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과의 관계

노소영; 유난숙

doi:10.19031/jkheea.2018.06.30.2.21

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과의 관계
Relationship of parenting style perceived by middle school students, their peer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teacher, and self-identity with career identity 원문보기

韓國家政科敎育學會誌 =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v.30 no.2, 2018년, pp.21 - 37

노소영 (이화여자대학교) , 유난숙 (전남대학교 가정교육과, 생활과학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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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의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변인과 진로정체감간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는데 있다.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에 사용한 통계 프로그램은 IBM SPSS 22.0이었으며,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중1 패널 3차년도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빈도분석, 기술 통계, Cronbach's α,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자아정체감, 또래애착, 교사관계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부모양육방식은 진로정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본 결과, 부모양육방식과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은 정적 효과가, 교사관계와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은 부적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 결과를 진로 관련 프로그램 개발, 학교 현장에서의 진로상담, 가정교과에서 진로 교육 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면 진로정체감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influence of the self-identity, parenting style, peer attachment, and relationship with teacher on career identity, and to verify if self- identity shows the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among the parenting style, peer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teacher, and career identity of middle school students. The data of 3rd-year middle school students, from the 1st grade panel of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KCYPS)' by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was used as the analysis data. The program which was used for the analysis was SPSS ver 22.0 for descriptive, Cronbach's α,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revealed that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for career identity was self identity, followed by peer attachment, while relationship with teacher is least influential. Parenting style did not have a direct effect on career identity. Second, it was revealed that self-identity had a moderating effect when the interaction between parenting style and the self-identity, and the interaction between relationship with teacher and the self-identity were injected. Therefore, if the education related to the self-identity is conducted continuously in the home economics subject, the conflict and anxiety on the career problem of middle school students will be reduced and the career identity will be developed more effectivel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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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Kim, 2013), 진로성숙도와 자아정체감 간의 관계(Hong & Yoo, 2008) 등이 있다. Hong과 Yoo(2008)가 진로성숙도와 자아정체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지만, 한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계가 있어 본연구에서는 전국적 규모의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 자료를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2010년부터 실시된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CYPS)’ 중학교 1학년 패널 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는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2010년부터 실시된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CYPS)’ 중학교 1학년 패널 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는데 있다. 또한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와 진로정체감간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진로정체감과 연관된 변인들의 영향력을 규명하여 가정과수업을 통한 진로정체감 향상, 진로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에 유용한 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의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변인들과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에 사용한 통계프로그램은 IBM SPSS 22.

제안 방법

KCYPS의 중1 패널에 제시된 진로정체감 척도는 Kong(2008)의 척도를 8개 문항으로 수정, 보완해 사용한 것으로 모두 긍정적인 문항이기 때문에 역산 처리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음을 의미하며, 8개 문항의 Cronbach α값은 .
선행연구 고찰 결과, 개인발달 영역과 발달환경 영역(Kim,2012; Mok, 2011; Park, 2015; Park, 2016; Son, Sin, & Son, 2014)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도 진로정체감과 관련지어 개인발달 영역과 발달환경 영역을 모두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개인발달 영역으로는 자아정체감, 발달환경 영역으로는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를 진로정체감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자아정체감이 부모의 방임과 중학생의 진로정체감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Kim, 2014; Lee & Sunwoo, 2015), 부모양육방식 뿐 아니라 또래애착 또한 진로정체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C.
둘째, 모형 2에서는 모형 1에 독립변수인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를 추가로 투입하여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모형 1과 마찬가지로 통제변수 중에는 가구연간소득(β=.
교사관계 척도는 Jeong(2009)이 사용한 학교생활적응 척도 중에서 교사관계 문항만을 사용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교사관계 척도의 문항은 모두 5개로 긍정적인 문항이기 때문에 역산 처리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교사와의 관계가 좋은 것을 의미하며 Cronbach’s α 값은 .
본 연구의 독립변인인 또래애착의 경우 KCYPS 중1 패널의 친구환경 영역에 해당하는 또래애착 척도 중 소외를 제외한 의사소통과 신뢰 척도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였다. 이는 Armsden& Greenberg(1987)의 애착척도(IPPA)를 번안 수정하여 사용했던 Hwang(2010), Kim(1995)의 문항을 활용한 것으로, 전체 25개의 문항 가운데 중복 문항을 제외한 후 각 하위 영역 당 총 3개의 문항씩 구성하였다.
조절효과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효과가 조절변수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효과로, 조절효과가 있다는 것은 조절변수의 수준에 따라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의 크기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본연구에서 실시한 조절효과 분석은 주 효과 분석에 상호작용항(독립변수*조절변수)을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F값 변화량과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을 때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 중 방임 문항은 모두 긍정적인 문항이므로 역산 처리하였고, 반면 학대 문항은 모두 부정적인 문항이므로 그대로 사용하였다. 부모-친구관계는 Huh(1999, 2004)의 부모양육방식의 8개 하위 요인 중 감독(자녀의 학교 내외의 생활과 교우관계 등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에 근거하여 작성되어 본 연구의 부모양육방식 변수를 위해 추가하였으며, 총 3개의 긍정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산 처리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양육방식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하며, 11개 문항의 Cronbach α 값은 .
부모양육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KCYPS의 중1 패널에 제시된 양육방식의 항목 중 방임, 학대에 부모-친구관계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활용하였다. 방임과 학대는 Huh(1999), Kim(2003)의 아동학대 문항을 참고하여 사용한 것으로, 각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셋째, 모형 3에서는 모형 2에 자아정체감을 추가로 투입하여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구연간소득(β=.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평균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분석을 위해 Cronbach’s α 값을 분석하였다. 진로정체감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성별, 학년, 모의 학력, 가구연간소득, 부모의 직업 유무 등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제변수로 사용되어(Ka, 2015; Kim, 2008; Kim, 2009; Kim, 2012;Lee, 2010; Yang, 2004; Yoon, 2004), 본 연구에서는 통제변수로 성별, 부모의 최종학력, 부모의 근로여부, 가구연간소득을 선택하였다. 연구문제별 자료분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형 1은 통제변수만 투입한 것으로 성별, 부모의 학력, 부모의 근로여부, 가구연간소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구연간소득(β=.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중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는 관련 변인을 확인하고,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된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조사(KCYPS)’ 중1 패널 3차년도 자료를 분석도구로 사용하였다.본 연구의 분석대상자는 무 응답자 92명을 제외한 2,080명이며,이 때 부의학력, 모의학력, 부의 근로여부, 모의 근로여부, 가구연간소득(단위: 만원)은 부모가, 성별은 학생이 응답하였다.[Table 1]과 같이 연구대상자의 성별의 경우 남학생51%(1,061명), 여학생 48.

데이터처리

둘째,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Aiken과 West(1991)가 제안한 조절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절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그래프를 작성하고,조절변수인 자아정체감의 ‘상’, ‘하’ 집단별로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평균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분석을 위해 Cronbach’s α 값을 분석하였다.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에 사용한 통계프로그램은 IBM SPSS 22.0이었으며,‘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조사(KCYPS)’ 중1 패널 3차년도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빈도분석, 기술통계, Cronbach’ α,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자아정체감에 따라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기 위하여Aiken과 West(1991)가 제안한 조절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별, 부모의 최종학력, 부모의 근로여부, 연간소득을 통제변수로 설정한 후 진로정체감에 대한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첫째, 자아정체감,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이론/모형

KCYPS의 중1 패널에 제시된 자아정체감 척도는Song(2008)의 척도를 8개 문항으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것으로 개인발달영역의 사회 정서발달 부분에 해당한다. 자아정체감 척도의 전체 8개 문항 중 ‘나는 뚜렷한 삶의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나는 계획한 대로 일을 끝까지 실행 한다’, ‘남들의 좋은 생각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 한다’의 1,3, 5번 문항은 긍정적인 문항이기 때문에 역산 처리하였다.
교사관계 측정도구는 KCYPS 중1 패널의 교육환경 중 학교생활영역에 해당하는 학교적응 중에서 교사관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교사관계 척도는 Jeong(2009)이 사용한 학교생활적응 척도 중에서 교사관계 문항만을 사용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교사관계 척도의 문항은 모두 5개로 긍정적인 문항이기 때문에 역산 처리하였다.
교사관계 측정도구는 KCYPS 중1 패널의 교육환경 중 학교생활영역에 해당하는 학교적응 중에서 교사관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교사관계 척도는 Jeong(2009)이 사용한 학교생활적응 척도 중에서 교사관계 문항만을 사용한 것이다.
부모양육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KCYPS의 중1 패널에 제시된 양육방식의 항목 중 방임, 학대에 부모-친구관계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활용하였다. 방임과 학대는 Huh(1999), Kim(2003)의 아동학대 문항을 참고하여 사용한 것으로, 각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방임 문항은 모두 긍정적인 문항이므로 역산 처리하였고, 반면 학대 문항은 모두 부정적인 문항이므로 그대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는 관련 변인을 확인하고,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된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조사(KCYPS)’ 중1 패널 3차년도 자료를 분석도구로 사용하였다.
이는 Armsden& Greenberg(1987)의 애착척도(IPPA)를 번안 수정하여 사용했던 Hwang(2010), Kim(1995)의 문항을 활용한 것으로, 전체 25개의 문항 가운데 중복 문항을 제외한 후 각 하위 영역 당 총 3개의 문항씩 구성하였다.

성능/효과

그 결과 가구연간소득(β=.065, p<.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구연간소득이 높을수록 진로정체감 수준도 높음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가구연간소득(β=.093, p<.001)이 진로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2014)는 학자별로 진로정체감의 개념을 정립할 때 어떤 단어들이 가장 많이 나왔는지 Berelson의 단어분석법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신, 능력, 흥미, 목표, 상/그림, 직업, 명확/정확, 안정, 진로의 단어가 자주 거론됨을 확인하였고, 이를 종합하여 진로정체감이란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진로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직업에 있어서의 능력, 흥미, 목표에 대해 안정된 상을 갖춘 정도라 하였다.
Kim(2014)은 대학생의 긍정적 자아개념, 부모와의 연결, 부모와의 분리 등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한 결과 부모와의 분리정도가 클수록 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긍정적 자아개념을 매개로 하여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긍정적 자아개념이 부모와의 분리보다 진로정체감에 대한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와의 연결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 Lee와 Sunwoo(2015)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부모의 방임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청소년의 자아정체감이 완 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성별, 부모의 최종학력, 부모의 근로여부, 연간소득을 통제한 결과 성별에 따른 진로정체감에 대한 차이는 없었지만 가구연간소득이 진로정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진로 발달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부모방임을 덜 할수록, 또래애착이 높을수록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를 부모방임, 또래애착으로, 매개변수를 자아정체감으로, 종속변수를 고등학생의 삶의 만족감으로 설정한 매개효과 분석결과를 살펴본 결과, 부모방임, 또래애착과 삶의 만족감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은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방임, 또래애착과 삶의 만족감의 관계에서 진로정체감은 부분매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또래애착과 자아정체감이 미치는 영향의 주 효과 β값은 각각 .144(p<.001)와 .386(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통제변수 분석 결과 가구연간소득만이 진로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본 결과, 부모양육방식과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에 정(+)적으로, 교사관계와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에 부(-)적으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 기반한 시사점 및 제한점, 이에 따른 후속연구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둘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대상으로 자아정체감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알아본 결과, 부모양육방식 및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로 정적 및 부적 효과가 각각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의 자아정체감의 수준이 높은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격려, 존중과 같은 수용적인 양육태도를 보일 때 중학생 자녀의 진로정체감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095)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자아정체감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그래프와 회귀계수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또한 독립변수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자아정체감(β=.377, p<.001), 또래애착(β=.132, p<.001), 교사관계(β=.062, p<.01) 순으로 나타나 세 변인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정체감도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Park과 Yang(2017)은 부모방임, 또래애착은 자아정체감, 진로정체감을 매개로 하여 고등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한 부모방임을 덜 할수록, 또래애착이 높을수록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를 부모방임, 또래애착으로, 매개변수를 자아정체감으로, 종속변수를 고등학생의 삶의 만족감으로 설정한 매개효과 분석결과를 살펴본 결과, 부모방임, 또래애착과 삶의 만족감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은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a 외(2017)는 중3, 고2, 고3 시기의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의 변화추이를 파악한 결과, 모두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중3 시기 자아정체감과 진로정체감이 높으면 고2, 고3시기에도 높을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중3시기 자아정체감은 같은 시기 진로정체감에 있어 긍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3시기 자아정체감은 진로정체감의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교사관계와 자아정체감이 미치는 영향의 주 효과 β값은 각각 .092(p<.001)와 .407(p<.001)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교사관계와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이 투입되었을 때의 설명력은 20.7%에서 20.9%로 증가하였으며, 부(-)적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므로(β=-.046, p<.05)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여기에 또래애착과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이 투입한 결과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아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모양육방식과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이 추가로 투입되자 설명력은 20.2%에서 21.1%로 증가하였으며, 상호작용효과(β=.095)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Lee(2010)는 부모의 지지행동, 간섭행동, 관여행동을 진로관련행동으로 보고, 부모의 신뢰성과 친밀감을 애착으로 구분하여,진로정체감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 때 부모의 간섭 및 관여행동은 진로정체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진로지지행동 및 부모의 애착은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Kim(2012)은 부모가 다른 타인에 비해 청소년의 진로발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자아정체감 상 하 두 집단별로 교사관계와 진로정체감 간의 회귀계수를 산출한 결과,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자아정체감이‘하’인 집단(β=.176, p<.001), 자아정체감이 ‘상’인 집단(β=.137, p<.001) 순으로 나타났다.
자아정체감 상 하 두 집단별로 부모양육방식과 진로정체감 간의 회귀계수를 산출한 결과,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자아정체감이 ‘상’인 집단(β=.215, p<.001)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나타났지만, 자아정체감이 ‘하’인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살펴본 연구(Kim,2011; Kim, 2014; Ryu, 2015; Shin, 2014)에서도 자아정체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진로정체감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 자아정체감 등은 청소년기의 진로정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관련 변인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자아정체감, 또래애착, 교사관계의 순서로 나타났다. 즉 진로정체감의 형성은 대인관계를 통한 긍정적인 상호작용보다 자아정체감과 같은 개인변인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청소년기의 진로발달과 진로결정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첫째, 부모양육방식과 자아정체감이 미치는 영향의 주 효과 β값은 각각 .046(p<.05)과 .419(p<.001)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자아정체감, 또래애착, 교사관계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부모양육방식은 진로정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 분석 결과 가구연간소득만이 진로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자아정체감, 또래애착, 교사관계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부모양육방식은 진로정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 분석 결과 가구연간소득만이 진로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본 결과, 부모양육방식과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에 정(+)적으로, 교사관계와 자아정체감의 상호작용항에 부(-)적으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첫 번째 연구문제 모형 3의 결과 중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아정체감이 높은 중학생은 자아정체감이 낮은 중학생과 비교하여 어떤 다른 점이 있는 지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한편, 중학생의 자아정체감이 높은 경우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정적인 영향력이 자아정체감이 낮은 경우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자아정체감 수준이 높은 경우 의사결정력도 높아져 자아정체감 수준이 낮은 경우보다 교사와의 관계로 인한 정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후속연구

즉, 교사지지 하위 영역 중에서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의 경우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진로인식도가 보다 유의미하게 높지만 물질적 지지의 경우 진로인식도에 대해 주효과만 보일 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Yoon, 2012). 그러므로 교사관계에 대해서 일반적인 의미 뿐 아니라 좀더 세분화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또래애착과 관련지어, 2015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교과역량 중 하나인 관계형성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기술 가정 수업에서는 관련 성취기준 ‘[9기가01-02] 청소년기 또래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 친구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하여 건강한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Ministry of Education, 2015)를 다룰 때 다양한 매체 활용과 토의, 토론, 역할놀이 등과 연계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실제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진로정체감이 잘 형성되는지 확인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그러나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듯 진로정체감은 한 가지 배경 변인에만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학교 계열, 가족 구성 등 개인특성 변인에 대한 연구가 다각도로 진행된다면 학교 현장에서 진로 상담 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또래애착과 관련지어, 2015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교과역량 중 하나인 관계형성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기술 가정 수업에서는 관련 성취기준 ‘[9기가01-02] 청소년기 또래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 친구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하여 건강한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Ministry of Education, 2015)를 다룰 때 다양한 매체 활용과 토의, 토론, 역할놀이 등과 연계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모양육방식과 관련해 의사소통, 애정과 같은 항목들은 3차년도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아 함께 살펴보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또한 본 연구 변인의 범위가 가정, 학교 환경에만 해당되므로 지역사회 관련 변인들의 상관관계까지 살펴볼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진로와 관련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부모의 진로지지는 자녀의 진로정체감을 향상시키는데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Kim, 2012; Park, 2015; Yoon, 2015). 반면,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가 진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있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만을 주는 것이 아니며, 과한 개입으로 작용해 오히려 진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어(Chope, 2005), 이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들자면, ‘한국 청소년 아동 패널(KCYPS)' 중1 패널의 3차년도 자료에서 필요한 연구 변인을 제한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셋째,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과 관련된 학교교육을 보다 강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정과수업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수 학습 활동을 통해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아정체감이 높은 경우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정적인 영향력이 증가하는 반면, 자아정체감이 낮은 경우에는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 결과를 첫 번째 연구문제 모형 3의 결과 중 부모양육방식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아정체감이 높은 중학생은 자아정체감이 낮은 중학생과 비교하여 어떤 다른 점이 있는 지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한편, 중학생의 자아정체감이 높은 경우 교사관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정적인 영향력이 자아정체감이 낮은 경우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부모양육방식, 또래애착, 교사관계와 진로정체감간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진로정체감과 연관된 변인들의 영향력을 규명하여 가정과수업을 통한 진로정체감 향상, 진로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에 유용한 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Kim, 2012; Lee, 2010; Park, 2015)와는 일치하지 않지만, 부모의 방임이 진로정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아정체감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Lee & Sunwoo, 2015)결과를 일부 지지한다. 이에 후속연구로 부모양육방식을 좀더 세분하거나 진로와 관련된 부모 지지로 심화 분석하는 것이 요구된다.
셋째,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과 관련된 학교교육을 보다 강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정과수업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수 학습 활동을 통해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015개정 기술 가정 중학교 교육과정 ‘청소년기 발달의 특징’ 단원에서 자아정체감을 학습요소로 다루고 있으며, 성취기준이 “[9기가01-01]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청소년기의 발달 특징과 자신의 발달특징을 연결지어 이해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진로정체감이란 무엇인가?	진로정체감이란 직업에 대해 갖는 자신의 흥미와 목표, 재능에 대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갖췄는가를 의미한다(Holland, 1985). 만약 명확한 진로정체감을 가질 경우 개인이 목표로 하는 직업의 수는 적어지고, 진로 결정에도 자신감을 갖게 된다(Kim, 2007).
	진로유형 연구에서 탐색기의 특성은 무엇인가?	Super는 진로유형 연구에서 성장기, 탐색기, 확립기, 유지기, 쇠퇴기 등 5개의 발달단계를 나누었다. 탐색기(15～24세)는 학교생활, 여가활동, 시간제 일을 통하여 자아를 검증하고 역할을 수행하며 직업탐색을 시도하는 시기로 잠정기, 전환기, 시행기로 구분되는데, 특히 잠정기는 중학생 시기에 해당되며 잠정적인 진로를 선택하고 그것을 환상, 토의, 일, 기타 경험을 통하여 시도해 보는 시기이다(Cho, 2013; Wee, 2011). 그러므로 중학교 시기는 진로발달과정 중 진로탐색기로 자기 탐색 및 이해에 기반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면서 성장해 나가야 하는 과업을 가지고 있어(Choi & Hong, 2013), 중학교 시기에 진로정체감과 관련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Berelson의 단어분석법을 이용하여, 학자들이 진로정체감의 개념을 정립할 때 나온 단어를 분석한 결과는 어떠한가?	Ko(2014)는 학자별로 진로정체감의 개념을 정립할 때 어떤 단어들이 가장 많이 나왔는지 Berelson의 단어분석법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신, 능력, 흥미, 목표, 상/그림, 직업, 명확/정확, 안정, 진로의 단어가 자주 거론됨을 확인하였고, 이를 종합하여 진로정체감이란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진로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직업에 있어서의 능력, 흥미, 목표에 대해 안정된 상을 갖춘 정도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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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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