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공공도서관 이용 가치체계에 관한 연구 -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lderly People's Value System of the Public Library Use: Focusing on Public Libraries in Seoul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와 가치체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소재 15개 공공도서관에서 만 60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2018년 10월 29일~11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한 306부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가치체계는 수단-목적 사슬 이론(Means-end Chain Theory, MEC)을 토대로 공공도서관 이용의 속성, 혜택, 가치 연결 관계를 가치계층도로 도식화하였고, 만 65세를 기준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 가치체계는 책을 읽거나 빌려본다(속성) ${\rightarrow}$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혜택) ${\rightarrow}$ 나 자신에게 만족한다(가치)였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도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두 집단 공통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 성취감, 재미와 즐거움,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고 답하였는데, 만 65세 이상 노인은 공공도서관 이용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은 공공도서관의 전통적 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주요 속성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공공도서관은 노인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적절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와 가치체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소재 15개 공공도서관에서 만 60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2018년 10월 29일~11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한 306부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가치체계는 수단-목적 사슬 이론(Means-end Chain Theory, MEC)을 토대로 공공도서관 이용의 속성, 혜택, 가치 연결 관계를 가치계층도로 도식화하였고, 만 65세를 기준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 가치체계는 책을 읽거나 빌려본다(속성) ${\rightarrow}$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혜택) ${\rightarrow}$ 나 자신에게 만족한다(가치)였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도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두 집단 공통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 성취감, 재미와 즐거움,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고 답하였는데, 만 65세 이상 노인은 공공도서관 이용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은 공공도서관의 전통적 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주요 속성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공공도서관은 노인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적절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ason and value system of the elderly people on the public library use in Korea. For the purpos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or elderly aged over 60, from 15 public libraries in Seoul from October 29 to October 10, 2018, and 306 valid respon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ason and value system of the elderly people on the public library use in Korea. For the purpos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or elderly aged over 60, from 15 public libraries in Seoul from October 29 to October 10, 2018, and 306 valid responses collected were analyzed. The value system is based on the Means-end Chain (MEC) Theory, and the linkage between the attributes, consequences, and values of public library use is figured out as a value hierarchy. As a result, the most frequently revealed value system was 'reads or borrows books (attribute) ${\rightarrow}$ gets new knowledge (consequence) ${\rightarrow}$ satisfies oneself (value).' For the value reached by using the public library, both groups answered that their satisfaction, achievement, fun, pleasure, and vitality. However, the elderly aged 65 and over additionally felt that public libraries are good for their mental / physical health.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lderly people using the public library feels the traditional functions of the public library as the main attribute, and the public library could provide the elderly people with contribution to the lively old 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ason and value system of the elderly people on the public library use in Korea. For the purpos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or elderly aged over 60, from 15 public libraries in Seoul from October 29 to October 10, 2018, and 306 valid responses collected were analyzed. The value system is based on the Means-end Chain (MEC) Theory, and the linkage between the attributes, consequences, and values of public library use is figured out as a value hierarchy. As a result, the most frequently revealed value system was 'reads or borrows books (attribute) ${\rightarrow}$ gets new knowledge (consequence) ${\rightarrow}$ satisfies oneself (value).' For the value reached by using the public library, both groups answered that their satisfaction, achievement, fun, pleasure, and vitality. However, the elderly aged 65 and over additionally felt that public libraries are good for their mental / physical health.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lderly people using the public library feels the traditional functions of the public library as the main attribute, and the public library could provide the elderly people with contribution to the lively old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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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공공도서관 이용 가치체계는 수단-목적 사슬 이론과 관여도를 토대로 노인이 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어떠한 혜택을 느끼며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속성에서 혜택, 혜택에서 가치로 이어지는 사슬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활기찬 노인’, ‘신 노년’에 해당하는 오늘날의 노인은 최근 공공도서관에서도 점차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부터 노인을 앞으로 점차 확대 될 이용자층으로 전망하고 노인의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도록 역할과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왜’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며 공공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어떠한 혜택을 느끼는지,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단과 목적은 속성(attributes, A), 혜택(consequences, C), 가치(values, V) 세 가지 내용적 단계를 가지며 이 세 단계의 연결관계를 통해 전체 가치계층도(Hierarchical Value Map, HVM)를 도출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인 가치와 수단에 해당 하는 공공도서관 이용 속성간의 연결관계를 통해 가치체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국내 노인 관련 법률의 많은 수가 만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여러 노인 연구에서도 노인 세대 간 차이가 있다는 전제하에 중고령층, 초고령층으로 나누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도 신노년세대와 밀접한 만 60세~64세(n=103) 와 만 65세 이상(n=203) 두 집단으로 나누어 공공도서관 이용 가치계층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다만, 두 집단의 응답수가 약 3.
본 논문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공공도서관 이용 가치 체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수단-목적 사슬 이론을 토대로 노인의 공공도서관 이용 이유를 속성에서 혜택, 혜택에서 가치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통해 가치 계층도를 도식화하여 전체적인 이용 가치체계를 분석하고자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어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 이용자를 특성에 따라 분류할 때 연령, 성별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주요 기준으로 하였다. 그러나 최근 노인에 관한 여러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재 만 60세 이상을 포함한 앞으로의 노인 세대는 노인 각자마다 살아온 경험, 생활양식, 추구하는 삶의 가치 등이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신 노년에 해당하는 60세 이후 은퇴자를 조사대상에 포함하려는 목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국내 노인 관련 법률의 많은 수가 만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여러 노인 연구에서도 노인 세대 간 차이가 있다는 전제하에 중고령층, 초고령층으로 나누기도 한다.
노인은 공공도서관을 거의 매일 또는 주1~3회 1시간~3시간 또는 그 이상 이용하고 있었으며 보통 일정한 요일과 시간대에 방문하고 있었다. 특별히 어떠한 정보요구가 있어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보다는 노년기 늘어난 여가시간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는 목적으로 찾고 있었다.
제안 방법
, 연결 수는 응답자가 고를 수 있는 속성, 혜택, 가치의 개수가 상이하여 절대적인 수에 차이가 났기 때문에 행을 나누어 전체 연계수 중 차지하는 비율을 기입하였다.
1차 개발한 설문문항은 서울소재 공공도서관 한 곳에서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한 후 응답자가 어려움을 표했던 래더링 문항은 양식을 수정하여 최종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FGI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Patton(2002)의 분석 절차에 따라 FGI 참여자의 응답 내용 중 조사 목적과 관련 있는 문장을 추출한 다음, 유사한 것과 서로 다른 것끼리 계열화하고 범주화 하였다. 출현한 문장 및 단어의 빈도수는 질적 연구자료 분석 소프트웨어인 NVivo(ver.
건강상태와 생활수준은 응답자의 주관적 인지에 기초하여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건강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응답한 수가 134명(43.
일본의 溝上와 동료 연구자(2012)는 노인을 연령에 따라 세분화하여 각 연령층에 적합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방향을 제안하였다. 고령자를 65세 이상의 초보 고령자, 80세 이상의 베테랑 고령자로 나누었고, 생활방식에 따라서 자기완결형과 사회참가형으로 나누었다. 자기완결형을 위해서는 장소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충실히 할 것과 사회참가형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개발자로서 공공도서관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총 318부를 수집하였고 최종 유효응답 306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공공도서관 이용행태에 관한 문항, 인구 사회학적 배경에 관한 문항 외에 MEC이론을 적용한 속성, 혜택, 가치를 묻는 문항은 별도의 함축매트릭스를 작성하여 가치계층도를 도식화하였다.
다음으로 만 65세를 기준으로 만 60~만 64세, 만 65세 이상 두 집단으로 나눈 가치계층도(, 참조)를 작성하여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도출한 항목과 빈도수를 토대로 속성(A), 혜택(C), 가치(V)로 나누어 내용요약코드를 작성하였다( 참조).
예비조사 결과 응답자가 래더링 문항의 답변을 어려워하여 보다 선택하기 쉽도록 수정하였고, 이용 속성에 대한 답이 한 문항에 편향되었기 때문에 두 가지를 고를 수 있게 하였다. 두 가지를 고를 때에는 먼저 가장 중요한 속성과 그에 따른 혜택, 가치를 연결하게 한 후 그 다음 장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속성을 선택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MEC이론에서 연구방법으로 적용하는 래더링(laddering)기법은 응답자에게 어떠한 대상을 이용하는 이유를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함으로써 가치체계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래더링은 소프트 래더링(soft-laddering)이라고 하는 자유로운 면접조사와 구조화된 설문 문항을 활용하는 하드 래더링(hard-laddering)으로 나뉘는데, 본 연구는 사전조사로는 문항개발에 참고할 내용을 수집하고자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FGI)을 하였고, 이후 예비 조사를 거쳐 확정된 문항을 가지고 설문조사하여 306개의 유효응답을 수집하였다.
먼저, 유효응답 306개에 대한 만 60세 이상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공공도서관 이용 가치계층도( 참조)를 도식화 하여 전체 가치체계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소프트 래더링 방법을 적용한 사전조사와 하드 래더링 방법을 적용한 본 조사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최근 국내연구(장혜원, 최병길 2013; 백은주, 고재윤 2017)에서는 40-50% 수준에서 결정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선행연구를 따라 활성화 연계수의 비율이 약 40% 정도인 값을 절단치로 정하였는데, 만약 가치계층 도에 연결에 누락되는 단계가 발생하면 조정하여 연결관계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항목은 내용요약코드와 문헌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래더링 방식을 적용한 가치체계에 관한 문항, 공공도서관 이용행태에 관한 문항, 관여도에 관한 문항,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관한 문항 총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1차로 개발한 설문지는 10월 19일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예비조사(10부)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결과 응답자가 래더링 문항의 답변을 어려워하여 보다 선택하기 쉽도록 수정하였고, 이용 속성에 대한 답이 한 문항에 편향되었기 때문에 두 가지를 고를 수 있게 하였다. 두 가지를 고를 때에는 먼저 가장 중요한 속성과 그에 따른 혜택, 가치를 연결하게 한 후 그 다음 장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속성을 선택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첫 번째 이용 속성은 ‘사람을 만난다’, ‘도서관 주변 경관을 즐긴다’, ‘봉사활동을 한다’ 등 ‘A1’~‘A8’ 여덟 개 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보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혜택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된다’, ‘자아성찰에 도움이 된다’ 등 보기 ‘C가’~‘C아’ 까지 여덟 개 중 방금 앞 질문(속성)에서 선택한 답변의 이유를 최대 3개까지 고르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1차로 개발한 설문지는 10월 19일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예비조사(10부)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결과 응답자가 래더링 문항의 답변을 어려워하여 보다 선택하기 쉽도록 수정하였고, 이용 속성에 대한 답이 한 문항에 편향되었기 때문에 두 가지를 고를 수 있게 하였다.
속성으로는 두 집단 모두 책을 공공도서관 이용 주요 속성으로 인식하였다. 그 다음 중요한 속성으로는 만 60~64세인 이용자는 강의나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하였고, 만 65세 이상인 이용자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것을 선택하였다. 혜택에 대해서는 두 연령대 모두 공통적으로 지식의 습득, 자아성찰,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을 선택하였다.
FGI 참여자 12명의 일반적 특성은 <표 4>와 같다. 남성이 5명, 여성이 7명 참여하였으며, 연령대는 60대 4명, 70대 6명, 80대 2명이었다. 경제활동 여부는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응답자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퇴자였고 은퇴 전 직업은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하였다.
조사 대상 공공도서관은 서울소재 성인 회원이 3만 명 이상인 공공도서관 42개관 중에서 조사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사전조사 참여자는 이상적 사례선택방법에 따라 만 60세 이상 노인 중 도서관에 대한 속성, 혜택, 가치에 대하여 다양한 응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1년 이상, 주 1회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총 네 곳의 도서관에서 각각 연구참여자 3명을 한 그룹으로 하여 진행하였다.
설문조사는 2018년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서관 한 관 당 하루씩 총 15곳에서 진행하였다( 참조).
설문조사는 42개 공공도서관 중 자치구에 중복이 없도록 고려하여 설문 조사 허락을 구한 후 총 15개 도서관에서 2018년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하였다. 총 318부를 수집하였고 최종 유효응답 306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조사 대상 공공도서관은 서울소재 성인 회원이 3만 명 이상인 공공도서관 42개관 중에서 조사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사전조사 참여자는 이상적 사례선택방법에 따라 만 60세 이상 노인 중 도서관에 대한 속성, 혜택, 가치에 대하여 다양한 응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1년 이상, 주 1회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총 네 곳의 도서관에서 각각 연구참여자 3명을 한 그룹으로 하여 진행하였다.
조사는 서울소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노인’은 연령을 기준으로 ‘만 60세 이상’으로 정하였다.
설문조사는 42개 공공도서관 중 자치구에 중복이 없도록 고려하여 설문 조사 허락을 구한 후 총 15개 도서관에서 2018년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하였다. 총 318부를 수집하였고 최종 유효응답 306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공공도서관 이용행태에 관한 문항, 인구 사회학적 배경에 관한 문항 외에 MEC이론을 적용한 속성, 혜택, 가치를 묻는 문항은 별도의 함축매트릭스를 작성하여 가치계층도를 도식화하였다.
도서관 입구 근처나 복도, 열람실을 제외한 일반자료실에서 주로 진행하였으며, 조사원과 응답자가 1:1로 설명하며 진행하였다. 회수한 총 318부 중 중도포기 또는 응답자 나이가 만 60세 미만인 응답을 제외한 306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FGI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Patton(2002)의 분석 절차에 따라 FGI 참여자의 응답 내용 중 조사 목적과 관련 있는 문장을 추출한 다음, 유사한 것과 서로 다른 것끼리 계열화하고 범주화 하였다. 출현한 문장 및 단어의 빈도수는 질적 연구자료 분석 소프트웨어인 NVivo(ver.12)를 활용하여 확인하였다. 도출한 항목과 빈도수를 토대로 속성(A), 혜택(C), 가치(V)로 나누어 내용요약코드를 작성하였다(<표 5> 참조).
이론/모형
본 연구는 수단-목적 사슬 이론(Means-end Chain, MEC)에 기초하였다. MEC 이론에서 목적(end)은 개인이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이고 수단(means)은 어떠한 상품, 서비스, 행동 등의 속성이다(Gutman 1982).
설문문항 중 래더링 방식을 적용한 공공도서관 이용 속성(A), 혜택(C), 가치(V)의 연결관계는 함축매트릭스(Summary Implication Matrix, SIM)를 작성하여 연결 빈도를 행렬표에 나타내었다(, 참조).
성능/효과
16개의 래더 중 가장 강한 연결관계를 가지는 래더는 로 나타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은 공공도서관을 방문함으로써 주로 책을 이용하며 책을 읽거나 빌려보는 것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이러한 혜택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연계수가 높은 것은 ‘나 자신에게 만족한다’ 였으며 이와 연결된 혜택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와 ‘자아성찰에 도움이 된다’ 였고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가치계층도에 나타난 주요 속성 세 개와 모두 연결관계를 가져 가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가치계층도를 도식화한 결과, 만 60세 이상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가치계층도에는 16개의 래더가 나타났는데, 가장 강한 연결관계를 가지는 래더는 였다.
가치계층도에 나타난 총 다섯 개의 가치 중 높은 연결관계를 가진 만족감, 성취감, 삶의 활력 등의 가치는 노인의 삶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같이, 노년기 역할 상실로 인해서 발생하는 정서적 고갈, 자기존재감 상실을 보충 해준다는 점에서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공공도서관 이용은 적절한 수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혜택은 비교적 특정한 항목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하여 가치는 여러 가지가 나타났고, 가치의 빈도수 역시 속성, 혜택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균등하였다. 가치를 혜택 하나당 두 개씩 고를 수 있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응답자가 중복하여 같은 가치를 고르지 않고 여러 가치를 선택한 점에서 이용 속성이나 혜택은 특정 항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도달하는 가치는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혜택에 대해서는 두 연령대 모두 공통적으로 지식의 습득, 자아성찰,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을 선택하였다. 가치에 관해서는 만 65세 이상 이용자가 만 60~64세 이용자보다 더 다양한 가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가치는 ‘나 자신에게 만족한다’, ‘성취감을 얻는다’,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다’, ‘삶에 활력이 생긴다’였고, 만 65세 이상 이용자 가치계층도에는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가 추가 되었다.
속성-혜택-가치를 하나의 래더로 보았을 때 ‘강의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3개, ‘책을 읽거나 빌려본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7개,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6개로 총 16개의 래더가 가치계층도에 나타났다. 각 속성에 따라 연결된 래더 개수를 보았을 때 노인 이용자는 책이나 신문잡지를 읽는 것이 강의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비교적 다양한 혜택과 가치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은지, 이성신(2014)은 50세 이상 도서관 이용자를 노인 이용자로 정하고 K지역 공공도서관 노인 이용자 146명과 사서 5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공공도서관의 노인 서비스 현황을 조사 및 제언하였다. 노인 이용자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약 82%가 남성이었으며 도서관 이용경험이 5년 이상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도서관 이용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점, 새로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점, 획득한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공공도서관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은 공공도서관의 전통적 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주요 속성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공공도서관을 처음 이용한 시기가 60대 은퇴 이후 또는 학생시절(10대, 20대)인 점을 고려하면 당시 공공도서관의 주요 기능과 이용 목적이 책과 같은 자료였던 것이 현재 이용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
분석결과, 도서관 운영 요인보다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도서관 이용에 영향을 미치며, 직업 유무를 제외한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자료 이용량에 차이를 가져왔다. 또한, 전자자료 이용량과 문화행사/프로그램 참여 횟수는 자아존중감, 주관적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60~64세 공공도서관 이용자와 만 65세 이상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가치계층도에 포함된 속성, 혜택, 가치를 보면, 연령대에 따라서 주요 속성과 가치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혜택은 동일하였다. 속성으로는 두 집단 모두 책을 공공도서관 이용 주요 속성으로 인식하였다.
만 60~64세 이용자의 13개 래더 중 가장 강한 연결관계를 가지는 래더는 였으며, 이어서 , 도 높은 연결관계를 가졌다.
본 연구에서 전체 총 128개(AC:64, CV:64) 중 1 이상의 값을 가지는 활성화 셀은 126개였고 활성화 셀 전체에 나타난 총 활성화 연계수는 3644였다. 활성화 비율이 약 40%에 이르는 지점까지 절단치를 높인 결과 절단치가 65일 때 활성화 비율이 40.
노경주(2014)는 공공도서관 이용과 노인의 주관적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 대하여 서올소재 공공도서관 5곳에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분석결과, 도서관 운영 요인보다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도서관 이용에 영향을 미치며, 직업 유무를 제외한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자료 이용량에 차이를 가져왔다. 또한, 전자자료 이용량과 문화행사/프로그램 참여 횟수는 자아존중감, 주관적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치계층도에 나타난 속성, 혜택, 가치의 연결관계를 고려하였을 때 공공도서관은 노인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도달하는 주요 가치에는 만족감, 성취감, 삶에 활력이 생김 등이 있었다.
속성-혜택-가치를 하나의 래더로 보았을 때 ‘강의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3개, ‘책을 읽거나 빌려본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7개,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는 속성에서 시작한 래더는 6개로 총 16개의 래더가 가치계층도에 나타났다.
노인 이용자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약 82%가 남성이었으며 도서관 이용경험이 5년 이상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도서관 이용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점, 새로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점, 획득한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공공도서관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서 연결이 강한 래더는 , 였는데, 상위 래더의 속성은 모두 독서였고 혜택 중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가 가장 많은 수의 연결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박정아(2012)는 노인의 공공도서관 이용요구에 관하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55세 이상을 고령이용자라고 정의하고 설문조사를 하였다. 조사결과, 이용목적은 독서활동이 가장 많았고,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 여가시간 활용, 자원봉사가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이용요구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였으며, 전용 홈페이지 개설, 프로그램의 다양화 요구도 있었다.
상위 래더의 속성은 모두 책을 이용하는 것이었으며 혜택 중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많은 수의 연결 관계를 가졌다. 주요 속성은 책 이용, 강의나 프로그램 참여, 신문이나 잡지 읽기였고, 이를 통해 노인 이용자들이 얻는 혜택은 새로운 지식의 습득, 자아성찰,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 재미와 즐거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도움을 얻는 가치에 도달하였다.
첫째, 현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에게 있어서 공공도서관 이용은 삶의 일부이자 생활습관이었다. 노인은 공공도서관을 거의 매일 또는 주1~3회 1시간~3시간 또는 그 이상 이용하고 있었으며 보통 일정한 요일과 시간대에 방문하고 있었다.
한편, 가장 마지막 최종적 목적 상태인 가치는 ‘나 자신에게 만족한다’, ‘성취감을 얻는다’,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다’,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삶에 활력이 생긴다’와 같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활성화 비율이 약 40%에 이르는 지점까지 절단치를 높인 결과 절단치가 65일 때 활성화 비율이 40.5%이며 활성화 셀의 수도 12개로 전체의 약 10%를 설명하였으나 이 경우 ‘C다’와 연결된 ‘Vㄱ’의 연결 수가 64로 절단치 값보다 1이 부족하여 포함되지 않아서 절단치를 64로 조정하였다( 참조).
후속연구
넷째, 고령사회를 구성하는 노인은 과거의 노인세대와는 다른 배경과 성향을 가진 신노년이며, 이러한 신노년의 등장은 앞으로 노인의 공공도서관 이용이 늘어날 것을 암시하고 새로운 방향의 정책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노년세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노년기를 의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 싶어하는데 이 특징은 현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의 특징과 일치한다.
그러나 최근 노인에 관한 여러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재 만 60세 이상을 포함한 앞으로의 노인 세대는 노인 각자마다 살아온 경험, 생활양식, 추구하는 삶의 가치 등이 다양하다. 따라서 이용자의 특성을 조사할 때는 보편적인 인구사회학적 특성 외에도 노인의 생활양식이나 삶의 가치 유형을 조사하여 비교한다면 노인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단순히 노인의 수가 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신노년의 성향과 노년기 시간 활용에 관한 목표가 공공도서관 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가치와 부합하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인이 많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공공도서관이 노인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 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지금과 같이 지식정보취약계층으로서 노인을 이해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풍부한 지식, 경험, 활동성을 가진 인적 자원으로서 노인을 이해하고, 노인이 노년기 삶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신 노년의 탄생 배경은?
노인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학의 발달과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도 연장됨에 따라 건강과 경제력을 갖춘 노인도 함께 늘어났다. 이들을 지칭하여 ‘신 노년(new senior)’, ‘활기찬 노인(active senior)’이라고 한다.
MEC 이론은 무엇인가?
본 연구는 수단-목적 사슬 이론(Means-end Chain, MEC)에 기초하였다. MEC 이론에서 목적(end)은 개인이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이고 수단(means)은 어떠한 상품, 서비스, 행동 등의 속성이다(Gutman 1982). 수단과 목적은 속성(attributes, A), 혜택(consequences, C), 가치(values, V) 세 가지 내용적 단계를 가지며 이 세 단계의 연결관계를 통해 전체 가치계층도(Hierarchical Value Map, HVM)를 도출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인 가치와 수단에 해당 하는 공공도서관 이용 속성간의 연결관계를 통해 가치체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래더링 기법은 어떻게 나뉠 수 있는가?
MEC이론에서 연구방법으로 적용하는 래더링(laddering)기법은 응답자에게 어떠한 대상을 이용하는 이유를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함으로써 가치체계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래더링은 소프트 래더링(soft-laddering)이라고 하는 자유로운 면접조사와 구조화된 설문 문항을 활용하는 하드 래더링(hard-laddering)으로 나뉘는데, 본 연구는 사전조사로는 문항개발에 참고할 내용을 수집하고자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FGI)을 하였고, 이후 예비 조사를 거쳐 확정된 문항을 가지고 설문조사하여 306개의 유효응답을 수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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