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Influence of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on the Non-suicidal Self-injury: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죄책감, 수치심, 수줍음, 내부 적대감을 포함하는 자의식적 부정정서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기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J지역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652명으로, 이들에게 비자살적 자해, 자의식적 부정정서, 정서조절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사용한 매개분석 결과,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자해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부정적 반추의 정서조절이 그 관련성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 행동이 증가하며, 부정적 반추가 부정정서를 더욱 강화시켜 자해 행동을 증폭시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죄책감, 수치심, 수줍음, 내부 적대감을 포함하는 자의식적 부정정서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기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J지역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652명으로, 이들에게 비자살적 자해, 자의식적 부정정서, 정서조절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사용한 매개분석 결과,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자해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부정적 반추의 정서조절이 그 관련성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 행동이 증가하며, 부정적 반추가 부정정서를 더욱 강화시켜 자해 행동을 증폭시킴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pathways of emotional regulators in relation to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non-suicidal self-harm, guilt, shame, shyness, and internal hostility, further examining the gender difference in the mechanisms. The study subject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pathways of emotional regulators in relation to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non-suicidal self-harm, guilt, shame, shyness, and internal hostility, further examining the gender difference in the mechanisms. The study subjects of were 652 college students from three universities in J district. Self-report questionnaires on self-harm,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and emotional control were administered to them. An analysis performed using model 4 of the process macro indicated that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elf-harming behavior and that this correlation was mediated by the emotional regulation of brood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negative self-conscious emotions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self-harming behaviors, and brooding reinforces negative emotions then the risk of self-harming behaviors is amplifi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pathways of emotional regulators in relation to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including non-suicidal self-harm, guilt, shame, shyness, and internal hostility, further examining the gender difference in the mechanisms. The study subjects of were 652 college students from three universities in J district. Self-report questionnaires on self-harm,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and emotional control were administered to them. An analysis performed using model 4 of the process macro indicated that self-conscious negative emotions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elf-harming behavior and that this correlation was mediated by the emotional regulation of brood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negative self-conscious emotions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self-harming behaviors, and brooding reinforces negative emotions then the risk of self-harming behaviors is amplified.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개인이 내부 적대감과 죄책감 등의 자의식적 정서를 경험한 후 부정적 반추를 하는 경우 자해행동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관심을 제기하였다. 차후 개입방향 중 하나로 자의식적 부정정서를 감소시키고 부정적 반추사고의 수정 및 관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조절방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제안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이용해 부정적 반추,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가 자의식적 부정정서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여부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을 10,000 샘플에서 실시하였고 95%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는지를 확인하였다[표 3].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652명을 대상으로 자의식적 부정정서, 정서조절이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서조절전략이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모형에서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 반추만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자살적 자해에 있어서 주의전환의 정서조절전략이 적응적 전략인지에 대한 결과는 비일관적인 양상이며[30], 최근 논의된 반추 정서조절의 두 가지 측면[25]이 자해에 있어서 차별적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자해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인지, 또한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이 그 과정을 매개하는지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적 접근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자해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인지, 또한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이 그 과정을 매개하는지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적 접근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내부 초점적 반응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비자살적 자해 시도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와의 관련성이 높았다.
제안 방법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 상해의 다양한 행동 목록들에 대해서 “예”, “아니오”의 이원반응으로 응답하여 자기 상해 행동의 심각성을 평가한다.
그 다음, 비자살적 자해와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이후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을 사용하였다.
0과 Process Macro를 사용하였다. 먼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사용해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았고, 각 변인별 척도의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다음, 비자살적 자해와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5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되는 인지적 정서 조절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응적 전략과 중복되는 문항을 제외한 자기비난, 파국화의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만을 사용했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자기비난 .
대상 데이터
교내 게시판과 강의실에 부착된 연구 홍보문건을 보고 참여의사를 밝힌 67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670부의 설문지 중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임한 설문지 18개를 제외한 총 652부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성별은 남성이 303명(46.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모집되었으며, J 지역의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만 19세-29세의 대학생이다. 교내 게시판과 강의실에 부착된 연구 홍보문건을 보고 참여의사를 밝힌 67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670부의 설문지 중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임한 설문지 18개를 제외한 총 652부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둘째, 본 연구에 참여한 652명의 대학생 중 171명(26.3%)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비자살적 자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대학생의 17~38%가 비자살적 자해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모집되었으며, J 지역의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만 19세-29세의 대학생이다. 교내 게시판과 강의실에 부착된 연구 홍보문건을 보고 참여의사를 밝힌 67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데이터처리
먼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사용해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았고, 각 변인별 척도의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다음, 비자살적 자해와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이후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이용해 부정적 반추,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가 자의식적 부정정서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여부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을 10,000 샘플에서 실시하였고 95%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는지를 확인하였다[표 3].
이론/모형
Garnefski, kraaij와 Spinhove[36]가 스트레스나 불쾌한 일을 경험할 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개발한 척도이며, 총 3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현의, 이나빈과 주혜선[37]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Lzard[32]가 개발한 일상생활에서 겪는 화, 슬픔, 공포, 놀람, 흥미, 즐거움, 경멸, 혐오, 수치심, 수줍음, 죄책감, 내부적대감의 12가지 정서의 빈도를 평가하는 총 36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로 연구 목적에 따라 정서를 묻는 기간을 지정하여 문항에 응답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선화, 김보미와 유성은[33]이 번안․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Nolen-Hoeksema와 Morrow[34]가 부정적 사고와 정서에 대한 개인의 반응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김은정과 오경자[35]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Nolen-Hoeksema와 Morrow[34]가 부정적 사고와 정서에 대한 개인의 반응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김은정과 오경자[35]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4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며 하위척도는 반추적 반응양식(부정적 반추, 숙고)과 주의전환적 반응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 상해의 다양한 행동 목록들에 대해서 “예”, “아니오”의 이원반응으로 응답하여 자기 상해 행동의 심각성을 평가한다. 본 연구에서는 서윤아[31]가 번안 및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
Garnefski, kraaij와 Spinhove[36]가 스트레스나 불쾌한 일을 경험할 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개발한 척도이며, 총 3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현의, 이나빈과 주혜선[37]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되는 인지적 정서 조절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선화, 김보미와 유성은[33]이 번안․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지난 일 년 동안 자살 의도 없이 고의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경험을 물어 행동의 빈도, 유형, 심각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Gratz[11]가 개발한 척도이다.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 상해의 다양한 행동 목록들에 대해서 “예”, “아니오”의 이원반응으로 응답하여 자기 상해 행동의 심각성을 평가한다.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이후 비자살적 자해와 자의식적 부정정서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첫째, 본 연구는 내부 초점적 반응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비자살적 자해 시도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와의 관련성이 높았다. 따라서 자살의도 없이 고의적으로 자해를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해 자의식적 부정정서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서조절전략이 매개하는지 여부를 살펴본 결과 부정적 반추의 부분 매개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정적 반추가 과거의 부정적인 면을 회상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게 해 문제해결보다는 회피적 대처를 하도록 하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나타나는 결과일 수 있다[36].
주의전환은 정서의 조절을 위해 보다 적응적으로 평가되는 자극을 사용하며 부정정서에서 벗어나 기분의 향상을 경험하게 한다[45]. 따라서 본 연구에서 수줍음과 내부적대감의 부정정서가 주의전환과 부적상관이 있었으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시도가 부정정서에 대한 활성화를 방해해 정서를 진정되게 하여 나타나는 결과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부정적 반추 .75, 숙고 .77, 주의전환 .8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내적 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자기비난 .74, 파국화 .78로 나타났다.
둘째,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은 사람들이 어떻게 정서조절에서의 어려움이 드러나는지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이 내부 적대감과 죄책감 등의 자의식적 정서를 경험한 후 부정적 반추를 하는 경우 자해행동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관심을 제기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인인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매개변인인 부정적 반추(β= .11, p<.001, .104∼.134), 숙고(β= .07, p<.001, .045∼.100), 주의전환(β= -.07, p<.05, .-122∼.-025), 자기비난(β= .09, p<.001, .067∼.114), 파국화(β= .17, p<.001, .147∼.195) 모두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비자살적 자해와 유의한 관련이 있는 정서조절기제는 부정적 반추, 숙고, 자기비난, 파국화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상관분석과 집단차이 분석에서 일관되게 도출되었다.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에서는 유의한 수치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부정적 반추를 통한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부정적 반추를 심화시키며, 심화된 부정적 반추는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1].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652명을 대상으로 자의식적 부정정서, 정서조절이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서조절전략이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모형에서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 반추만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부정적 반추를 심화시키며, 심화된 부정적 반추는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1].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의식적 부정정서와 비자살적 자해 사이에서 정서조절의 설명력은 모두 낮게 나타났지만(R²=.01∼.23), 부정적 반추에 의한 매개모형은 비자살적 자해의 분산을 26.74%(R²=.27) 만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의식적 부정정서의 전체 및 하위요인들은 부정적 반추, 숙고, 자기비난, 파국화의 정서조절과 p<.01 수준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에서는 유의한 수치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부정적 반추를 통한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부정적 반추를 심화시키며, 심화된 부정적 반추는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1].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숙고, 주의전환, 자기비난, 파국화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수치심, 수줍음, 죄책감, 내부적대감의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 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해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해 행동 전에 수치심, 자신에 대한 분노를 느낀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19].
후속연구
선행 연구에 따르면 자해 행동은 신체 감각의 각성과 긴장감의 완화와 같은 긍정적 경험을 동반할 수 있으며, 사회적 책임 회피나 타인의 관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등의 목적 달성을 단기간에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큰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13].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국내 대학생의 자해 정도와 비자살적 자해의 부적응적 성격을 감안할 때 향후 이에 대한 연구와 개입이 확대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원치 않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점을 외부로 돌려 반응하는 것이 적응적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43]. 따라서 주의전환과 자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일부 측정 도구의 신뢰도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평가 문항들이 이질적이기 때문이었다. 변인을 구성하는 문항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목적에 따라 별도 변인으로 구성하여 설문을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관심을 제기하였다. 차후 개입방향 중 하나로 자의식적 부정정서를 감소시키고 부정적 반추사고의 수정 및 관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조절방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제안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설문지를 이용한 횡단 연구이므로 동일한 참여자에게 연구 결과를 반복해서 측정할 수 없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 연구를 실시하여 비자살적 자해와 관련된 요인의 심리적 속성을 반복 측정해 보다 정밀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비임상 집단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자살적 자해의 속성을 측정하였으므로 임상 집단에 적용할 때는 그 의미가 다를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임상 집단에서의 반복 검증을 통해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예측력과 설명력을 보다 높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첫째, 본 연구는 설문지를 이용한 횡단 연구이므로 동일한 참여자에게 연구 결과를 반복해서 측정할 수 없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 연구를 실시하여 비자살적 자해와 관련된 요인의 심리적 속성을 반복 측정해 보다 정밀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비자살적 자해란?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의도 없이 직접적이고 고의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손상을 입히는 행동’으로 정의된다[1]. 최근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은 자살행동장애와 자해를 구분하고, 비자살적 자해(Non-suicidal self-injury : NSSI)를 ‘죽으려는 목적 없이 1년에 5일 이상 일부러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 장애’로 규정하였다[2].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자해행동과 어떤 관련성을 보이는가?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사용한 매개분석 결과, 자의식적 부정정서는 자해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부정적 반추의 정서조절이 그 관련성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비자살적 자해 행동이 증가하며, 부정적 반추가 부정정서를 더욱 강화시켜 자해 행동을 증폭시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적 반추가 부분 매개경로써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둘째, 자의식적 부정정서가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서조절전략이 매개하는지 여부를 살펴본 결과 부정적 반추의 부분 매개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정적 반추가 과거의 부정적인 면을 회상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게 해 문제해결보다는 회피적 대처를 하도록 하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나타나는 결과일 수 있다[36]. 또한 부정정서에 대한 반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정서를 더욱 강화시키며 조절곤란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부정적 전략이라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것이다[34].
참고문헌 (45)
M. K. Nock and A. R. Favazza, "Non-suicidal self-infury: Definition and classification. In M. K. Nock(Ed.), Understanding non-suicidal self injury: Origins, assessment and treatmen,"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pp.65-78, 2009.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5.
J. Briere and E. Gil, "Self-mutilation in clinical and general population samples: Prevalence, Correlates, and Functions," American Journal of Othopsychiatry, Vol.68, No.4, pp.609-620, 1998.
J. Berman and P. H. Wallance, Cutting and the Pedagogy of self-disclosure, University of Massachusetts Press, 2007.
J. J. Muehlenkamp and P. M. Gutierrez, "An investigation of differences between self-injurious behavior and suicide attempts in a sample of adolescents," Suicide Life Threat Behavior, Vol.24, No.1, pp.12-23, 2004.
B. W. Walsh, Treating self-injury: A Practical guide, New York: Guilford Press, 2012.
C. A. Hamza, S. L. Stewart, and T. Willoughby, "Examining the link between nonsuicidal self-injury and suicidal behavior: A review of the literature and an integrated model," Clinical Psychology Review, Vol.32, No.6, pp.482-495, 2012.
K. L. Gratz, "Measurement of deliberate self harm: Preliminary data on the deliberate self harm inventory," Journal of Psychopathology and Behavioral Assessment, Vol.23, No.4, pp.253-263, 2011.
A. Laye-Gindhu and K. A. Schonert-Reichl, "Non suicidal self-harm among community adolescents: understanding the 'whats' and 'whys' of self-harm,"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Vol.34, No.5, pp.447-457, 2005.
E. D. Klonsky, "Non-suicidal self-injury in United States adults: Prevalence, sociodemographics, topography and functions," Psychological medicine, Vol.41, No.9, pp.1981-1986, 2011.
W. R. Crozier and M. Burnham, "Age-related differences in children's understanding of shyness," 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Vol.8, No.2, pp.179-185, 1990.
A. L. Champman, K. L. Gratz, and M. Z. Brown, "Solving the puzzle of deliberate self-harm: The experiential avoidance model," Behavior Research and Therapy, Vol.44, No.3, pp.371-394, 2006.
M. Schoenleber, H. Berenbaum, and R Motl, "Shame-Related Functions of and Motivations for Self-Injurious Behavior," Personality Disorders: Theory, Research, and Treatment, Vol.5, No.2, pp.204-211, 2014.
S. VanDerhei, J. Rojahn, J. Stuewig, and P. E. McKnight, "The effect of shame-proneness, guilt-proneness, and internalizing tendencies on nonsuicidal self-injury," Suicide and Life-threatening Behavior, Vol.33, No.3, pp.317-330, 2014.
A. D. Brittlebank, A. Cole, F. Hassany, M. Keeny, D. Simpson, and J. Scott, "Hostility, hopelessness and deliberate self-harm: a prospective follow-up study," Acta Psychiatrica Scandinavica, Vol.81, No.3, pp.280-283, 1990.
정구철, "대학생의 부정적 정서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성별을 통한 폭발적 행동이 매개된 조절효과,"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4권, 제12호, pp.775-784, 2014.
D. M. Tice, E. Bratslavsky, and R. F. Baumeister, "Emotional distress regulation takes precedence over impulse control: If you fell bad, do i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80, No.1, pp.53-67, 2001.
E. D. Klonsky and T. M. Olino, "Identifying clinically distinct subgroups of self-injurers among young adults: a latent class analysis,"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Vol.76, No.1, pp.22-27, 2008.
W. Treynor, R. Gonzalez, and S. Nolen-Hoeksema, "Rumination reconsidered: A psychometric analysis," Cognitive Therapy and Research, Vol.27, No.3, pp.247-259, 2003.
E. A. Selby, L. D. Connell, and T. E. Joiner, "The pernicious blend of rumination and fearlessness in non-suicidal self-injury," Cognitive and Therapy Research, Vol.34, No.5, pp.421-428, 2010.
J. Whitlock and K. L. Knox,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injurious behavior and suicide in a young adult population,"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Vol.161, No.7, pp.634-640, 2007.
Y. J. Lin and F. W. Wicker, "A comparison of the effects of thought suppression, distraction and concentration," Behavioural Research and Therapy, Vol.45, No.12, pp.2924-2937, 2007.
N. Koerner and M. J. Dugas, A cognitive model of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The role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In G. C. L. Davey & A. Wells(Eds.), Worry and its psychological disorders: Theory, assessment and treatment, Hoboken, NJ, US: Wiley Publishing, pp.201-216, 2006.
J. J. Gross and L. F. Barrett, "Emotion Generation and Emotion Regulation: One or Two Depends on Your Point of View," Emotion Review, Vol.3, No.1, pp.8-16, 2011
서윤아, 비자살적 자해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외상 및 복합외상증후군의 탐색, 충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4.
C. E. Lzard, D. Z. Libero, P. Putnam, and O. M. Haynes, "Stability of emotion experiences and their relations to traits of personalit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64, No.5, pp.847-860, 1993.
S. Nolen-Hoeksema and J. Morrow, "Effects of responses to depression on the remediation of depressive affec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58, No.3, pp.519-527, 1991.
김은정, 오경자, "우울증상의 지속에 영향을 주는 인지 및 행동 요인들: 3개월간 추적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제13권, 제1호, pp.1-19, 1994.
N. Garnefski, V. Kraiij, and P. Spinhvben, Manual for the use of 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The Netherlands: DATEC, Leiderdorp, 2002.
E. H. Wertheim and J. C. Schwartz, "Depression, guilt, and self-management of pleasant and unpleasant event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45, No.4, pp.884-889, 1983.
오가혜, 안창일, "수줍음과 우울의 관계: 관계지향성과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 제25권, 제3호, pp.657-673, 2006.
안영신,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에 관한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5.
S. Nolen-Hoeksema, "Reciprocal Relations Between Rumination and Bulimic, Substance Abuse, and Depressive Symptoms in Female Adolescents,"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Vol.116, No.1, pp.198-207, 2007.
박현순, 원호택, "공황장애 환자의 인지특성에 관한 실험연구 1: 신체감각 정보에 대한 지각적 민감성과 파국적 해석과정,"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Vol.15, No.1, pp.1-16, 1996.
S. Nolen-Hoeksema, "Responses to depression and their effects on the duration of depressive episode," 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 Vol.100, No.4, pp.569-582, 1991.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