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기반 미디어의 이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신뢰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미디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본 연구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주목하였다. 미디어 신뢰도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미디어 전반에 대해 갖고 있는 리터러시 역량, 즉 정보 분별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정보 공유 능력 등이 신뢰도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디어 신뢰도 선행연구에서 주요 변인으로 밝혀진 미디어 이용동기 및 이용량의 관련성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중 비판적 이해 능력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일관되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소유구조, 재현된 현실, 상업적 목적, 정보의 왜곡 등 미디어의 속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유한 이용자일수록 미디어 신뢰도가 낮았다. 반면, 정보 자체를 평가하고 분별하는 능력은 예상 외로 인터넷 신문 외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고 정보공유능력은 모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신뢰도에 대한 새로운 연구주제 및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기반 미디어의 이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신뢰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미디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본 연구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주목하였다. 미디어 신뢰도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미디어 전반에 대해 갖고 있는 리터러시 역량, 즉 정보 분별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정보 공유 능력 등이 신뢰도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디어 신뢰도 선행연구에서 주요 변인으로 밝혀진 미디어 이용동기 및 이용량의 관련성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중 비판적 이해 능력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일관되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소유구조, 재현된 현실, 상업적 목적, 정보의 왜곡 등 미디어의 속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유한 이용자일수록 미디어 신뢰도가 낮았다. 반면, 정보 자체를 평가하고 분별하는 능력은 예상 외로 인터넷 신문 외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고 정보공유능력은 모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신뢰도에 대한 새로운 연구주제 및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perception of internet media credibility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college students who are routine users of internet-based media. Media literacy competences are of primary interest among others in that users' media literacy such as information evaluation, critical unders...
This study explored the perception of internet media credibility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college students who are routine users of internet-based media. Media literacy competences are of primary interest among others in that users' media literacy such as information evaluation, critical understanding of media, and information sharing are assumed to be related to media credibility. The results of analysis revealed critical understanding ability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consistently influencing factor. Users with more critical view on media ownership, represented reality, commercial intention of media seemed less likely to trust internet media. Whereas media use motive for information was found to be a strong predicting factor, motive for pleasure showed no relationship with credibility. Based on the findings, suggestions for new research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This study explored the perception of internet media credibility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college students who are routine users of internet-based media. Media literacy competences are of primary interest among others in that users' media literacy such as information evaluation, critical understanding of media, and information sharing are assumed to be related to media credibility. The results of analysis revealed critical understanding ability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consistently influencing factor. Users with more critical view on media ownership, represented reality, commercial intention of media seemed less likely to trust internet media. Whereas media use motive for information was found to be a strong predicting factor, motive for pleasure showed no relationship with credibility. Based on the findings, suggestions for new research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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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기반 미디어의 이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 사회관계망(SNS)에 대한 신뢰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미디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본 연구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주목하였다. 미디어 신뢰도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미디어 전반에 대해 갖고 있는 리터러시 역량, 즉 정보분별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정보 공유 능력 등이 신뢰도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의 내적 속성 중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으로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요인에 대해서 주목해 보고자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기본적으로 미디어에 대한 이용과 활용 능력, 비판적 이해능력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바로 이러한 가정을 근간으로 하여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미디어 신뢰도가 기본적인 정보이용행태 및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과 어떻게 연관되는 지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20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앞서 언급한대로 인터넷 미디어가 20대들의 주된 이용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지 않은 점, 그 원인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아직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20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앞서 언급한대로 인터넷 미디어가 20대들의 주된 이용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지 않은 점, 그 원인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아직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인터넷 미디어는 하나의 단일 정보원이 아니라 인터넷 신문, 포털, 블로그, SNS 등 다양한 정보원 혹은 서비스로 구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여러 유형의 인터넷 정보원에 대한 신뢰도가 20대 이용자들의 내적 요인들과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대들의 인터넷 관련 미디어의 신뢰도 평가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2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대학의 언론 관련 교양수업을 수강 중인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직접 기입식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불성실한 응답지를 제외한 325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측정항목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척도를 개발한 안정임, 서윤경, 김성미[21]의 연구에서 활용한 측정항목 중 본 연구에 적합한 세부척도를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측정하는 연구들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하위요인을 활용하고 있지만[27][28], 본 연구에서는 비판적 이해능력, 정보분별능력, 정보공유능력의 3가지 하위 리터러시요인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측정항목의 타당성과 내적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 및 크론 바하 신뢰도계수검증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기반 미디어의 이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20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 사회관계망(SNS)에 대한 신뢰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미디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본 연구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주목하였다.
미디어 신뢰도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미디어 전반에 대해 갖고 있는 리터러시 역량, 즉 정보분별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정보 공유 능력 등이 신뢰도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디어 신뢰도 선행연구에서 주요 변인으로 밝혀진 미디어 이용동기 및 이용정도의 관련성도 살펴보았다.
어찌 보면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있는 미디어에 대해 동기가 형성되며 다시 해당 미디어의 신뢰로 이어지는 일종의 순환구조가 존재한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구조의 선후관계를 살펴보지 못했지만 향후 신뢰도와 이용 동기 간의 상호작용성과 영향력의 방향성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요청되는 대목이다.
가설 설정
기존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요인에 대한 선행연구를 종합해볼 때, 미디어 신뢰도와 연계하여 영향력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선별해볼 수 있다. 첫째,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역량이다. 비판적 이해 역량은 미디어 정보와 콘텐츠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고, 지원받고, 보호되고, 평가되고, 또 공유되는 지를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가설 1 :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신문 이용량, 이용동기 및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인터넷 신문의 신뢰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2 :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이용량, 이용동기 및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신뢰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3 : 20대 대학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량, 이용동기 및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신뢰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안 방법
각 대학의 언론 관련 교양수업을 수강 중인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직접 기입식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불성실한 응답지를 제외한 325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 SNS에 대한 신뢰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그리고 해당 미디어의 이용정도 및 이용동기, 인구학적 속성 등으로 구성되었다. 분석은 SPS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인터넷 관련 미디어의 신뢰도에 대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원으로서의 인터넷 신뢰도라는 연구목적에 근거하여 인터넷의 유형을 주된 정보의 특징이나 전달방식의 차이에 따라 크게 인터넷 신문, 포털 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미디어 이용의 목적과 동기, 또는 미디어 의존도 등이 미디어 신뢰도와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도 이용행태와 관련하여 이용목적과 이용량의 두 개 변인을 선정하였다. 먼저 인터넷 이용목적과 관련하여서는 루빈과 퍼스[29]의 TV 시청 동기 유형(도구적, 관행적)을 원용하여 인터넷의 정보 수단으로서의 중요성과 오락 및 휴식 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을 질문하였다.
즉 ‘인터넷 신문, 포털, SNS 등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 / 오락적 즐거움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얼마나 중요한가?’를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또한 인터넷 이용량은 각 유형의 인터넷 서비스를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역시 5점 척도로 측정하여 이들 변인이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인터넷 관련 미디어 신뢰도에 대한 독립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에서는 응답자의 성별, 연령 등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각 미디어의 이용량, 이용 동기를, 3단계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3개 요인을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두 번째 한계점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측정방식이다. 미디어 신뢰도 연구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측정항목을 차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미디어 신뢰도, 정보 판별 등의 개념을 기저에 놓고 이에 적합한 리터러시 측정항목을 세밀하게 선정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20대들의 인터넷 관련 미디어의 신뢰도 평가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2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대학의 언론 관련 교양수업을 수강 중인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직접 기입식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불성실한 응답지를 제외한 325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 SNS에 대한 신뢰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그리고 해당 미디어의 이용정도 및 이용동기, 인구학적 속성 등으로 구성되었다.
데이터처리
설문의 내용은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넷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 SNS에 대한 신뢰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그리고 해당 미디어의 이용정도 및 이용동기, 인구학적 속성 등으로 구성되었다. 분석은 SPS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인터넷 관련 미디어의 신뢰도에 대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측정하는 연구들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하위요인을 활용하고 있지만[27][28], 본 연구에서는 비판적 이해능력, 정보분별능력, 정보공유능력의 3가지 하위 리터러시요인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측정항목의 타당성과 내적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 및 크론 바하 신뢰도계수검증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요인분석의 추출모델은 주성분분석 방식, 회전은 직교회전방식을 택하였다.
인터넷 관련 미디어 신뢰도에 대한 독립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에서는 응답자의 성별, 연령 등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각 미디어의 이용량, 이용 동기를, 3단계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3개 요인을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뉴스 등 특정정보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아니라 미디어 전반에 대한 신뢰도와 그 영향요인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장정욱, 류춘렬의 연구[7]에서 사용된 단일측정항목을 선택하였다. 즉 ‘귀하는 다음 인터넷 미디어를 얼마나 신뢰하십니까?’라는 질문을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측정항목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척도를 개발한 안정임, 서윤경, 김성미[21]의 연구에서 활용한 측정항목 중 본 연구에 적합한 세부척도를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측정하는 연구들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하위요인을 활용하고 있지만[27][28], 본 연구에서는 비판적 이해능력, 정보분별능력, 정보공유능력의 3가지 하위 리터러시요인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성능/효과
분석 결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중 비판적 이해 능력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일관되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소유구조, 재현된 현실, 상업적 목적, 정보의 왜곡 등 미디어의 속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유한 이용자일수록 미디어 신뢰도가 낮았다.
분석 결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중 비판적 이해 능력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신뢰도에 일관되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소유구조, 재현된 현실, 상업적 목적, 정보의 왜곡 등 미디어의 속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유한 이용자일수록 미디어 신뢰도가 낮았다. 이는 본 연구의 세 가지 인터넷 기반 미디어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의 세 가지 인터넷 기반 미디어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 자체를 평가하고 분별하는 능력은 예상 외로 인터넷 신문 외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고 정보공유능력은 모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의 논문에 따르면, 뉴스 소비자들이 매체가 편향되었다고 인식할수록 뉴스 사설이 선택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인식하면서 신뢰도를 낮게 평가하였다[16]. 이용자 개인의 이슈편향성도 미디어 신뢰도와 유의미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김봉덕은 뉴스 소비자들의 뉴스가치 인식과 이슈의 중요성 인식, 그리고 뉴스의 편향적 지각이 신뢰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9].
셋째, 미디어 정보의 전달과 공유를 중심으로 한 소통적 미디어 리터러시 역시 앞의 비판적 이해나 정보분별 리터러시와 관련되어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들에 의하면 미디어와 정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정보의 판별능력도 높은 경향이 있으며, 그러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는 데 있어서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6].
본 연구에서 활용한 측정항목의 타당성과 내적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 및 크론 바하 신뢰도계수검증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요인분석의 추출모델은 주성분분석 방식, 회전은 직교회전방식을 택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3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각 항목의 요인적재치는 .
예측변인들의 전체 설명량은 17.7%였으며, 이 중 정보적 동기(β=.366)와 정보 분별 능력(β=-.123), 비판적 이해 능력(β=-.120)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리터러시 변인 중에서는 다른 미디어 유형과 마찬가지로 비판적 이해가 부적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09), 정보분별 능력은 경계선상의 유의도를 보여주었다(p=.056).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중 정보 분별 능력과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능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터넷 신문의 신뢰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정보를 잘 사용할 줄 알고 정보의 분별과 보호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일수록 인터넷 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중 정보 분별 능력과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능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터넷 신문의 신뢰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정보를 잘 사용할 줄 알고 정보의 분별과 보호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일수록 인터넷 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또한 미디어의 현실재현, 정보왜곡, 이윤추구 등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이 높을수록 신뢰도 평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정보를 잘 사용할 줄 알고 정보의 분별과 보호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일수록 인터넷 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또한 미디어의 현실재현, 정보왜곡, 이윤추구 등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이 높을수록 신뢰도 평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공유와 관련된 리터러시 능력은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의 경우[표 4], 예측변인의 설명력은 12.4%였다. 역시 정보 동기가 높은 설명력을 나타냈으며(β=.
325), 미디어 리터러시 변인 중에는 비판적 이해가 부정적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대 이용자들의 인터넷 포털에 대한 신뢰도는 정보적 동기가 높을수록,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능력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이용량이나 정보 분별능력, 정보 공유능력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대 이용자들의 인터넷 포털에 대한 신뢰도는 정보적 동기가 높을수록,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능력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이용량이나 정보 분별능력, 정보 공유능력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들의 설명력은 인터넷 신문이나 포털사이트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표 5]. 예측변인의 설명력은 31.
056). 미디어의 속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인터넷 기반 미디어 전반에 대해 낮은 신뢰도를 보여줌으로써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중 비판적 이해능력이 미디어 신뢰도에 강력한 영향변인임을 증명하였다.
또 하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은 각 미디어에 대한 ‘정보적’ 이용 동기였다. 인터넷 신문, 포털, SNS를 정보를 얻기 위한 동기로 이용하는 대학생일수록 해당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오락적 이용 동기는 미디어 신뢰도에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많이 이용할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연구와 특히 인터넷 미디어의 경우는 이용은 많이 하지만 신뢰도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연구들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인터넷 기반 미디어 이용량이 신뢰도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을 제시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인터넷 미디어는 늘 이용하고 있는 상시 이용 미디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변인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추측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신뢰도와 영향요인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에 바탕을 둔 것이지만, 미디어 신뢰도가 이용자들의 내적 특성 및 의도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해준다. 이용자들의 미디어 신뢰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내적 요인을 밝혀내는 것은 미디어 신뢰도 개념의 확장이나 현실적 논의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후속연구
또한 연구들 간의 불일치한 측면이나 상반된 결과가 제시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연구자들은 미디어 이용과 미디어 신뢰도 간의 관계에 있어서 ‘쓰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미디어 이용이 신뢰도를 구인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8][10][11].
미디어 신뢰도가 미디어 자체 및 그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와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볼 때,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신뢰도 평가에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가짜 정보, 뉴스를 분별하는 능력으로서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바, 이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 하나는 전체적 이용량에는 정보적, 오락적 이용 동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의 방향성이 분산되지 않았을까 라는 추정이다. 어떠한 경우든 미디어 이용량과 이용 동기 등 이용관련 변인들에 대한 다각적인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그러한 추세에서 지금까지 신뢰도 연구에서 주목하지 못했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에 주목하고 이를 의미 있는 영향변인으로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과 미디어 신뢰도, 정보의 평가 등은 향후 우리 미디어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로 심층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같은 SNS라 하더라도 트위터, 페이스북, 대화기반 서비스 등에 따라 이용자들의 이용 동기 및 신뢰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다 세분화된 미디어 유형에 따라 이용자의 내적 속성변인이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후연구를 통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미디어 신뢰도, 정보 판별 등의 개념을 기저에 놓고 이에 적합한 리터러시 측정항목을 세밀하게 선정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미디어 리터러시 자체가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이고 이 중 미디어 신뢰도에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측정항목들을 추출해내는 작업은 앞으로 미디어 신뢰도 연구에서 중요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편의표집방식으로 선정한 집단을 조사대상자로 하였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의 설문대상자들은 다양한 전공자들이기는 하나 언론 관련 교양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나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른 집단 학생들과는 기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볼 수 있다. 미디어 신뢰도를 결정하는 이용자의 내적 속성변인을 추출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층위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작업이 요구된다.
미디어 신뢰도를 결정하는 이용자의 내적 속성변인을 추출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층위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작업이 요구된다. 그럴 경우, 본 연구에서 언론에 관심을 가진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일반 미디어 이용자 집단 전반에 어떻게 일반화되는지를 좀 더 깊이 있게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현재와 같은 인터넷 기반 소셜 미디어 시대에 미디어 리터러시가 미디어 이용자의 상호작용 및 참여, 공유의 개념에 더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예컨대 전통적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미디어에 대한 접근, 이해, 생산의 개념으로 세분화한다면, 현재와 같은 인터넷 기반 소셜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 이용자의 상호작용 및 참여, 공유의 개념 등에 더 주목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하나의 단일 개념으로 보지 않고 세부적 역량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은 그만큼 미디어의 이용행태가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이기 때문이다.
미디어 신뢰도란?
미디어 신뢰도(credibility)는 특정 미디어와 채널을 통해 전달된 메시지가 수용자들에게 얼마나 믿을만한 것으로 인지되는지를 의미한다. 박노일, 정지연, 장정헌[15]은 언론학 연구에 있어서 미디어 신뢰도가 중요한 이유는 이 개념이 미디어의 기술적 특징 및 이용, 그리고 수용자의 태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미디어 신뢰도의 역할은?
미디어 신뢰도(media credibility)는 언론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의 대상이 되어온 영역이다[3][4]. 미디어 신뢰도는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일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시각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디어 신뢰도에 대한 연구는 미디어 산업의 입장에서 특정 미디어가 다른 미디어에 비해 얼마나 더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는가를 단순통계수치로 비교하거나 수치의 추이분석 등에 집중되어왔다.
참고문헌 (29)
홍숙영, 정의철, "가짜뉴스와 언론 신뢰의 위기: 현황 분석과 대응 방안 탐색," Crisisonomy, 제13권, 제8호, pp.43-6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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