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의 관계

김희준; 이영진; 유문숙

doi:10.22705/jkashcn.2019.26.3.300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of Verbal Abuse, Compassion Fatigue, and Work Engagement in Emergency Nurses 원문보기

가정간호학회지, v.26 no.3, 2019년, pp.300 - 308

김희준 (아주대병원) , 이영진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 유문숙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is study is a descriptive research study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rience of verbal abuse, compassion fatigue, and work engagement among nurses in the emergency unit. Methods: Study subjects were 107 nurses working in a university hospital in Gyeonggi-Do. The instruments used were a verbal abuse checklist, a subscale of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used to measure compassion fatigue, and the Utrecht Work Engagement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IBM SPSS version 22.0 program for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Results: Emergency nurses experienced more verbal abuse and compassion fatigue than nurses in other departments, and the level of work engagement was low.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 of verbal abuse and compassion fatigue an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both of these variables and work engagement. Particularly, verbal abuse appeared in the order of nurses, patients & caregivers, and doctors. This means there were serious problems with communication with nurses. Conclusion: In order to reduce verbal abus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communication culture of mutual respect between nurses, medical staff, patients & caregivers. Moreover, a compassion fatigue management program is needed to reduce emotional fatigue.

주제어

표/그림 (5)

표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07)
표 Level of Verbal Abuse Experiences by Participants (N=107)
표 Level of Compassion Fatigue and Work Engagement by Participants (N=107)
표 Difference of Verbal Abuse Experiences, Compassion Fatigue, and Work Engagem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07)
표 Correlation between Verbal Abuse Experiences, Compassion Fatigue, and Work Engagement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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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및 직무 열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간에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의 관계를 규명하여 응급실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시도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 정도 및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그러므로 응급실 환경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간호사들의 공감피로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것은 응급환자 간호의 질과 효율적인 인력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응급실 간호사가 겪는 언어폭력의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의 수준을 조사하고 그 관련성을 규명하여 응급실 간호사의의 근무여건을 개선시키는 환경조성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8년 9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경기지역에 소재한 A대학병원 내 응급실 및 외상 소생실에서 근무하는 주임 및 일반간호사 112명을 임의 표출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program version 3.
본 연구자는 경기도 소재한 A대학병원의 간호본부를 방문하여 연구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으며, 자료수집의 기간은 2018년 9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였다. 자료수집은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 후 양면테이프가 부착된 설문지 봉투에 넣어서 수거함에 넣게 하여 회수하였다.
90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표본수는 112명이었다. 최종 설문지는 120부를 배부하여 115부를 회수하였으나, 이 중 무응답과 부적절한 응답 8부를 제외한 107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직무열의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직무열의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 공감피로 및 직무열의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사후분석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Figley [12]가 개발, Stamm [13]이 수정 보완한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5th version)을 Kim [7]이 번안한 도구 중 하위영역인 공감피로 10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공감 피로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가 2점, ‘보통이다’가 3점, ‘대체로 그렇다’가 4점, ‘매우 그렇다’가 5점으로 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 피로가 높음을 의미하였다.
Schaufeli과 Bakker [14]가 개발한 Utrecht Work Engagement Scale을 Yi [15]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직무열의 도구는 7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가 1점, ‘보통이다’가 4점, ‘매우 그렇다’가 7점으로 평정되어 있고,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측정은 Nam 등[10]가 개발하고 Yoo[11]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언어폭력경험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없었다’가 1점, ‘거의 없었다’가 2점, ‘보통이다’가 3점, ‘자주 있었다’가 4점, ‘매우 자주 있었다’ 가 5점을 나타내며 1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언어폭력의 경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간호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이 의사, 환자 및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 정도는 의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 환자,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나이, 결혼 상태, 임상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넷째, 응급실 간호사의 직무열의는 7점 만점에 평균평점 3.83±0.98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신과 간호사의 직무열의를 조사한 Shin과 Jang [23]의 연구결과(4.55점) 및 직무순환 경험 간호사를 연구한 Shin과 Yoo [24]의 연구결과(3.95점)보다 낮은 점수로 응급실 간호사가 타부서에 비해 낮은 직무열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과 직무열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피로는 평균평점 3.02점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ee와 Min [20] 의 연구결과(평균평점 2.
변수별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언어폭력경험과 직무열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공감피로는 직무열의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95점)보다 낮은 점수로 응급실 간호사가 타부서에 비해 낮은 직무열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과 직무열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열의와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과의 결과가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Ha [25]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부적절한 근무환경과 직무열의가 부적 상관관계임을 나타낸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 정도는 의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 환자,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나이, 결혼 상태, 임상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변수별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언어폭력경험과 직무열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공감피로는 직무열의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은 공감피로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체 대상자는 물론이고 각 직종별로 나뉘어 분석한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 경험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가 없었다. 의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은 나이, 결혼상태,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하였다.
22점)보다 언어폭력경험 정도가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응급실 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의 주된 대상자로는 간호사 평균 2.48±0.87점, 환자와 보호자 2.45±0.85점, 의사 2.12±0.65점 순으로 나타나 언어폭력의 주된 행위자가 환자 및 보호자라는 기존 선행연구의 결과[2]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응급실 간호사에게 언어폭력을 행하는 주된 대상자가 환자, 보호자 및 의사에서 점차 동료 간호사로 가해자로 점차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하여 공감피로가 높으며, 직무열의 역시 떨어져 있는 상황임이 규명되었다.
간호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이 의사, 환자 및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 정도는 의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 환자,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의 경우 나이, 결혼 상태, 임상 경력 및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변수별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언어폭력경험과 공감피로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언어폭력경험과 직무열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체 대상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 점수는 2.35±0.68점이었다. 이 중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 점수는 2.
이러한 결과는 전체 대상자는 물론이고 각 직종별로 나뉘어 분석한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즉 간호사, 의사, 환자와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이 많을수록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피로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유사한 선행연구로 응급실 간호사 178명을 대상으로 외상사건 경험과 공감피로의 관계를 알아본 Kim [7]의 연구 또한 외상사건 경험과 공감피로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첫째, 응급실 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은 응급실 이외의 타부서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응급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점수는 5점 만점 중 평균 2.
의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은 나이, 결혼상태,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은 나이, 결혼상태, 임상경력, 응급실 경력,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피로의 차이는 결혼상태와 응급실 직위에서 유의하였다.

후속연구

첫째, 응급실 간호사가 근무 중에 경험하는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의료진 및 환자, 보호자간 상호존중의 의사소통문화의 조성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와 간호사 등 전문직 간 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 언어폭력상황별 대처매뉴얼 개발 및 명확한 처벌규정 확립을 제언한다. 셋째,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피로를 감소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공감피로 관리 프로그램 및 정서함양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둘째,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와 간호사 등 전문직 간 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 언어폭력상황별 대처매뉴얼 개발 및 명확한 처벌규정 확립을 제언한다. 셋째,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피로를 감소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공감피로 관리 프로그램 및 정서함양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응급실 간호사가 근무 중에 경험하는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의료진 및 환자, 보호자간 상호존중의 의사소통문화의 조성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와 간호사 등 전문직 간 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 언어폭력상황별 대처매뉴얼 개발 및 명확한 처벌규정 확립을 제언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응급실 내 폭력의 주요 요인은?	최근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폭력사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1]. 응급실 내 폭력의 주요 요인으로는 응급실 체계에 대한 이해 부족, 내원자가 인식하는 응급치료의 지연, 응급실 내원자의 불안정한 상태와 정서적 불안감 등이 보고된다[1]. 이러한 상황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70% 이상은 한번 이상의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2].
	응급상황 속에서 동료 의료진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어떠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또한 언 어폭력을 가한 행위자는 응급환자뿐 아니라 의사, 동료 간호사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응급실 신규 간호사의 49%가 지난 3개월 동안 동료 간호사로부터 한번 이상의 언어폭력을 경험하였고, 5%의 신규 간호사는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경험하였다고 보고되고 있다[4]. 이는 응급상황 속에서 동료 의료진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나 일방적인 명령, 공격적인 의사표현 등이 언어적 폭력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신규간호사와 선임 간호사간에도 언어폭력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어 환자 및 보호자에 의한 언어폭력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5].
	응급실 간호사가 다양한 환자와 의료진과의 소통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또한 응 급실 간호사는 다양한 환자와 의료진과의 소통과정에서 언어 폭력뿐 아니라 또 다른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다시 말해 심각한 신체적 손상이나 사고 상태의 환자를 직접 보고 처치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두려움과 고통이 감정 이입되어 심리적 충격을 경험하기도 한다[21]. 또한 급박한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진들 간의 마찰과 거친 의사소통 과정 속에서 심리적인 소진현상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21].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공감피로라고 하며, 간호사, 교사, 사회 복지사, 상담원처럼 대상자의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많은 사람에게 다빈도로 보고되는 현상을 의미한다[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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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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