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지배적 디자인 예측을 위한 소비자 선호속성 분석 : 컨조인트 분석의 활용 An Analysis of Consumer Preferences for Forecasting a Dominant Design of the Next Generation TV Display Technology: A Conjoint Analysis원문보기
최근 10여 년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지배적 디자인은 LCD로 한국 업체들이 이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기업들로부터의 위협이 증가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양자점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을 출시하여, 특히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적 디자인을 차지하기 위한 표준 경쟁에 돌입하였다. 지배적 디자인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품은 특히 제품 자체의 기술적 속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이 분야 표준 경쟁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조인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초고해상도 화면에 자연스런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내구성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제품의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여 년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지배적 디자인은 LCD로 한국 업체들이 이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기업들로부터의 위협이 증가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양자점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을 출시하여, 특히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적 디자인을 차지하기 위한 표준 경쟁에 돌입하였다. 지배적 디자인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품은 특히 제품 자체의 기술적 속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이 분야 표준 경쟁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조인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초고해상도 화면에 자연스런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내구성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제품의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ing the last decade, the dominant design of display has been LCD, and it has been led by Korean manufacturers. However, their leading positions has been recently threatened by Chinese manufacturers, Korean manufacturers are endeavoring to move toward next generation display technologies. They emb...
During the last decade, the dominant design of display has been LCD, and it has been led by Korean manufacturers. However, their leading positions has been recently threatened by Chinese manufacturers, Korean manufacturers are endeavoring to move toward next generation display technologies. They embarked on standards battle to win dominant design especially in the next generation display market for TVs by launching new technologies such as Quantum-dot display and OLED. While there are a number of factors of dominant design, it is expected that the technical attributes of the technology itself may be the most significant factor. For this reason, this research scrutinizes consumer preferences for technical attributes, and attempts to provide implications for standards battle in the display (for the TVs) sector. For this purpose, we employed a conjoint analysis for the preferences of potential consumers. The results show that potential consumers prefer displays with higher resolution, natural color, and durabillity.
During the last decade, the dominant design of display has been LCD, and it has been led by Korean manufacturers. However, their leading positions has been recently threatened by Chinese manufacturers, Korean manufacturers are endeavoring to move toward next generation display technologies. They embarked on standards battle to win dominant design especially in the next generation display market for TVs by launching new technologies such as Quantum-dot display and OLED. While there are a number of factors of dominant design, it is expected that the technical attributes of the technology itself may be the most significant factor. For this reason, this research scrutinizes consumer preferences for technical attributes, and attempts to provide implications for standards battle in the display (for the TVs) sector. For this purpose, we employed a conjoint analysis for the preferences of potential consumers. The results show that potential consumers prefer displays with higher resolution, natural color, and durabil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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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시장에서 지배적 디자인이 등장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디스플레이 제품은 특히 제품 자체의 기술적 속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선택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이 분야 표준 경쟁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들 특성들을 모두 제시하게 될 경우 소비자 이해에 어려움이 있고, 컨조인트 설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질특성을 하나의 단일 속성으로 제시하며,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속성 수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김하나와 박연선[52]의 연구에서는 LCD TV와 OLED TV의 화질 특성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성색채 관점에서 분석하였는데, 소비자들은 LCD TV는 ‘깔끔하다, 밝다, 현대적이다’라고 표현한 반면, OLED TV에 대해서는 ‘화려하다, 편안하다, 따뜻하다, 고급스럽다’ 등과 같이 표현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이 분야 표준 경쟁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조인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컨조인트 분석은 그간 주로 마케팅 및 제품기획 분야에서 특히 개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분석에 많이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 제품단위를 벗어나 어떤 제품 분야 내 지배적 디자인 등장과 연계시킴으로써 컨조인트 분석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였다. 현대의 많은 재화가 시스템적 특징을 가지고 있거나, 다양한 속성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향후 기술경영 및 기획 관련 연구에 컨조인트 분석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배적 디자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구자별로 매우 다양하게 제시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요인들을 모두 소개하기보다는 기술적 특성 요인, 기업 요인, 네트워크 외부성 요인, 환경‧제도적 요인 등으로 간략히 요약하여 소개한다.
지배적 디자인의 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술적 특성 요인, 기업 요인, 네트워크 외부성 요인, 환경‧제도적 요인 등이 있는데, 기존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연구들은 모든 요인을 모두 고려하면서 네트워크 외부성을 사용자 측면이 아닌 공급자 측면에서 분석하는 등 일부 오류를 보이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네트워크 외부성 요인이나 환경‧제도적 요인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으며, 이에 따라 기술 자체의 특성에 집중한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에 따른 기업의 대응 관련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
상기와 같은 주요 기술들 중 본 연구에서는 QLED와 OLED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비자 선호 속성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세 가지 기술 가운데 QLED와 OLED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이 분야 표준 경쟁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조인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한 컨조인트 속성은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 사이즈연계가격으로 구성하였으며, 속성별 세부 속성수준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컨조인트 분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우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주요 속성을 정리하여 컨조인트 설문을 설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1년 이내 최신형 TV를 구입하였거나 구입을 고려해 본적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지배적 디자인의 등장과 관련한 연구로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수행되었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컨조인트 분석을 통해 잠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성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분야 표준경쟁에서 기업별 기술기획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본 연구의 결과를 보유 기술의 개선계획 및 신기술 개발 계획 추진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안 방법
QLED와 마이크로 LED에 대한 유사한 연구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간략히 ‘자연스런 색감’과 ‘선명한 색감’으로 구분해 보았다.
셋째, 가격과 사이즈를 별도의 속성으로 분리하여 연구를 수행해 볼 필요성이 있다. 가격과 사이즈는 본 연구에서는 사이즈연계가격이라는 속성으로 통합되어 분석되었다. 그런데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사이즈연계가격의 효용이 모두 음의 값을 지니며, 사이즈와 가격이 높아질수록 음의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해상도는 다른 화질 속성들에 비해 비교적 널리알려져 있으며, 현행 최신 표준인 UHD가 4K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해상도는 현행 UHD 기준인 4K와, UHD의 4배 수준인 8K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디스플레이의 프로파일을 설문지를 통해 제시하고 소비자 선호를 분석하였다. 그런데 디스플레이의 선택은 사양(specifications)이라는 객관적 정보는 물론 색감 등 감각적 평가에 좌우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넷째, 사회적 변화를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연구는 주로 대형 TV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두어 수행되었다. 그런데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 TV 뿐만이 아닌 중소형 TV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조인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한 컨조인트 속성은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 사이즈연계가격으로 구성하였으며, 속성별 세부 속성수준을 제시하였다.
이상을 종합하여 아래 [표 3]과 같이 컨조인트 설문을 위한 속성과 속성 수준을 정리하였다. 속성은 크게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 사이즈연계 가격으로 구분하였으며, 속성별로 2~3개 정도의 속성 수준을 정의하였다. 해상도는 4K와 8K, 화질특성은 자연스런 색감과 선명한 색감, 물리적 특성은 높은 내구성과 높은 유연성, 사이즈연계가격은 200만원(55인치), 450만원(65인치), 700만원(75인치)의 속성별 수준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컨조인트 분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우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주요 속성을 정리하여 컨조인트 설문을 설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1년 이내 최신형 TV를 구입하였거나 구입을 고려해 본적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이수 외[21]의 연구도 역시 LCD와 PDP 간의 기술 경쟁을 다루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지배적 디자인 관련 문헌을 종합하여 지배적 디자인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시장요구적합성, 기술적 협력가능성, 응용가능성 등으로 구분하고,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윤인환과 이희상[22] 역시 LCD와 PDP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기술적 특성, 조직적 특성, 환경적 특성이 혁신과 경쟁, 시장 수용, 시장점유율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지배적 디자인이 등장한다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였다.
추가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가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QLED 및 OLED TV의 시장가격을 확인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가전제품 판매 점유율 44.
이에 본 연구에서는 크게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으로 구분하여,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전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주로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특성과 기업요인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이를 위한 분석 방법으로는 컨조인트 분석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속성은 크게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 사이즈연계 가격으로 구분하였으며, 속성별로 2~3개 정도의 속성 수준을 정의하였다. 해상도는 4K와 8K, 화질특성은 자연스런 색감과 선명한 색감, 물리적 특성은 높은 내구성과 높은 유연성, 사이즈연계가격은 200만원(55인치), 450만원(65인치), 700만원(75인치)의 속성별 수준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모든 특성을 다 표현하기는 어렵다.
대상 데이터
이외에 기존의 LCD나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와해성(disruptive)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마이크로 LED가 있다[37][38].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의 100분의 1 이하의 크기를 갖는 초소형 LED를 이용한다. 이들 LED가 직접 RGB 화소로 독립 구동하여 자체발광을 함으로써 디스플레이로 작동하게 된다.
com/)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방법으로 실시하였다. 설문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중에서 최근 1년 이내에 UHD TV, OLED TV, QLED TV등 최신형 TV를 구입하였거나, 구입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 하였다. 그리고 TV 제품이 주로 2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여 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 층이어야 하며, 개인용보다는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직업이 학생인 경우와 무직자는 제외하였다.
반면 가정주부는 실제 개인 소득이 없더라도 가구 소득이 있는 경우는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설문은 1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였으며, 총 233명이 응답하였다.
설문조사는 온라인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http://www.embrain.com/)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방법으로 실시하였다. 설문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중에서 최근 1년 이내에 UHD TV, OLED TV, QLED TV등 최신형 TV를 구입하였거나, 구입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QLED 및 OLED TV의 시장가격을 확인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가전제품 판매 점유율 44.3%로 1위인[53]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에서 2019년 1월 20일 현재 OLED와 QLED로 검색되는 제품의 크기와 가격을 조사해 보았다[표 2]. 그 결과 아래 [표 2]와 같이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크기와 대략적으로 연동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론/모형
전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주로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특성과 기업요인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이를 위한 분석 방법으로는 컨조인트 분석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성능/효과
아래 [표 1]은 상기의 QLED, OLED, 마이크로 LED의주요 특성을 비교한 것이다. QLED와 OLED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 LED가 이들 두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QLED와 OLED의 비교 시, QLED는 상대적으로 85인치 이상 대형화, 해상도, 휘도(광원의 밝기), 색재현율, 수명, 가격 등에서 우위에 있으며, OLED는 시야각, 명암비, 응답시간, 유연성에 우위가 있다.
QLED와 마이크로 LED에 대한 유사한 연구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간략히 ‘자연스런 색감’과 ‘선명한 색감’으로 구분해 보았다. QLED와 OLED의 주요 특징[표 1]과 일반적인 평가를 볼 때, QLED는 밝은 화면에서 높은 색재현율을 보여 자연스런 색감이라는 측면에서 약간 우위를 보이며, OLED는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성능 등으로 인해 선명한 색감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물리적 특성으로는 유연성보다는 내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이즈연계가격의 경우, 200만원 -55인치의 효용이 다른 수준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사이즈연계가격의 중요도가 51.2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해상도, 화질특성, 물리적 특성은 14~20% 내외의 중요도를 나타냈다.
세부 속성별로 볼 때, 사이즈연계가격의 경우 대화면-고가격일수록 효용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55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라면 사이즈보다는 가격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임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해상도는 4K보다는 8K에 대한 효용이 높고, 화질은 선명한 색감보다는 자연스런 색감에 대한 효용이 높았다.
예를 들어 연구개발 활동 및 시장진입시기[14][15], 마케팅[16], 가격정책[11] 등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네트워크 외부성 요인은 긍정적 소비의 외부효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물리적 네트워크화 여부, 사용자기반, 보완재의 존재 등에 의한 것을 의미한다[5][14][16][17]. 마지막으로 환경‧제도 요인은 전유성체제, 규제 및 제도 등의 요인을 포함한다[18][19].
각 속성의 수준별 효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상도는 4K보다는 8K에 대한 효용이 높고, 화질은 선명한 색감보다는 자연스런 색감에 대한 효용이 높았다. 이는 차세대 TV로 초고선명 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자연스런 색상이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우선 해상도는 다른 화질 속성들에 비해 비교적 널리알려져 있으며, 현행 최신 표준인 UHD가 4K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해상도는 현행 UHD 기준인 4K와, UHD의 4배 수준인 8K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이상을 종합할 때,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지배적디자인 이슈와 관련하여서는 주로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특성과 기업요인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소비자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를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지배적 디자인의 핵심적 요인이라고 보는 것이다.
전체 분석 결과와는 별도로, 성별 속성의 중요도를 분석해 보았다[표 8]. 전반적으로 사이즈연계가격이 가장 중요도가 높고, 해상도가 두 번째로 높으며, 화질특성과 물리적 특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가운데 해상도와 사이즈연계가격의 경우 남성과 여성 집단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전체 응답자 대상 설문 결과의 각 속성별 상대적 중요도는 사이즈연계가격(51.239%)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해상도(19.959%)가 높게 나타났다. 화질특성과 물리적 특성은 각각14~15% 수준이었다.
종합하면, 차세대 TV로 초고해상도 화면에 자연스런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내구성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제품의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특히 30대에서 50대 이상의 연령층과 월가구소득 300~400만원 수준의 그룹에서 가격에 대한 민감성이 높게 나타난 점은, 본 연구 설계에서 언급된 대형 TV의 실수요자 계층에 가까울수록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각 속성의 수준별 효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상도는 4K보다는 8K에 대한 효용이 높고, 화질은 선명한 색감보다는 자연스런 색감에 대한 효용이 높았다. 이는 차세대 TV로 초고선명 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자연스런 색상이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후속연구
넷째, 사회적 변화를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연구는 주로 대형 TV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두어 수행되었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수행되었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컨조인트 분석을 통해 잠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성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분야 표준경쟁에서 기업별 기술기획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본 연구의 결과를 보유 기술의 개선계획 및 신기술 개발 계획 추진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QLED는 현행 LCD의 연장선상에 있기는 하나, 기존 LCD를 보완한 최신 기술로서 최근 OLED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이다[50][51]. 따라서 중‧단기적관점에서 소비자 선호 속성 분석을 통한 지배적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는 QLED와 OLED를 비교분석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며, 마이크로 LED는 향후본격적인 시장경쟁이 가시화된 이후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응답자들에게 실물 디스플레이를 시현할 경우 본 연구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실물 디스플레이 시현 등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사이즈가 대형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효용이 거의 반영되지 못한 채 가격 측면만 반영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사이즈와 가격을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국내 업체들은 현재 QLED와 OLED로 나뉘어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인데, OLED와 QLED는 현재 서로 다른 성능 특성을 보이고 있다. 상기의 컨조인트 분석 결과를 고려할 때, 제조사들은 QLED와 OLED 각각이 어떠한 소비자 선호속성을 충족하고 어떠한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지 검토하여 제품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연령별, 세대별 시장세분화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디스플레이의 속성을 더욱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표 1]에 정리된 내용과 김하나와 박연선[52]의 연구 정도를 참고하는 데 그쳤다. 이는 본 논문의 연구분야인 기술경영 분야에서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인데, 향후 공학, 경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볼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첫째, 컨조인트 분석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속성을 최대한 단순화하다 보니, TV용 디스플레이의 모든 속성을 다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응답 속도, 시야각 등은 본 연구에 충실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상기의 컨조인트 분석 결과를 고려할 때, 제조사들은 QLED와 OLED 각각이 어떠한 소비자 선호속성을 충족하고 어떠한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지 검토하여 제품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연령별, 세대별 시장세분화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 TV 뿐만이 아닌 중소형 TV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향후 연구들이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고려할 때 본 연구보다 더욱 풍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 제품단위를 벗어나 어떤 제품 분야 내 지배적 디자인 등장과 연계시킴으로써 컨조인트 분석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였다. 현대의 많은 재화가 시스템적 특징을 가지고 있거나, 다양한 속성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향후 기술경영 및 기획 관련 연구에 컨조인트 분석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QLED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2019년 현재 T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경쟁 중인 기술로는 QLED, OLED, 마이크로 LED 등을 들 수 있다[33]. 이들 중 QLED는 콜로이드 양자점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LCD의 단점을 극복한 디스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34]. 양자점(Quantum Dot)을 이용한 디스플레이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것은 TFT-LCD 기반에 양자점 필름을 적용한 기술로, 기존 TFT-LCD의 단점인 색재현율과 휘도를 보완한 기술이다[35].
지배적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지배적 디자인은 Utterback & Abernathy의 제품수명주기론[11]으로부터 도출된 것으로서, 어떤 제품 분야를 지배하는 하나의 기술이나 제품을 의미한다[12].Schilling[5]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하나의 기술이나 제품이 전체 시장의 50%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할 때 시장을 지배한다고 보며, 이 기술을 지배적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QLED와 OLED를 비교해보시오.
우선 OLED와 마이크로 LED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의 LCD와 달리 자발광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최신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QLED의 경우 자발광하는 것이 아닌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LCD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최신기술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존재한다[46]. 이에 OLED와 마이크로 LED를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대안으로 보고 비교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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