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일주기 유형의 평가와 이해

김소민; 김석주

doi:10.14401/kasmed.2019.26.1.5

일주기 유형의 평가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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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정신생리 = Sleep medicine and psychophysiology, v.26 no.1, 2019년, pp.5 - 15

김소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김석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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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기 유형의 차이는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기존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일주기 유형 중 아침형이 몇몇 정신장애의 보호요인인 반면 저녁형은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아침형에서 나타나는 습관들은 저녁형보다 더 건강하다. 성인의 생활양식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 시기와 생활습관과 관련된 건강 문제가 잦아지는 노년기에 일주기 유형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주기 유형을 생물-심리-사회적 건강 모델에 포함시켜 보다 효율적인 예방 및 치료적 접근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정신장애 치료에서도 일주기 리듬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취침-기상, 식사, 그리고 일상 활동을 규칙적인 아침형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광치료(light therapy)와 멜라토닌 주입(melatonin administration)과 같은 전략들도 정신장애의 치료 및 재발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일주기 유형 기저의 유전학을 이해하는 것 또한 어떤 사람이 특정한 생활 양식이나 정신장애에 취약한지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bstract ▼ AI-Helper

Chronotype (CT) is defined as an inter-individual difference in sleep-wake cycles and daily activities.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this individual difference can influence our biological and psychological functioning. Literature regarding the psychometric properties and validity of CT measures are reviewed. We provide an overview of biological indicators (sleep-wake cycle, body temperature, cortisol, and melatonin) that are used for distinguishing two chronotypes: morningness (MT) and eveningness (ET). We also review the differences between CT in relation to personality traits and the occurrence of psychopathology. In addition, the methodological limitations of studies on CT are discussed. Finally, future research directions in terms of CT are propos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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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일주기 유형 관련 연구들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주기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및 환경적 요인들뿐만 아니라 일주기 유형을 측정하는 도구들의 심리측정적 속성과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

가설 설정

일주기 교란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였다. 광선치료(photic treatment)는 빛이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함으로써 우울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가정을 기초로 한다(Lewy 등 1987 ; Wirz-Justice 등 2005). Peiser(2009)는 신체 활동이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주며 몇 주간의 오전 운동이 기분을 향상시켰다고 보고하였다.

성능/효과

폭식행동은 저녁형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arb 등 2012 ; Kasof 2001). 낮은 아침 각성 수준은 정서적 섭식(emotional eating)과 관련이 있었으며, 저녁형은 섭식 절제는 덜 하고 무절제한 섭식 행동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섭식장애 환자에서 저녁형이 더 흔하게 나타났으며, 섭식 장애 증상이 감소하면서 아침형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었다(Natale 등 2008).
아침형과 우호성(agreeableness)간에도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나(Hogben 등 2007 ; Randler 2008 ; DeYoung 등 2007), 우호성과 일주기 유형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다(Gray와 Watson 2002 ; Tonetti 등 2009). 모든 연구에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아침형과 정적 상관이 있었고 아침형을 가장 잘 예측하였다. 몇몇 연구에서는 저녁형에서 신경증 성향(neuroticism)이 더 많이 나타났으나(Randler 2008 ; Tonetti 등 2009 ; de Young 2007), 다른 연구들에서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Gray와 Watson 2002 ; Hogben 등 2007 ; Jackson과 Gerad 1996).
시계 유전자(clock genes)가 일주기 유형과 정신 장애의 관련성에 관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수준에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연구 결과는 혼재되어있다(Lee 등 2010 ; Osland 등 2011 ; Seretti 등 2010). 유전자 연구 결과 들은 다형성(polymorphism)이 정신장애와 일주기 유형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개인의 행동 습관에 따라 변화된 자이트게버(zeitgeber)가 생체 시계(internal clock)를 변화시켜 정신장애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녁형이 아침형과 중간형보다 업무 관련 만성 피로도가 높고, 불규칙한 사회적 리듬을 나타내며, 깨어있는 동안 빛에 더 적게 노출되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가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한다(Martin 등 2012).
이는 인종 간의 유전성 및 안구 감광성(ocular photosensitivity)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다(Adan 등 2012). 이를 종합해볼 때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빛(자연광 혹은 인공광)에 더 많이 노출되어야 하며, 봄과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지나치게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녁형은 중독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Prat과 Adan 2011 ; Robinson 등 2013). 저녁형의 흡연 및 음주 비율이 아침형보다 더 높았으며, 흡연량과 음주량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형은 알코올 의존으로 발전할 위험도 더 높았다(Patterson 등 2016).
MEQ는 일주기 리듬의 개인차를 구분하기 위한 척도로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총 19문항으로 구성된 MEQ의 총점은 최저 16점에서 최고 86점까지 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침형일 가능성이 크다. 점수기준에 따라 저녁형(16~41점), 중간형(42~58점), 아침형(59~86점)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후속연구

국내 연구에서도 저녁형은 아침형보다 자극추구는 더 높고, 위험회피와 자율성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Lee 등 2014). 그러나 저녁형에서 위험회피(harm avoidance) 수준이 더 높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 (Park 등 2014)도 있기 때문에 인종 및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우울증상이 저녁 시간에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는 저녁형인 사람들이 우울한 기분 상태로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Chan 등 2014). 그러나 저녁형인 사람들이 아침에 더 악화된 기분을 보고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저녁 형인 사람들의 긍정정서가 감소하거나 기분이 악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Kivela 등 2018).
이를 위해 일주기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및 환경적 요인들뿐만 아니라 일주기 유형을 측정하는 도구들의 심리측정적 속성과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일주기 유형 집단간 차이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취침-기상 주기, 체온, 코티솔, 멜라토닌)를 개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주기 유형과 성격특성, 그리고 정신장애의 관계를 논의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일주기 유형 집단간 차이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취침-기상 주기, 체온, 코티솔, 멜라토닌)를 개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주기 유형과 성격특성, 그리고 정신장애의 관계를 논의할 것이다.
Bailey와 Heitkemper(2001)는 아침형의 혈청내 코티솔 수준이 최대치를 이루는 시점이 저녁형보다 55분 더 이르다고 보고한 반면, Griefahn과 Robens(2008)는 기상 직후 에는 아침형의 코티솔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시간대에는 일주기 유형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이렇듯 일주기 유형과 코티솔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후속 연구에서는 평일과 휴일의 자발적인 기상 및 강제적인 기상(알람시계)시 코티솔 각성 반응(cortisol awakening responses, CAR)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Adan 등 2012).
본 연구에서는 일주기 유형 관련 연구들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주기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및 환경적 요인들뿐만 아니라 일주기 유형을 측정하는 도구들의 심리측정적 속성과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일주기 유형 집단간 차이가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취침-기상 주기, 체온, 코티솔, 멜라토닌)를 개관할 것이다.
기존 평가 도구들은 다양한 일주기 변수들 사이의 관계도 고려하지 않았다. 향후 다양한 일주기 변수들의 가중치를 분석하고 상호관계를 계산할 필요가 있다(Smith 등 1989). 마지막으로 아직 극단적 일주기 유형의 절단 기준(cut-off criteria)을 조작적으로 밖에 정의할 수 없어, 각 유형의 임상적, 생물학적 의미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Adan 등 2012).
이러한 “사회적 시차(social jet lag)”는 현대 사회에서 흔하며 대사장애 및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evandovski 등 2011 ; Wittmann 등 2006). 향후 일주기 유형과 근무 시간표의 상호작용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일주기 리듬이란 무엇인가?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ic expression)은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다양한 생리현상을 의미한다. 체온, 호르몬 수치, 신진대사와 같은 생리적 지표들이 일주기 리듬을 나타낸다(Smith 등 1989).
	정신장애 치료에서도 일주기 리듬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정신장애 치료에서도 일주기 리듬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취침-기상, 식사, 그리고 일상 활동을 규칙적인 아침형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광치료(light therapy)와 멜라토닌 주입(melatonin administration)과 같은 전략들도 정신장애의 치료 및 재발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일주기 유형 기저의 유전학을 이해하는 것 또한 어떤 사람이 특정한 생활 양식이나 정신장애에 취약한지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주기 리듬을 나타내는 요소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ic expression)은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다양한 생리현상을 의미한다. 체온, 호르몬 수치, 신진대사와 같은 생리적 지표들이 일주기 리듬을 나타낸다(Smith 등 1989). 개인의 취침-기상 시간도 일주기 리듬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수면 일주기 리듬(sleep circadian rhythm)’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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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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