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의 세부요인 분석 - 세대와 경제수준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f Sub-factors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Focusing on the effects of generation and economic status원문보기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격차의 현황과 원인을 리터러시의 세부요인을 중심으로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세대와 경제수준 변인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세부요인별로 어떠한 격차를 발생시키는지를 실증적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고연령층에 이르는 미디어 이용자 총 2,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세대간 집단 차이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8개 세부요인에 따라 각각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경제수준 역시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나, 세대 변인과의 상호작용 효과에 의해, 성인집단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의 현황과 원인을 리터러시의 세부요인을 중심으로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세대와 경제수준 변인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세부요인별로 어떠한 격차를 발생시키는지를 실증적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고연령층에 이르는 미디어 이용자 총 2,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세대간 집단 차이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8개 세부요인에 따라 각각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경제수준 역시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나, 세대 변인과의 상호작용 효과에 의해, 성인집단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rrent state and causes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according to its sub-factors. The effects of the generation and the economic status, among other variables, have been explored using empirical data from a large-scale survey of 2,171 media users including childr...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rrent state and causes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according to its sub-factors. The effects of the generation and the economic status, among other variables, have been explored using empirical data from a large-scale survey of 2,171 media users including children, adolescents, adults and the elderl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ffects of generation and economic status varied according to 8 components of digital media literacy. The economic status of media users has also been found to influence the divide among adults group and through the interaction effect with the generation factor. Policy suggestions for the solution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were discussed in conclusion.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rrent state and causes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according to its sub-factors. The effects of the generation and the economic status, among other variables, have been explored using empirical data from a large-scale survey of 2,171 media users including children, adolescents, adults and the elderl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ffects of generation and economic status varied according to 8 components of digital media literacy. The economic status of media users has also been found to influence the divide among adults group and through the interaction effect with the generation factor. Policy suggestions for the solution of digital media literacy divide were discussed in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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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렇다면 경제수준별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해보았다. <표 4>에서 보듯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 경제수준 집단 간의 차이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는 곧 디지털 격차를 설명하는 원인으로서의 세대와 경제수준 간의 상호작용적 영향력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상호작용의 영향력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하위영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해준다.
본 연구는 세대간, 경제수준간 디지털 격차가 디지털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떻게 달리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리터러시 교육정책의 방향을 가늠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에 근거하여, 디지털 격차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 정보 격차의 일차적 원인으로 규명되어온 세대와 경제수준의 집단에 따라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하위영역별 격차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세 번째 연구문제는 세대와 경제수준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격차가 상호작용을 통해 차별성을 보이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각 세대 집단별로 다시 경제수준으로 인한 격차 여부를 분석해보았다.
연구문제 1 : 미디어 이용자의 세대 집단간 디지털 격차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연구문제 2 : 미디어 이용자의 경제수준 집단간 디지털 격차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연구문제 3 : 미디어 이용자의 세대와 경제수준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떠한 상호작용적 영향력을 보이는가?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현재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디지털 격차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되, 세대와 경제수준의 집단별로 격차의 양상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의 검토를 통해 도출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들을 제시해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에 근거하여, 디지털 격차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 정보 격차의 일차적 원인으로 규명되어온 세대와 경제수준의 집단에 따라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하위영역별 격차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에는 가구별 월 평균 소득을 분명하게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답자 스스로 판단하는 경제수준을 10단계로 나누고 이 중 1∼4단계는 하층, 5∼6단계는 중층, 7∼10단계는 상층 집단으로 분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8개 하위영역은 구체적으로 미디어 이용기술, 미디어 속성이해, 미디어 정보평가, 미디어 이용윤리, 표현능력, 표현기술, 소통과 공유, 시민성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는 이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으로 채택하고 구체적 설문항목들을 설문을 통해 측정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지역 및 경제수준을 고려한 임의 추출 방식으로 학교를 선정하여 그 중 일부 학급의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선정된 학급의 전수 조사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2013년 7월12일~7월17일)를 실시하였다. 성인 및 고연령층 조사는 전국의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비례할당을 실시하여 온라인 설문조사(2013년 9월2일~9월17일)로 진행하였다.
선정된 학급의 전수 조사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2013년 7월12일~7월17일)를 실시하였다. 성인 및 고연령층 조사는 전국의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비례할당을 실시하여 온라인 설문조사(2013년 9월2일~9월17일)로 진행하였다.
세대별 집단구성과 함께 본 연구의 주요 변인인 경제 수준별 집단구분을 위해 설문조사 내용 중 경제수준을 측정하는 항목을 포함시켰다. 성인과 고연령층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 평균 가구 소득에 따라 경제수준 상, 중, 하위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조사대상의 특성상 조사 방법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과 고연령층을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지역 및 경제수준을 고려한 임의 추출 방식으로 학교를 선정하여 그 중 일부 학급의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선정된 학급의 전수 조사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2013년 7월12일~7월17일)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핵심 변인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의 측정을 위해 안정임, 서윤경, 김성미[8]가 개발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평가도구’의 측정항목을 활용하였다. 연구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실증적 평가도구 개발 연구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4개 목표, 8개 하위영역, 72개 측정항목으로 제시하였다. 8개 하위영역은 구체적으로 미디어 이용기술, 미디어 속성이해, 미디어 정보평가, 미디어 이용윤리, 표현능력, 표현기술, 소통과 공유, 시민성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의 세 번째 연구문제는 세대와 경제수준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격차가 상호작용을 통해 차별성을 보이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각 세대 집단별로 다시 경제수준으로 인한 격차 여부를 분석해보았다. 분석 결과, <표 5>에서 보듯이 세대에 따라 경제수준의 영향력은 매우 상이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조사대상의 특성상 조사 방법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과 고연령층을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지역 및 경제수준을 고려한 임의 추출 방식으로 학교를 선정하여 그 중 일부 학급의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방식은 해당 요인과 관련된 질문 항목에 대해 ‘매우 그렇다’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의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구체적으로 어린이는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연령층은 60대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 이용자 중 연령을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하여 어린이, 청소년, 성인, 고연령층의 총 2,171명을 대상으로 전국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린이는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연령층은 60대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데이터처리
세대 집단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격차를 알아보기 위하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8개 세부요인별로 각 세대별 평균 점수를 ANOVA 및 Scheffe 사후검증 방식을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표로 제시하면 <표 3>과 같다.
이론/모형
본 연구의 핵심 변인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의 측정을 위해 안정임, 서윤경, 김성미[8]가 개발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평가도구’의 측정항목을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분석 결과, <표 5>에서 보듯이 세대에 따라 경제수준의 영향력은 매우 상이한 양상을 보여주었다.2) 전체적으로 경제수준으로 인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세부요인별 격차는 성인의 격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어린이와 청소년, 고연령층 집단에 있어서 경제수준은 리터러시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세부요인별 측정항목의 내적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 alpha)를 산출한 결과, .761~.929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어 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측정도구가 매우 안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각 세부요인간 상관계수는 –.
다섯째, 경제수준은 예상대로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나누는 중요한 변인으로 밝혀졌다. 경제수준 상위집단은 미디어 이용기술, 정보평가, 표현능력과 표현기술, 시민 성의 영역에서 모두 높은 리터러시 수준을 보였다. 이 요인들은 대부분 미디어 기술의 이용과 활용과 연관되어 있는 특징을 갖는 반면, 미디어 속성이해, 이용윤리 등과 같은 인식차원의 리터러시에서는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대와 경제수준 변인 간의 상호작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경제수준은 어린이, 청소년, 고연령층에서는 거의 영향력을 보이지 않은 반면, 성인집단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격차 발생요인임을 알 수 있다. 경제수준이 높은 성인집단은 미디어 속성이해와 이용윤리 영역을 제외한 전체 리터러시 영역에서 일관되게 높은 리터러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컨대 경제수준 변인으로 인한 격차는 성인집단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어린이 집단의 경우, 표현기술 요인에서만 경제수준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F=5.578, p<.01).
넷째, 고연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디지털 격차의 최하위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이 노년층인데 본 연구의 결과는 이들 집단의 리터러시 수준이 리터러시 세부요인 별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섯째, 경제수준은 예상대로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나누는 중요한 변인으로 밝혀졌다. 경제수준 상위집단은 미디어 이용기술, 정보평가, 표현능력과 표현기술, 시민 성의 영역에서 모두 높은 리터러시 수준을 보였다.
둘째, 청소년 집단의 리터러시 수준 역시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그리 높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청소년들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요인은 표현기술로서, 자신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콘텐츠로 표현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외의 영역에서는 대부분 고연령층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적극적 사회 참여를 측정하는 시민성 요인에서는 성인 집단의 평균이 다른 세대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M=2.79, SD=.79). 이는 실제 사회 참여가 가능한 세대가 성인 세대임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반면, 성인 집단의 경우에는 미디어 속성이해와 미디어 이용윤리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6개요인 모두에서 경제수준에 의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별히 경제수준 하위집단이 상과 중위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의 리터러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이용윤리 교육은 더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나아가 성인집단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이용량이 많고 숙련도가 높을수록, 또한 미디어를 이용한 자기표현 능력과 기술이 높을수록 미디어 윤리 및 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확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에서 보듯이 세대에 따라 경제수준의 영향력은 매우 상이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분석결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전체수준뿐 아니라 모든 세부요인별로 세대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요인에 따라서 세대별 평균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인 집단의 리터러시 요인별 평균이 높은 편이며, 어린이 집단과 고연령층 집단의 평균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경제수준 집단간 리터러시 격차는 세대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대와 경제수준 변인 간의 상호작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경제수준은 어린이, 청소년, 고연령층에서는 거의 영향력을 보이지 않은 반면, 성인집단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격차 발생요인임을 알 수 있다. 경제수준이 높은 성인집단은 미디어 속성이해와 이용윤리 영역을 제외한 전체 리터러시 영역에서 일관되게 높은 리터러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디어 이용기술 요인에서 경제 수준 상 집단은 하 집단보다 일상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활동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집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5.271, p<.01).
셋째,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세대는 거의 모든 리터러시 세부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디지털 격차 상위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단, 미디어 이용윤리 영역에서는 청소년집단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 점이 흥미를 끈다.
어린이 집단과 청소년 집단은 다른 세대 집단에 비해 표현능력 평균은 낮은 편이나 표현기술 평균은 높게 나타났다. 고연령층 집단은 표현능력과 표현기술 요인에서 평균이 모두 가장 낮게 나타난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첫째,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의 최하위집단은 어린이집단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은 청소년, 성인, 고연령층 모두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어린이들은 미디어 이용기술을 비롯하여 표현과 소통, 시민성 등 거의 모든 세부요인에서 격차를 보였는데, 이는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었다.
최근 디지털 격차와 관련된 정책 혹은 연구들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4][5][6].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보격차의 일차적 원인으로 밝혀졌던 세대, 경제수준, 성별 등의 인구사회학적 요인들은 미디어 리터러시에서도 격차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교육의 방안 및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상의 결과는 경제수준에 의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가 성인 집단의 격차에 의한 결과임을 증명해준다. 즉 소득수준이 높고, 이로 인한 디지털 미디어 구매력 및 이용지불능력이 높은 성인 이용자들 간에 리터러시 격차가 높다는 것이다.
<표 4>에서 보듯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부요인별 경제수준 집단 간의 차이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주로 경제수준 상 집단과 하 집단 간에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디어 이용윤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세부요인에서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수준 집단 간에 리터러시 평균 차이가 크게 나타난 요인들은 미디어 이용기술, 미디어 정보평가, 표현기술 등인데, 이 요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중 하나는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고 무언가 문제해결을 해야 하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흔히 디지털 격차의 최하위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이 노년층인데 본 연구의 결과는 이들 집단의 리터러시 수준이 리터러시 세부요인 별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즉 60대 미디어 이용자들은 미디어 속성이해, 정보 평가, 이용 윤리 측면에서는 청소년 수준의 비교적 높은 리터러시 능력을 보인 반면, 표현기술이나 소통과 공유 측면에서는 전체 집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층이라고 해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모든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며, 세부요인별로 차이가 존재한다는 본 연구의 입장을 뒷받침해준다.
첫째,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의 최하위집단은 어린이집단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은 청소년, 성인, 고연령층 모두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청소년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요인은 미디어 이용윤리로 불법다운로드, 악플, 개인정보 유출 등의 비윤리적 행위의 비율이 다른 세대집단에 비해 높았다. 이는 어린이집단의 미디어 이용윤리 점수가 모든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크게 대조된다.
반면, 성인 집단의 경우에는 미디어 속성이해와 미디어 이용윤리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6개요인 모두에서 경제수준에 의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별히 경제수준 하위집단이 상과 중위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의 리터러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이용과 정보격차를 관계를 분석한 민영[6]의 연구에서는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은 기존의 인구학적 요인에 의한 격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활용성 측면에서는 불균등한 구조를 나타냈다. 특히 연령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결국 물리적, 혹은 환경적으로 접근성이 확보 되더라도 높은 연령층의 인터넷 이용은 그 범위나 깊이에서 젊은 층에 비해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이들의 상대적 결핍이 성별, 교육, 소득수준의 효과와 별개로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특히 디지털 격차를 미디어의 이용을 둘러싼 개인의 차원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형성 및 참여의 차원에서 검토해보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시각이다. 디지털 격차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 격차의 해소를 위한 정책 수립과 시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격차 지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의 원인을 규명해내고자 하는 본 연구의 작업은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상의 연구들은 디지털 격차의 양상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다양한 요인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각 요인별로 격차의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또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를 분석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디지털 격차를 미디어의 이용을 둘러싼 개인의 차원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형성 및 참여의 차원에서 검토해보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시각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디지털 격차는 어떤 양상을 보이는가?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고 일반인들의 미디어 이용기술과 능력이 보편화되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었던 디지털 격차는 미디어의 질적 활용, 참여와 소통, 창조와 생산 등 다양한 이용의 측면으로 오히려 확대되었고 이로 인한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연구자들은 1차적 격차로서의 접근성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시점에서 나타나는 2차적 격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이용자의 질적 미디어 활용, 참여와 소통,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탐색적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2].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란 무엇인가?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는 영역에 대한 논의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에 대한 접근뿐 아니라 비판적 해독, 창의적 표현, 그리고 참여와 소통을 아우르는 다층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3].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경우,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가저온 변화는 어떤 측면을 나타내는가?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는 두 가지 상반된 측면을 나타낸다. 한편으로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삶의 편의성이 확대되었다 면, 또 한편으로는 미디어 이용의 불평등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가 심화된 것이다. 초기 인터넷 미디어의 기기적 접근에서 출발한 정보격차의 문제는 미디어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격차, 모바일 격차, 스마트 격차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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