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

임견주; 조명주

doi:10.22705/jkashcn.2018.25.2.155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
Experiences of Interaction with Health Care Workers in the Process of Transition of Single Mothers to Motherhood 원문보기

가정간호학회지, v.25 no.2, 2018년, pp.155 - 164

임견주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 , 조명주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interactions of single mothers with health care workers during their transition to motherhood. Method: This qualitative study conducted focus group interviews with 16 single mothers who were identified at four facilities for single mothers and provided written informed consent. from Junre to October 2017. Each focus group session was recorded and transcribed verbatim. Result: Four categories emerged from the data: "trapped behind a will of eyes," "oil on water," "standing naked in a public square," and "Support from being called a mother." Conclusion: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health care workers should provide health care service to single mothers with thorough consideration and care. The findings suggest that appropriate education is necessary for health care workers and prospective health care workers who provide maternal and neonatal care to improve the medical services that they provide to single mothers.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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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감사성(auditability) 및 확인가능성(confirmability)을 확보하기 위해서 녹취록과 필사 자료 및 자료분석표 등을 보존하여 필요 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참여자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인터뷰 시에는 참여자의 진술을 유도할 수 있는 질문을 최대한 배제하여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진술하도록 하였다.
첫째, 자료 분석은 매회 인터뷰 종료 후에 녹음된 인터뷰 내용을 연구보조원이 필사한 후 필사된 자료의 정확성을 연구팀이 확인하였다. 둘째, 필사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문장을 분석단위로 하여 연구의 주요 질문별로 의미 있는 진술들에 밑줄을 그어 표시하였으며 인터뷰의 주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셋째, 의미 있는 진술과 표현 내의 주요한 내용을 분류하여 25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25개에서 8개의 주제모음으로 묶고, 4개의 범주로 통합하였다.
본 연구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모성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부정적 경험뿐만 아니라 긍정적 측면도 발견한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미혼모가 임신과 출산 위기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종사 자와 예비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혼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인식 개선 교육과 간호 중재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질적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미혼모들이 모성 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귀납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하여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중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 비스 이용 경험 중 보건의료종사자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총 16명의 미혼모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총 4개 주제, 8개의 하위주 제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혼모들이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모성으로서의 이행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은 어떠한가?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는 참여자 집단의 상호작 용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참여자들의 생각 이나 경험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집단 면접법으로서 질적으로 우수한 자료를 모으는데 유용한 자료 수집 방법이며[15], 질적 내용분석은 현상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제공하여 자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16]. 이에 본 연구는 질적 내용분석을 이용하여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과정 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의료종사자와 어떤 상호작용 경험을 하는지 총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16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질적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여 기술하였다. 참여자들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결과 4개의 범주에 대해 8개의 주제 모음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미혼모인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 였으며, 이에 배우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이 두려워 산전 진찰을 회피하거나 처음 임신을 확인한 병원에서 자신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병원으로 변경하여 체계적이고 지속 적인 산전관리의 중단을 경험하였다. 또한 병원 방문 시 방문 객이 적은 시간대나 오래되고 허름해 보여 산모들이 잘 이용할 것 같지 않은 병원을 찾기도 하였으며, 병원 이용 시 대기 실에 자신의 지인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배우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 시 ‘군인’과 같이 병원에 함께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 으로 둘러대거나 임신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내원한 것처럼 보이려 하였으며, 외모나 행동을 기혼 여성이나 자신의 나이 보다 많아 보이고자 노력하였다.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이용 경험과 관련하여 16명의 참여자로부터 추출한 주요 진술 254개 중 56개의 의미를 구성하였고, 이들 주요 진술에서 주의 깊게 구절과 문장을 확인하여 유사한 내용을 통합하여 25개의 주제(themes)를 추출하였다. 이들 주제는 8개의 주제모음(theme clusters)과 4개의 범주(categories)로 분석되었다(Table 1).
본 연구는 3-5명으로 구성된 4개의 포커스 그룹으로 진행하 였으며, 연구자들은 예비조사로 3명의 미혼모를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나 참여자가 자신의 경험을 혼자 이야기하는 것 보다 경험을 공유할 때 더 편안함을 느끼며, 참여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본 연구 주제에 맞는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여 본 연구에서는 포커스 그룹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16명으로 연령은 만 19세∼31세이고, 출산 후 기간은 23일부터 만 24개월까지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철학적 배경을 지니지 않고 연구의 질문을 기본 축으로 하여 분석하는 질적 내용분석이므로 본연구에서는 미리 예견된 범주나 이론적 견해를 가지지 않고 연구 참여자로부터 직접적으로 얻은 정보를 기초로 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 사용한 주요 연구 질문을 기본 축으로 귀납적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자료 분석은 매회 인터뷰 종료 후에 녹음된 인터뷰 내용을 연구보조원이 필사한 후 필사된 자료의 정확성을 연구팀이 확인하였다.
연구의 적용가능성(transferability)을 위해 대상자 선정 시출산 경험이 있는 참여자를 목적적으로 선택하였고, 참여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고에 포함시켰으며, 참여자가 표현한 진술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이들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개념과 문구 및 범주를 추출하였다. 또한 자료가 포화될 때까지 충분히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2017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연구자가 직접 수집하였다. 인터뷰는 미혼모 시설과 관련 기관의 독립된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편리한 시간대에 그룹 당 1회 실시 하였으며,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참여자들이 2시간 이상 경과 시 자녀의 귀가 및 어린 자녀의 분리 불안 등을 우려하여 1차 인터뷰 후 자료가 포화되지 않았을 경우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일관성을 위해 연구자 중 한 사람이 진행하였고 전체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인터뷰에서 모든 참여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중재하였으며, 인터뷰 보조자는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면서 녹취를 하였고 인터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하였다. 참여자들이 충분히 생각한 후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도록 격려하고 경청하였다.
필사본의 작성과 연구 결과 진술 시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참여자를 구분하기 위해 별칭을 사용하였으며, 참여자 개인의 인적 사항이나 신원 파악을 할 수 있는 사항을 모두 기호화하여 기록하고 모든 인터뷰 내용은 암호화된 파일에 저장한 후 잠금 장치가 있는 연구실에 보관하여 본 연구와 관련된 연구진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하였다. 자료분석 이후 녹음된 자료 파일은 삭제하고 연구 관련 기록은 생명윤리법 시행규칙 제 15조에 의해 연구 종료시점으로부터 3년간 보관하며, 보관기관 종료 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제 16조에 따라 파기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참여자에게 연구 도중이라도 원한 다면 인터뷰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인터뷰 내용은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음과 연구 종료와 함께 폐기될 것임을 설명한 후 연구동의서를 받았다. 자료의 누락과 오기를 방지 하기 위해 대상자에게 녹음에 대해 사전 동의를 구한 후 녹음하였다. 필사본의 작성과 연구 결과 진술 시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참여자를 구분하기 위해 별칭을 사용하였으며, 참여자 개인의 인적 사항이나 신원 파악을 할 수 있는 사항을 모두 기호화하여 기록하고 모든 인터뷰 내용은 암호화된 파일에 저장한 후 잠금 장치가 있는 연구실에 보관하여 본 연구와 관련된 연구진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하였다.
셋째, 의미 있는 진술과 표현 내의 주요한 내용을 분류하여 25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25개에서 8개의 주제모음으로 묶고, 4개의 범주로 통합하였다. 전 과정 동안 현장노트와 녹취록을 정리 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다음 그룹의 자료 수집에 활용함 으로써 자료 수집이 체계적이고 순환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미혼모가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 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와 강원 2개도에 소재한 4개의 미혼모 관련 시설과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참여를 허락한 대상자에게 사전 연락하여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자발적 참여와 비밀보장의 원칙을 명확히 한 후 참여자의 자발적인 동의를 얻어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참여자에게 연구 도중이라도 원한 다면 인터뷰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인터뷰 내용은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음과 연구 종료와 함께 폐기될 것임을 설명한 후 연구동의서를 받았다.
참여자 기준은 경기와 강원 소재의 미혼모 관련 기관을 이용하는 미혼모 중 1) 최근 2년 이내 출산 경험이 있으면서, 2)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3)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참여자 표출은 연구자가 해당 미혼모 관련 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후에 기관장으로부터 본 연구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소개받은 참여자로부터 소개받는 눈덩이 표출법을 사용하였다. 눈덩이 표출법을 선정한 이유는 포커스 그룹을 구성하여 운영할 때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풍부한 자료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17].
인터뷰는 미혼모 시설과 관련 기관의 독립된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편리한 시간대에 그룹 당 1회 실시 하였으며,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참여자들이 2시간 이상 경과 시 자녀의 귀가 및 어린 자녀의 분리 불안 등을 우려하여 1차 인터뷰 후 자료가 포화되지 않았을 경우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철학적 배경을 지니지 않고 연구의 질문을 기본 축으로 하여 분석하는 질적 내용분석이므로 본연구에서는 미리 예견된 범주나 이론적 견해를 가지지 않고 연구 참여자로부터 직접적으로 얻은 정보를 기초로 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 사용한 주요 연구 질문을 기본 축으로 귀납적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자료 분석은 매회 인터뷰 종료 후에 녹음된 인터뷰 내용을 연구보조원이 필사한 후 필사된 자료의 정확성을 연구팀이 확인하였다. 둘째, 필사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문장을 분석단위로 하여 연구의 주요 질문별로 의미 있는 진술들에 밑줄을 그어 표시하였으며 인터뷰의 주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구 참여자는 16명으로 연령은 만 19세∼31세이고, 출산 후 기간은 23일부터 만 24개월까지였다.
자료는 2017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연구자가 직접 수집하였다. 인터뷰는 미혼모 시설과 관련 기관의 독립된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편리한 시간대에 그룹 당 1회 실시 하였으며,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론/모형

’ 등의 구체적인 질문으로 개방적이고 비구조적인 질문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Guba와 Lincoln [19]이 제시한 신뢰성(credibility), 적용가능성(transferability), 감사성(auditability) 및 확인가능성 (confirmability)을 기준으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연구의 신뢰성(credibility)을 높이기 위해 인터뷰 동안 녹음하고, 인터뷰 진행 사이에 진술된 내용을 연구자가 정확하게 이해 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터뷰가 끝난 후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여 연구 참여자들에게 경험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인터뷰의 시작은 Spradly [18]가 제시한 방식에 따라 실시하 였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인터뷰 질문은 다음과 같다. ‘임신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떠셨어요?’ ‘모성으로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경험은 어떠셨어요?’ ‘그 경험과 관련하여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등의 구체적인 질문으로 개방적이고 비구조적인 질문법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참여자들은 미혼모와 기초생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과 같은 사회적 보호 대상자의 민감한 정보에 대해 보건의료종 사자들이 큰 소리로 말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자신의 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어 이에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 또한, 보건의료종사자들이 미혼모가 다른 산모와 달리 혼자인 것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미혼모 신분에 대한 노출이 될 수 있으며, 보건의료종사자들 간의 의사소통 시에 대상자의 이름이 아닌 미혼모 또는 시설 산모로 호칭을 불러 보건의료종사자가 아닌 직원과 다른 환자와 보호 자에게도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것에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또한 미혼모 시설에 거주하는 미혼모의 경우, 시설과 시설 지정 병원의 행정상의 편의를 위해 단체로 예약을 하여 산전 진찰을 받을 때 자신이 미혼모임이 드러나는 것같아 부끄러움을 느꼈다
세 번째 범주는 ‘벌거벗은 채 광장에 서 있음’으로, ‘호기심의 대상’과 ‘보호되지 않는 사생활’ 2개의 주제 모음이 도출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미혼모들은 보건의료종사자들이 자신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을 들추어내거나 사회적 약자임이 노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관리함에 있어 부주의하다고 느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공공의료서비스 전문가들이 미혼 모에게 배우자의 존재를 밝히도록 요구하거나 시설 이름이나 미혼모임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을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공개적으로 발언하여 다른 환자들에게 신분이 노출되어 불편 함을 느꼈던 선행 연구[5]와 유사하였다.
4개의 범주는 ‘시선의 벽에 갇힘’, ‘물과 기름’, ‘벌거벗은 채 광장에 서 있음’, ‘엄마라는 이름으로 받는 지지’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미혼모들이 모성으로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보건의료종사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종사자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함과 차별이 아닌 한 생명을 잉태한 사람 으로 바라봐주기를 희망함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범주는 ‘벌거벗은 채 광장에 서 있음’으로, ‘호기심의 대상’과 ‘보호되지 않는 사생활’ 2개의 주제 모음이 도출 되었다.
둘째, 필사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문장을 분석단위로 하여 연구의 주요 질문별로 의미 있는 진술들에 밑줄을 그어 표시하였으며 인터뷰의 주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셋째, 의미 있는 진술과 표현 내의 주요한 내용을 분류하여 25개의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25개에서 8개의 주제모음으로 묶고, 4개의 범주로 통합하였다. 전 과정 동안 현장노트와 녹취록을 정리 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다음 그룹의 자료 수집에 활용함 으로써 자료 수집이 체계적이고 순환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따라서 미혼모들은 빈곤과 미혼모라는 이중낙인으로 위축되게 되며, 자신이 미혼모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사실이 밝혀졌을 때 호기심의 대상이 되거나 경계 및 동정심의 대상이 되는 것[26]을 우려함을 알 수있었다. 이에 보건의료종사자들은 미혼모의 정보를 다룰 때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보건의료종사 자들이 업무상 필요한 질문 시 단순한 호기심의 충족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질문의 목적을 설명하고 업무와 관계 없는 질문은 차단하여 미혼모들의 오해와 불편한 감정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참여자들은 입양 의사를 밝혔다 하더라도 양육을 다시 고민하게 되고, 또한 입양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에 대한 정보의 제공을 받고 돌봄 기회를 스스로 선택할 수있기를 희망하였으나, 그렇지 못하여 이에 따른 상실감을 경험하였다. 참여자들은 줄 없는 거문고와 같이 자신의 모성이 쓸모 없는 취급을 받으나, 줄이 없어도 마음 속으로는 울리는 무현금(無絃琴)과 같이 자신들에게도 모성이 있음을 표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 비스 이용 경험 중 보건의료종사자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총 16명의 미혼모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 미혼모의 모성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총 4개 주제, 8개의 하위주 제로 분석되었다. 4개의 범주는 <시선의 벽에 갇힘>, <물과 기름>, <벌거벗은 채 광장에 서 있음>, <엄마라는 이름으로 받는 지지>이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미혼모들의 경험과 관점에 근거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경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따라서 미혼모를 대면하는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태도, 미혼모 돌봄 시의 경험 등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보건의료종사자와 예비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혼모를 위한 의료서비스 개선 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미혼모들의 경험과 관점에 근거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경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따라서 미혼모를 대면하는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태도, 미혼모 돌봄 시의 경험 등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보건의료종사자와 예비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혼모를 위한 의료서비스 개선 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보건의료종사자와 대상자 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건의료종사자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에 근거하여 대상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공평하게 대하고 환자의 안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며 ‘가치중립적’이어야 하나, 사회 내여타 조직 혹은 행위자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 판단, 규범, 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7]. 따라서 의료서비스 과정에서 의료제공자인 보건의료종사자와 대상자 간의 상호작용은 단지 치료 과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반영하고 재현된다[8]. 임신과 출산은 여성 개개인에게 있어 생리적 · 심리적 · 사회적, 그리고 영적으로 매우 독특한 경험이며, 출산 후에도 그 영향은 오랫 동안 지속되므로 이 시기의 경험은 여성의 자존감과 자녀와의 관계를 결정 지어주는 생애 중요한 순간이자 위기이다 [9,10].
	미혼모의 정의는 무엇인가?	여성의 전 생애주기 과정에서 임신과 분만은 생물학적 의미 이외에 한 여성이 어머니가 되고 가정을 형성하게 되는 사회학적 의미를 갖게 되며, 대부분의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의 긴 여정 동안 소중한 생명체인 자녀를 얻는다는 기대와 설렘을 경험한다[1]. 그러나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 없이 아기를 임신하거나 분만한 여성’으로 정의되는 미혼모[2]는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일탈자’ 또는 ‘부도덕한 여성’이라는 낙인을 부여하고 있어[3]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출산과 양육을 해나가는 과정 동안 끊임없이 위기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산과 낙태, 양육과 입양 또는 유기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수 있다[4]. 최근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의 ‘자발적 미혼모 되기’ 선언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2], 저출산 문제가 극에 달할 지경에 이른 상황에서도 한국사회는 보수적인 유교문화와 혈통주의에 근거한 가족의 정형성 고수 및 혼외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5].
	미혼 여성이 혼자서 아이를 낳는 것이 부정적 인식으로 자리잡은 배경은 무엇인가?	그러나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 없이 아기를 임신하거나 분만한 여성’으로 정의되는 미혼모[2]는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일탈자’ 또는 ‘부도덕한 여성’이라는 낙인을 부여하고 있어[3]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출산과 양육을 해나가는 과정 동안 끊임없이 위기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산과 낙태, 양육과 입양 또는 유기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수 있다[4]. 최근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의 ‘자발적 미혼모 되기’ 선언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2], 저출산 문제가 극에 달할 지경에 이른 상황에서도 한국사회는 보수적인 유교문화와 혈통주의에 근거한 가족의 정형성 고수 및 혼외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5]. 이에 미혼 여성이 혼자서 아이를 낳는 것은 용기 있는 희생과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임에도 자신의 선택을 지지받거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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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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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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