항목은 원자료에서 분류한대로 ‘전혀 없음’을 1점, ‘1~2번’을 2점, ‘3~5번’을 3점, ‘6번 이상’을 4점으로 변환하여 빈도에 대한 4단계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5년간의 언어폭력, 신체폭력의 점수를 각각 합산하여 산출된 값을 폭력 노출지수로 보았다.
경제수준은 가구균등화된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60% 미만이면 저소득층,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으로 범주화하여 대별하였고, 종교 및 만성질환은 유무로 대별하였다. 음주는 전혀 안마심, 월 1회 이하, 월 2~4회, 주 2~3회, 주 4회 이상 등 5그룹으로 나누었다. 가족관계 만족도, 사회관계 만족도는 만족하지 않음, 보통, 만족으로 나누었다.
한국 복지 패널은 2005년 7, 072 가구를 시작으로 2018년 13차 조사 시에는 원가구 4, 266가구에 신규 표본가구를 추가하여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전국 17개의 시도, 209개의 시군구의 총 6, 474가구를 방문하여 조사, 수집한 패널자료이다. 인구주택 총조사의 자료를 1단계 추츨 틀로 사용하였으며, 가계소득에 따라 2단계로 표본가구를 추출하였다. 조사방법은 교육을 받은 조사원들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18년 13차 조사의 완료율은 96.

대상 데이터

50%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기혼상태이며, 20대 이상의 여성들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9차부터 13차(2014∼2018년)까지의 종단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개시년도인 9차에서는 자살사고가 없다고 보고한 총 3, 353명의 기혼여성이 최종년도인 13차 조사에서 IPV, 우울증상, 자살사고를 보이는지를 조사하여 이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복지패널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 복지 패널은 2005년 7, 072 가구를 시작으로 2018년 13차 조사 시에는 원가구 4, 266가구에 신규 표본가구를 추가하여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전국 17개의 시도, 209개의 시군구의 총 6, 474가구를 방문하여 조사, 수집한 패널자료이다.
총 3, 353명의 기혼여성들이 연구조사에 포함되었다. 이 여성들은 개시 년도에 기혼(별거 포함)상태였으며, 최종년도까지 기혼 상태를 유지한 여성들이었다.

데이터처리

연구대상의 특성은 기술통계 및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자살사고 유무에 따른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노출지수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는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5년간의 IPV가 최종년도의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5년간의 IPV가 최종년도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 Armonk, NY, US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특성은 기술통계 및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자살사고 유무에 따른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노출지수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는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5년간의 IPV가 최종년도의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5년간의 IPV가 최종년도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자료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이하 SPSS) 25.0 (IBM Corp., Armonk, NY, US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특성은 기술통계 및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자살사고 유무에 따른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노출지수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는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우울의 심각도는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단축형으로 측정하였다. 이는 본래 20문항으로 이루어진 CES-D를 축소한 것으로 단축형 역시 타당성이 인정받았다.

성능/효과

362로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자살사고를 보일 위험성을 높였다. 나이, 교육 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의 영향력을 배제하였을 때는(Model 1) 상대 위험도가 1.344이었다(p<0.05). 하지만 이에 사회관계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의 영향까지 배제하였을 때는(Model 2)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으며(p=0.
202로 유의미하였다. 나이, 교육 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 사회관계만족도, 가족관계 만족도의 영향을 배제하여 분석하였을 때도(Model 2) 상대위험도가 1.124으로 유의미하였다(p<0.05). 신체폭력과 우울증상의 상대위험도는 1.
나이, 교육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의 영향을 배제하여 분석하였을 때도(Model 1) 상대위험도가 1.263로 유의미하였으며, 이에 사회관계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의 영향까지 배제하였을 때도 (Model 2) 상대위험도가 1.157로 유의미하였다(p<0.05). 우울증상의 영향까지 배제하였을 때도(Model 3) 상대위험도가 1.
518으로 유의미하였다. 나이, 교육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 사회관계 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의 영향을 배제하여 분석한 후에도(Model 2) 상대위험도가 1.293로 유의미하였다(p<0.05).
트라우마가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신경생물학적 연구들을 통해 축적되어 왔으며, ^{18, 19)} 판단력 저하, 감정조절 어려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지 등을 유발할 수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20, 21)} IPV가 피해여성의 뇌 기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제안되는 기전은 IPV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에 주는 생물학적 기전, 피해여성의 뇌에서 볼 수 있는 해부학적 및 기능적 변화, IPV에 반응하는 행동 반응 으로 나뉠 수 있다.²²⁾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만성적인 IPV로 인한 뇌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자살 사고의 증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20, 21)} IPV가 피해여성의 뇌 기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제안되는 기전은 IPV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에 주는 생물학적 기전, 피해여성의 뇌에서 볼 수 있는 해부학적 및 기능적 변화, IPV에 반응하는 행동 반응 으로 나뉠 수 있다.²²⁾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만성적인 IPV로 인한 뇌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자살 사고의 증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살 행동의 신경생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바, ²³⁾ 만성적인 IPV와 자살 사고의 관계를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4, 25)} 연인관계에서의 정서적 폭력에 대한 미국의 연구에서는 파트너에 대한 지배와 위협, 적대적 철수가 자살 사고를 높이는 반면, 신체폭력은 자살 사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²⁶⁾ 파트너로 인한 정서적 학대는 무력감을 불러일으켜 피해자에게 자살만이 관계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할 수가 있으며, 27) 신체 폭력보다도 자살사고에 영향을 많이 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8) 최근에 IPV를 경험한 여성들에서 우울증,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무력감, 약물 남용이 있는 경우 자살 시도의 확률이 더 높았다.²⁹⁾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무력감은 크게 영향이 없었으며, 우울증이 정서적 폭력과 자살 사고의 연관성을 매개하였다.
하지만 이에 사회관계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의 영향까지 배제하였을 때는(Model 2)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으며(p=0.579), 우울증상의 영향력까지 배제하였을 때 역시(Model 3) 상대위험도가 0.995로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없었다(p=0.970).
05). 우울증상의 영향까지 배제하였을 때도(Model 3) 상대위험도가 1.136으로 약간 낮아졌으나 여전히 유의미하였다 (p<0.05).
영향을 분석하였다. 5년 간의 언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180배, 자살사고를 1.272배 높였으며 이는 우울 증상의 영향을 배제해도 유의하였다. 반면, 5년 간의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
5년간의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의 노출지수는 각각 최저 5점, 최고 20점이었다. 자살사고가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5년간의 언어폭력 노출지수가 높았으나(p<0.
5년간의 언어폭력은 자살 사고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1.276 언어폭력 노출지수가 높을수록 자살 사고를 보일 위험성이 높았다(Table 4). 나이, 교육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의 영향을 배제하여 분석하였을 때도(Model 1) 상대위험도가 1.
만성적인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아닌 사람들보다 최근에 IPV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았으며, 노출될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²⁸⁾ 최근에 IPV를 경험한 여성들에서 우울증,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무력감, 약물 남용이 있는 경우 자살 시도의 확률이 더 높았다.
272배 높였으며 이는 우울 증상의 영향을 배제해도 유의하였다. 반면, 5년 간의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486배, 자살사고를 1.362배 높였으며 우울 증상의 영향을 배제하였을 때는 자살사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나이, 교육 수준, 종교, 음주 수준은 두 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소득 수준은 자살 사고가 있다고 보고한 군이 아닌 군에 비해 저소득층의 비율이 더 높았다(p=0.05). 가족관계 만족도,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자살 사고가 있는 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고 보고한 군의 비율이 만족한다고 보고한 군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p<0.
신체폭력과 자살 사고의 상대 위험도는 1.362로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자살사고를 보일 위험성을 높였다. 나이, 교육 수준, 소득수준, 종교, 음주, 만성질환의 영향력을 배제하였을 때는(Model 1) 상대 위험도가 1.
인구주택 총조사의 자료를 1단계 추츨 틀로 사용하였으며, 가계소득에 따라 2단계로 표본가구를 추출하였다. 조사방법은 교육을 받은 조사원들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18년 13차 조사의 완료율은 96.50%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기혼상태이며, 20대 이상의 여성들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로 IPV 와 자살 계획 및 자살시도와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전의 많은 연구들이 IPV와 우울증, 자살시도와의 연관성을 밝힌 데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자살 계획 및 자살 시도가 있다고 응답한 수가 너무 적어 분석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후속연구

²²⁾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만성적인 IPV로 인한 뇌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자살 사고의 증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살 행동의 신경생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바, ²³⁾ 만성적인 IPV와 자살 사고의 관계를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IPV에 대한 정신적 개입이 IPV에 대한 대중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정책 수립에 미흡하나마 본 연구결과가 근거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IPV 피해여성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생각에 빠져들기 전에 접근 용이한 지역사회기반 개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기존의 정신병력이나 우울증상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도 만성적인 IPV를 경험하게 된다면 자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면밀한 관찰 및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한 번도 IPV가 없었던 가정에 IPV 발생을 예방할 뿐 아니라, IPV 경험이 있는 가정에 개입하여 앞으로 발생할 IPV를 줄이는 사회적 임상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추후의 자살을 줄이는 데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 IPV에 대한 정신적 개입이 IPV에 대한 대중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정책 수립에 미흡하나마 본 연구결과가 근거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IPV를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으로 나눠 유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는지를 분석한 점이다. 셋째, 개시년도에 자살 사고가 없었던 기혼여성들을 5년간 추적하여 자살사고가 생기는데 영향을 준 요인을 분석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것에 의의가 크다. 위와 같은 결과를 고려하면 IPV를 경험한 여성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이 자살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의 정신병력이나 우울증상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도 만성적인 IPV를 경험하게 된다면 자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면밀한 관찰 및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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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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