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역량과 분노 표현과의 관계: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

정계숙; 차지량; 김미나

doi:10.14698/jkcce.2019.15.02.037

[국내논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역량과 분노 표현과의 관계: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s of Concer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Competence and Anger Expression Among Mothers with Young Children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15 no.2, 2019년, pp.37 - 57

정계숙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 차지량 (부산대학교 따뜻한교육공동체연구센터) , 김미나 (숭의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find out whether concern for children mediates the impact of parenting competence on the anger expression of mothers with young children. Methods: Subjects consisted of 219 mothers with children aged 3 to 6 years old attending kindergartens and daycare centers. The motehrs were given 3 rating scales about parenting competence, concerns about their children, and anger expression. The Parental Anger Scales measuring anger expression consisted of sub-factors such as situational anger, impulsive behavior, and difficulty of anger control. Results: Using the data collected,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regression analysis procedure by Baron & Kenny(1968) were conducted; the significance of the mediating effects was verified by the Sobel test. First, the study fou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mother's parenting competence, concern about children, and anger expression. Second, mothers' concern about their children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competence and overall anger expression, situational anger and impulsive behavior, and a complet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competence and difficulty with anger control. Conclusion/Implication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approach and content of parent education to help parents with young children control their anger.

주제어

표/그림 (4)

표 표 1. 연구대상 어머니의 일반적 배경
표 표 2. 부모분노척도의 하위요인 구성 및 신뢰도
표 표 3. 어머니의 양육역량, 자녀에 대한 염려와 분노표현과의 상관관계
표 표 4. 모 양육역량이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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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양육과정에서 자녀에게 나타내는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자녀에 대한 염려가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이에 개인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건강한 양육과 부모역할 수행 및 이를 통한 자녀의 심리적 건강성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양육 상황에서의 적절한 분노 표현에 개인차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양육행동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모의 양육역량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세 개 요인 간의 관계를 두고 볼 때, 양육 역량과 분노와의 관계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는 매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역량과 분노표현과의 관계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가 매개효과를 가지는지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양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쉬운 분노 표현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부모교육의 방향과 내용 선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는데 의의를 둔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먼저 3개 대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4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관장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으며, 3~6세 유아들의 담임교사를 통해 유아의 어머니 300명에게 설문지를 1차로 배부하였다. 설문지에 본 연구의 취지 설명과 연구 참여 동의란을 만들어 각 어머니가 서명하고 응답한 후 밀봉하여 유아편으로 기관에 보내도록 안내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3개 대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4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관장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으며, 3~6세 유아들의 담임교사를 통해 유아의 어머니 300명에게 설문지를 1차로 배부하였다. 설문지에 본 연구의 취지 설명과 연구 참여 동의란을 만들어 각 어머니가 서명하고 응답한 후 밀봉하여 유아편으로 기관에 보내도록 안내하였다. 회수가 부진하여 담임교사를 통해 두 차례 응답을 독려하였으나 절반 정도의 회수율을 보여, 동일한 절차로 2차 설문지 180부를 2개 유아교육기관에 추가 배부하여 최종 총 22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염려를 측정하기 위하여 위지희, 채규만(2015)이 개발한 부모용 양육불안 척도 중 자녀에 대한 염려 요인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였다. 자녀에 대한 염려요인은 자녀의 행동이 어머니 자신의 기준과 다르고, 다른 사람에게 나쁜 평가를 받을지도 모르며 자녀가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등 자녀에 대한 염려감을 측정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 척도는 Likert 5점 척도로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며, 총점의 범위는 5점~2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P, Y, U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6세 유아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 219명이었다. 연구대상 어머니의 일반적 배경은 다음 표 1과 같다.
설문지에 본 연구의 취지 설명과 연구 참여 동의란을 만들어 각 어머니가 서명하고 응답한 후 밀봉하여 유아편으로 기관에 보내도록 안내하였다. 회수가 부진하여 담임교사를 통해 두 차례 응답을 독려하였으나 절반 정도의 회수율을 보여, 동일한 절차로 2차 설문지 180부를 2개 유아교육기관에 추가 배부하여 최종 총 22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21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회수가 부진하여 담임교사를 통해 두 차례 응답을 독려하였으나 절반 정도의 회수율을 보여, 동일한 절차로 2차 설문지 180부를 2개 유아교육기관에 추가 배부하여 최종 총 22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21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연구문제에 따라 각 변인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변인들 간의 상관을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하였으며, 어머니의 분노 표현에 대한 양육역량의 영향에 자녀에 대한 염려가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Baron & Kenny(1968)의 회귀분석 절차에 따라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유의성 검증은 비표준화 계수와 비표준화 계수 간의 표준오차를 활용한 Sobel test(Sobel, 1982)를 통해 확인하였다.

이론/모형

유아 어머니의 분노표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Notti(2010)와 Gavita, David, Digiuseppe, & DelVecchio(2011)의 부모분노척도를 정계숙 등(2016)이 한국의 유·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재개발한 것을 사용하였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부모 참 역량 척도 단축형’(정계숙, 박희경, 차지량, 2016)에서 양육역량 요인을 뽑아 사용하였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염려를 측정하기 위하여 위지희, 채규만(2015)이 개발한 부모용 양육불안 척도 중 자녀에 대한 염려 요인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였다. 자녀에 대한 염려요인은 자녀의 행동이 어머니 자신의 기준과 다르고, 다른 사람에게 나쁜 평가를 받을지도 모르며 자녀가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등 자녀에 대한 염려감을 측정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분노표현은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의 영향을 받으며, 자녀에 대한 염려는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분노의 하위 요인에 따라 부분 또는 완전 매개효과를 갖는다. 본 연구는 사회적, 부모 발달적 측면에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가 드러내게 되는 분노표현에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가 미치는 영향과 그 구조적 관련성을 확인하였으며, 자녀의 성취와 성공에 대한 불안이 높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부모에게 요구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는 양육 역량은 부모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양육지식, 기술, 태도를 포함한 포괄적인 능력이므로(이방실, 김민정, 정미라, 2016; 정계숙, 최은실, 2013; 조형숙, 김명하, 2013), 양육역량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보다 효율적인 양육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염려가 높을수록 전반적인 분노표현의 양상은 더욱 부정적이었고 자녀 염려는 양육역량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자녀에 대한 염려는 상황적 분노표현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높았다.
첫째, 양육역량과 분노 총점 및 하위요인인 상황적 분노, 충동적 행동, 분노조절의 어려움 간에 그리고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 간에는 낮으나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고 자녀에 대한 염려와 분노표현 간에는 높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상관의 크기와 방향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는 분노표현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높을수록 양육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는 경우가 적어지며 보다 덜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분노 조절이 보다 용이하였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상황적 분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 여부를 알아보면, 2단계에서 상황적 분노에 대한 양육역량의 설명력은 13%(F = 33.93, p < .001) 로 유의하며 자녀에 대한 염려가 추가되면 설명력은 43%(F = 81.73, p < .001)로 증가하였다.
둘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분노 전체, 상황적 분노 및 충동적 행동에는 자녀에 대한 염려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였으나 분노조절의 어려움에는 자녀에 대한 염려가 완전 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상황적 분노 표현과 충동적 행동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할 때 단독적 작용 보다 영향력이 줄어들어도 상황에 따른 분노 표출과 충동적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가졌지만,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있어서는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하면서 그 영향력이 거의 없어짐으로써 양육역량은 어머니가 분노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01). 따라서 양육역량과 분노표현과의 상관보다 자녀에 대한 염려와 분노표현 간의 상관이 더 크며, 그 중에서도 자녀에 대한 염려와 상황적 분노표현과의 상관이 상대적으로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도구는 상황적 분노, 충동적 행동, 분노조절의 어려움 등 3개의 요인이 포함된 총 1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부터 ‘매우 그렇다’까지의 6점 척도로 평정한다. 따라서 총점의 범위는 18점에서 108점 범위이며 각 요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그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고 총점이 높을수록 부모의 전반적인 분노표현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척도의 하위요인별 내용, 문항 수 및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표 2와 같다.
김민정(2011, 2013)은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의 자녀기대감과 역할지능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는데,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인지적 역량 기대는 공감하고 격려하는 발달자극 역할, 양육 및 지지 역할과 상관이 있었다. 또한 어머니의 자녀 생활습관 및 도덕성에 대한 기대는 발달자극 역할, 양육 및 지지 역할지능과 상관을 보였다. 나아가 정정란(2007)은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모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태변인은 부모의 권위 있는 양육태도임을 밝혀 부모 역량과 유아에 대한 기대와의 관련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 여부를 알아보면, 2단계에서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대한 양육역량의 설명력은 3% (F = 7.82, p < .01)로 유의하며 자녀에 대한 염려가 추가되면 설명력은 20%(F = 28.95, p < .001)로 증가하였다.
86)이었다. 왜도는 모든 변인이 .26 ~ 1.10 범위로 절대값 3 미만이며, 첨도는 모든 변인이 -.36 ~ 1.89 범위로 절대값 10 미만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표본의 정규성이 확인되었다.
요약하면,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분노표현 전체, 상황적 분노 및 충동적 행동에 대해서는 자녀에 대한 염려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가지며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완전 매개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상황적 분노 표현과 충동적 행동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할 때 단독적 작용 보다 영향력이 줄어들어도 상황에 따른 분노 표출과 충동적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가졌지만,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있어서는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하면서 그 영향력이 거의 없어짐으로써 양육역량은 어머니가 분노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직접적으로 또는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의 분노표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높은 양육역량은 부모로 하여금 아동의 요구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적응력으로 자신감있는 양육을 할 수 있게 하여(Azar & Cote, 2002)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표현을 억제하는 힘이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분노표현 전체, 상황적 분노, 충동적 행동 및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있어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Sobel test(Sobel, 1982)를 통해 검증한 결과, 분노 표현 전체의 Z값은 –3.66(p < .001), 상황적 분노의 Z값은 –3.63(p < .001), 충동적 행동의 Z값은 –3.50(p < .001), 그리고 분노조절의 어려움의 Z값은 –3.36(p < .001)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하면, 부모의 높은 양육 역량은 자녀 양육 시에 경험하는 분노표현을 억제하는 힘을 가지며, 자녀에 대한 염려는 부모의 분노 표현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이지만 이는 부모의 양육 역량이 높을수록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세 개 요인 간의 관계를 두고 볼 때, 양육 역량과 분노와의 관계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는 매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둘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에 대한 염려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분노 전체, 상황적 분노 및 충동적 행동에는 자녀에 대한 염려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였으나 분노조절의 어려움에는 자녀에 대한 염려가 완전 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상황적 분노 표현과 충동적 행동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할 때 단독적 작용 보다 영향력이 줄어들어도 상황에 따른 분노 표출과 충동적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가졌지만,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있어서는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하면서 그 영향력이 거의 없어짐으로써 양육역량은 어머니가 분노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직접적으로 또는 자녀에 대한 염려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의 분노표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첫째, 양육역량과 분노 총점 및 하위요인인 상황적 분노, 충동적 행동, 분노조절의 어려움 간에 그리고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 간에는 낮으나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고 자녀에 대한 염려와 분노표현 간에는 높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상관의 크기와 방향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자녀에 대한 염려는 분노표현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즉, 자녀의 행동과 능력에 대한 태도, 귀인, 신념, 기대, 상위 양육(meta-parenting), 지각 등의 부모 사고의 특성(Holden, 2015)과 양육역량은 서로 맞물려 있으므로, 유아 발달의 원리 등의 지식을 구체적인 양육 실제에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기술과 태도인 양육역량의 강화가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양육역량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접근은 양육역량의 증진과 함께 자녀에 대한 건강한 사고를 갖게 하는 이중효과가 있어, 자녀에 대한 염려를 긍정적인 기대로 바꾸기 위한 사고 변화 교육에 비해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분노 관련 선행연구는 부모 양육스트레스와 분노 표현(박동영, 2012), 부모 분노 척도 개발(정계숙 등, 2016), 부모 분노와 유아 탄력성발달(박혜정, 정계숙, 2018), 분노 조절 관련 부모교육 프로그램 효과(강영순, 김종남, 2012; 차지량, 2017)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더 많은 이론적, 경험적 연구를 통해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분노 조절과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유아교육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일반 어머니를 대상으로 부모의 분노라는 역기능적 양육행동을 다루어 어머니들의 연구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회수율이 매우 낮아 본 연구의 결과가 일부 개방적이고 기관에 협조적인 어머니들의 특징일 수 있는 제한점이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보다 적절한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여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의 분노표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부모 변인과 함께 유아 및 가족, 사회·문화 환경 등으로 변인을 확대하여 연구함으로써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을 적절히 관리, 조절하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보다 다양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 요구된다.
유아와 학령 초기 아동의 대표적인 성격 강점이 사랑, 친절, 창의성, 유머, 활력, 호기심 등임을 밝혀낸 Park과 Peterson(2006), Loker, Tan, Mendez 그리고 Dedrick(2012), 박영아와 이미나(2014) 등의 성격 강점에 대한 연구는 단지 성격 강점 뿐 아니라 다양한 발달적 강점 기반의 양육 및 교육적 개입이 유아기부터 필요하며 또한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다. 앞으로 강점 기반 양육과 개입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때문에 회수율이 매우 낮아 본 연구의 결과가 일부 개방적이고 기관에 협조적인 어머니들의 특징일 수 있는 제한점이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보다 적절한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여 일반화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의 분노표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부모 변인과 함께 유아 및 가족, 사회·문화 환경 등으로 변인을 확대하여 연구함으로써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을 적절히 관리, 조절하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보다 다양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 요구된다.
즉, 부모가 권위 있는 태도로 부모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양육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높은 기대수준에 기인하는 자녀에 대한 염려는 감소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염려와 양육 역량과의 관련성을 실증할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어린 자녀에 대한 부모의 분노 표출은 반드시 조절되어야 하는 까닭은?	특히, 어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잦은 분노표출은 과잉반응적이고 강압적이며 적대적인 훈육을 포함하는 양육 방식과 연관성이 있다(Ateah & Durrant 2005; Leung &Slep, 2006). 강압적, 적대적 양육은 대인 관계의 원형이라 일컬어지는 부모-자녀관계를 악화시켜(차지량, 2017) 초기 발달과정에 있는 자녀의 사회·정서발달을 저해한다(박혜정, 정계숙, 2018; 손민정, 김광웅, 2005; Crockenberg, 1987; Garner & Estep, 2001). 뿐만 아니라, 분노 표출이 임상 수준에 가까울수록 유아의 문제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아동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한지숙, 2014; Baydar, Reid, & Webster‐Stratton, 2003; Denham et al., 2000).
	분노란?	분노는 매일의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기본적인 정서로, 대인이나 대물에 대한 불쾌반응을 유발하는 정서 경험으로 미미한 짜증 혹은 곤혹감으로부터 강한 격분이나 격노까지 여러 강도를 가진다(Spielberger, Krasner, & Solomon, 1988). 이는 단순히 화가 났다는 상태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신체, 사고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다차원적인 정서 특질이다(송지은, 황순택,전미주, 2009).
	적절한 분노와 분노 표현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인가?	분노는 여러 처하는 상황에 따라 분노를 경험하는 정도가 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의 상태분노와 개인의 성격 특질로서 안정성을 갖는 분노의 경향성을 의미하는 특성분노로 나누어지는데(Spielberger, Jacobs, Russell, & Crane, 1983), 전자는 주로 개인이 처한 상황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후자는 안정적인 성격 특질이다. 적절한 분노와 분노 표현은 행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며(Novaco, 1976), 분노를 적절히 표현할 경우 상대에게 심리적, 신체적 상해를 주지 않고도 분노로 인한 심리적 불균형 상태로부터 평온을 되찾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Marwan & Larissa, 2006). 그러나 분노가지나치거나 억제될 경우 난폭한 말씨나 행동으로 표출되기 쉬우므로 인간관계가 악화(김용섭,1984)되는 특징이 있다.

참고문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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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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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이정윤 (2011). 청소년의 애착과 분노표현의 관계: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 효과. 상담학연구, 12(3), 965-981. doi:10.15703/kjc.12.3.20110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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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최해림 (2012). 영화를 활용한 분노조절 프로그램이 어머니 분노수준과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부모교육연구, 9(1), 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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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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